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서 혈관에 흡수되어야할 링거액이 근육으로 흘렀는데 괜찮은 건가요?

딸이 장염인데요 조회수 : 20,322
작성일 : 2013-01-28 01:36:36

중딩 딸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뒤집어져서 금욜에 병원에 갔는데요,,,

(올해들어 4번째 ㅠ.ㅠ)

진정 주사액을 맞아도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결국엔 주말입원을 했어요.

 

오늘 점심즈음에 아이가 링거바늘이 들어간 부위가 아프다했는데,,

저녁에 다시 가보니 링거를 뺀 손등이 무지막지 부어있네요.

간호사들 차원에서 처치할렸던 모양인지 의사에게 (토,일에도 밤 11시까지  원장쌤이 진료하는

 병원)알리지도 않은 상태더군요.

 

방방 뜨며 ,,의사쌤에게 뵈고 당장 처치해달라하니,, 압박붕대나 감아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을 거라고요, 대수롭지않게 얘기합니다.

중환자들은  같은 경우로 팔전체가 퉁퉁 붓는 일이 비일비재한데도 가만히 있는다는군요.

아이를 병원에 두고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니,,

슬슬 걱정이 되는 겁니다.

 

1, 아이는 금요일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금식' 중입니다.

한데 ,, 저렇게 영양제가 엉뚱하게 근육으로 흘러들어갔으니... 그 영양주사액이 얼마나 체내에

흡수 되었을런지...

2. 금요일부터 링거를 내내 맞고 있는 아이의 복통 상태가 조금도 호전이 되어보이질 않으니 ,

이것은 필시 ,,,진정 (머,, 등등의 복통을 줄이려는 약)액의 효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닌지...

혹시라도 애가 먹은 것 없이 영양주사액조차 흡수가 안되어서 탈수상태라도 살까봐 걱정되어

담당 간호사에게 좀 아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하니,,

'주사액이 근육으로 들어갔어도 어느 정도는 체내에 흡수되니 걱정마라'면서 되려 언성을 높이며

큰 소리를 칩니다.

큰 규모가 아닌 동네의 작은 규모의 병원이라 밤에 11시가 넘어서는 문을 닫아서 가보지는 못하고

좌불안석입니다.

괜찮을까요?

혹,,,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님~

제발 안심의 댓글 좀 주세요. ㅠ.ㅠ

걱정때문에 한 잠도 못자게 생겼어요.

IP : 1.230.xxx.2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3.1.28 1:45 AM (50.135.xxx.33)

    엥?
    주사바늘놓는 기술도 부족한 간호사가 더 큰소리를?
    사진찍어놓구요
    항의하세요

  • 2. 원글
    '13.1.28 1:46 AM (1.230.xxx.235)

    앗~! 사진을 찍었어야하는 거군요.
    넘 열받은 상황이라서 당장 의사한테 뛰어내려가고 모하고... 그러느라 생각도 못했어요. ㅠ.ㅠ

  • 3. ㅇㅇㅇ
    '13.1.28 3:22 AM (119.197.xxx.26)

    은근히 흔한일이에요
    아마 아이가 주사맞는 부위가 편치 않았을텐데(따갑다던가)
    잘 참았나보네요
    육안으론 모르고 심하게 아프다던가 부어오르면
    주사 잘못꽂았구나 알더라구요
    사람이 하는일이라 실수가 있긴있어요
    간호사도 그걸 원하진 않았을 테니까요...
    시어머님이 암수술후 영양주사가 그렇게 된적 있었는데
    좀 따가운데 견딜만 하다며 애매하다길래 지켜보다가
    부어오르기 시작해서 간호사 불렀더니 다시 꽂아주셨었네요
    저나 어머님은 화내진 않았어요 그쪽도 많이 당황스럽고 미안해하니까요..

  • 4. ...
    '13.1.28 3:54 AM (222.121.xxx.183)

    화 나시겠어요..
    저도 그런 적 있는데.. 인체에 해되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간호사 태도가 너무 안좋네요..
    보통 그러면 미안하다.. 하지만 안심해라 이럴텐데요..

  • 5. ㅇㅇ
    '13.1.28 7:19 AM (110.70.xxx.176)

    흔한가봐요 남편 중환자실에 있을때 어느날 면회 가니 손이 땡땡 부어서 물어보니 링거 잘못 들어가고 있어서 그렇다해서 다시 다른 팔에 링거 놓았네요
    손등이 엄청 부어올랐고 몇일 지나니 붓기는 빠지는데 멍 자국이 손에 났던것 같은데 이게 링거 잘못 들어가서 그런건지 링거 많이 맞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링거 잘못 들어가서 이상 생긴건 손 부은 증상만 있엇어요

  • 6. ..
    '13.1.28 8:28 AM (221.146.xxx.28)

    대부분은 시간 지나면 흡수되서 괜찮아요.
    병원에서는 흔한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나봐요.

    걱정되는 맘에 항의 하신거 같은데 그런 대답 들으니 속상하시겠어요
    팔은 아이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높게해주세요.
    압박 붕대를 감았다니 곧 부기는 빠질꺼에요.
    붕대 푸르고 나면 붕대 자국따라 팔이 울퉁불퉁 할수 있는데 그 것도 곧 좋아지니 걱정마세요.

  • 7. destiny
    '13.1.28 9:01 AM (119.149.xxx.181)

    아이가 아파한게 속상하죠?
    저도 얼마전 남편이 수술했는데 자꾸 팔이 아프다고해서 만져보니 퉁퉁부었더라구요.
    순간 속상하고 화도 나고ᆢ
    다른쪽으로 옮겨꽂았어요.
    아무래도 환자가 손을 움직이다 보면 바늘도 움직여서 빠지기도 하나봐요.
    부운데 바르는 파스 겔같은거 바르고 맛사지해주세요

  • 8. 전직 간호사
    '13.1.28 10:24 AM (175.196.xxx.19)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증상은 주사를 잘못나았다기보다는 주사중 환자가 움직이는 경우 주사바늘이 불안정하게 혈관에 고정되어있는 경우 종종 있는 현상이랍니다.
    그런 이유로

  • 9. 전직 간호사
    '13.1.28 10:28 AM (175.196.xxx.19)

    병원에서도 (의사마저) 대수롭지않게 말한겁니다.
    탄력붕대를 감은 이유는 부종의 진행을 막기위함이구요...
    부종만 있고, 발적 및 심한 통증(주사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열감이 없다면)이 없다면
    온찜질을 해주세요...
    훨씬 빨리 좋아질거예요^^
    담부터는 주사부위가 아프고 부어오르는 것 같다면 즉시 주사를 새로 나아달라고 하도록 아이에게 말해두세요...
    이처럼 주사부위가 잘못된 것이 장염이라면 수분공급을 위해 링거를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병의 진행이나 치료에 큰 영행을 주지 않을거라 여겨집니다.
    금식 줓이 아니라면 더운 ㅂ

  • 10. 전직 간호사
    '13.1.28 10:29 AM (175.196.xxx.19)

    또 오타가^^::
    금식중이 아니라면 더운 보리차 등을 수시로 조금씩 섭취시키세요...
    수분공급을 계속해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아이들에겐 중요합니다.

  • 11. 원글
    '13.1.28 12:03 PM (1.230.xxx.235)

    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병원에 가니 냉찜질을 시키고 있네여.
    애가 어제밤에 손등이 많이 아팠다고 하네여.

    그래도 현재는 조금 호전된 상태라서 마음이 좀 가벼워졌지만
    앰하게
    애를 고생시켜서 기분이 찝찝하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317 고추장아찌 꼭지 안따고 하나요? 5 그냥 2013/06/11 1,463
263316 이게 민사소송건인가요?(도움 절실..) 4 .. 2013/06/11 1,330
263315 초록방울님 양키캔들 주문하신분 계셔요? 3 혹시 2013/06/11 783
263314 괜찮은 인스턴트, 가공식품 추천해주세요. 6 추천 2013/06/11 1,881
263313 강아지가 만지면. 으르렁대요 3 슬퍼서 2013/06/11 4,016
263312 못난이주의보에서 이일화가 왜 검사에게 뇌물을 준거에요? 2 궁금 2013/06/11 2,096
263311 간장 깻잎장아찌 2 궁금해요 2013/06/11 2,161
263310 돌돌이 썬캡 무슨 색이 예쁜가요? 7 ... 2013/06/11 2,200
263309 신종(?) 사기문자 씩이 2013/06/11 1,484
263308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아이 친구가 눈에 밟혀서... 11 엄마 2013/06/11 2,898
263307 이유없이 헤어짐을 당해보신분~ 9 그때는 2013/06/11 8,076
263306 친정엄마와 큰언니의 삶 22 비오는 저녁.. 2013/06/11 6,401
263305 대문벨 아효 2013/06/11 996
263304 휴대폰사진셔터 구름 2013/06/11 349
263303 결혼할때 집 명의는... 42 누나 2013/06/11 6,309
263302 이야기책은 읽지 않고 다큐만 좋아하는 거..어떤가요? 1 초4 여학생.. 2013/06/11 417
263301 외국인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서울 구경 추천해주세요~ 14 덥다 2013/06/11 4,532
263300 을입장인데.. 갑이 너무 얄미운데.. 어쩔수 없는건가요? 2 갑을관계 2013/06/11 745
263299 여행병 고치신분 있나요? 10 ........ 2013/06/11 2,805
263298 괌? 세부? 하이난? 어디가 좋을까요? 11 여행 2013/06/11 3,642
263297 칼슘 제품좀 추천해주세요. 토끼 2013/06/11 401
263296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1 LaLa 2013/06/11 1,625
263295 제습기 추천좀해주세요 1 ,,,,, 2013/06/11 1,733
263294 엄마의 성격 5 2013/06/11 1,605
263293 만보계 어플 좋아요, 좋아! 14 뛰지말고걷자.. 2013/06/11 5,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