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하신 아빠 취미생활 추천 좀 해주세요~

아빠화이팅 조회수 : 4,922
작성일 : 2013-01-28 14:07:57

저희 아빠 퇴직하신지는 좀 되셨습니다.

 

워낙 일이랑 사람에 치이는 직종에서 일하셔서 그런지... 사람도 잘 안만나고 집에서 좋아하는 드라마 보고 그냥 계셨어요. 저랑 동생이랑 대학교 공부까지 다 시켜주시고, 큰 돈은 없으시지만 연금 받으셔서 저희한테 손 벌일 없이 생활하시니 그냥 그러시려니 했지요.

 

문제는 아빠가 너무 집에만 계신다고 엄마가 답답해하세요. 사실 아빠가 집에 계시니 장보고는 거 간섭하고 엄마 옆에서 잔소리 하니까 엄마가 불편하셨나봐요. 그냥저냥 투닥거리며 지내시나보다...하고 넘어가고 있었는데... 아빠가 생활비 통장으로 주식을 해서 좀 까먹으셨나봐요. 집에서 클릭만으로 주식을 사고 팔수 있으니 밖에 나가지 않고 할 수 있는 주식을 하신거죠...ㅡㅡ;;;;;;

 

이제라도 아빠가 뭔가 취미를 만드셔서 바깥바람도 쐬고 좀 밝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목공일을 취미삼아 배우신 적이 있어서 공방을 알아봐드릴까도 싶은데... 혹시 주변에 퇴직하신 아버지들이 취미생활로 하니까 좋더라...하는거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참고로, 컴퓨터는 수준급으로 하시니까 컴퓨터 배우러 다니실 필요는 없구요. 일본어도 왠만큼 하셔서 외국어를 더 배울 생각도 없으세요.

IP : 14.52.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그거 말씀 드릴려고 했어요.
    '13.1.28 2:11 PM (119.197.xxx.71)

    조각하는것도 많이들 하시구요. 소가구 같은거 만드는것도 많이 하세요.
    그런데, 둘다 빠지면 돈 많이 드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아버님이 조각시작하셨는데 칼만 백 몇십짜리 사셨어요. ㅡ.ㅡ;;
    뭐 제돈 아니니 전 괜찮은데 어머님은 속이 상하시다고 ...

  • 2. 평생교육
    '13.1.28 2:16 PM (58.235.xxx.231)

    대학, 고교 등에 평생교육프로그램 다양합니다.
    3월에 개강하는 곳이 대부분이니 미리 가까운 곳 찾아서 사이트 들어가 보세요.
    도자기, 사진, 인문학 공부, 문화유산해설자원봉사 등등 많아요

  • 3. ...
    '13.1.28 2:32 PM (123.199.xxx.86)

    드럼이나 기타를 배우시면....활력소가 되실 것 같아요..
    실력이 느시면...같은 연배들끼리 연주봉사도 하시고............

  • 4. ...
    '13.1.28 2:32 PM (118.33.xxx.15)

    정원가꾸기, 텃밭가꾸기...은근히 손 많이가고 할 일 많아요.
    내 손으로 뭔가 가꿔서 거두는 것도 재미이구요.
    공방은 돈이 너무 마니 들어서.ㅠㅠ

  • 5. 바둑요 바둑
    '13.1.28 5:04 PM (60.241.xxx.111)

    바둑 장기 체스 등.
    저런거 잘 하는 노인들은 80 돼도 치매도 안 걸리고
    눈빛 짱짱하세요.

  • 6. ...
    '13.1.28 5:07 PM (222.109.xxx.40)

    공부 좋아 하시면 고전한학도 재미 있어요.
    명심보감, 사서 삼경, 소학등 끝이 없어요.
    옛것을 배우면서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 7. 존심
    '13.1.28 6:21 PM (175.210.xxx.133)

    운동...탁구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176 초등3,6남매 둘이 엄청 싸워서 미치겠네요. 13 죽겠네요~ 2013/01/29 2,641
213175 82에 제 작년 한해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네요 1 산들바람 2013/01/29 846
213174 기다려주는 여유로운 엄마가 되기를 ... 2 반성맘 2013/01/29 1,513
213173 막장드라마 사랑했나봐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듯하네요 7 잔잔한4월에.. 2013/01/29 1,977
213172 초6인데 얼마전 야동본것 걸렸어요. 어제보니 검색한 내용을 다.. 6 한 수 더 .. 2013/01/29 2,581
213171 남편회사 여직원의 밤늦은 시간 카톡 87 이해 2013/01/29 20,061
213170 1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29 585
213169 양파...모가 뭔지... 3 살림초보 2013/01/29 998
213168 쿠진아트 미니푸드프로세서 이유식 할때 사용할만한가요? 특히 쌀 .. 이유식 2013/01/29 2,027
213167 앞니 하나가 죽었는데 머가 좋나요 4 대인공포 2013/01/29 1,264
213166 빵 직접 만들어먹음 더 맛있나요? 13 ... 2013/01/29 1,825
213165 실리콘 도마 추천 좀 해 주세요~ 도마 2013/01/29 777
213164 식비의 난 9 ㅋㅋㅋ 2013/01/29 3,836
213163 일베를 박뭐라는 의사가 만들었대요 4 ... 2013/01/29 1,549
213162 샤넬서프 무서운가요? 9 . 2013/01/29 2,919
213161 투자고민 50대 아줌.. 2013/01/29 516
213160 볼거리 어느 병원인가요? 5 열이나요 2013/01/29 5,842
213159 주말 서울->가평 언제 출발해야 상행 하행 안막힐까요? 1 쾌할량 2013/01/29 1,115
213158 시부모님과 잘못 끼워진 첫단추. 다른 분들은 이러지 않으셨으면 .. 29 ㄱㄴㄷㄹ 2013/01/29 12,599
213157 머리털나고 첨으로 홈페이지 만들었어요.. 더듬이 2013/01/29 513
213156 좋은아침!!! 잠과 배우자의 관계. 잠을 잘자야 한다네요. 잘.. 2 잔잔한4월에.. 2013/01/29 2,238
213155 당근 5kg에 12500원이면 괜찮나요? 2 ,, 2013/01/29 883
213154 다이어트때문이 출근길 걷기를 하려는데 5 걱정있어요 2013/01/29 1,660
213153 바람난 남편과 상대녀 뒷 조사 해보신 분 정보 공유 원합니다 7 약혼녀 2013/01/29 5,815
213152 우리나라 최고 피부과전문의 아시는분 급하게 도움좀 ㅠㅠㅠㅠ 3 힘들어요 2013/01/29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