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면서 살림 잘하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아자아자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3-01-28 12:40:01


나름 체력 좋고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게으르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고...속상해서 미치겠네요...

 

제 나이 만 40에 13살짜리, 6개월짜리 두 아들과 아들같은 남편 있어요^^

몇년전만 해도 하루 김밥 2줄 먹으며 12시간 넘게 일해도 전혀 힘들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완전 저질체력에 집은 난장판...


아기 낳기 전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집안일은 일주일에 두번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해주시고...

수입이 어느정도 됐기 때문에 외식도 자주하고...큰아이 공부도 나름 열심히 봐주었는데..

아가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완전 다른 세상이에요...

제가 벌지 않으니 수입은 반토막이 되서 도우미 쓸 여력도 안되구요...

제가 해야하는데...집안일을 안해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졸리고...정신은 멍~, 온몸에 힘도 없고요...

3시간 마다 모유수유하다 보니 밤에도 계속 잠을 못자니까 더 힘든거 같아요...

전 잠이 보약이거든요..ㅠㅠ

커피도 못먹고....원래 하루 3잔이상 마시며 생활하던터라 커피 없인 정신이 안차려져요...


오늘 누워서 방바닥을 보니 이게 방인지 마당인지...ㅠㅠ

설겆이 통은 하나 가득이고...

큰애 방을 부직포로 쓸어보니 서그럭서그럭 먼지가 아니라 모래천지...

이런 곳에서 애들을 키우고 있었어요...ㅠㅠ

 

아기가 6개월이면 이젠 정신차리고 열심히 집안일 해야하는데....


아기가 제 옆에 딱 붙어 있으려고만 해서 애가 깨어 있을때는 일을 못할것 같구요...

잘 때 해야하는데, 애가 깰까봐 청소기를 못 돌리니 집이 더 더러워지는거 같아요...

남편 퇴근해서 저녁 먹고 나면 8시가 넘는데 그때 청소기 돌리면 너무 늦죠...

 

아가에게도 지장 없이 살림 잘 하는 노하우좀 전수해 주세요~~~

 

 


 

IP : 121.169.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13.1.28 12:46 PM (211.63.xxx.199)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장만하세요.
    아직 몸이 힘든시기예요. 수유도 해야하고 산후회복도 나이가 있으니 더디실테고요.
    아가 잘때 같이 자는게 최고예요. 큰 아이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아가 돌때까지는 원글님도 아가와 비슷한 리듬으로 사시는게 좋아요.
    청소는 로봇청소기 장만하셔서 돌리시고, 식기세척기 장만하셔서 설겆이감 몰아서하세요.
    밑반찬류 사서 드시고, 밥과 국이나 찌개만 직접 만들어 드시고요.
    그럼 집안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 2. ...
    '13.1.28 12:56 PM (203.226.xxx.184)

    천성이 더러운 꼴을 못봐야지 되는듯해요.
    청소기 못돌리면 걸레질이라도 수시로하고
    설겆이 안쌓아놓고...애잘때 뭐든 후다닥.
    그래야하는듯 합니다

  • 3. 아자아자
    '13.1.28 1:05 PM (121.169.xxx.208)

    식기세척기 있는데 예전 모델이라 한번 넣으면 2시간 돌아가서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겁나서 못쓰고 있어요... 제가 수입이 없으니까 그런게 하나하나 다 겁나네요...^^
    로봇청소기 동생네꺼 한번 빌려 써 봤는데 어디껀진 잘 모르겠는데 잘 안되더라구요...어느게 좋아요?

    천성이....더러운거 잘 봐요 --;;
    고쳐야죠...후다닥 후다닥

    82도 덜하고요...^^

  • 4. 헝글강냉
    '13.1.28 1:13 PM (211.218.xxx.115)

    커피하루에 세잔까진 괜찮대요 한잔 마시고 아기 잠 평소대로 자면 그냥 드세요 스트레스가 더 안좋을것 같아요 저도 모유수유중인데 아메리카노 매일 두잔씩은 마셔요 ㅠㅠ

  • 5. ㅁㅁㅁ
    '13.1.28 2:28 PM (58.226.xxx.146)

    출산 6개월 후에 힘차려서 집안이 반짝하는건 .. 젊은 엄마들이나 가능할걸요.
    저는 서른에 아기 낳았는데도 6개월때는 그만큼 힘 못차렸어요.
    식기세척기는 풀코스 말고 간단한 코스로 해보세요.
    저는 28분 걸리는 코스만 쓰는데도 깨끗해요.
    그리고 로봇청소기는 바닥이 깨끗해야 효과 좋다고 해서 바닥 치우고 그거 돌리느니 안쓰겠다 맘 먹어서.
    아기 어릴 때는 물티슈로 바닥 닦았어요. 청소기 쓰는 것도 힘 딸려서요.
    날씨도 추워서 힘이 더 없을 때니까, 아직은 더러운거 그냥 보고 넘기세요.
    봄되고 날 좀 풀리면 슬슬 시작해보세요~

  • 6. 국민학생
    '13.1.28 4:26 PM (125.129.xxx.119)

    청소짱이라고 빗자루같이 생긴 밀대 있슴다 아가 잘때 후딱 청소하기 짱좋아요 화이팅요!! 6개월이면 아직은 여유 있으셔야하는디.. ㅎㅎ 하루 일과중에 불필요한 부분 (예를들면 82쿡;;) 을 덜어내고 아가잘때 같이 주무세요. 그리고 반드시 청소는 아침에!!!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 드는 힘은 똑같은데 아침에 해놓으면 집이 깨끗해보이는 시간이 훨씬 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764 사용안한지 오래된 식기세척기 설치해도 될까요? 2 고민 2013/03/25 809
233763 저희 남편만 이런가요? 너무 얄미워요.. 14 .. 2013/03/25 3,229
233762 건망증이 도를 넘은거 같은데 어떡하죠? 치매? 2013/03/25 479
233761 여성 초보 골프채 추천바래요~~ 1 필드로 고고.. 2013/03/25 4,561
233760 해독쥬스.. 몸의 변화가 없어요. (3일째) 8 123 2013/03/25 2,285
233759 절약하면서 저축하고 살고 싶어요 4 저축... 2013/03/25 2,536
233758 '구멍'난 靑 인사검증시스템 개선 필요성 거세 4 세우실 2013/03/25 634
233757 첫째에게 둘째는 마치 남편이 첩을 들인 아내심정이라는 말 35 입장바꿔 2013/03/25 5,097
233756 실용음악학원 추천 부탁 음악 2013/03/25 432
233755 잠깐 마늘 찧는 것도 이해해 주기 힘든가요? 11 층간소음 2013/03/25 1,879
233754 (서울) 하지정맥류 병원 추천해 주세요!!ㅜㅜ 3 절실 2013/03/25 3,249
233753 중딩에게 2층침대는? 7 아이좋아2 2013/03/25 997
233752 최선정.있잖아요.. 7 궁금해~ 2013/03/25 2,657
233751 취업 1 2013/03/25 607
233750 영향력 있는 패션 브로거 ? 궁금 2013/03/25 734
233749 새지않고..냉기 오래가는 보냉병 없을까요? 9 부탁드려요 2013/03/25 1,238
233748 현미밥하는데 시간이 한시간이나 걸리나요? 7 야재 2013/03/25 2,106
233747 친박 이경재 방통위원장, ‘최시중’ 악몽 우려 베리떼 2013/03/25 451
233746 3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5 435
233745 보노겐도 쓰고 흑채도 쓰고 커피프린스2.. 2013/03/25 438
233744 75세 노인분 만성 감기에 심신허약.. 어딜 가야할지 3 온갖 2013/03/25 749
233743 우왕..이니스프리 너무 좋은데요? 63 광고아니에요.. 2013/03/25 13,864
233742 파마로 녹은머리 어찌해야할까요? 7 어흑 2013/03/25 4,219
233741 서울에서 노부부가 살만한 곳 2 거주 2013/03/25 1,484
233740 불륜으로 살던말던 관심없는데 연예인 복귀하는 꼴은 못 봄. 3 베리베리베리.. 2013/03/25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