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면서 살림 잘하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아자아자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13-01-28 12:40:01


나름 체력 좋고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게으르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고...속상해서 미치겠네요...

 

제 나이 만 40에 13살짜리, 6개월짜리 두 아들과 아들같은 남편 있어요^^

몇년전만 해도 하루 김밥 2줄 먹으며 12시간 넘게 일해도 전혀 힘들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완전 저질체력에 집은 난장판...


아기 낳기 전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집안일은 일주일에 두번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해주시고...

수입이 어느정도 됐기 때문에 외식도 자주하고...큰아이 공부도 나름 열심히 봐주었는데..

아가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완전 다른 세상이에요...

제가 벌지 않으니 수입은 반토막이 되서 도우미 쓸 여력도 안되구요...

제가 해야하는데...집안일을 안해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졸리고...정신은 멍~, 온몸에 힘도 없고요...

3시간 마다 모유수유하다 보니 밤에도 계속 잠을 못자니까 더 힘든거 같아요...

전 잠이 보약이거든요..ㅠㅠ

커피도 못먹고....원래 하루 3잔이상 마시며 생활하던터라 커피 없인 정신이 안차려져요...


오늘 누워서 방바닥을 보니 이게 방인지 마당인지...ㅠㅠ

설겆이 통은 하나 가득이고...

큰애 방을 부직포로 쓸어보니 서그럭서그럭 먼지가 아니라 모래천지...

이런 곳에서 애들을 키우고 있었어요...ㅠㅠ

 

아기가 6개월이면 이젠 정신차리고 열심히 집안일 해야하는데....


아기가 제 옆에 딱 붙어 있으려고만 해서 애가 깨어 있을때는 일을 못할것 같구요...

잘 때 해야하는데, 애가 깰까봐 청소기를 못 돌리니 집이 더 더러워지는거 같아요...

남편 퇴근해서 저녁 먹고 나면 8시가 넘는데 그때 청소기 돌리면 너무 늦죠...

 

아가에게도 지장 없이 살림 잘 하는 노하우좀 전수해 주세요~~~

 

 


 

IP : 121.169.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13.1.28 12:46 PM (211.63.xxx.199)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장만하세요.
    아직 몸이 힘든시기예요. 수유도 해야하고 산후회복도 나이가 있으니 더디실테고요.
    아가 잘때 같이 자는게 최고예요. 큰 아이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아가 돌때까지는 원글님도 아가와 비슷한 리듬으로 사시는게 좋아요.
    청소는 로봇청소기 장만하셔서 돌리시고, 식기세척기 장만하셔서 설겆이감 몰아서하세요.
    밑반찬류 사서 드시고, 밥과 국이나 찌개만 직접 만들어 드시고요.
    그럼 집안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 2. ...
    '13.1.28 12:56 PM (203.226.xxx.184)

    천성이 더러운 꼴을 못봐야지 되는듯해요.
    청소기 못돌리면 걸레질이라도 수시로하고
    설겆이 안쌓아놓고...애잘때 뭐든 후다닥.
    그래야하는듯 합니다

  • 3. 아자아자
    '13.1.28 1:05 PM (121.169.xxx.208)

    식기세척기 있는데 예전 모델이라 한번 넣으면 2시간 돌아가서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겁나서 못쓰고 있어요... 제가 수입이 없으니까 그런게 하나하나 다 겁나네요...^^
    로봇청소기 동생네꺼 한번 빌려 써 봤는데 어디껀진 잘 모르겠는데 잘 안되더라구요...어느게 좋아요?

    천성이....더러운거 잘 봐요 --;;
    고쳐야죠...후다닥 후다닥

    82도 덜하고요...^^

  • 4. 헝글강냉
    '13.1.28 1:13 PM (211.218.xxx.115)

    커피하루에 세잔까진 괜찮대요 한잔 마시고 아기 잠 평소대로 자면 그냥 드세요 스트레스가 더 안좋을것 같아요 저도 모유수유중인데 아메리카노 매일 두잔씩은 마셔요 ㅠㅠ

  • 5. ㅁㅁㅁ
    '13.1.28 2:28 PM (58.226.xxx.146)

    출산 6개월 후에 힘차려서 집안이 반짝하는건 .. 젊은 엄마들이나 가능할걸요.
    저는 서른에 아기 낳았는데도 6개월때는 그만큼 힘 못차렸어요.
    식기세척기는 풀코스 말고 간단한 코스로 해보세요.
    저는 28분 걸리는 코스만 쓰는데도 깨끗해요.
    그리고 로봇청소기는 바닥이 깨끗해야 효과 좋다고 해서 바닥 치우고 그거 돌리느니 안쓰겠다 맘 먹어서.
    아기 어릴 때는 물티슈로 바닥 닦았어요. 청소기 쓰는 것도 힘 딸려서요.
    날씨도 추워서 힘이 더 없을 때니까, 아직은 더러운거 그냥 보고 넘기세요.
    봄되고 날 좀 풀리면 슬슬 시작해보세요~

  • 6. 국민학생
    '13.1.28 4:26 PM (125.129.xxx.119)

    청소짱이라고 빗자루같이 생긴 밀대 있슴다 아가 잘때 후딱 청소하기 짱좋아요 화이팅요!! 6개월이면 아직은 여유 있으셔야하는디.. ㅎㅎ 하루 일과중에 불필요한 부분 (예를들면 82쿡;;) 을 덜어내고 아가잘때 같이 주무세요. 그리고 반드시 청소는 아침에!!!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 드는 힘은 똑같은데 아침에 해놓으면 집이 깨끗해보이는 시간이 훨씬 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847 당뇨병 14 대두콩 2013/01/30 2,609
213846 예비초4 학년 수학 두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 2013/01/30 689
213845 힐 신어도 힐 높이만큼 커지는 건 아니죠? 8 뒤블레르 2013/01/30 2,040
213844 이메일 2 고민 해결 .. 2013/01/30 447
213843 朴당선인 "좋은인재 청문회 두려워 공직 안맡을까 걱정&.. 21 주붕 2013/01/30 2,129
213842 팔리쿡의 감성, 마음을 울리는 시 알려주세요.. 9 오늘밤 2013/01/30 1,143
213841 발바닥 너무 아파요. 집에서 뭐신고 계세요? 13 족저근막염 2013/01/30 2,620
213840 운동은 1 중학생여자아.. 2013/01/30 424
213839 박근혜 "유전무죄·무전유죄 확 없애삘고 낙하산도 팍 없.. 7 호박덩쿨 2013/01/30 988
213838 군인 가족들께 여쭤봐요 2 건너 마을 .. 2013/01/30 1,195
213837 오늘 시금치 나물.. 맛있어서 미천하지만 요리법 공개할까요? 7 -- 2013/01/30 2,795
213836 "국정원 봐라 이게 바로 오유의 표현의자유다".. 2 뉴스클리핑 2013/01/30 822
213835 괜찮은 원목식탁 좀 추천해주세요 식탁 2013/01/30 557
213834 월세복비는 얼마나 줘야되나요? 1 월세 2013/01/30 548
213833 중학생인데 아직 알약을 못먹어요ㅠㅠ 16 어찌할까요?.. 2013/01/30 2,829
213832 이동흡은 왜 사퇴안하고 있을까요? 5 청문회 2013/01/30 1,323
213831 분당.죽전 사시는 분들..수제비 맛있게 하는데 아세요? 7 .. 2013/01/30 1,515
213830 맛있는빵 택배로 받아 먹어요~ 214 식탐이 2013/01/30 26,590
213829 초간단 영어 문제 ^^;; 갈 길이 머네요 5 영어 참 2013/01/30 808
213828 나이차이 나는 커플이 왜 비난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13 취향 2013/01/30 5,095
213827 1차발효(두배발효)후에 꺼냈는데...너무 질어요..ㅠㅠㅠㅠㅠㅠ 4 빵반죽 2013/01/30 1,591
213826 식욕 억제 하는 약..이거 괜찮은가요? 3 ?? 2013/01/30 1,005
213825 도둑조심하세요!! 무섭네요 5 gg 2013/01/30 3,427
213824 뉴스에선 이거먹지마라 저거먹지마라 도대체 뭘 먹어요? ㅠㅠ 2013/01/30 478
213823 두문장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3 얼음동동감주.. 2013/01/30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