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알아온 사람이 있어요
아이들로 친해진 사이인데.. 친하게 지내다가, 중간에 틀어지기도 많이 틀어지고
연 끊어질뻔한 적도 있어 나름 조심하려고 하는 관계에요
지난 토요일 오전에 일이 있어 만났다 점심 무렵에 헤어졌는데.
원래 둘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같이 점심먹고 헤어지는 패턴인데
가는 모습이 약간은 기분 안좋아 보이는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오후에 점심은 잘 먹었냐 날씨가 많이 춥다 가족 모두 감기 조심하고
담에 보자 이렇게 톡을 보냈는데 씹네요
보통은 짧게라도 답 주는데 아무 답이 없어요
혹시나 못 봤을까 바쁠까 하고 계속 기다려봤는데 계속 무응답이네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안부 톡 보내볼까 싶기도 하다가.
나한테 뭐 화난 것 있어 ? 물어 볼까도 하다가 그러지도 못하고
(나한테 뭐 잘못한지 모르겠니 그러면 나도 더 이상 할말 없다 하고 나올까 봐)
그냥 가만히 있을까 싶기도 하다가,그러면 더 관계 악화 될까 그러지도 못하고
계속 찜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