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머리아픔 조회수 : 14,999
작성일 : 2013-01-27 21:49:42

일단 제 소개를 하면, 올해 31살이구요. 작년 가을, 오랜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석사2년, 박사 4년 정도 걸렸기 때문에 이십대의 대부분을 학교 다닌거 외엔 한 일이 없네요 ㅡㅠ

음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귀국 하자마자 스튜디오를 하나 장만해서 연습과 렛슨을 병행하며

연주를 준비하고 있어요. 벌이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3월 부터는 시간 강사이긴 하지만

출강도 하기로 했구요.

몇달 전, 지인의 소개로 선을 봤어요. 일단 일도 시작했고 부모님께서 감사하게도

제 몫으로 조금 마련해주신 것이 있어서(대학때, 유학 갔을때 학비를 전액 면제 받았어서

그 만큼 저축해 주신거라고 합니다) 결혼준비하는데 모자라지 않을 것 같아서 이제는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했나봐요....

사실 그동안 방학때 잠깐씩 귀국 할 때마다 지겹게 맞선 자리에 나갔었고, 다들 내 짝이

아니었는지 흐지부지 끝났었네요.

이번에도 별 기대 하지 않고 나갔는데 상대 남자분은 저보다 3살위에 저처럼 6년 정도

유학을 다녀왔고 2년 전에 귀국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 대기업 입사에

실패하고 지금은 아버지 일(자영업이시긴 한데 그냥 동네 장사라고만 하네요)을 돕고 있다고

했어요.  나름 열심히 공부 했다고 생각했는대 취업에 실패하고 나니 부모님과 갈등도 생기고

자존심도 다치고.... 암튼 좀 어둡고 우울해 보이긴 했지만 친절했고, 몇번 더 만나면서

친해졌어요.

둘다 나이가 있는지라 양가에서도 결혼을 서두르고 있고, 그 분도 은근슬쩍 결혼 얘기를

꺼내면서 아버지께서 집을 사주진 못해도 전세금 정도는 해주신다고 했다네요.

당장 직업이 없다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둘다 배울만큼 배웠고, 평생 일 안하고

살진 않을 거니까 마음만 잘 맞는다면 결혼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도, 신혼 초엔 다들 조금씩 고생하다며, 맞벌이 하게 되면 금방 일어설 수 있다고

하시면서 조건보다는 성품이 먼저라셔서 저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다시 미국에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알고 봤더니 6년 유학 하는 동안 학부만 졸업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좀 이해가 안됐던게 아무리 남자가 군대를 다녀온다고

하더라도 대학 졸업부터 유학까지 텀이 너무 긴거에요. 거기다가 한국에서는 대학도

졸업하지 않았다고 하고 .... 미국에 있는 동안 석사까지 마치고 싶었지만 부모님 반대로

거의 강제 귀국 하다시피 한거였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조금 더 공부 할 생각이 없냐고

묻는데,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이제 겨우 귀국해서 학생 딱지 떼보나 했더니 이 나이에 다시 유학을 간다는게 쉽지도 않고..

하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쿨하게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하는데 몇년 유학이 뭐가

대수냐고 하시고...저 역시 유학 생활 마지막 일년은 논문 집필에 몰두 하느라 연습이나 연주에

소홀 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게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연주자 과정을 하면서 레파토리를

넓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만 대답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아버지가 해주시겠다던 전세금을 유학비로 쓰고 싶어하는것 같더라구요.

부모님은 아들이 완강하게 나오니까 결혼을 하면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하고

이 사람은 결혼하는데 이리저리 돈 들이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공부하는게 낫지 않냐고 합니다.

일단 지금은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지금 말렸다가 나중에 나이먹어서 공부한다고

나서면 그것도 큰일이라 고민만 계속 하고 있었어요. 근데 뭐가 이렇게 자꾸 꼬이는지....

입학이 올해도 아니고 내년 가을이더라구요. 그것도 합격 했을때 이야기고(지금은 그냥 준비중이에요)

같이 유학을 가더라도 결혼은 그 전에 해야하는데 내년 가을이면 일년 반 이상이 남은 상태이고

이 사람은 그동안 직업도 없는 상태라는 말인데.... 막막했어요. 거기다가 그 쪽 부모님께서도

올해 넘기지 말고 가을쯤은 결혼하라는 눈치시던데 이렇게 아무 준비 없이 결혼을 덜컥 하는건

아닌것 같아 슬쩍 물었습니다. " 우리 결혼하면 뭐 먹고 살아요?ㅎㅎ" 라고 ㅡㅠ

그랬더니 일을 찾긴 할거지만 난 당장 이것도(유학준비) 해야 하는데... 생각이 많아지네요...라고

대답했어요.

전 평생 일을 놓을 생각도 없고, 부부가 되는것은 어느 한쪽만이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게 아니라

때로 남편이 넘어지거나 실패해서 위기가 오더라도 아내가 가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결혼해서 남편과 아내로서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저한테 지금은 가진거 없고 힘들겠지만 날 믿고 몇년만 고생하면서 따라와 주면

안되냐고... 하면 좋겠는데 이 사람은 너무 우유부단해요 ㅠㅠ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은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없어요. 거기다가 저도 유학 하는 동안 교수님 추천으로

학비는 감사하게도 면제를 받았지만 생활비는 집에서 받아 썼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이 남자랑 결혼해서 유학간다고 다시 집에 학비를 달라는 말도 꺼내기가 민망하네요.

크게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사람이랑 고생 좀 하더라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는 나이대로 먹어가고, 이제는 노처녀라는 생각에 슬프고...

날씨만 추운게 아니라 마음도 춥네요.

그냥 친정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은 결혼 하시고 유학 간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용기를 주셔도 되구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IP : 221.161.xxx.249
10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3.1.27 9:55 PM (39.7.xxx.129)

    걍 하지 마세요ㅠ 34세에 달랑 학부 졸업 상태... 무경력... 내년 석사 시작해서 공부한다 해도 그 담엔 어쩌죠? 제 친구들이 그 나인데 남자애들 포닥하고 있어요

  • 2. ㅇㅇ
    '13.1.27 9:55 PM (211.237.xxx.204)

    근데 이제 유학가서 언제 다시 돌아오고 언제 경제활동을 한다는건지?
    유학갔다 돌아오면 마흔 가까이 될텐데 직장 경력도 없이 유학만 했다고 어디서 써주는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평생 벌어먹여 살릴 각오없으시다면 그만두시고..
    그냥 다시 돌아와서도 고학력(?이라기보다 도피성유학)전업주부 남편 두고
    원글님이 직업전선에서 뛸 생각이 있다면 같이 유학가셔도 될듯합니다.

  • 3. ...
    '13.1.27 9:58 PM (39.120.xxx.193)

    돈없는 남자는 같이 벌면 되는데, 무기력한 남자는 대책이 없어요.
    원글님 글 속의 남자분은 너무 무기력해보이고 나약하네요.
    31살이면 많은 나이아니예요. 그렇지만 어영부영하다간 예쁜시절 훅 지나가버리죠.
    저라면, 밝은 사람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남자분쪽 부모님, 제가 아는 어떤 집 부모님같네요. 어떻게든 결혼을 시켜야 아들이 정신차린다며 ㅡ.ㅡ;;
    정신차리게한 다음 결혼시키셔야지요 ㅠㅠ

  • 4. ...
    '13.1.27 9:58 PM (219.240.xxx.107)

    그럼 지금 남자 나이 34살 .. 석사 받고 나면 적지 않은 나이가 되는데 학위 받고 나면 취직하는건 문제 없는 분얀가요? 집값을 학비로 쓰고 나면 한국돌아와서는 어떻게 사실 계획이신지요? 두분다 정말 좋아해서 결혼하고 싶은 것 보다는 서로 필요에 의해서 만나고 있는 느낌이네요. 31살이면 아주 늦은 나이 아니예요. 너무 결혼에 조급하신 듯 합니다.

  • 5. 노노
    '13.1.27 10:01 PM (61.77.xxx.82)

    진짜 결혼하고 싶고 그분 마음에 들면, 그 남자 유학갔다와서 자리잡은 후에 결혼 하고 싶다고 하세요.
    결혼하는 시기 보다 결혼해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해요. 기반도 안잡힌 불안한 상황에서 덜컥 아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생활하시게요?

  • 6. ..
    '13.1.27 10:01 PM (1.225.xxx.2)

    님하고 비슷한 케이스의 시누이가 있는데요
    남편과 같이 유학도 갔죠.
    그 남편도 님 남자와 비슷한 이유를 대고요.
    그러나 결혼 20년넘게 아직 시누이가 실질적 가장입니다.
    학교 강의 나가고, 연주하고, 이런저런 온갖 재단일 봐주고...
    남 보기엔 그럴싸 하지만 동동 뛰는거보면 내 처지도 별로지만 연주학 박사까지 따고도 저 고생 해야 하나 싶어 안스럽네요.

  • 7. ..
    '13.1.27 10:05 PM (223.62.xxx.223)

    미혼이고 머리에 피도 안마른 제가 봐도 너무 대책없어보여요. 이제 일 시작하시는데 ..그거 거기서도 경제생활 되는지요.
    남자분 그렇게 미련 남으면 진작 하던가 준비라도 할 시점도 아니고, 만난상황에서 지금 뭥미.. 한마디로 자기욕심은 채우고싶고 결혼은 해야겠고네요. 생활비 보나마나 불보듯 양쪽 부모님주머니서 나올텐데요.. 그리고 다녀와서는 미래가 보장되는건가요? 고생문이 훤해보여요 ㅜㅜ

  • 8. 캘리
    '13.1.27 10:06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이제 31신데.. 아직 시간은 좀 있다고 봐요
    힘든 공부 마치셨으니 여기서 적응해서 천천히 좋은 사람 만나보시길 권해드려요

  • 9. ...
    '13.1.27 10:07 PM (39.120.xxx.193)

    파닥파닥 파릇파릇한 젊은 청춘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한테 인생을 저당 잡히시려구요.
    오늘 82글을 쉽게 넘기지 마시길...

  • 10. 정말
    '13.1.27 10:07 PM (39.7.xxx.181)

    말리고 샆어요..

  • 11. ㅠㅠ
    '13.1.27 10:08 PM (110.12.xxx.232)

    왜 하필 그런 백수건달을 좋아하세요...지금 원글님이 본인 팔자 스스로 꼬고 있네요...ㅡㅡ;;;
    그리고 그 남자 소개시켜준 사람은 대체 뭘 보고 연결시켜줬대요???
    원글님은 유학도 다녀왔다는 아가씨가 남자가 유학 다녀왔다는데, 어느 학교, 어떤 학위까지
    받아왔는지도 처음에 제대로 확인안하고 뭐 했답니까???
    제발 그 남자랑 헤어지고 남자보는 눈 좀 키우세요...ㅠㅠ

  • 12. 절대
    '13.1.27 10:09 PM (211.172.xxx.106)

    하지 말아요. 늦게 시작하는거까진 괜찮지만 목적 없는건 안되요. 미국서 학부 졸업하는데도 6년이나 걸렸으면 공부에 소질도 없는데 왜 더 하려구 할까요?? 아마 현실에 맞딱뜨려 살 용기가 없어서 도피하는 맘도 클걸요. 그런 사람 많아요. 목적없이 현실책임지기 싫어서 공부한다면 경제적 능력없어도 다들 용납하니까 박사하고 로스쿨 가고 박사 또 하고. 앞서 얘기했지만 똑똑하고 현실적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학부 졸업하는데 6년 걸린 자신을 깨닫고 공부 더 한단 소리 안 해요. 물어보세요. 공부하려는 목적이 뭔지. 어떤 비전이 있는지

  • 13. 굴음
    '13.1.27 10:11 PM (58.124.xxx.90)

    결혼 상대자로 별로인듯 해요. 제가 친 언니라면 말렸을거에요. 쓴님 유학에 레슨과 출강으로 돈도 버시고..나이도 아직 31살이시고..다른 상대 알아보세요. 아직 절절하게 좋아하는것도 아니신데..뭐하러 어려운길 가시려고요..

  • 14. ㅇㅇ
    '13.1.27 10:11 PM (222.112.xxx.245)

    34살 학부에 취직 경험도 없다....라.
    남자든 여자든 저정도면 도대체 인생 뭐하고 살았는지 궁금한데요.

    무슨 집안에 보살펴야할 사람이 있어서 계속 병간호 한것도 아니고 아니면 고시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놀았다고밖에 안보이는데 그정도 능력에 유학은 왜 가나요?
    솔직히 현재 34살이니 유학은 35살...그 나이에 가는거면 부모님이 주신 돈이 아니라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남자든 여자든요.

    그리고 여자나이 31살 아직 결혼하기 늦은 나이 아닙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 15. 제 친정동생이라면
    '13.1.27 10:12 PM (112.152.xxx.174)

    제 친정동생이라면 저는 이 결혼 말립니다.. 그리고 님 절대로 노처녀 아니에요.. 31살이면 요즘 꽃띠입니다..
    특히 음악쪽으로 전문직이시니 그러면 남자들도 좋아하는 직장입니다.. 절대 늦었다고 생각하시고 썩은 동아줄 잡으시면 안됩니다.

    중요한것은 지금 유학을 가느냐 마느냐가 아니고.. 남자분이 평생 직업을 가지면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할수 있느냐 마느냐를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34살이 되도록 변변하게 직장생활 한번도 못해봤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나중에 어느 직장도 못들어 갑니다.. 나이 40 다된 신입을 어디서 써주나요.. 돈많으셔서 사업하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직장생활도 못하는 사람이 사업하면.. 뻔하죠..

    님이 생각이 이렇게 똑바르고 야무지신 분이신데.. 이런 남자 만나서 평생 마음고생 하며 사시지 마세요..

    절대 말립니다.... 그동안 만난 세월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평생을 보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시기 바랍니다.

  • 16. ㅇㅇ
    '13.1.27 10:14 PM (222.112.xxx.245)

    남자네 집안에 굉장한 부자라서 평생 아들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 집이 아니면
    원글님이 평생 그 남자 뒷바라지하면서 돈 벌어줄 각오가 되면 결혼해도 될듯 싶네요.

    남자가 한량으로 평생 놀아도 원글님이 돈도 벌고 집안일도 하고 육아까지 가능한 수준이면
    남자 한명 구해준다 셈 치고 결혼하셔도 됩니다.

  • 17. ...
    '13.1.27 10:14 PM (14.63.xxx.209)

    저 아는 사람도 그리 결혼했는데
    남자집이 지방재벌집이라
    아직도 남편은 공부하고
    부인은 레슨과 강의와 연주회...
    시댁이 정말 부자라 물려받은 또 물려받을 재산이 아주 많다는게 다른가요?

  • 18. 아니되오..
    '13.1.27 10:17 PM (115.86.xxx.35)

    31살 많은 나이 아니시고

    제동생이면 등짝한대 때리고 말리고요

    1~2년 일하시면서 더 좋은사람 만나실구 있으므니다..

    원글님 남자는 많아요...^^ 화팅!!!!

  • 19. 제 20대 후배가 한 말
    '13.1.27 10:17 PM (112.104.xxx.89) - 삭제된댓글

    (나중에 노처녀가 되면)
    결혼 못하게 될까봐 두려운게 아니라
    급하다고 아무나 잡을까봐 그게 두려워.

  • 20. ...
    '13.1.27 10:17 PM (111.118.xxx.145)

    절대 절대 아니되옵니다....

  • 21. ...
    '13.1.27 10:19 PM (110.10.xxx.242) - 삭제된댓글

    멍청한 남자키워줄려고
    박사학위 따셨는지..
    고민거리도 안되는구만..

    이글 쓴 시간도 아깝습니다.
    이글 쓸 시간에 레파토리나 고민하삼!!!

  • 22. 저도..
    '13.1.27 10:20 PM (24.241.xxx.82)

    ㅠㅠㅠㅠ 반대 하려고 로긴 했어요.
    결사반대!!
    31살 노처녀 절대 아니에요.
    얼마든지 고르고 골라서
    기가막힌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서두르지 마세요.

    무능력.우유부단....죽어도 못 고칩니다.
    그런 사람들 바람도 슬슬 아무렇지도 않게 피더군요.
    꼭같은 처지의 아주 친한동생네 이야깁니다.
    제 동생 같아서 하는 얘기니
    단 칼에 베어버리세요.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 23. .. .
    '13.1.27 10:23 PM (223.62.xxx.245)

    미첬어요? 그 어려운 공부 다 마치시고..ㅈ낭ᆞ도 젊고. . 뭐가 부족하다고..
    상대남을 열렬히 사랑한대도 말릴판에 이건 아네요.. 절대..네버!!

  • 24. ...
    '13.1.27 10:23 PM (118.33.xxx.41)

    남자 부모가 안됐네요.. 결혼은 당연히 무리구요..

  • 25. 이 무슨.....
    '13.1.27 10:23 PM (124.56.xxx.217)

    결혼 절대 반대!!!
    아는 남자분이 국내에서 박사과정만 거의 십년째.........
    아주 학교귀신이 되려고 합디다.
    뭔 매력은 있는지 젊은 여자들이랑 연애는 합디다만, 주위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학교 나가기 무서워서 그러고 있는 거.
    지금 나이가 몇인데 사회경험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무섭죠. 그 나이에 반겨주는데도 없는데 사회나가서 부딪치고 살아나가야 하는 거.

    공부 더 하고 싶어하는 거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전혀 계획도 없고 그냥 다른 일 하기 싫어서 공부하는 거 같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 26.
    '13.1.27 10:26 PM (175.114.xxx.118)

    깜놀이네요. 남자가 그 나이되도록 학부만 나오고 직장 경험도 딱히 없는데
    이제와서 공부를 더 하겠다고요? 석사 따면 대충 마흔되겠네요?
    마흔되서 뭐한대요?? 평생 원글님이 가장하셔야될 자리에요.
    원글님이 지금 서른다섯 이상도 아닌데 노처녀 운운하실 이유가 없고요
    원글님 부모님이 왜 그런 자리에 딸을 보내시려는지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 27. 행복
    '13.1.27 10:29 PM (175.223.xxx.158)

    결혼하지마세요
    생활력이없어보여요
    사람만좋은게 다가아니에요
    진짜 원글님 정신똑바로차려야합니다
    원글님 고생이눈에 선합니다
    원글님 이결혼하면 마음고생몸고생 각오하셔야합니다
    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겪은 40후반아줌마에요
    결론 절대 하지마시길..

  • 28. ...
    '13.1.27 10:29 PM (1.244.xxx.166)

    일단 원글님 노처녀아닙니다. 저32에 결혼했는데 자기 먹고살길 확실하면 아무도 그런소리안하더군요. 그남자를 사랑하세요?
    정말사랑하더라도 자기 페이스 버리는거 전 반대인데...지금 원글님은그저 마음이 급해진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남자는 더 심하고요.

  • 29. NONONO
    '13.1.27 10:31 PM (166.147.xxx.161)

    남. 절대절대 안되요. 님이 평생 무능한 남편 뒷바라지하고 친정돈까지 끌어다 쓰고... 그만큼 사랑하신다해도 십년이십년후의 검게탄 님의 속이 벌써부터 짐작됩니다.

    님도 유학하면서 많이보셨죠? 무능하지만 돈있는집 아이들... 졸업하고 혹은 못하고 전공바꾸고 학교다니고 또 다니는 경우를요. 학부를 졸업하는데 왜 육년이 걸리나요? 도대체 대학원은 몇년걸려 졸업할 계획인지???

    사랑하시나요? 죽고못사시나요? 그래도 이결혼 절대 반대입니다. 정말 뻔한 결말이 보이네요.

  • 30. dma
    '13.1.27 10:34 PM (125.187.xxx.175)

    구름위를 둥둥 떠다니는 대책 없는 남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연애할때는 매력적이죠. 뭔가 순수하고 세상의 때가 덜 묻은 거 같고...
    그냥 그 사람이 현실 도피를 할 좋은 구실을 찾던 중 님을 만난 것 같아요.

    유학 준비를 어떻게 하고 가서 무엇을 성취하고
    와서는 어떻게 해야겠다 계획이 분명한 사람도 중간에 틀어지고 뜻대로 풀리기 어려운데
    그 사람은...
    다녀와서 사십 다 돼서 뭘 하려는지?
    자금이 준비된 것도 아니고.
    그냥 봉 잡았다 싶어할 것 같군요.


    님이 평생 혼자 벌어 뒷바라지 하며 아이들 키울 굳은 결심이 서 계신거 아니면 정말 말리고 싶어요.
    저희 집안에 저런 남자 하나 있었는데
    멋모르고 순진할때 결혼해서 삼십년 가까이 집안의 실질적 가장 노릇 하고 있는 어느 여자분이 떠오릅니다.

    남자는 헛바람이 들어 평생 거친 일은 못하고 사업을 하네 정치를 하네 한량 노릇만 하는데
    그것도 부인에게 미안한 맘은 요만티도 없고 부인 고생을 당연히 여기니 더 미워요.
    어쩌다 돈이라도 생기면 내가 이 돈을 왜 마누라를 주냐며 어디 가서 허세부리는 데 씁디다.

  • 31. ....
    '13.1.27 10:45 PM (180.70.xxx.136)

    그냥 일은 하기싫고 논다는 소리 듣기 싫으니까 공부한다고 하는거네요. 먹여살릴꺼 아니라면(즉 그정도의 사랑이 아니라면) 얼른 접으세요

  • 32. 남자
    '13.1.27 10:48 PM (119.66.xxx.13)

    와...저는 남자라 웬만하면 남자 편 들어주는데 이건 정말 아님...
    어떻게 해야 34살에 학부 졸업일까요.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 없으면 자기 혼자 먹고 사는 것도 걱정해야 할 사람이에요.
    요즘 해외박사도 깔린 세상에 석사 나왔다고 뽑아주는 회사 거의 없습니다. 그것도 30 중반 훌쩍 넘어갈텐데 어느 회사가 데려갈까요.
    저는 제 앞가림 다 하고 살아도 결혼생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인데, 남자 분은 더 걱정입니다.

  • 33. ...
    '13.1.27 10:49 PM (119.70.xxx.81)

    안된다는거 알죠?
    평~생 뒤치닥거리 할 일만 생깁니다.
    당연히 돈벌이는 원글님 몫일거구요.
    거기에 애먼 원글님 부모님까지 고생하실겁니다.
    뭘 고민이라고 하시나요?

    여기서 스톱입니다.

  • 34. 유진
    '13.1.27 10:51 PM (49.1.xxx.178)

    님 부모님이 이상해요. 도대체 그남자 뭘 믿으시는건가요? 부모님이 순진하신건가

  • 35. ㅡㅡ
    '13.1.27 10:52 PM (114.207.xxx.200)

    얘!! 정신차려!
    라고말쑴드리고싶네요.
    원글님보다 쫌 더 산 입장이예요.
    눈에보이네요....그남자 속이...지금은 지어먹은 맘있어 원글님 등을 쳐먹으려는게 아니라해도
    곧....생활이 현실이 그렇게만들거예요
    이제 일 시작하셨으면 열심히 일하고
    여행도 많이다니고
    친구들과도 즐겁게 지내시며 남자도 여럿 만나보세요~옆에 계셨으면 등짝맞으셨을거예요

  • 36. 아미
    '13.1.27 11:01 PM (203.234.xxx.222)

    진짜 남이라도 말리고 싶은 결혼상대자네요
    님 부모님은 따님이 아주 노처녀로 생각하시나봐요. 설사 아무리 노처녀라 할지라도
    이건 아니지요. 깝깝스러운맘이 드네요.님하고 정말로 상대가 않되는 사람입니다...

  • 37.
    '13.1.27 11:04 PM (211.172.xxx.11)

    절대 반대..
    제가 결혼해서 같이 공부해서 유학하다가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저는 남편과 잘 살고있는데 .. 유학다녀오셨었으니 현실적인 문제부터 생각해보세요.

    대기업이야기하는거 보니까 남자분 전공을 안쓰셨는데 두분 전공이 맞는 대학 찾는거부터 일입니다.
    서로 원하는 대학 고르다보면 그 큰 미국땅에서 같은 동네 사시게된다는 보장없구요. 뉴욕같은데라면 모를까 ..

    같은 대학이나 비슷한 동네에 다른 학교로 각자 가게됬다고 쳐요.
    결혼했으니 애기 생길수도 있어요. 그러면 애기보고 키우는건 어떻게 하실껀지... 학부6년이나 걸린 남자가 애기보면서 석사 가능하리라 보시나요?
    원글님이 공부하시면서 애기도 봐야해요.

    애기 안생기고 공부한다고 쳐두요.
    같이 살면서 공부하다보면 생활비도 그렇고 자질구레하게 돈들어갈일 생기잖아요.
    그러면 남자분 집안에 돈이 없으니 결국 여자분이 친정에 sos쳐서 그거 다 해결해야되는 일 생겨요.

    또!

    유학생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어보면 오히려 더 가부장적이면 가부장적이지 가정적인 남자 얼마 못들어봤네요. 지금도 이리 무능력하고 유유부단한데 결혼해서 빨래, 설것이, 요리 남자가 나눠서 할것 같나요?
    원글님이 2인분의 가정일을 하면서 공부까지 마치셔야할꺼에요. 거기다 애 생기면.. 뭐.. 안봐도 비디오겠죠.

  • 38. 글쓴이입니다.
    '13.1.27 11:08 PM (117.111.xxx.198)

    아까는 컴퓨터였고 지금은 휴대폰이라 아이피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사실 이 얘기는 친한 친구한테도
    부모님께도 100프로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했어요.
    여기다가 쏟아내니까 조금은 시원하네요.
    소개시켜주신 분인 첨에 대학원을 마치고 왔다고 해서
    당연히 그런줄 알았는데 학부 졸업만이란건 만나면서
    알았어요. 엄마는 고생없이 평생을 사신 분이라 선 자리에
    나올 정도면 어느정도 조건은 갖추었겠거니 하셨고 아빠는
    자수성가하신 분이라 남자가 능력있고 전문기술이 있다면
    평생 직업이 될거라고 하셨어요. 제가 혼자 고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사실 아빠한테 이 사람을 보인적이 있어요.
    사실대로 다 말하지 않구요. 근데 저희들 앞에서는
    다큰 성인들이니 좋다고 하면 굳이 반대는 안하겠다고
    하시고는 엄마한테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셨다네요.
    착한것 같긴 한데 야망이 없어 보인다고 ... 아빠가 대기업
    임원으로 오래 근무하셔서 신입사원 면접도 많이 보시고
    여러 사람 상대하셨기 때문에 저보다는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시겠죠.
    단지 댓글 중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 제가 조급했나봐요.
    그리고 좋아하기도 하고요. 일단 다정하고 평일에 만나기도
    쉽고 ㅎㅎ 뭔가 빡빡하지 않고 여유있어서 좋았어요.
    그렇다고 집이 굉장한 부자도 아니에요. 그냥저냥 먹고 사는
    정도...

  • 39. ;;
    '13.1.27 11:14 PM (86.159.xxx.155)

    공부 하시느라 연애 경험이 별로 없으신가봐요. 미국에 오래 계셨으니 한국 물정 모르시기도 하겠구요.
    요즘 31살은 예전 한 26,27 정도 나이에요. 노처녀 대열에 낄수 없는 나이입니다.
    지금부터 남자 여럿 만나보세요. 아무한테나 정주지 마시구요.
    참 대책없는 남자네요. 그렇다고 집안이 밀어줄만한 것도 아닌거 같구요.
    음대 출신도 남자 먹여살리는 사람 많습니다. 팔자 꼬지 마시고 여기 언니들 말 들으세요.
    님 부모님도 진짜 세상물정 모르시는 분이네요. 요즘 고학력 백수가 얼마나 많은데......
    초년에 고생하며 일구라구요?
    그 남자는 고생하며 일굴 의지가 전혀 없는 사람으로 보이네요. 그분께 님은 참 호구에요 호구.

  • 40. 부모님이
    '13.1.27 11:15 PM (211.181.xxx.219)

    왜 이런 결혼을 말리지 않는지@@
    백수건달 평생 먹여 살릴거 아니죠?

  • 41. 저남자..
    '13.1.27 11:20 PM (184.148.xxx.123)

    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유학.
    지금 할거 없으니 학생이라는걸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하네요.
    100%현실성 도피 유학 입니다.

    님 부모님도 정말 이상해요.
    왜 귀하고 똑똑한 딸을 저런 수렁텅이에 빠트리려고 하시는지..
    제딸이라면 당장 끝내게 만듭니다.

  • 42. ^^
    '13.1.27 11:25 PM (59.20.xxx.85)

    문제는 님이 그 남자분을 좋아하셔서 객관적으로 상황 판단이 안되어 보인다는 겁니다..마음에 있으면 어떻게되던지 살아진다에 한표걸겠지요...그래서 결혼해서 고생하는 처자들 많지요...
    별 남자 없지만 그래도 자기 밥벌이 자신의 나이에 맞게 하고 있는 사람 만나세요...평범한게 가장 좋은거더라구요..

  • 43. 초승달님
    '13.1.27 11:26 PM (124.54.xxx.85)

    허걱 할정도로 위험한 단계세요. 글 읽어보니 아무 상관없는 저도 조바심이 날 정도로 남자가 별로인데 원글님이 콩깍지가 단단히 싀었구나 했네요.
    솔직히 많이 좋아하시죠? 그래도 절대 절대 안돼요.
    당장 헤어지세요! 그남자 옆에 있음 꼬집어 주면서
    어서 떨어지라고 쏘아주고 싶네요.;;;;
    원글님 너무 순진하세요. 31살이 무슨 노처녀?

  • 44. destiny
    '13.1.27 11:27 PM (119.149.xxx.181)

    이 결혼 반댈세~~~
    빚좋은 개살구
    백수예약입니다.
    그나이에 석사하고 오면 누가 어서옵쇼하고 모셔간데요?
    와서 전세금도 없이?
    님네가 재벌집임?

  • 45. 굴음
    '13.1.27 11:27 PM (58.124.xxx.90)

    그 사람 부모님이 소개시킨 선자리도 아닌거군요;;부모님께 남자 조건 솔직히 말씀드리고 조언구하세요. 쓴님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님이세요. 아마 다 아시면 분명 반대하실겁니다. 그리고 남자 학력, 전공, 지금 하고 있는것두 확실히 알아보세요. 왜 중요한걸 알아보지 않으신건지 답답해요. 사실 알아볼것도 없이 저는 이 남자 아닌거 같아요. 쓴님 공부한다고 연애경험도 별로없고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신거 같은데...다른 남자 많이 만나보시고 남자보는 눈 키우세요. 결혼 이렇게 하는거 아녜요ㅜㅜ

  • 46. 딱봐도
    '13.1.27 11:28 PM (1.229.xxx.126)

    아니네요..

    절대 하지마세요!

    알죠? 아니에여~~~

  • 47. 초승달님
    '13.1.27 11:29 PM (124.54.xxx.85)

    얼굴이 알랭드롱이라도 정신차리세요!

  • 48. kei
    '13.1.27 11:29 PM (218.55.xxx.65)

    원글님 상황이 제 친구랑 비슷한데요.

    그 친구는 외국서 직장다니는데 유학생 만나 연애했고 결혼하려다가 파토냈습니다.
    그 유학생은 30중반에 전공도 바꿔서 학부도 다시 다니고 이제 석사시작하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유학가더라도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갈지 구.체.적인 플랜과 각오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능할까 말까에요.

    님 남친같은 타입들 정말 삶에 대해 대책이 없습니다.
    자기 몸 하나도 건사못하는 유약한 멘탈에 현실감각이라고는 제로에요.
    늦은 나이에 사회에 뛰어들긴 두렵고 공부라는 허울좋은 핑계대며 현실도피하고 싶은거에요.

    제 친구 아버지도 웬만하면 결혼시키려다가 준비과정에서 그 남자 정신상태보고 결혼 깨셨습니다.

    정신차리세요.

  • 49. 남자
    '13.1.27 11:33 PM (119.66.xxx.13)

    리플보니 글쓴님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기 전에 여기에 먼저 글을 올리신거같아요.
    여기 올린 내용대로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반대하실 겁니다.
    저는 남자고 솔직히 지금의 결혼 문화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
    웬만한 결혼고민글에는 '남자가 그 정도면 됐지 뭐가 어때서!'라고 쉴드 쳐주는데
    이번 상황은 남자 편 들어줄 수가 없네요...

  • 50. 롱롱롱
    '13.1.27 11:34 PM (122.37.xxx.102)

    원글님 어머니께 이 이야기해 보세요.
    중간에 다리 놓은 사람 머리채 잡힐 겁니다.

    너무너무 사랑하고 사랑해서 방귀던 트림이던 사랑하는 거 아니라면
    제 갈길 가라고 놔주세요.

  • 51. ㅠㅠ
    '13.1.27 11:39 PM (211.234.xxx.220)

    참 답답ㅜㅜ
    후회할일 만들지마세요.

  • 52. 아이고
    '13.1.27 11:56 PM (121.147.xxx.224)

    저 아이패드로 팔이 들어올 땐 귀찮아서 로긴 잘 안하는데 로그인을 부르는 글이네요.
    원글님 댓글 보니 정말 로그인이 하고 싶었어요.
    평일에 만나기 쉽고 여유로워서 좋다구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분 아주 꿈결같은 구름 위를 걷고 계시는군, 하고 생각하면서 웃었어요.
    결혼은 현실이고 일상이고 생활이에요. 이게 무슨 말인지 직접 겪고 이해하고 싶으시면 결혼 진행하시고
    수많은 댓글들이 말하는 바가 딱 하난데 그게 왜 그런지 이해하신다면 결혼까진 안가시겠죠.
    만에 하나 남자쪽 부모님들이 아주 여유로우셔서 유학내내 학비에 생활비 대 주시고
    귀국 후에 정착할 때 까지도 집이며 생활비며 다 마련해주실 분들이라면 알아서 하시라 하겠지만
    이건 뭐,, 딱 보니 생활비 부족해서 원글님 몫으로 준비해둔 돈도 두 사람 생활비로 다 깎아먹을 뿐더러
    그 돈 다 떨어지면 원글님 부모님께 돈 좀 보내달라 전화해댈 상황이 벌어지겠네요.
    얼마 후에 제발 이 자유게시판에, 그 때 그 글 쓴 사람인데 결혼하고 보니 절망이다.. 이런 글 쓰지 않으시길 바래요.

  • 53. ..
    '13.1.28 12:39 AM (106.169.xxx.208)

    남자집에서 학비 대 준다고 해도 저런 남자랑 결혼해서 미국 가는 건 안 됩니다.
    결혼해서 애 낳으시면 평생 그 애가 아버지 직업 말 할 일이 없겠군요

  • 54. 아이고
    '13.1.28 12:43 AM (120.29.xxx.79)

    평생 먹여 살리시며 보살펴 주시고 싶으시면 뭐 괜찮겠네요. 강아지 키우는 것과는 다르게 그 사람의 자격지심까지 상대해 주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아이를 한명 입양하시거나, 아프리카 기아를 후원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 55. 제노비아
    '13.1.28 12:45 AM (59.2.xxx.109)

    우유부단하고 자기 앞가림 못한다는건 게임 끝입니다
    지금 님이 생각하시는 반려자는 절대 아니구요
    하루라도 빨리 정리를 하시기바랍니다
    질질 끌어봐야 좋은꼴 못봅니다
    정말 아닌겁니다

  • 56. 많아요..그런분들..
    '13.1.28 12:55 AM (111.168.xxx.120)

    현실도피랄까.. 공부만 해요.. 계속.. 아니 학교에 적을 둔다뿐이지 공부를 하는 목표나 목적이 뚜렷하진 않으시구...
    현실 감각 없으시구요.. 단체생활 적응 잘 못 하시구요..

    제 동생, 친구면 말립니다.. 절대로.. 서른하나,, 조급해하지마세요.. 충분히 여러 사람 만나볼 기회 있으십니다.

  • 57. 에고
    '13.1.28 12:59 AM (114.203.xxx.81)

    제 남동생이랑 만나보시면 안될까요? 34살이고 직장생활 6년동안 2억정도 모았고 생활력 엄청 강한 녀석인데 ㅠㅠ

  • 58. 머리아픔
    '13.1.28 1:05 AM (117.111.xxx.198)

    시간 들여서 댓글을 하나하나 천천히 읽었습니다.
    걱정어린 조언, 따끔한 질책 감사합니다.
    이 사람 전공이 전문성이 있는 분야라 부모님도
    제 말만 듣고 걱정안하셨던것 같아요. 6년 유학은
    어학연수 1년이 포함되고 학부는 5년 걸리는 거였다네요.
    좀 전에 오래 통화를 하다가, 유학했을때도 집이 잠깐 어려워
    져서 마지막 학기는 좀 힘들었었다고 하길래 제가 물었어요.
    만약 다시 유학 갔을때도 그와 같은 일이 생기면 어쩔거냐고...

    잠시 고민하다가 "그럼 그만둬야하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
    하는 순간 정신이 확 들었어요. 아... 집이 넉넉한 편도 아니고
    부모님 원조가 없으면 또는 어려워지면 공부도 관둬야되는구나..
    저도 유학을 오래했지만, 현실적으로 공부라는게 돈 없이 힘들어요

    가끔 비싼 음대학비도 벌어서 대는 독한 애들도 있지만
    이 사람은 그럴것 같지도 않고,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지 않고
    유학하겠다는 건가. 란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사실 마음 한켠에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있었는데 속물로 보이거나
    나쁜X은 되고 싶지 않다는 이기적인 생각이었나봐요.

    일단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겠어요.
    늦은 시간까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59. 아니
    '13.1.28 1:06 AM (211.58.xxx.175)

    뭐 그런 지인이 있습니까
    뚜렷한 직업도 없는 사람을 왜 소개시켜준건지 내참
    그 지인도 멀리하세요

    세상엔 남자 많습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고 맘편히 가지세요

  • 60. 제발
    '13.1.28 1:29 AM (125.177.xxx.30)

    부탁해요.
    절대 하지마세요.

  • 61. ㅇㅇ
    '13.1.28 1:51 AM (222.112.xxx.245)

    나중에 결과 꼭 알려주세요~~~

  • 62. .......
    '13.1.28 4:25 AM (99.141.xxx.252)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원글님은 평생 가장으로 살아야 해요.
    저런 남자는 평생 백수로 삽니다,

    저런 인간을 중매한 중매쟁이한테 기분나빠 하셔야 합니다.

  • 63.
    '13.1.28 4:34 AM (222.117.xxx.172)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 드려 보세요.

    결사반대 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 남자는 백수에 익숙해져 있어요.

    너무도 오랫동안 남이 주는 돈으로 살아 왔기에 스스로 헤쳐 나갈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평생 님이 먹여 살려야 할 거고요. (뭐 그래도 남편이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겠다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유학을 다시 가고픈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 현재의 처지가 싫어서 도피하려는 겁니다.

    취직도 안 되고, 부모 눈치 보이고, 눈은 높아졌는데 별다른 의욕은 없고.

    그래서 전세금도 생길거 같다, 이걸로 외국이나 다시 나가야지..

    하지만 그 어떤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도 없고 대책도 없는 사람일 거란 거죠.

    당장 처한 현실이 답답하니까, 석사과정학생 타이틀이라도 달면 좀 마음 편해지니까,
    일회성 돌파구로 재유학을 생각하는 걸 거에요.

    남자라 해서 무조건 '야망'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이렇듯 현실도피에 익숙해진 사람과 함께 살면
    님 삶도 고달파집니다.

    님이 좋아 보인다 하는 그 '여유' 라는 건, 나중에 실체를 알고 보면 한심하게 느껴질 거고요..

    재력이 풍족하지도 않은데 연수를 1년씩이나 한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길어봤자 6개월이면 더이상 할 것도 없는 게 언어 연수죠),
    써머스쿨때엔 뭐 하고 돈도 충분치 않으면서 학부를 5년씩이나 질질 끌었는지도 이해가 안 됩니다.

    아마도 학과 성적이 바닥이어서 재수강했어야 했던 부분들이 많았을 수 있어요.

    학부 졸업도 간신히 한 것 같은데, 이런 사람이 석사 과정을 간다 한들,
    뭘 얼마나 빠릿하게,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하겠습니까.

    대학원 입학도 그래요.

    귀국한 지 2년 지나도록 대체 뭘 해 온 건지.

    그래 놓고 내년 가을 입학이 목표라..

    역시나 위에 말했듯, 현실도피용으로 '유학' 이라는 수단을 써 먹고 있는 것일 뿐이죠.

    준비 기간 하는데 2년 여... 현지에 가서 또 몇년.. 그러면서 어영부영 대충 떼우고,
    결혼해서 부인이 먹여 살려 주면 대충 어찌 살 수 있겠다..

    최소 부모로부터 독립(?)은 하고, 답답한 한국 생활 벗어나긴 하겠지... 이런 안이한 생각일 거라고 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제 의견은 당장 헤어지시라는 거네요.

    이제 겨우 서른 즈음이시라면 결혼이 절대 급하지 않아요.

    천천히 여러 남자들을 만나 보세요.

  • 64. ...
    '13.1.28 4:59 AM (175.253.xxx.204)

    아프리카 기아를 도우시는게 보람있을 듯 합니다.

    이 결혼은 절대 아닙니다.
    더불어 이런 무책임한 중매를 한 지인도 멀리 하심이..ㅡㅡ

  • 65. 조약돌
    '13.1.28 6:27 AM (1.245.xxx.177)

    나중에 후회할 포인트가 너무 분명합니다.

  • 66. 그런 사람 널렸죠
    '13.1.28 6:46 AM (75.5.xxx.54)

    그 나이에 석사유학이라?
    제 정신아니고 삶의 자신도 용기도 없어 보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원글님의 부모님은 무슨 의도인지...
    원글님이 선천성 유전병이나 사회적응 능력부족도
    아닌 것 같구먼...

  • 67. ㅣㅣ
    '13.1.28 6:47 AM (46.189.xxx.110)

    님 더 기분 나쁠 얘기 해 드릴까요? 그 남자 님 아니래도 지금 아무나 무난한 여자 만나면 결혼할 각오 되어 있어요. 아이비리그 학부 나와도 34면 국내에서 그다지 환영 못 받는데 물론 하바드 콜럼비아급 안 나왔겠죠? 취직도 자신 없고 다시 대학원 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 집에선 유학자금 5년 대느라 돈 다 써서 아마 전세금이 마지막으로 대 줄 수 있는 돈이고 그 남자는 결혼이 목적이 아니라 그 돈 부모한테 받아서 다시 미국 가는 게 목적이에요. 나이도 찼고 결혼도 시켜야 하니 부모가 결혼 전세금 조로 모아 놓은 마지막 돈줄 유학자금으로는 더 못 준다 하니 머리 써서 여자 구해 와 여자 설득해서 그 돈으로 미국 가겠다 하는 건데 그게 안 보이세요? 그 집 부모도 평범한 집에서 5년 유학 자금 댔으면 보상 심리 있어요. 기둥뿌리 뽑아 공부시켰으니 막 훌륭한 사람 아니고 억대 연봉 아니어도 실질적으로 부모님 노후 대책은 그 아들입니다. 님은 애저녁에 박사까지 다 끝났고 그 집에서 받은 거 하나 없어도 아들 거기까지 만들어 놓느라 돈 다 쓴 그 집 부모님 생계 책임지고 호강시켜 드릴 의무 있어요. 그거 하실래요? 그 남자는 님 사랑하는 것도 아니라 전세금 받아내서 유학 가려고 여자 구하는 건데? 미국학부 나왔으니 거기서 잘 했으면 석사도 돈 받고 가는데 그 정도도 아닌 거 같고...별로 스마트하지도 않은 거 같은데. 오래 사귀어서 정들었고 죽을만큼 사랑하고 그 남자도 님 없으면 못 살고 그 남자도 님을 위해 오히려 받은 어드미션도 포기하고 한국에서 돈 벌 각오하는 희생을 보여 주며 생활력고 있고 그런데 그 남자 서포트 좀 해 주고 석사만 따면 글로벌 탑 클래스 인재 될 만한 싹이 보이면 모를까....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나요?

  • 68. ...
    '13.1.28 9:13 AM (218.234.xxx.48)

    진짜 공부가 하고 싶은 남자라면 결혼하기 전에 석사를 받던가 집안의 도움을 받던가 하는 거죠..
    딱 보니 셔터맨 되고 싶어하는 남자인데...

  • 69. 아이구야
    '13.1.28 9:36 AM (202.79.xxx.91)

    남자가 집안일을 잘하면 집안일을 맡고, 부인이 경제를 책임지면 또 어떤가요.
    포인트는 남자가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고 있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거에요.
    이런 식으로라면 결혼생활 내내 부인 뿐 아니라 가족을 힘들게 할 사람이지요.
    능력만 없는게 아니라 책임감까지 없는거니까요.
    원글님이 현명하신 분 같으니 잘 판단하실 것같아요.

  • 70. 아이고야
    '13.1.28 9:51 AM (116.126.xxx.85)

    혼자 유학하는거랑 결혼해가는건 하늘과 땅차이에요
    혼자유학은 돈좀 없어도 할수 있어요
    결혼해서 돈없이 유학해보세요, 내 발등 내가 찍었네 피눈물 흘릴겁니다.
    게다가 원글님이 가장이 되겠네요, 남편 공부한답시고 신경날카로와질거고, 그나이에 공부하는데 아내가 돈버니 자격지심생기는거 다 원글님이 보듬어 줘야하고
    어디서 개나 한마리입양해 키우세요, 사랑으로. 그게 더 보람있어요

  • 71. 그긔
    '13.1.28 10:05 AM (1.231.xxx.137)

    제발, 벗어 나세요............ ㅠㅠㅠㅠㅠㅠ

  • 72. 정말 공부에 뜻이 있다면
    '13.1.28 10:07 AM (175.223.xxx.133)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나요? 박사도 아니고 석사라면서요..
    돈 없어도 살 수 있다고 믿는 주의지만 남자가 무책임해보여요.
    남자든 여자든 양쪽 모두 자립심과 책임감은 있어야 건강한 결혼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특정시기(출산, 육아)에는 남자가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글구 원글님 너무 순진하신 것 같아요. 남자좀 더 만나보시고, 친구들 많~~이 많나보셔서 사람보는 눈 좀 키우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지만 31 노처녀 아니에요.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게 늦은 나이 아닙니다. 저도 33살인 작년에 결혼했지만 늦었다고 머라 하는 사람 그닥 없었어요.

  • 73. 그리고 계산하세요.
    '13.1.28 10:14 AM (175.223.xxx.133)

    경제적인 면 하나만 계산하면 속물!이 되겠죠ㅋ 하지만... 그 사람의 모든 면을 종합해 보고 그와 함께 살면 어떤 댓가를 치러야 할지 구체적으로 계산해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품성, 인격, 취향, 경제력, 인생의 비전, 가치관, 부모님, 집안 성향 등등... 고려해야 될 요소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래야 결혼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상대방을 감싸안을 수 있을 거구요..
    평일 낮에 만나서 좋다니... 헐...입니다.
    그런 기준으로 남자를 평가하다니요ㅠㅠ

  • 74.
    '13.1.28 10:23 AM (59.23.xxx.82)

    속물이라뇨?
    직업없는 남자 를 20대도 아니고 결혼적령기31살에 만나는 아가씨는 그럼 뭐라 불러야 되죠?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보니까 원글님도 현실감각 없는 듯....
    결혼은 현실입니다.

    특히 맞벌이하는 여자들이 더 가혹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현실요
    매달 생활비 들어가고 여자는 임신, 출산하면 몸 꼼짝 못하고 아이 키워야 하고
    아이한테는 돈이 하염없이 들어가는....

  • 75. 절대로
    '13.1.28 10:24 AM (210.104.xxx.130)

    결혼하지 마세요. 남자분이 생활력 없고 부모님에 이어 아내한테 기대 살 것으로 보입니다.
    글쓴님 나이도 어리고 직업이며 경제력 다 괜찮으신 것 같은데 훠얼씬 좋은 분 만나서 잘 사실 수 있습니다.
    그냥 헤어지심이 좋겠어요~~

    지금 제 여동생하고 비슷한 상황이라 제가 화가 나려고 하네요. 그 결혼 하지 마세요~

  • 76.
    '13.1.28 10:26 AM (58.121.xxx.138)

    얌체같은 여자들도 많던데....
    원글님.. 제발 냉정하게 생각해주세요.. 너무 순진하세요.ㅠ
    남자는 지금까지의 인생에 길들여져있고.. 적극적인 경제활동에 뜻이 없어보입니다.

  • 77. 음~~
    '13.1.28 10:49 AM (211.202.xxx.11)

    그 남자분 현실 감각, 자립심, 의지 등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결혼하면 부인 엄청나게 고생시킬 사람같아요. 그런 사람은 결혼을 안하거나 시간이 더 흘러서 정신차린 다음에 다시 결혼 생각해야 할 듯...

    하여튼 원글님이 물으신대로, 친동생이라면 어떻겠느냐, 저는 결사 반대합니다.

    참, 저도 꽤 오래 유학 생활 한 적 있고 제 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더 말리고 싶습니다.

  • 78. 절대
    '13.1.28 10:52 AM (1.236.xxx.104)

    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최고의 조건이신거 같은데 왜 그런 남자와 결혼하려 하시나요
    원글님 믿고 유학가려는 것 같아요
    아직 창창하신데 더 좋은 분 충분히 만나실 수 있어요!

  • 79. 리사
    '13.1.28 11:10 AM (183.107.xxx.97)

    속고 선보셨는데 화도 안내고, 고민씩이나 하시네요.
    유학도 국내가 제대로 안되니 간 것 아닌가요

  • 80. 주변에
    '13.1.28 11:22 AM (121.166.xxx.231)

    그런분 한분 계시긴한데....

    집안이 아주 빵빵하여 뒤 다대주시고
    다녀와서 취업까지 아버지 빽으로 된 케이스..

    그게 아니라면......ㅠㅠ

  • 81. ..
    '13.1.28 11:23 AM (118.36.xxx.238)

    그런 사람하고 만나서
    저 평생 먹여살립니다.
    정신력이 똑바르지 않으면 학력도 재산도
    다 말아먹습니다.
    가난해도 나이먹어도 정신력만 있다면
    결실이 나지만 이미 주어진 기회에서
    실패한 사람은 어렵습니다.
    평생 백수 되는 거 아주 쉽습니다.

  • 82. 절대 반대 nonono
    '13.1.28 11:40 AM (61.254.xxx.129)

    아아아아아아아 절대반대 No No No No No No!!!!!

    이런 사람 주변에 있어요.
    의지력 부족에 계획은 거창하고, 치밀하고 추진력이 있지도 않아요.

    결국 가족 등골 빼먹습니다.
    저 아는 사람이 저런 사람과 결혼했어요.
    같은 사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하네요.

    남자네 집이 적당히 중산층 정도인데,
    사람 노릇 못하는 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그 집도 고생,
    사람 성품 하나는 좋다며 그거 하나 보고 결혼한 와이프도 고생....

    절대 평생 못 고칩니다.
    현실적인 얘기 하나도 없어요.

    유학이니 연수니 그런걸로 허송세월. 나이만 먹고...
    공부만 해서 다음 학기 입학한다고 하더니, 그것도 못하고 미국까지 가서
    집에서 생활비 받아쓰며 유유자적.
    결국 몇년간 미국에서 비비적대다가 포기하고 들어와서 지금 놀아요.......
    와이프가 근근히 먹여살리고...

    책임감이라고는 1%도 없는 남자네요.
    가족이라면 미워도 데리고 살지만, 생판 남이니 지금 끝내세요!!!

  • 83. ..
    '13.1.28 12:23 PM (119.207.xxx.145)

    님 속물 아닙니다. 최악의 결혼상대 중 하나입니다.
    금전적인 게 문제가 아니라 현실도피형/의존적/뜬구름 잡는 타입의 남자고, 30대 중반이나 되었는데 벌려놓기만 할 뿐 마무리를 안하기 때문에 석사고 박사고 못 끝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가 벌이가 좀 모자라면 내가 좀 더 많이 벌어 해결할 수 있지만,
    이런 배우자가 무책임하게 벌려놓은 상황을 정리하면서 살아야 한다면
    님의 경력도 맥이 다 끊기고 둘 다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당장 유학 같이 가자는 제안 자체가 원글님 인생에 대해 전혀 신경 안쓴다는 반증이고,
    결혼 핑계로 부모에게 돈 받아서 지금상황에서 벗어나려는 걸로 보입니다.
    보통은 이런 남자는 여자들에게 거의 무매력인데,
    무엇을 좋게 보신 것인지 모르겠네요.

  • 84.
    '13.1.28 12:34 PM (121.162.xxx.6)

    저희 딸 다니는 음악학원 원장님과
    학원차량 운행하는 남편분 생각이 나네요
    허우대는 멀쩡하게 생긴 40대 남자임..

  • 85. ........
    '13.1.28 12:43 PM (109.63.xxx.42)

    후기~~~~~ 안 해주면 안대요~~~~~~~~~~~~

  • 86. 결사반대
    '13.1.28 12:54 PM (211.114.xxx.99)

    댓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저도 음대 나왔고, 미국에서 석사하고 왔고, 아버지도 임원으로 퇴직하신, 님의 배경과 꽤 흡사해서 남의일 같지 않네요.
    저도 예전에 헛똑똑이 짓을 해서 인생 망칠뻔 했어요. 저도 그때 만나던 사람을 아버지가 보시고선 맘에 안들어 하시더군요. 어른들 눈엔, 특히 면접 많이 보시는 위치에 있는 분들은 딱 보면 아시나봐요.

    님, 그 남자는 현실성이 없고 나약한 타입인것 같습니다.
    절대절대 이 수렁에서 나오세요.

    저도 사람말 잘 믿고 순진하단 말 많이 듣는편인데, 제가 봐도 이건 아닌거같아요...

  • 87. 결사반대
    '13.1.28 12:55 PM (211.114.xxx.99)

    그리고 첨부터 신상을 제대로 정확히 안알렸다는것도 믿을수 없어요. 다른 뭔가 또 있을수도 있어요.

  • 88.
    '13.1.28 1:07 PM (69.117.xxx.101)

    사람이 순하고 착하다라는 경우는, 대부분 세상을 편하게 산 경우도 있더군요. 더러운 꼴 피해서 힘든일 외면하고. 그리고 그런거에 익숙해지면...나이 사십다돼가는데 그런거 고치기 쉽지 않죠. 자기 혼자 고고한 학처럼 살고싶어하는 근성...다른 가족들 다치게 할겁니다,

  • 89. 위에
    '13.1.28 1:23 PM (211.215.xxx.78)

    음악학원 원장과 아이들 차량 몰고있는 남편 꼴? 글 읽고 의문이 나서 글을 남기네요.

    남녀는 평등한데,

    왜 여자가 주 가장 역할 하면서
    남자가 서브해 주면 안되는가요?

    그런 법칙이라도 있나요?

  • 90. 댓글 안 읽고
    '13.1.28 1:23 PM (121.88.xxx.128)

    그분과 원금님은 결혼할 타이밍이 틀려요.
    남자쪽 집안에서는 6년 유학비 + 국내대학 학비
    들이고도 아무 성과가 없으니 아들이 못미더운 상태라 원글님과 결혼시켜서 경제적인 문제에서 해방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결혼시킨 후에도 생활비 대주지는 않지요.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네요.
    유학 포기하고 결혼을 하시더라도, 그분이 꼭 취직한 후에 결혼하시고요.
    결혼은 소꿉장난이 아니예요.
    매달 일정한 금액이 필요하고요, 아이 생기면 더 많은 금액과 시간이 들어요.
    원글님이 희망하시는 같이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이 그분을 업고 걸으셔야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경제적으로 자립이 안된 분은 , 자기 몸하나도 부모에게 의지해야되는데 거기에 원글님과 자식까지 보탤 수는 없지요.
    원글님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그분은 마흔 넘어서도 결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돈많은 여자 만나 평생 공부하시며 살 수 있으면 좋겠고요.

  • 91. 댓글 안 읽고
    '13.1.28 1:49 PM (121.88.xxx.128)

    결혼하시면 원글님과 원글남의 자식들이 시집에서 천덕꾸러기 대접 받을 수도 있어요.
    학창시절에 친구 집에 전화걸었을때의 반응에따라 그 친구가 집에서 어떤 위치인지 짐작이 갔었어요. 자식이 귀하면 그 친구에게도 친절하지만, 속썩이는 자식은 그 친구에게도 막대하더군요.

  • 92.
    '13.1.28 2:47 PM (59.23.xxx.82)

    학벌 좀 있는 여자들이 왜 이리 헛똑똑이가 많은지..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 전에는 전문직 여자가 10살위 이상한 집안이랑 결혼하니 마니 하더니...

    헛똑똑이 짓 그만하시고
    제발 정신차리시길 바랍니다.
    여자가 30대 접어들면 체력도 30대 중후반 되면 떨어지는데,
    아이 임신하고 낳고 키우면서 돈버는 것, 그야말로 전쟁이예요.
    거기다 결혼 후에 시댁행사,살림해 가면서....

    그러니 여자들이 여우처럼 남자 스펙 따지고 재력 따지고 하는 거랍니다.
    공부 안하고 놀던 여자들이 시집 더 잘가고
    공부한 여자들은 이렇게 어리버리...헛똑똑이

  • 93.
    '13.1.28 2:48 PM (59.23.xxx.82)

    결혼은 속물처럼 따지는 게 현명한 거랍니다.
    경제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어요. 일상생활이니까요.

  • 94. 파사현정
    '13.1.28 3:17 PM (203.251.xxx.119)

    인연이 아닌것 같네요.
    그남자랑 결혼하지 마세요.
    딱 보니 결혼해서 여자가 고생할 팔자네요.

  • 95. 파사현정
    '13.1.28 3:18 PM (203.251.xxx.119)

    결혼하면 님이 벌어서 남편 학비대주고 먹여살려야 할것 같네요.
    일찌감치 흔들리지 말고 헤어지심이 현명할듯

  • 96. 헐ㄹ;
    '13.1.28 3:30 PM (203.234.xxx.100)

    반대 반대!!

    남자 생활력 없어도 너무 없구요
    완전 겁쟁이에 우유부단 쩌네요
    고생할거면 혼자 고생하지, 왜 남까지 끌어들여
    두 인생 고달프게 만드려 하는지... 못됐기까지

    나이도 많은데 능력도 없고;; 전 결사 반대입니다

    자기가 무슨 조선시대 선비인줄 알어;

  • 97. 죄송하지만
    '13.1.28 5:33 PM (62.212.xxx.188)

    좋게 말 안나오네요..
    주변에 음대 유학생 노처녀 많으실텐데요.. 박사까지..아주 많던데요
    그리고 유학생활 해 보셔서 알겠지만 한국에서 학위 안따고 미국 대학 졸업하면 커리어없이 한국 대기업 못들어 옵니다
    아까 저 위에 두분 전공 맞추어 미국에서 유학할려면 그래요 뉴욕 가능하죠 그런데 어쩌나요 뉴욕시 정책상 외국인에겐 장학금 혜택 없어요
    말도 안되는 남자 분이얘요
    음대노처녀 얘기한건 그만큼 그 친구들이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노처녀로 남는 분이 많아서입니다
    그냥 그남자 버리고 여기 한국 현실에 부딪히세요

  • 98. 허걱
    '13.1.28 6:01 PM (121.50.xxx.22)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공부만 해서 파악이 안되요????

    떄려쳐요.
    당장!!!!!

    길게 말 안하겠어요.
    결혼하면 당신의 미래는 불행해질것이 100% 뻔한데 굳이 불행해지려고 해요??

  • 99. 현실감각
    '13.1.28 6:02 PM (180.230.xxx.31)

    현실감각있는 남자 다시 알아 보세요..

    31살...

    아직은 꽃이에요~~

  • 100. ````
    '13.1.28 7:07 PM (124.56.xxx.148)

    평일에 만나 노니까 좋았다니..원글님도 야망은 없나봐요..난 평일에 노는 남자 한심하고 ..바쁘고 능력있고 그런 남자가 좋던데요..요샌 여자고 남자고 자기일 열심히하는 사람이 매력적아닌가요?.남자분은 원글님을 좋아하긴하는지..하는 생각이 드네요.어느 댓글처럼 능력있고 나 좋다는 여자면 하나 얻어걸림 결혼이나 해볼까..하는 분위기에요.원글님만 모르십니다..

  • 101. -.-?
    '13.1.28 7:50 PM (112.155.xxx.249)

    아니 무슨 31살이 노처녀라고... 요새 젊은이 맞아요? 요샌 33살이나 넘어야 노처녀 소리 들을랑말랑이고...31살 노처녀라고 하는건 다 50-60대들뿐이에요!!!!!!!!!!!!
    노처녀도 절대아니고, 절대 안급해요 결혼.
    그리고 본인이 학벌되고.. 왠지 음대라니까 얼굴도 이쁠느낌이고... 게다가 돈까지 있으면서
    왜 결혼을 서두르는지..
    아직 남편도 아니고 절절하게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 남자 계획때문에 님이 애초에 결정내린거 바꿀 생각하지마시구요.. 모든걸 다 갖췄으니 이제 남자만 있으면 되는거잖아요. 님 정도면 아직 일이년정도 여유롭게
    선 봐가면서 고를 자격 충분히 있어요~ 직업이 허접하다던가 학벌이 넘 딸린다던가 하는 게 아니면 나이때매 그렇게 전전긍긍할 이유는없죠.. 게다가 31살 나이많은것도 아니구만..
    무튼 다른 무수한 좋은 기회가 있는게 남인 제 눈에도 훤히 보이네요.
    그 사람은 잠시 접어두고(?) 다른 선자리도 봐가면서 정하시길

  • 102. ..
    '13.1.28 7:51 PM (219.251.xxx.144)

    아 저는 서로 좋아하면 웬만한 건 괜찮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이결혼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니아니 아니되오~~~~

  • 103. 글쎄요
    '13.1.28 8:22 PM (203.248.xxx.14)

    댓글 다 읽어 보지 못했지만 그 나이에 겨우 미국학부 끝냈을 정도면
    도피성 유학...

    한국에서 대학갈 실력 안되서 계속 재수하다가 미국에서 학부 졸업..
    물론 이런 경우도 15년정도 전이면 국내 대기업에 최소 대리급이상으로
    채용될수 있었겠지만...
    요새는 한국도 국내대학 출신을 더 알아 주는편...
    나이 40 다되어서 국내 돌아오면 하버드 출신이라도 취직 안됩니다.
    평생 백수 확률이 농후해요..
    일찌감치 그만두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 104. 올리브
    '13.1.28 9:48 PM (116.37.xxx.204)

    이십대 아들 둔 오십대 아줌마도 절대 서른 한살 아가씨 나이 많다안합니다.
    결혼식장 가보세요. 평균연령입니당

  • 105. 천년세월
    '18.6.14 8:02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저장 투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571 전도연 하정우 주연 멋진하루라는 영화 18 .. 2013/03/16 4,788
229570 어제 문 차고 도망가던 녀석들 잡았다고 글 올렸는데요 13 아놔 2013/03/16 3,557
229569 저녁 찬거리 뭐 준비하고 계세요? 17 맘마 2013/03/16 3,151
229568 저런 기사를 쓰는 심리가 뭘까요?? 3 peach 2013/03/16 1,070
229567 윤후,성준이 cf 나왔네요 11 개나리 2013/03/16 3,695
229566 나이 먹어 남편보고 오빠라고 하는거.. 13 .. 2013/03/16 3,405
229565 아기를 예정일보다 빨리 낳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5 임신부 2013/03/16 11,045
229564 인상이 별로였던 사람이 같은 직장에 지원했다면 2 어린 2013/03/16 808
229563 한 번 수업받은 레슨선생님께 못한다고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3 .... 2013/03/16 999
229562 베리떼 화장품비 얼마 주면 될까요? 2 초등새내기 .. 2013/03/16 1,659
229561 피부결이 안좋아요 도와주세요 6 otl 2013/03/16 1,982
229560 유익한 방송이었는데,,,,너무 늦게 알려드려서 죄송해요ㅜ,ㅜ 1 짠하다 2013/03/16 1,583
229559 졸라꼼슈 문 닫았나요? 2 .. 2013/03/16 800
229558 노후는 커녕 지금 걱정입니다 3 ... 2013/03/16 2,869
229557 38000원 결제완료..이문자 도대체 뭔가요... 11 아악 2013/03/16 4,416
229556 창업으로 블럭방(레고센타) 어떤가요..??^^ 2 블럭 2013/03/16 4,799
229555 요즘 속상한 일 - 3 1 건강하자 2013/03/16 952
229554 7세 여아 선물.. 생일.. 고민.. 퓨처북.. 늦었어요? 4 .. 2013/03/16 1,468
229553 이 노래가 뭘까요? 3 파란하늘보기.. 2013/03/16 528
229552 담임선생에게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2 언니딸 2013/03/16 1,167
229551 피부검은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3 ... 2013/03/16 1,631
229550 연아 프리 언제 하나요? 2 .... 2013/03/16 2,183
229549 부피가 큰 물품 (유모차)은 어느 택배로 보낼수 있나요? 4 궁금해요 2013/03/16 4,127
229548 흰머리... 임신했을때 어떻게 하셨어요? 10 .... 2013/03/16 4,967
229547 비즈바늘에 실꿰기 쉽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2 웃어봐요 2013/03/16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