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 물가 장난 아니죠....
제가 쇼핑하는데는 정해져있어요.
일단 어린 아기들이 있어서 재래시장은 엄두도 못내구요.
자동차를 끌고 갈수 있는곳.
4인가족 기준 집에서 밥 먹는분들을 대상으로 씁니다.
둘이서 맞벌이하는 집은 집에서 한끼 먹기도 힘들어서 해당사항없을거구요.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이마트
이렇게 다녔지요...
한 10년간.
트레이더스는 최근 생겨서 뭐 감안하시고요.
실제로 10년간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를 다닌셈이네요.
저흰 생수를 사다마셔서
코스트코는 물때문에 다녔어요.
그러다 요즘... 한두해 사이에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재래시장도 가보고 했는데
좋긴한데. 저는 현금을 거의 안가지고다니고
잔돈생기는 것도 싫고... 뭐 그래요.
그리고 카드를 신한 나노 쓰는데 5%포인트 적립이라.
한달에 걍 카드만 써도 5만원 포인트로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같은 돈 쓰느니 현금보다 카드가 나을꺼같고
그러다가 식재료 도매상을 알게되었어요.
서울살때도 가락시장 내에 식재료 도매 마트가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대전인데 있더라구요. 오정동에....
근데 저 가입할때는 일반인 통과되었는데 지금은 일반인은 가입안되요..
하여튼.
지역마다 식재료 마트는 있을테구요. 실제로 식재료 마트에서 사는건 채소와 고기류에요..
과일.
농수산물 시장으로 갑니다.
전 대전이라 노은농수산물시장 가는데
이유는 주차비가 없고 널럴하고 서비스가 아주 괜찮아요. 과일 박스로 사면 카트로 차까지 배달해서 싣어줍니다.
농수산물 시장에서 카드 다 받아줍니다.
지난주에 보자...
5kg 방울 토마토 마트사이즈 한박스에 8천원주고샀군요.
귤은 10kg 12천원
딸기는 2kg 14천원
포도는 5kg 8천원 두상자 샀습니다.
평소에 수박도 사는데 수박은 가격이 올라서 1통에 12천원하길래 안샀어요.
보세요... 그럼 위에 산것만 해도 10일정도 4인가족 과일이죠?
과일은 무조건 마트에서 안사요. 농수산물 시장에서 박스로 삽니다.
남아서 버려도 이게 더 싸요.
싱싱하구요.
농수산물 시장에서 당근을 한박스 사려고 봤더니 상품가치 별로 없는거 10kg 25천원 부릅니다.
싱싱하지만 당근따위!!! 과일보다 비싸게 주고 사기 싫어 안사요.
집에와서 지마켓 검색해보니
당근 10키로 17900원에 팝니다.
새해라고 쿠폰 준거 이것저것 합치니 14000원에 당근 10키로 무료배송완료. 상태 좋아요.
이렇게 과일류??는 끝냈죠.
고기!! 전 고기 좋아합니다.
고기때문에 코스트코 다녔어요.
근데 고기값이 장난 아니잖아요. 근데 코스트코도 고기값이 올라서
트레이더스 다니다가 트레이더스는 고기 할인하는게 2틀지난 거더군요... 신선도가 떨어져서 트레이더스에서 할인하는 고기는 안사기로했습니다. 닭고기는 트레이더스나 이마트가 싸요. 신선하고.
붉은 고기류는 식재료 도매마트(청*물류)로 갈아탔어요.
호주산 목심 9800원이에요 1kg에. 코스트코와 다르게 썰어달라는데로 썰어줍니다.
저는 국, 청국장찌개에는 소고기를 넣어요. 한우를 넣자니 너무 비싸고 감질맛 나서
호주산 목심을 덮밥용(?)으로 썰어달래서 그걸 어른 두주먹씩 듬뿍듬뿍 넣어먹어요.
청국장도 맛있고
얼큰콩나물국도 맛있고
미역국도 맛있고..
된장국에도 듬뿍듬뿍 넣어요. 육수 만들필요도 없어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면 다 올킬입니다.
그거를 2주에 한번정도 2~3kg 삽니다. 2~3만원이면 소고기는 해결이에요.
정말 2주내내내 고기잔치해요.
거기다 우리 국만 먹고 살순 없어요. 제육볶음이나 김치찌개도 먹어야죠.
코스트코에 국산 돼지 앞다리 1kg에 5500원에 팝니다.
1덩어리에 2만원정도 해요. 그거 사다가 집에서 김치찌개용으로 썰어요.
소분해서 얼려둡니다.
그리고 제육용은 그냥 청*물류에서 제육용으로 썰어달라고해요. 1kg 4500원이네요. 2~3키로 삽니다.
삼겹살요. 요즘 국산 가격 내려서 100g에 990원하죠?(지난주 GS수퍼)
마트에서 그거 이용하거나 아니면
도매상 가면 수입삼겹살 있어요.
독일산은 껍데기 붙은거, 오스트리아 벨기에산은 껍데기 없는거.
100g에 650원합니다. 2kg 사도 13000원이에요.
2kg 감이 안오시죠? 먹성좋은 4인 성인남성이 고기만 배터지게 먹는 분량이에요..
우리 나가서 삼겹살집 이상한데 가면 어차피 수입산 먹어요. 눈 딱감고 400원차이에 민감하다 싶으면 수입을
국산이 좋다 하면 국산을 드세요
먹어보니 수입은 조금 돼지냄새가 나더군요. 고추장불고기용인듯...;;;
구워먹어도 그냥저냥 먹을만한데요. 돼지냄새 민감한분들은 피하세요.
그럼 메인 청국장(소고기듬뿍) + 제육볶음등의 요리 할때 좋죠 ㅎㅎ
그리고 식재료 도매상 가시면 소분해서도 팔지만 박스로도 팔아요.
얼갈이 1박스 가격 쌀때는 5500이던데 지금은
9800원정도해요. 가격 쌀때 한박스 삽니다.
가정집에서 한박스 사다 뭐하냐고요?
어차피 나물하려면 데쳐놓죠?
다 씻어서 데쳐요..
그리고 쫑쫑 썰어요.
물기 많게 해서 크린랩 작은거에다가 물이랑 얼갈이랑 같이 얼려요. 한 15무더기 만들어둡니다.
담에 먹을때 전자렌지에 해동하거나 하루전날 냉장고에 빼놓고거나
아니면 커피물 끓이고 남은거에 담궈두면 멀쩡해져요
그걸로 된장찌개 끓이거나 무쳐먹어요.
시금치도 같은 방법으로 해요.
마늘이랑 파는 (요즘 비싸서 양파는 안먹고있어요) 트레이더스나 도매상 이용합니다.
트레이더스 마늘 1kg 깐마늘 7800원이가 해요. 국산이고 크기가 커요.
도매상 1kg 5800원입니다. 국산이고요. 여긴 크기가 작아요.
어차피 다져서 사용하니까 암거나 삽니다. 그때 그때 파도 마찬가지에요.
상추는 도매상에서 소분된거 사거나 트레이더스에서 삽니다. 이마트보다 2배 양많아요.
콩나물은 트레이더스에서 맛있는 콩나물 800g을 1300원 주고 사던가 홈플러스에서 1kg 짜리 1400원 주고 사요.
반은 무치고 반은 국끓여먹어요.
봄동이나 이런거는 이마트나, 홈플러스 이용해요. 어제 가보니 홈플러스에서 봄동 3팩에 4000원하더군요.
살까하다가 집에 야채가 많아서 관뒀어요.
참치는 250g짜리 세일해서 1970원할때 쟁여놔요. 지금 이마트 참치가격이에요 ㅎㅎ
그리고 나머지는 걍 마트에서 삽니다. 달걀은 무조건 산란일 보고 냉장보관된거 1판짜리로 사요.
결론은
1. 고기는 코스트코나 도매상이용하세요.
2. 과일은 농수산물 시장에서 박스로 사세요
3. 채소도 농수산물 시장이나 도매상에서 박스로 사서 손질해주세요.
4. 나머지 공산품이나 기타 채소는 마트에서
별거아닌데 주절거려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집 맨날 고기 식단인데 식재료비는 예전보다 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