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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질문드립니다

학부모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3-01-29 18:10:10

의과 대학 순을 묻는 게 아니고 제 아이의 졸업 후 진로 때문에 조심스럽게 질문드립니다.

 

부모로서 제 아이의 등을 떠민 적이 없고 제 아이가 자율적 의지로 3수 끝에 2지망인 중대의대에 합격했습니다.

( 혹시 마음이 무거운 부모님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뭐 자랑하려고 쓴 건 제 생명을 걸고 결단코 아니니 말입니다.)

 

그런데 1지망에는 예비번호 22번을 받아 희망이 안 보이자 2지망 의대로 다녀야 한다는 '운명'을 두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옆에서 그저 칼날 위를 걷는 심정으로 " 인생은 의지대로 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단다. 뭐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받아들이자." 라고 다독거렸습니다.

 

돌아서서 참 난감하더군요.

지난 3년 동안 정말 피나는 고생을 했고 좌절도 겪을 만큼 겪었고 결과는 제 욕심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부모는 그저 인서울 대학에 됐으니 그만하면 괜찮을 텐데 ..하는 마음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자식은 겉만 낳지 속까지는 낳지 못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렇다고 자식 덕 볼 것도 아닌데 지금도 은행 빚이 담보대출로 4억이나 되고 앞으로 10년 동안은 자식 뒷바라지로 허리가 휘고도 남을 텐데 어찌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해오다 여기에 그 속 마음을 털어봅니다.

 

아이들은 대체로 이미지에 희비가 갈리는 것이 요즘 추세잖아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그것도 우리 시각과 다르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부모님들 혹시 주변에 중의 나온 분들이 지방이든 서울이든 종합병원이나 의대 교수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있는지요?

서로 관계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나름대로의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그리고 자식에게 자신의 의도대로 되지 않은 것을 풀어주고 나름대로 희망을 갖도록 하려고요.

그런 희망이 아이에게 그나마 다독거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지금으로서는 서로가 참 난감한 관계입니다.

무슨 말을 못할 정도로 예민해진 남자아이를 어떻게라도 달래보려는 제 심정을 널리 양해부탁드리며 간곡하게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무거우신 부모님들께는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114.206.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9 6:25 PM (113.30.xxx.84)

    저는 병원갈 때 출신학교보다 잘 설명해주고 친절하고 실력있는 분이 좋더라구요 마음이 잘 달래지면 좋겠네요 4수는 넘 힘들듯 정권이 바껴서 혹시 또 입시제도에 변화가 있진 않을런지ᆞᆢ

  • 2.
    '13.1.29 6:27 PM (113.30.xxx.84)

    중앙대병원도 시설 좋고 좋던데. 중대 의대면 정말 잘 했어요 웟님 말씀대로 내버려두시고 아버님이 말씀하시거나 고등학교 은사님이 얘기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 3. 88
    '13.1.29 7:3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 다독이는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상황을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안 형편이 그렇다면 경제적인 부분이 힘들어 더이상은 재수가 어렵다는 걸 말해주세요,
    어떻게 어려운지 구체적으로 설명도 해주시구요,,
    아무리 부모라지만 한계가 잇는건데 지금이 그 한계점이라서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하세요,, 삼수면 아이도 그렇고 부모도 할만큼했어요,,
    중대 의대 정도 들어간 애들치고 스카이 목표로 하지 않은 애들 없을겁니다,

  • 4. .....
    '13.1.29 7:55 PM (218.156.xxx.17)

    너무 욕심을 내네요
    욕심 입니다
    중대의대 너무 잘 간 겁니다
    의대는 대학간 학력차가 많이 심하지 않습니다
    학부과정 열심히 해서 수련의를 서울대에서 하면되지요
    인하의대 나와서 서울대에서 수련의 하시고 군의관 갔다가
    박사과정 다시 서울대로 가신분 있습니다
    의대가 아니라면 의미 있는 상황이지만
    의대는 별 차이 없어요
    나와서 개원 하는데 아무 상관 없습니다

  • 5. 의사는 아니지만
    '13.1.29 9:17 PM (1.237.xxx.195)

    의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아드님의 꿈이 교수가 되는 건가요?
    중대의대에서 좋은 성적 유지하고 수련하면 충분히 모교 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최근 임용되는 임상 교수들의 절반 이상이 본교 졸업생입니다.
    의대 진학하여 열심히 하면 많은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 6. kk
    '13.1.30 11:01 AM (183.98.xxx.130)

    먼저 축하 드립니다. 부럽네요.
    저라면 의대 1학년다니면서 독학으로 할려면 하고 형편안되어 더 이상은 힘들다 라고 딱 잘라 말하겠습니다.
    중대 의대 정시로 붙은것 같은데 수능점수보고 너무너무 아쉬워하나보네요.
    내년 수능은 많이 바뀌어 실력만 가지고는 변수가 많을듯 합니다.

    어느정도 나이도 되었으니 자기관리가 된다고 보고 지금형편 그대로 오픈하시고 의대 생활 기나긴 공부 힘들어 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1학년때 남들 과외다 약간 시간 널널할때 공부하라 하십시요.둘다 잘할자신있으면...
    삼수였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7. 강가딘
    '13.1.30 2:55 PM (121.190.xxx.196)

    1지망을 메이저의대(서울,연세,성균관,울산)를 쓰셨나 보네요,

    중앙대병원에는 많은 교수분들이 중대 출신입니다. 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님도 중대 의대출신이구요.

    여태까지는 서울대 연대 출신들이 교수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학교(의대)간 격차가 좁아져서 그들만의

    리그는 아닐것 같고요...

    의대가는 최상위 아이들은 수능날의 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삐딱해서 한문제 더 틀리면 메이져의대에서

    인서울의대로, 인서울의대에서 지방의대로 가게 됩니다. , 그러니 사수는 안시키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본문글대로 10년 뒷바라지 안하셔도 됩니다. 졸업후 인턴, 레지던트 과정되면 대기업 임금(연 3천5백

    ~5천5백)받고 다닙니다. 학비걱정할 형편이면, 예과 2년내내 과외 많이 구해서(월 5명이상) 하면, 6년학비

    벌수있습니다. 의대 예과2년은 타대 타과보다 훨씬 시간이 널널합니다.

    이상, 의대생 학부모였습니다.

  • 8. 강가딘
    '13.1.30 3:04 PM (121.190.xxx.196)

    참고로, 아드님이 의대 교수가 목표이면, 아드님 졸업할때쯤 되면 인천 검단신도시에 1000병상 이상의

    중앙대병원이 개원해 있겠네요(물론 약간의 변수도 작용).

    윗 댓글에 있듯이 대학병원도 요새는 자교 출신의 교수를 원하는 시대입니다.

    충분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검색창에, " 중앙대 검단" 치시고 조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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