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돌이 기질은 천성인가요
자식클때 형편에 비해 풍족하게 키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돈을 줘도 쓰지를 않고 맨날 저축만하네요
대학생이라 좀 자기에게 투자도하고 그러면 좋으련만
얼마되지도않는 용돈 절반이상을 다 저금하고
여자아이인데 가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하나사주려고 나가도
맨날 됐다는말만 해요
요즘 애들은 사치도 많이한다는데 그것보담 낫지싶다가도
이것도 어느정도 적당해야 칭찬을하지
그래도 밖에나가서 친구들한텐 짠순이 짓 안한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되나요
어제도 방구석에 있길래 오만원주면서 나가놀라고했더니
친구만나 밥한끼먹고 나머지는 통장맥여줬다며 농담합니다
넘치진 않았지만 없이 자란것도 아닌데~~ 왜 이런답니까
1. 허허
'13.1.28 4:27 PM (117.111.xxx.223)성격이예요...저도 딸셋있는 부유한환경이었음에도 제가 제일 돈잘모았어요..언니랑 동생은 같은돈을줘도 먹고 사고 쓰고다녔지만 전 달랐거든요~
2. ㅇㅇ
'13.1.28 4:28 PM (211.237.xxx.204)천성 맞는거 같아요.
같은 부모밑의 형제도 같은 용돈 받으며 자라도 한명은 엄청 모으고
한명은 엄청 쓰고 그러더군요.3. 에구
'13.1.28 4:30 PM (223.62.xxx.67)다쓰고와도 안속상할거같네요
여자아이인데 옷도 잘입고다니고 가방도 좋은거 들고다니면
좋으련만 제가맨날 단벌신사라고 놀립니다 이게 더속상해요..4. ᆢ
'13.1.28 4:33 PM (118.219.xxx.15)가방 사다 주세요
잘 들것 같네요
알뜰한 것은 좋은거죠
요즘 사치 심한 아가씨들 많아요5. ,,,
'13.1.28 4:34 PM (119.71.xxx.179)움..주관을 지키고 사는게 좋아보이는데요.
6. **
'13.1.28 4:3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저희 큰아이 대학2년 올라가는데 완전 똑같네요. 매주 금욜이 공강이어서 그때 나가서
아이랑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아이 쇼핑하다가 좀 이쁘다 싶음 어떠냐고 물어서
괜찮다는 소리만 나오면,,그냥 사줘요, 가방은 인터넷으로 괜찮은거 사줬구.. 그때그때
챙겨줍니다, 울 큰아이도 가겨보고 비싸다 싶음 안사려고 해서 제가 챙겨주는편이에요,
그래도 사치 안하고 해서 전 울 큰아이가 넘 이쁩니다,, 제가 챙겨주면 되니까요7. 에구
'13.1.28 4:38 PM (223.62.xxx.67)적당하면 저도 칭찬하겠지만~~ 그정도가 아니고 지나쳐요...
어렸을때는 집이 좀 어려웠었지만 그래도 해줄거다해줬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그래서 그런가 별별생각이 다드네요....8.
'13.1.28 4:39 PM (115.21.xxx.183)...... 지금 생각하면 20대에 할 수 있고 입을 수 있고 했던 걸 못한 건 정말 서러워요.
그 돈 모아도 20년 후엔 어디 갔다 싶게 흔적 없을 때도 많은데요.9. ㅎ
'13.1.28 4:40 PM (180.70.xxx.72)좋은 따님을 두셨네요
부러워요 제 두 딸도 그렇게만 살았음 좋겠네요
돈벌지도 못하는 젊은 애들이 넘 꾸미고 사치하는건
정말 걱정스러워요 가방은 무난한걸로 하나 사다주세요10. 에구
'13.1.28 4:40 PM (223.62.xxx.67)대학2학년 따님 두신 어머님 정말 비슷하네요
저희딸은 괜찮다고 했을때 사준다고하면 다른데로
뛰어가요.. 님 따님은 그냥 받나요?ㅠㅠ11. 공주병딸엄마
'13.1.28 4:41 PM (218.152.xxx.206)1,000% 기질이에요.
남동생 보면 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타고난 기질이 너무 무서울 정도에요.12. 네...
'13.1.28 4:4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저희 아인 사다주면 잘 입어요, 요번 겨울에 코트가 낡아서 대학들어와도 새거 사주질 않앗어요,
좀 좋은걸로 골라서 입혀보니 마음에 들었는지 가만 있더군요, 제가 사주고 챙겨주면
그런건 아무말 안하고 잘들고 잘 입고 다니기도 하구요,한학년 올라가니
그래도 너무 없이보이게 다니긴 싫은가봐요,
그래도 엄마 생일이나 이럴땐 잘 챙겨줘요,, 자기꺼 사는건 아까워해도요, 그래서 이뻐요..
딸내미 챙겨주는 재미도 솔솔 하더만요,,13. 그거
'13.1.28 4:51 PM (121.131.xxx.231)천성이에요..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 ,자매도 제 각각이랍니다..^^
울 엄마도 천성이 알뜰하신 편인데..
넉넉한 환경에서 자라고 항상 경제적으로 풍족하신데도..엄청 알뜰하세요..
돈을 쓰는것 보다 모으는게 더 좋으시다네요 ㅎㅎ
돈이 늘어가는데 기쁨을 느끼시는듯...반면에 울 이모들은 완전 반대이심
서로서로 이해를 못해요..ㅋㅋ14. 네
'13.1.28 4:52 PM (118.36.xxx.84)타고나더라고요.
15. 타고나는것 같아요
'13.1.28 5:00 PM (203.142.xxx.231)제 아들녀석이 올해 5학년 올라가는데.. 진짜 마트에 가서 제가 10만원이상 물건을 사면 계산대에서 동동거리고 난리입니다. 뭐 가지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도 절대 없다고 하고(엄마 돈쓰는거 싫다네요)
자기 용돈 얼마되지않은거, 천원짜리도 지갑에 넣어서 절대 안쓰고...
그런데 외동아들이라 저나 남편이나.. 해달라는거 다 해주면서 풍족하게 키우고 있거든요. 제 성격도 돈쓰는거 좋아해서(?) 돈돈 거리는 성격도 아니구요. 맞벌이해서.. 여유롭게 살고 있는편이거든요.
그래서 내린 결론.. 진짜,, 타고나는것 같다...네요..
물론 살면서 각오하며 열심히 아껴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각오하지 않아도, 천성이 그런사람도 있는거죠16. 그러니까요
'13.1.28 5:01 PM (164.124.xxx.147)다 타고나는 것 같아요.
딸, 딸, 딸, 아들.. 4남매에 제가 첫째인데 저랑 셋째 여동생이랑 엄마가 비슷해요.
여유 있는 한도내에서는 잘 쓰고 잘 사요.
둘째랑 막내 남동생은 아버지와 똑같아요.
어쨌든 반 이상 따로 쟁여놓고 남은 돈 내에서 야무지게 써요.
무지 꼼꼼해서 어디 가서 실수하고 손해볼 타입 절대 아닌 스타일.17. 아참..
'13.1.28 5:03 PM (203.142.xxx.231)그런데 여대생이라면 좀 이쁘게 꾸미고 다니라고 하세요. 그래야,, 좋은남자(?)랑 연애도 하고(물론 외모보다 마음을 보는 남자가 좋지만, 그런 사람이 많진않잖아요)
나중에 결혼하면 맘껏 못쓰는데 한참 이쁠때 꾸미고 다녀야 나중에 아쉽지않죠18. ...
'13.1.28 5:46 PM (175.194.xxx.96)아이 셋인데 유난히 둘째가 많이 아껴요
지돈은 절대 안쓰고 한번 들어온 돈은 절대 안내놓네요19. 윗윗분 말씀에 동감
'13.1.28 9:32 PM (211.108.xxx.148)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좋은데, 이 세상을 살면서 제일 중요한 건 그래도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일 같아요. 요즘은 정말 어느 정도 꾸며야 되는 세상이고, 학창시절에 연애로 만나는게 뭐니뭐니해도 최고이니, 적당히 꾸미도록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쇼핑도 시키고 해야 할 듯 하네요.. 돈을 엄청 써야만 꾸밀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배워야죠.
20. 혹시
'13.1.28 11:00 PM (121.145.xxx.180)원글님이 원글님 그 나이때 이렇게 꾸미고 다녔으면 좋았겠다........ 이런 감정을 투영하는건 아닌가요?
제가 원글님 따님 스타일이었는데요.
울엄마의 단한가지 그 잔소리가 (다른 잔소리는 전혀 없는 분이심, 엄마와 사이도 좋고, 오히려 존경함)
너무도 싫었어요. 학교다니고 평범한 교우관계 가지고 보고 듣는것 다 남들만큼 하는 자식에게
이거 입어라 저거 입어라도 월권이에요.
좀 인정해 주세요.
벗고 다니는거 아니고, top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하고 다니는 것 아니면 그냥 두세요.
엄마의 시각과 따님의 시각이 다를 뿐입니다.
통장에 돈 있으니 자신이 쓰고 싶고 써야 할 곳이라면 씁니다.
가방이고 옷이고 본인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사고요.21. ....
'13.1.29 1:26 AM (183.98.xxx.222)걱정 마세요. 저희 엄마 재벌집 딸이어서 어릴 때부터 엄청 용돈 많이 주고 유학할 때도 통장에 ㅎㄷㄷ하게 넣어줬는데 거의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한번은 일년 동안 다 쓰라고 백화점 상품권카드 50만원짜리를 주고 해외로 가셨는데, 일년 있다 돌아와보니 딱 5만원 썼더라는...
저 아주 좋은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전혀 절약하고 그런 타입인 줄 몰랐대요. 결혼하고 1-2년 동안은 제가 절약하는 모습 숨기려 애썼는데 (그냥 다 썼다고 하고...) 지금은 그냥 마음대로 행동해요. 저는 그냥 소박하게 많은 것 안 사고 낭비없는 삶이 천성적으로 맞는 것 같아요. 금전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려하게 꾸민다고 제가 행복하지도 않고요.
많이 벌어야만 유지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이 싫어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왜 결혼하고 더 짠순이가 되었냐고 아직도 속상해 하세요.
저희집은 부유했고 엄마도 상당한 씀씀이었고 그런데 제가 이런 걸 보면 타고나는 것에 한표입니다.22. 꿈다롱이엄마
'18.4.24 3:48 PM (125.185.xxx.75)저같은 경우는 학습인데요. 부모님이 검소하시니 저도 학습하고 고대로 따라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6609 | 단기간 돈이 필요한데.. 방법 알려주세요 2 | 단기대출 | 2013/03/08 | 1,132 |
226608 | 오늘 목격한 황당한 장면 -_-;; 23 | -_-;; .. | 2013/03/08 | 14,468 |
226607 | 이제부터 동물복지 달걀만 먹어야겠어요 10 | ... | 2013/03/08 | 1,937 |
226606 | 춘천에 전세구하기!!! 1 | 춘천 | 2013/03/08 | 1,034 |
226605 | 뒷물 하시는 분들 18 | ㅇ | 2013/03/08 | 7,878 |
226604 | 인생이란 놈은 살만한꼴을 못본다는거.. 정말 맞은듯싶네요 3 | !? | 2013/03/08 | 1,717 |
226603 | 내일 결혼식 피로연 복장좀 골라주세요 | 조언절실 | 2013/03/08 | 4,690 |
226602 | 맛난 빵집 5 | 택배 | 2013/03/08 | 1,872 |
226601 | 법정스님 설해목이 실린 책 알려주세요 1 | 문학 | 2013/03/08 | 811 |
226600 | 금요일만 되면 체력이 바닥나요 8 | ... | 2013/03/08 | 1,214 |
226599 |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7 | 궁금 | 2013/03/08 | 1,665 |
226598 | 팔순 엄마의 오랜 위시 리스트,, 이런 한복은 어디서? 11 | 딸 | 2013/03/08 | 3,179 |
226597 | 흉곽기형 | .. | 2013/03/08 | 552 |
226596 | 학교 행정실 근무 하시는 선생님들께 여쭈어봅니다 2 | 행정실 | 2013/03/08 | 2,040 |
226595 |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무료보기 어디서 되나요? 4 | 드라마 | 2013/03/08 | 1,399 |
226594 | cgv예약할라 하는데 특별관에 대해 잘 아시는분? 1 | 극장 | 2013/03/08 | 404 |
226593 | 필리핀 세부로 여행다녀왔었는데요..... 1 | 킁 | 2013/03/08 | 1,643 |
226592 | 인천 부평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6 | 딸기요.. | 2013/03/08 | 8,231 |
226591 | 50대 직장인여성 백좀 추천해 주시겠어요? 1 | dma | 2013/03/08 | 959 |
226590 | 우체국 실비보험을 고민중인데요 3 | 궁금 | 2013/03/08 | 1,234 |
226589 | 이번에는 쌍크대서랍의 누런 때.....어떻게 하시나요? 3 | 봄장단.. | 2013/03/08 | 1,116 |
226588 | 주변에서 동남아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 17 | 리나인버스 | 2013/03/08 | 4,472 |
226587 | 거시기 장터에서 1 | 지속적으로 | 2013/03/08 | 668 |
226586 | 이성당에 빵주문했어요 ㅋㅋ 18 | jc6148.. | 2013/03/08 | 4,313 |
226585 | 보건소에서 b형 간염 검사 믿을 수 있을까요? | --- | 2013/03/08 | 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