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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담동 앨리스 최고였어요!

아 끝났다! 조회수 : 13,116
작성일 : 2013-01-27 23:16:44
솔직히 개연성이 좀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사변적인 부분도 있었고요...
주제가 캐릭터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해서
등장인물들이 너~무 대사로 따발따발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당대의 욕망을 최대한 솔직하게 천착하고
진지하게, 주인공들의 진정한 성장을 풀어냈다는 점에서
요 근래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아니 저에게는 발리 이후...

사랑을 통해 주인공들은 자기가 처한 사회적 지위를 명확하게 깨달았고
그래서 주인공들은 어른이 되었고 서로 이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다른 자아와의 사랑이 아니라 타자와의 사랑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승조와 세경에게 응원을 보내고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타미홍과 윤주 장면도 좋았네요.

아! 끝났다^^
시원섭섭하네요^^




IP : 211.196.xxx.2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7 11:19 PM (125.178.xxx.161)

    중간에 흔들렸는데

    결말이 대박이네요.

    기대이상입니다!

  • 2. 타미홍의재발견
    '13.1.27 11:19 PM (112.154.xxx.214) - 삭제된댓글

    결말에 윤주 넘 행복해 보여서 좋구요..
    이번 드라마에서는 특히 타미홍의 연기력을 재발견했네요..
    해피엔딩이지만.. 결말을 좀더 현실적으로 풀어낸 것 같아요..

  • 3. 모처럼
    '13.1.27 11:20 PM (117.53.xxx.133)

    마지막이 김새는 드라마가 아닌 탄탄한 그리고 마지막 두회차의 현실적인 메세지들
    아.
    정말 최근 본 드라마 중 최고네요!!!
    오늘 오전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봤는데
    그 메시지와도 이어지는 것이. . .

  • 4. 생각대로살자
    '13.1.27 11:20 PM (39.7.xxx.148)

    저두요~흔치않은 드라마여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 5. 건축학개론
    '13.1.27 11:20 PM (112.148.xxx.22)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우린 알면서도 눈을 반쯤 감고 살아간다고 했나?? 암튼 그 대사도 좋았구여...끝나서 아쉽네여^^뻔하지 않은 스토리였어요.. 로맨스라마인데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

  • 6. 꾸지뽕나무
    '13.1.27 11:20 PM (110.70.xxx.91)

    저도요!!! 근래 본 드라마 중 최고로 마무리됐어요^^
    너무나 현실적이면서도 다른 시도의 신데렐라~~
    초반부터 사회현실풍자?도 너무나도 현실적이었구요.....

  • 7. ..
    '13.1.27 11:21 PM (220.85.xxx.38)

    문비서랑 사귄 세경 친구 직업이 뭐예요?

    안경점에서 일하나요?
    커피숍이 아니라 안경점에서 둘이 차마시며 얘기하는 장면이 이해가 안가서요

  • 8. 솔직히
    '13.1.27 11:22 PM (203.142.xxx.5)

    오늘은 타미홍과 윤주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좋았네요^^

  • 9. 생각대로살자
    '13.1.27 11:22 PM (39.7.xxx.148)

    부처님도 눈을 반쯤 감고 혹은 뜨고 있는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참 의미를 여러 각도로 주는 드라마였네요

  • 10. ..
    '13.1.27 11:23 PM (58.141.xxx.221)

    초반 6회까지 두번볼정도로 너무 좋았다가 중간에 살짝 지루했는데
    저번주부터 아주 좋았어요
    드라마가 참 상콤,신선하네요
    김지석 너무 섹시하고 멋져요
    소이현도 너무 이쁘게 웃는 마지막장면이 좋네요
    신인작가다워요 ㅎ

  • 11.
    '13.1.27 11:23 PM (211.36.xxx.134)

    처음과 끝이 좋았던 드라마네요
    대놓고 얘기 못 했던 아프고 부끄러운 욕망 찝어낸 듯요
    사랑 부분 들어내면 정말 현실적이에요
    사회에 화가 나지만 화를 숨기는 어른이 되는거.. 슬퍼요

  • 12. 위에
    '13.1.27 11:24 PM (118.220.xxx.185)

    점 두개님. 안경점에서 자꾸 차마시는 건, 안경점 간접광고 때문이예요. ㅋㅋ

    세경 친구는 아르테미스 직원~
    세경 옛 연인도 아르테미스 직원~

    (둘 다 세경도 못하는 취직을 아르테미스에....그러나 아르테미스는 유통회사.
    세경이 원하는 건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젠장 안목이 어쩌구저쩌구블라블라...)

  • 13. 나다
    '13.1.27 11:26 PM (218.237.xxx.248)

    발리처럼 끝나지 않아 너무 다행이고,
    뻔한 드라마처럼 해피앤딩을 100% 믿지 않는 점도 좋네요.
    재벌2세와 그리 이쁘지 않은 서민의 딸이 만나는 것 자체가 판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현실성을 잃지 않으려는 점이 좋았네요.

  • 14. 저는 일단
    '13.1.27 11:30 PM (118.220.xxx.185)

    소이현이 시집의 수천억을 날려줘서
    너무 기쁘고 ㅋㅋㅋㅋㅋㅋㅋ

  • 15. 형광
    '13.1.27 11:31 PM (1.177.xxx.33)

    이런드라마가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완전 시어머니 소리지르고 며느리 같이 복수해주고..
    이런류의 드라마 정말 좀 안봤음 싶은 심정이라..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는 자기가 받아들인만큼 받아들이며 사는거고.
    이 세상에 신데렐라는 없다..좋잖아요

  • 16. ㅋㅋㅋ
    '13.1.27 11:31 PM (211.196.xxx.20)

    진짜 신인작가의 패기가 아니면 이런작품이 나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상처받지 않을 권리"라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들리고 상처받는 사람들과 함께 자본주의에(정확히는 소비논리에) 상처받지 말자는 책이 있는데요
    거기에 이런 말이 나와요 유일하게 사랑이야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방을 그가 가진 유용성(돈의 가치)로만 보는 것을 뛰어넘게 할 수 있다고...
    그렇지만 실제로는 사랑조차 그렇게 할 수 없죠
    상대방을 상대방 그 존재 자체로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유용한 존재로서, 다시 말하면 또다른 나를 사랑하듯이 사랑하게 되죠 보통...
    드라마들은 보통 신데렐라 드라마를 통해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리지만 그건 말 그대로 계급차이를 개인적으로는 해소할 수 있다는 환상을 주는 것 뿐이죠
    청담동 앨리스는 신데렐라 드라마지만... 나와 전혀 다른 존재, 타자를 그 자체로서 이해하는 시도를 하는 게 사랑이다, 여기까지 가네요.
    와ㅋㅋㅋㅋㅋ 진짜 대단 ㅋㅋㅋㅋㅋ
    아웅 넘 좋았어요^^

  • 17. 신디
    '13.1.27 11:33 PM (119.71.xxx.74)

    그렇죠? 작가정말 대단해~ 를 연발 했네요
    뻔한 내용을 뻔하지 않게 오히려 인간의 내면을 다시보게 만드는 암튼 최고의 드라마 였어요
    앞으로 이 작가 드라마 팬 될것같아요

  • 18. 형광
    '13.1.27 11:34 PM (1.177.xxx.33)

    단순하게 덧붙여.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많은걸 갖다붙여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해서 보는걸 뒤집은거죠.
    사랑은 총체적인건데. 한세경 친구가 한 말처럼 대부분은 말을 안하고 그냥 받아들이며 사는것처럼요.
    그것도 사랑이다 생각하며 꿈을 꾸는거죠.

    무엇보다 드라마에서 제가 하나 건진건.
    피하지말자..힘들땐 돌직구를 던지자...
    이게 살면서 너무너무 힘든데..다시 한번 드라마보면서 돌직구는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아.정말 쉽지 않아요..돌직구 문제는..ㅋㅋ

  • 19. 들빛
    '13.1.27 11:41 PM (59.17.xxx.13)

    정말 참신한 드라마 한 편 봤습니다. 재미도 있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는 드라마였고
    박시후, 문근영 연기도 좋았고 엔딩도 마음에 들었어요^^

  • 20. VVV
    '13.1.27 11:43 PM (121.180.xxx.229)

    부자와 가난한 사람 양쪽을 비틀었어요. 그러면서도 세경과 승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네요 작가 글 잘 쓰는 것 같아요.

  • 21. 마무리
    '13.1.27 11:44 PM (175.201.xxx.93)

    잘했어요. 이 정도면 굿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중간에 무슨 주차장 씬에서 도망가고 찾아다니는 회차부터 정말 드라마 때려칠까 하다가
    여주가 계속 청승떨면서 울기만해서 답답하다가 저저번주부터 여주가 좀 입이 트이면서 할 말 하는 회부터 다시 재밌게 봤는데 마무리 잘했어요.
    막방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로코로서 보여줘야 할 정석은 지켜줬네요.
    괜히 멋부린다고 남주 여주 헤어지는 건 오히려 별로예요.
    아버지와의 갈등도 그렇고 서브들도 정리 잘 해줬고요.

  • 22. 깍뚜기
    '13.1.27 11:45 PM (124.61.xxx.87)

    저두 원글님이 말씀하신 점이 참 아쉬웠지만...
    그러니까, 다 너무 대사로 처리해서 인물이 자신을 논평/방어/변명하는 대사가 너무 많은 점
    각 인물이 이상하게 자연인이 아니라, '캐릭터' 그 자체로 느껴져서 가끔 연극적으로 느껴진 점
    (하기사 수많은 막장 드라마는 이미 인물 타입만 존재할 뿐이죠 ㅋ)

    마지막에
    남들 일하는 로비에서 뭔 짓거리로 뽀뽀하고 난리? 판타지를 반성하고 자각하는 척은다 하면서 왜 저럼?
    그랬는데, 윤주, 타미홍 씬 나와서 둘의 이야기를 액자 속 씬으로 만들고,
    그들의 현실과 중첩된 더 리얼한 현실 속에서 두 인물이 세경, 승조 커플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또 작가가 신데렐라 스토리의 혐의를 충분히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견고한 현실과 그 속에서 인간들의 갈등을 소소히 다루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말이 많아졌던 게 아닌가...
    그 점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개 작가의 첫작품은 신선한 만큼, 자기 방어와 변명이 많아지게 마련이죠. ㅋ

    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는 장 티에리 샤의 감정교육, 어른되기였고
    가장 많은 걸 가진, 그러나 가장 미숙한 차승조가 주변 조력자들의 응원, 질타, 실험 속에서
    성숙해 가는 과정이기도 했네요 ㅋ

    바뜨!!!
    무릇 애정물은 케미가 알파요, 오메가라는
    그런 진부한 판타지를 가진 시청자로서

    청담동 앨리스 커플 케미는
    그러니까 뽀뽀신 + 알파를 상상했을 때 부끄러워지는 느낌에 근거.

    소이현 + 박시후
    문근영 + 김지석
    소이현 남편 + 소이현 시누 ㅋㅋ

    마지막 장면 보니까 소이현 + 김지석도 괜찮네요 ㅎㅎ

  • 23. 형광
    '13.1.27 11:48 PM (1.177.xxx.33)

    난 박시후 정말 싫었는데 이 드라마땜에 호감..
    검프에서 키스잘했다고 하지만 전 그 키스씬 이상하게 싫더라구요.
    근데 뭐 청앨에서는 괜찮았어요
    케미는 별로였는데 마지막에 둘이 알콩달콩 하는 장면 나오면서 뽀뽀 쪽 할때요.
    그땐 괜찮더라구요.


    글구 전 여기 드라마에서 대사를 그냥 일반인들이 쓱슥 말하는것처럼 나올떄가 있거든요
    그게 맘에 들어서 봤어요
    이상하게오글거리는데..그게 좀 더 신선하고 희한하고 잼나던.
    기존의 배우들 대사치는것과는 좀 다른게 어색한데도 재미났어요.
    암튼 이런 실험적인 소재.작가들이 많이 진출했음 좋겠네요.
    전 로얄페밀리도 아주 특이해서 좋아했는데.역시 같은 작가가 쭉 비슷하게 가네요.
    아..보고나서 여운이 오래가요.

    초반에 스케치북에 작위적으로 문근영이 막 써내려가면서 우는씬을 너무 반복해서리..
    그거 그때 욕좀 많이 들었거든요
    그게 마지막에 이유로 나오니..다 생각하면서 적었던 거구나 싶더라구요.

  • 24. 근데 솔직히
    '13.1.27 11:51 PM (211.196.xxx.20)

    케미는
    서윤주 + 한세경 나올 때 더 ㅋㅋㅋㅋㅋ
    어제 오늘 빼고요
    솔까 여자들만 나오는 씬이 더 재밌긴 했어요^^
    전 신인화 캐릭터가 너무 재밌드라구요
    중간에 망가졌다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가진 자처럼 보였던 신인화도 더 센 자(로열 그룹) 앞에서는 숙여야 했거든요...
    이 드라마는 위계구조의 위에 있을수록 자기 진심을 투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드라마에요
    가장 위에 있는 사람 ㅋㅋㅋㅋ 능력도 있으면서 재벌가의 자제인 차승조 ㅋㅋㅋㅋㅋ 가장 진심을 솔직하게 드러내서 심지어 관심병 환자임 ㅋㅋㅋㅋ
    가장 밑에 있는 사람 한세경 ㅋㅋㅋㅋ 진심을 못드러냄 ㅋㅋㅋㅋ 서윤주도 비슷
    신인화는 아랫것들한텐 진심 드러내지만 위엣분들한테는 못그러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이게 바뀌는데 바로 한세경이 이걸 뒤엎고... 자기 진심을 드러내는데 여기서 차승조가 왕 버럭하죠
    이 드라마는 사랑할 줄 있는 능력 빼고 모든 걸 가진 왕자님과
    사랑(그것도 진심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빼고 아무것도 없고 그 사랑이 유일한 생존수단이라 너어무 절박할 수밖에 없었던 캔디의 사랑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엔딩을 맞았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게끔 하는 드라마에요^^;

  • 25. 꾸지뽕나무
    '13.1.27 11:53 PM (110.70.xxx.91)

    깍뚜기님 완전 동감입니다^^
    저도 메세지 내용은 너무 좋았는데
    소이현 이사한 작은집에 박시후 함께있을때 더 설레고 둘이 잘되길 응원했어요 육성으로 ㅋㅋ
    정말 회사로비에서 그 어색한 키스...는ㅠㅠㅠㅠ

  • 26. 지나다가
    '13.1.27 11:54 PM (58.143.xxx.96)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착각?의 증상과 환유를,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한차원 높게 성숙한 존재론적 의미를 추구한 보기 드문 드라마였쏘... !!!! 끝부분의 '만남'장면은 또다른 '꿈' 속이라는 것. 삶은 끝없는 꿈의 연속극인인가여???

    전개가 쉽지 않을 자본의 욕망에 대한 주제를, 모두가 잘 아는 '앨리스'를 관통하는 환영(꿈, 착시)을 통해 마무리가 깔끔한, 근래 매우 보기드문 수작이라 해도 좋겠꾼요..... .

    개인적으로는 같이 사는 장면이 없어도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오만... !!!

  • 27. 우슬초
    '13.1.28 12:11 AM (221.143.xxx.118)

    좋았어요...
    엔딩 슬쩍 걱정했었는데...

  • 28. 진심을 드러낼수 없는건
    '13.1.28 12:41 AM (112.72.xxx.225)

    상대를 이용할려는 욕망이 드러날까봐? 그런거 같아요.
    서윤주나 한세경은 자신의 욕망때문에 진심을 숨길수밖에는 없었고,이미 욕망을 성취한 차승조나
    차승조 아버지는,
    누굴 이용할 명분이 사라졌기때문에,진심을 드러낼수가 있었던거 같아요.

    진심과 이용을 어떻게 구분하냐 블라블라 하던 대사도 참좋던데,
    막방이 처음 드라마 시작했을때의 느낌과 수미쌍관으로 매치되는거 같아요.

    자신을 더 사랑한 차승조는,신세경을 통해서 아는만큼 보이고
    상대를 이해할려는 노력이 사랑임을 깨닫는 마지막씬 참 좋네요.

  • 29. 저도
    '13.1.28 12:50 AM (203.226.xxx.136)

    초반 보다 말았는데 막판 다시 몰두
    아직 미숙하지만 잠재력 있는 원석같은 대본이었던듯

  • 30. -----
    '13.1.28 1:13 AM (188.99.xxx.107)

    댓글을 보니 들마 보고 싶네요 댓글이 무슨 작품 비평가들이야..

  • 31. 아스트랄로피테쿠스
    '13.1.28 1:34 AM (39.116.xxx.64)

    신인작가작품이라서 더 좋네요...
    신인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방송에서 많이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방송조차도 구태의연하고 그저그러면 이나라에서 살기 넘 힘들어요

  • 32.
    '13.1.28 8:21 AM (39.7.xxx.213)

    저도 윤주랑 타미홍 장면 참 좋아서
    그 둘 좋아질거 같아요
    그런데 막판 키스씬 너무 어설프다는 생각들어서 좀 몰입 안됐어요
    키스를 위한 장면 같은 느낌 ᆢ
    세경이가 사랑스럽게 안겨야 되는데
    너무 뻣뻣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근영이가 아직 연예를 못했봤구나ᆢ 라는 생각 ㅎㅎ

  • 33. 끝났다.....
    '13.1.28 9:26 AM (175.199.xxx.6)

    # 그 빌딩 로비 키스씬은, 제가 보기엔 판타지가 아니라 거꾸로 완전 현실적이던데요.
    지들은 되게 심각하게 분위기잡고 키스하고 있지만
    알고보면 사람들 막 지나다니는 로비 한복판 ㅋㅋㅋ

    (그리구 박시후가 고개를 너무 꺾어서, 키스가 아니라 뱀파이어 피빠는 거 같았어요 ㅋㅋㅋㅋ
    무도를 봐서 그런가... ㅋ)


    # 이거 작가는 신인 두명이지만, 크리에이터가 뿌리깊은나무 팀이잖아요?
    그 팀이 앞서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이 로얄패밀리~ (염정아 김영애 ㅎㄷㄷ)

    그런데 한세경이 로얄그룹 안주인이 되었으니
    결국 "로얄패밀리"가 되는 걸로 끝나는 거군요. ㅋㅋㅋㅋ


    # 이 드라마 전반적으로 다 획기적이지만,
    특히 재회장면은 정말 역사에 남을 파격이라고 봐요 ㅋ

    날 믿느냐? 완전히 믿지 못하고
    날 이해하냐?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죠.
    완전히 믿지도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면서
    함께 하기로 다짐하는 거.

    이런 로코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요. ㅋㅋ


    # 김영현 박상연의 선덕여왕, 뿌리깊은나무.
    두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로얄패밀리, 청담동앨리스.

    전 선덕여왕은 사정상 안봤지만 대충은 아는데,
    네 작품 다 권력과 기득권자들의 속성을 바닥까지 파헤치는 근성이 보이지 않나요? 정말 멋져요.

    청담동앨리스도 울 문근영에 이 작가팀이 만난 작품이라
    기대를 꺾지않고 끝까지 본 건데, 역시 이름값 하는군요.

    이 작가팀과 추적자 박경수 작가의 작품은 정말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불끈~ 하게 됨다...
    긍데 챙겨볼 시간이 잘 날런지..... ㅠ 글타고 당신들 드라마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엄꼬 ㅠㅠ

  • 34. ㅎㅎ
    '13.1.28 10:53 AM (122.40.xxx.97)

    남편이 어느날인가부터 몰입해 보더군요. 어제도 마지막까지 같이 보고
    웰메이드 드라마네... 한마디 해요..ㅎ
    적당한 재미와 현실성을 바탕으로 해서 기분좋게 봤네요.
    완벽히 순수하다는게 과연 있을까 했던 제 생각과도 맞아 떨어졌구요...ㅎ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드라마...
    모처럼 재미난 드라마 였어요~

  • 35. 어머나
    '13.1.28 12:44 PM (125.177.xxx.190)

    중반 들어설때 재미없어보여 안봤는데
    끝나고 이렇게 칭찬을 받다니.. 안본거 후회되네요.ㅎㅎ
    어떤 드라마였는지 엄청 궁금합니다. 재방송봐야겠다.

  • 36. 에잉
    '13.1.28 12:46 PM (182.215.xxx.139)

    키스신에서 좀 별로더라구요. 멋진키스신도 많두만 박시후가 고개를 너무꺾고 매달려 쫍쫍하는게
    안 이뻐요.그냥 어정쩡하니 몰입이 안되능.

  • 37. 저도
    '13.1.28 1:30 PM (203.142.xxx.231)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라 끝난게 아쉬울 정도인데... 키스신은 왜이럴까요??!!
    너무 자세도 안좋고 시간도 길어서... 몰입이 안되고 혼자 민망해 했네요 ㅜㅜ

  • 38. ㄱㄷ
    '13.1.28 1:31 PM (121.162.xxx.213)

    차승조가 한세경한테 사랑에 증거가 어딨나면서 따질때 세경씨 연애 안해봤죠? 이러잖아요.
    그러니 키스가 그 모냥이었던듯...ㅋㅋㅋ

  • 39. 지나다가
    '13.1.28 2:03 PM (58.143.xxx.96)

    오늘 하루 기꺼이 '배우 문근영'지기가 되어주겠쏘... .


    '캔디'의 타자의존적 '신분상승의 꽃밭'은 더이상 없다는 사실을 각인하는, '나'라는 '주체'의 '앨리스'의 환영(착시) 모험은, 마지막 남주와의 '이별의식'을 통과합니다... .

    '타자와의 분리'를 체험하는 '차가운 이성'은, 얼음처럼 차가워져서 '후미진 이성의 노회함'이 아니라, 더이상 움직임이 없는 흔들림 없는 '이성의 최고의 눈빛'인 '침묵' 자리의 '안광'(눈빛)을 발현하지요... .


    '희노애락애오욕'은 붙박힌 차가운 얼음 같은 이성 위에서, 다만 '명멸하고 사라지는 아무 것도 없는 찰나'에 불과하게 됩니다... .


    엔딩의 크레딧 키스신에 즐거움? 행복? 사랑?의 감성으로 충만?이 표출된다면, 전편의 시나리오 전체를 부정하는 신데렐라 드라마가 되는 것이지요... .


    얼음 같은 차가운 이성은 더이상 '감상'이 아니라 사랑?도 그 무엇도, '아무것도 없는', 그 무엇도 '증명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의 '현실 직시' 뿐... . -쫑.

  • 40. 지나다가
    '13.1.28 2:12 PM (58.143.xxx.96)

    참고 댓글, '청담동 앨리스'에서의 '배우 문근영'...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78409&page=11&searchType=&se...

  • 41. 래하
    '13.1.28 6:07 PM (220.76.xxx.153)

    전 마지막에 세경이도 면접 보러 가고 승조도 면접 준비해서 둘이 면접장에서 만나는 줄알았어요. 그러면서 속으로 이거 너무 뻔하지 않나 했는데... 이거 왠걸... 각각 다른 회사더군요.
    엔딩이 정말 진부하지 않고 빈부의 격차에 대해서 치열하게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윤주와 타미홍이, 그둘은 서로 만나서 사랑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고, 더 치열한 리얼한 삶은 있다는 말... 정말 현실직시적인 말이였어요.

    저도 정말 이 작품 아끼면서 봤는데... 이해할 수 있게 끝나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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