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진지.. 회사 사장님이 옷장이랑 신발장 정리하셨나봐요.
직원이 비닐봉지에 한보따리 신발을 갖고 왔길래.. 왠거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신던 운동화랑 신발..
발 사이즈 맞으면 가져가고 아니면 전부다 버리라고 했다네요..
신발 상태는 자세히 못봤어요..
그냥 봉지로 한보따리..
님들은 그런 신발 가져다 신으시겠어요??
저는 그냥... 헐.. 이네요..
무슨일진지.. 회사 사장님이 옷장이랑 신발장 정리하셨나봐요.
직원이 비닐봉지에 한보따리 신발을 갖고 왔길래.. 왠거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신던 운동화랑 신발..
발 사이즈 맞으면 가져가고 아니면 전부다 버리라고 했다네요..
신발 상태는 자세히 못봤어요..
그냥 봉지로 한보따리..
님들은 그런 신발 가져다 신으시겠어요??
저는 그냥... 헐.. 이네요..
남이 신던 신발 그냥도 아니고 게다가.. 돈까지 주고 사서 신는 사람들도 잇잖아요.
여기 장터에만 봐도 남이 신던 신발 옷 다 돈주고 사던데요 뭘
그런 마인드 사람이면 갖다 신던지 원글님 같은 마인드면 걍 버리든지 하겠죠..
장터에서 남이 신던 신발 옷 사입는다고 비난하지 않죠..
전염병걸린 사람이 신던 것도 아니고 상태만 멀쩡하면 깨끗이 빨아 신으면 돼죠.
음... 예전에 작은 월간지속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독일에서 생활하던 어떤 소설가가 너무 가난해서 다니고있는 성당의 신부님을 찾아갔더니, 신발장에서 낡고 오래된 운동화를 꺼내주었다고. 그 신발 신고 오면서 너무 감사했다고, 근데 좀 지저분해서 깨끗이 빨아 담장위에 올려놓고 햇살아래 말려두었더니 흰색의 그 운동화가 더 이쁘다는 내용이었어요.
아마 그 사장님도 그런 마음이실것같아요^^ 저도 알뜰주부라 제 막내동생이 신다버린다는거 웬만큼 골라와서 꺠끗이 빨아 몇년동안 신고 다니는걸요. 근데 아무래도 헌신이라 금새 닳긴 닳아요.
그래도 좋은데.^^
억지로 떠안긴것은 아니니 괜챦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