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월 대학입학하는 아들은 서울로 살림내어 보내고
고1딸은 기숙사로 들여보내고 정신없는 와중에 시작한 사회복지사2급 공부
직장생활과 살림, 공부를 병행하기가 참 힘들었네요
남들은 수월하게 한다는 2급공부 14과목 평균 98점 가량 받았네요
오픈북이긴 했지만 읽고 또 읽으면서 나름 열공했어요
강의도 열심히 듣구요
그 와중에 5월엔 한국사능력검증3급도 합격했네요
필요도 없는 한국사 공부를 왜하냐고 했지만 워낙 역사를 좋아해서요
12월말 직장을 그만두게되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1급 공부를 했어요
잠자는 6~7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과 함께 했지요
마지막 2주는 밥먹는 시간마저 아꼈구요
7시간을 의자에서 꼼짝도 안할 정도로 정말정말 열심히 했네요
그런데
시험후 너무 어려워서 좌절했는데
오늘 정답을 맞춰보니 커트라인을 너무나 훌쩍 넘었어요
축하해주세요
열심히 살았던 지난 1년이 아스라이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