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이어트 글들 많은데요..
저도 키158cm에 임신땐 몸무게가 85kg..까지 나갔습니다.
중학교때인가 하여간 사춘기 이후로 언제나 60kg를 넘어갔어요..
거의 65~70kg..였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2살때 동네 소아과의 비만클리닉에
친정엄마의 협박 회유에 끌려갔고..6년이 지난 후 55kg입니다..
물론 날씬은 아닌데 제가 다닌 병원의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사춘기이후부터 제가 계속 뚱뚱했기에ㅠㅠ
158cm에 48kg~50kg이런거 몸을 축내고 요요 심하기에
55kg만 2년이상유지하면 기적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6년동안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살 빠져서 다~~좋은데요..
정말 겨울이면 너무너무 춥고 지금도 손에 워머하면서 자판치고있어요..
상의는 발열내의부터 털잠바까지 5개, 하의는 발열내의 융레깅스 수면바지까지 3개
양말은 수면양말로 2개신고있어요..
정말 옷을 껴입었기에 화장실가서 벗고입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뚱뚱할 땐 맨날 여름은 잠복기 겨울은 활동기라 했지만
살 빼고 난 후 여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겨울은 외출자체가 고통이에요..
게다가 최고는 늦가을부터 지금도 계속 이어지는 손가락의 갈라짐입니다.
한 손가락이 아니라 적을땐 3개 손가락 많을땐 10개 손가락이
손톱과 살이 만나는 부분이 가뭄때처럼 쩍쩍 갈라져요..
어디 외출하려고 블라우스 입으면 갈라진 손가락으로 옷에 기스가 나구요..ㅠㅠ
밤에는 아파서 잠을 못 자요...한의원갔더니 쑥뜸뜨라해서 여름부터 쑥뜸치료받아도 효과는...
바세린 바르고 비닐장갑 껴도 손가락 갈라진 살이 붙질 않아요..ㅠㅠㅠ
남편은 운동 안하고 빼서 그렇다고..나름 걷기운동도 1시간정도 하는데...
오늘 그냥 다이어트 글들이 많길래 이 시간은 허기의 절정이라
남들 술 마신 상태가 된 제가 주저리주저리 써 봅니다..
추위타고 손가락만 안 갈라짐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