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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있는 차종 이야기를 보고 생각남^^

냐옹 조회수 : 454
작성일 : 2013-01-28 15:29:20

저희 45세-37세 부부, 만 24개월 아들네미 하나. 

엄청 벌진 못해도 둘이서 벌만큼 벌어요...근데 세컨드 자동차면 말도 안 합니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차가 아반떼에요.

남편이 짠돌이라서 결혼 전에는 선배가 폐차하라고 준 고물차(90이상으로 달리면 차 뒷부분이 분해될 것 같아서 무서웠...)였고요

결혼하면서 시집 식구들이 창피하다고 난리쳐서 산 차가 아반떼입니다.;;

차 두 대요? 기름값 아깝다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보험료 등등에 분개하는 남편 덕에 제 차는 꿈도 못 꿉니다.

몇 년 동안 아주 잘 타면서 정든 우리집 부릉부릉입니다만, 최근에 아들넘이 말을 배우면서

사람들 앞에서 '아빠 차, 아반떼!' '아빠 차, 아반떼!'하는 거에요.

심지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까지 '아빠 차, 아반떼! 아반떼? 우리 차?'해서 난감하네요.^^;;

그걸 본 남편이 왠일인지 '아빠 차, 벤츠!'라고 갈켜놨더니 이번엔 '벤추, 아반떼! 아빠 차! 벤추?'해서 더 창피스럽다능...

이제껏 주차장에 외제차 즐비한 동네에서 살면서 아반떼로 부끄러웠던 적 없었는데요

요즘은 유치원생끼리도 우리차 ***, 우리집 ***아파트 몇 평, 전세 자가 따진다는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니 씁쓸하네요.

저라도 벤츠 사야 하는지... 하지만 로또 맞지 않고는야!^^

   

  

IP : 211.104.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3.1.28 3:55 PM (125.128.xxx.42)

    ㅎㅎ저흰 스파크예요 ^^ 40살..
    초등5학년된 딸이 스파크운전하는 아빠에게 좀 안어울린다고 늘 그래요. 뚱스부부라 ㅎㅎ
    저희 시동생부부가 저희보다 좀 먼저 중형차로 갈아탔는데 제가 좀 배가 아파서 동생보다는 큰차탔음 좋겠다고 얘기하지만, 뭐 그뿐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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