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3 올라가는 딸아이가...

집밥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3-01-29 16:49:09

내 입성을 보고....그렇게 입지 말고 자꾸 좀 꾸미라고 해요

학교 올때 이쁘게 하고 오라고도 하고..

허리 아파 죽겠는데 힐 신으라고 하고....

오늘도 나와 한몸이 되다시피한 키플링 크로스백을 매고 있던 나를 보더니...

"그거 좀 매지 말라구요. 넘 초라해 보여요"....하며 소리를 꽥 지르네요.

 

가방 좋은거 들면 기름기 묻을까 무섭고 무겁고...나보다 상전이라 피곤타..싶어

매일 가벼운것만 들게 되네요.

 

입성이 화려하던 말던...깨끗하게만 있으면 별말 없이 이쁘다 해주는 남편때문인지...(아무래도 돈쓸까봐 그런듯?)

소박하게...수수하게 되어 가네요

 

20대 초반 진짜 한풀이 하듯 초미니에 높은힐...찐한 향수에 집에서 구루프 말아 세팅된 머리를 하고 다녔는데

그것도 체력이 될때나 해볼만하지 ... 지금 화장이라도 하고 좀 오래 있으면 눈이 뻑뻑하고...눈꼽도 끼고..

얼굴은 숨을 못쉬니 답답하고 가렵고... 힘이 부치니 꾸미는 것도 힘들어요..

 

남편을 만났던 시기는 꾸미는거 시들하던 20대 후반이라...내가 꾸미면 이상하게 볼것도 같네요...ㅎ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고..예쁘다 안예쁘다의 기준이 확실한 아이라 그런지..

옷입는거도 태클 들어 옵니다..

 

나는..초3때 엄마가 뭘 입는지 관심도 없었구만..

요즘 애들 다 이렇진 않겠죠?

IP : 121.170.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4:52 PM (1.229.xxx.52)

    엄마가 예쁘게 하고 가면 친구아이들이 부러워 한다네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엄마 옷차림에 예민해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
    아이땜에 저도 학교에 갈땐 거울 몇 번 들여다보고 간답니다.

  • 2. ..
    '13.1.29 4:57 PM (115.178.xxx.253)

    네. 애들이 엄마 관리합니다^^

  • 3. ............
    '13.1.29 5:05 PM (218.38.xxx.117)

    세상이 그래서 그런지 외모에 민감해요 우리때보다,,,

  • 4. ㅎㅎ
    '13.1.29 5:14 PM (221.139.xxx.42)

    아이 핑계 대고 꾸미세요.
    수수한 모습 이쁘다고 하는 남편 말 듣지 마시고
    꾸미는 게 남는 거에요..^^

  • 5. 집밥
    '13.1.29 5:43 PM (121.170.xxx.38)

    생각해보니 꾸몄던 그 시절이 내 가장 찬란한 시절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꾸미는게 남는걸까요...?? 아이 핑계 대고 다시 확 불살라 볼까요...ㅎㅎ
    화장만 해도 무슨일 있나 물어 보는 남편... 또각또각 하이힐까지 신으면.....마누라 바람 났나 고민좀 하겠네요..ㅋㅋ

  • 6. 다그래요..
    '13.1.29 6:49 PM (211.36.xxx.48)

    아는언니 아들은요..
    친구들있으면 아는척도 안한데요
    왜냐고물으니~
    암마 너무 뚱뚱해!!! 한데요
    사실 그냥 통통한가?? 요정도거든요...

  • 7. 그런가요?
    '13.1.30 12:41 AM (121.130.xxx.14)

    초3 저희 딸은 저보고 자기 학교 앞에서 호떡장사하라고. 오며가며 친구들이랑 엄마 자주 보러 갈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옷이나 화장에 대해서 말하는거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아직 저희애가 좀 아기인듯.

  • 8. 울딸은
    '13.2.13 12:45 PM (203.233.xxx.130)

    2학년 초부터 그랬어요
    엄마 이쁘게 하고 오라고 하구요
    이쁜 거 나중에 자기가 할꺼니까, 신발은 뭐 귀걸이는 뭐 등등 다 찜해놨어요 ㅋ
    그리고 항상 너무 튀는것도 싫어하고.. 적당한걸 좋아하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이 자기네들 끼리 엄마 나이 비교하고.. 젊은거 좋아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51 녹즙 일주일에 2~3회 배달 시켜 먹으면 건강에 많이 도움 될까.. 4 ... 2013/03/06 1,727
226950 그냥 전기밥솥에 밥하는데 이거 밥솥고장난건가요? 2 뽀로로32 2013/03/06 690
226949 여성잡지 볼수있는곳 없나요? 5 미용실말고 2013/03/06 1,062
226948 그 겨울 바람이 분다ost 거미(눈꽃)노래 좋은데요. 1 July 2013/03/06 1,280
226947 요즘 무슨 김치 담가드세요? 8 해리 2013/03/06 1,803
226946 화려한 봄 블라우스 사고 기운이 확 좋아졌어요 1 블라우스 2013/03/06 1,230
226945 다시 묻습니다. 18 식탁 2013/03/06 2,979
226944 토마토 소스 만들때 신맛 어떻게 없애죠? 9 .... 2013/03/06 18,131
226943 길을 걷다가 타인과 눈이 마주쳤을때. 2 수요장터 2013/03/06 1,440
226942 일본에 오래 사신 분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6 궁금 2013/03/06 1,473
226941 예약취사한 밥이 정말 맛이 있나요? 8 이상해요 2013/03/06 1,784
226940 논산훈련소첫 면회 경험자님 가르쳐주세요 10 군대보낸엄마.. 2013/03/06 3,580
226939 중학교에 수준별수업이요.. 5 중딩맘 2013/03/06 1,764
226938 트렌치코트 길이 줄여도 괜찮을까요? 2 수수 2013/03/06 1,270
226937 Brilliant talent! Living Legend! 스피릿이 2013/03/06 487
226936 익산 맛집요.... 3 맛집소개 2013/03/06 4,250
226935 저에겐 어떤옷이 어울릴까요? 6 .... 2013/03/06 1,713
226934 중학교 수학수업 처음인데 abc반으로 나눠서 한대요. 4 초보중등맘 2013/03/06 1,487
226933 분쇄커피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6 호호 2013/03/06 3,048
226932 돌정도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 하신분 계세요? 16 여름 2013/03/06 11,765
226931 개들도 검버섯 피나요? 10 2013/03/06 5,280
226930 디자인 하시는분 계심 문의좀 드려요 4 .. 2013/03/06 1,096
226929 보온물병같은 두껑의 고무패킹 냄새제거 1 보온물병 2013/03/06 6,621
226928 팔찌형 교통카드 구입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 2013/03/06 2,093
226927 울나라가 기초 생필품이나 야채 채소 식품등이 더 비싼 이유가 뭐.. 8 ----- 2013/03/06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