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글보면서 참 울컥하네요
전 어린아기 있는 30대 중반의 기혼녀예요
친정은 법없이도 산다는 친정아버지와 앞뒤가 똑같은 엄마 사이에서 고지식하고 융통성없이 자랐어요 곰과라고 보시면될듯해요
하지만 20대때 크게 경제사건몇건겪으니 일단 사람은 잘안믿고 귀도 얇진 않아요
근데 잘속게보이나봐요 어리숙하게 생겼는지 참
여행지횟집에서 계산서도 없이 주문들어가고 하길래 덤탱이 쓸까 서빙하는분 불러서 메뉴 확인다시시키고 회를 먹었는데 계산서보니 비싼회먹은거로 되어있어서 서빙이모 불러다 3자대면한적도 있어요 결국 반반씩 양보하는걸루 주방장이 바로 전에 회신선도문제로 싸우던데 무섭더군요 전투력도 부족하지만요
그리고 얼마전에 급하게 전자제품 살일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딱 한색밖에 없는거예요 검은색 없냐니까 이디자인은 이색밖에없다고해서 사왔는데 인터넷검색하니 제가 찾는 색이 떡하니 있더군요
저 같이 전투력 약하고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들은 개인업자들 상대하기 힘에 부친다고봐요
오일장에 과일살때 가격물어보면 봉지에 담아서 강매한다던지
돈을 줬니안줬니 작게줬니 제대로줬 니 쉽게이런일도 다 겪어본걸요
집안 수퍼에 가격이 안붙은 수박은 선뜻사기가 겁나고 가격은 누가사느냐에 따라 나일롱이고 젊은 사람들이 사면 속이 곯은 놈 주기
가끔은 나이든 엄마가 되면 이런일은 안당하겠지 푸념한적도 있어요
대형마트도 날짜속이고 신선도 속이는거알아요 비싼것도 알구요 근데 사람보면서 속이진않잖아요
내공이 쌓이면 보는눈도길러지고 상대도 좀 조심하겠죠
암튼 재래시장은 쉽지않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속이는 사람들
장사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3-01-28 21:52:55
IP : 112.148.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그래요
'13.1.28 9:56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그래서 주로 정찰제 가게로 갑니다.
재래시장도 가끔 가지만 바가지 썼다 싶으면 그다음부터 안가고요.
대신 물건살 때 흥정을 안하니 다음에 가면 알아서 챙겨주는 주인들이 좀 계세요.
그가게는 단골이 되는거죠.
그러고 보면 맘약한 사람은 마음 약한대로 복이 있는거 같아요.2. 재래시장에서
'13.1.28 10:00 PM (111.118.xxx.36)사게되는 물건은 한정적이죠.
저도 기 센 상인들 상대할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
퉁명스러운 무표정도 별루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6862 | 초등 저학년 아이들 물건훔치다가 ㅡㅡ 6 | ㅡㅡ | 2013/03/09 | 1,461 |
226861 | 수원님들~~ 수원, 광교에 골프연습장 좋은곳 추천부탁드려요~^^.. | 요가쟁이 | 2013/03/09 | 3,128 |
226860 | 고양시는 고등학교 어떻게 가나요? 2 | 초보중딩맘 | 2013/03/09 | 1,098 |
226859 | 카톡하는 사람 번호 저장했는데 왜 친구 안뜨죠? | 카톡 | 2013/03/09 | 1,526 |
226858 | 올해도 ..야상 많이 입을까요 5 | ... | 2013/03/09 | 2,627 |
226857 | 아이 학원 시간.. 4 | 어떻게 | 2013/03/09 | 965 |
226856 | 양파 저장법 알려 주세요 3 | 양파 | 2013/03/09 | 3,929 |
226855 | 저가 화장품 시트팩 좀 추천해 주세요~ 6 | ... | 2013/03/09 | 2,078 |
226854 | 번호이동한거 취소되나요? 6 | 통신사 | 2013/03/09 | 3,324 |
226853 | 생각보다 초등 담임이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아요. 13 | ....... | 2013/03/09 | 3,776 |
226852 | 맘에 드는 옷 같은걸 또 살까 고민중이에요 8 | ㅇㅇ | 2013/03/09 | 1,810 |
226851 | 철분제 먹어도되나요? 1 | 20대 | 2013/03/09 | 1,286 |
226850 | 눈화장을 스모키로 바꾸니 눈 끝 처짐이 덜해 보여요^^ 5 | ... | 2013/03/09 | 1,952 |
226849 | 청담어학원에 테스트 받으러 왔어요 1 | 엄마표 | 2013/03/09 | 2,104 |
226848 | 마세코 화요비 14 | ..... | 2013/03/09 | 3,488 |
226847 | 보험을 하는 지인이 주민번호 알 경우 6 | 궁금이 | 2013/03/09 | 1,551 |
226846 | (컴앞대기)아이허브 추천인란 질문드려요ㅠㅠ 1 | ㅠㅠ | 2013/03/09 | 589 |
226845 | 생일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2 | 생일 | 2013/03/09 | 461 |
226844 | 깡패 고양이와 봄날 6 | .... | 2013/03/09 | 1,514 |
226843 | 참고서와 문제집 선택 도와주세요 1 | 고딩맘 | 2013/03/09 | 817 |
226842 | 저는 왜 이럴까요? 7 | 미련한 사람.. | 2013/03/09 | 1,469 |
226841 | 예쁘고 좋은데 무명인 의류브랜드 12 | 백치마다다 | 2013/03/09 | 5,181 |
226840 | 어린 모짜르트의 연주여행, 이런 류의 음악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 | 2013/03/09 | 690 |
226839 | 전형적인 꼴통보수 아버지 태백산맥 좋아하실까요? 11 | 딸 | 2013/03/09 | 2,007 |
226838 | 뉴스타파 2번째 후원했네요... 4 | ㅇㅇ | 2013/03/09 | 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