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시기 전에 잠이 많아지나요?

조회수 : 5,851
작성일 : 2013-01-27 21:07:19
저희 어머님이 8년 전에 뇌졸중에 대상포진으로 계속 고생하셨어요. 정말 몇 번 콧줄을 끼우기도 하구요. 그러다가도 기적같이 좋아지셔서 혼자 걸을 수도 있고 하셨어요. 그 동안 계속 병원 생활 하셨고요.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작년 11월 경에 아버님이 집으로 모셨는데 침대에서 떨어지시고 병원으로 가셨는데 계속 상태가 안좋으시네요. 못 삼키신다고 해서 뇌 mri를 찍었는데 50퍼센트 정도가 손상이 되어서 못 삼키기는거라고 재활치료도 했어요. 그런데 못 삼키는데 왜 침은 넘어가고 물은 삼킬 수 있는거죠? 그러시다가 콧줄 빼고 미음에 영양제 드시는데 또 아무 것도 안드신다네요. 원래 우리 어머님이 오랫동안 병원에 계시면서도 병원밥을 거의 드시지 않았어요. 맛이 없으면 안드시고 맛난거 있으면 많이 드시는데…아마 그럴 것 같다고 아버님께 말씀 드리니까 물어보니 어머님이 그렇다고 하셨대요. 그리고서는 오늘은 내내 잠만 주무신다고 하네요. 그동안 잘 못 드셔서 기력이 없으셔서 그런건지 … 참 답답합니다. 73살이신데 … 좀 그렇네요. 솔직히 어머님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좀 그래요. 왜 자꾸 잠만 주무시는건지요? 그리고 배에 가스도 차고 변이 잘 안나온대요.
IP : 110.70.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7 9:10 PM (110.70.xxx.176)

    돌아가시기 전에 잠 많이 주무세요 전조현상이죠
    마음의 준비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삼킴 장애 오면 식사 힘들어요

  • 2. ..
    '13.1.27 9:12 PM (1.225.xxx.2)

    기운이 없어서 그래요.
    울 아버지는 거의 며칠을 주무시기만 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 3. aa
    '13.1.27 9:13 PM (119.201.xxx.245)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많이 주무셨어요.
    잘 못드셨지만, 때때로 잘 드실 때도 있었고요.
    서서히..아주 서서히 드시는 음식이 줄고, 잠이 느시더니 돌아가셨어요.

  • 4.
    '13.1.27 9:14 PM (110.70.xxx.209)

    다시 콧줄을 끼고 하면 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 5. aa
    '13.1.27 9:25 PM (119.201.xxx.245)

    잠시 기력을 찾으실 수도 있고, 소용없을 수도 있고...그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때때로 영양제 맞으셨어요.
    어느 시점이 되면 모든 것이 소용없는..그런 시간이 옵니다.

  • 6. 붓기
    '13.1.27 9:26 PM (24.241.xxx.82)

    돌아가시기 전 잠이 많아지고, 말이 어눌해 지고,
    발에 부종이 생깁니다.
    발목 부터 서서히 붓기가 위로 올라 옵니다.
    콧줄을 해도 오래 못가십니다.
    제 시아버지 경우였는데
    어른들 말씀이 거의 모든 분들이 그렇다네요.

  • 7. ...
    '13.1.27 10:53 PM (175.194.xxx.96)

    사람나름이신것 같아요
    저희 시아버지 몇년 전부터 하루종일 잠만 주무시고
    식사도 그냥 저냥 ...얼마전에는 물도 못삼키셔서
    아들 딸 다 내려가고 난리났는데
    지금 다시 죽정도 조금씩 드셔요
    음....사람 갑자기 그렇게 잘못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 8. 유지니맘
    '13.1.28 12:43 AM (203.226.xxx.96)

    어서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만..
    혹 가능하시다면
    발바닥이나 발등 한번 살펴보셔요
    부종과 함께 붉은 얼룩덜룩한 꽃...같은 느낌이 있으신지...
    믿기 어렵지만 시간이 가까워지면...그렇게 천천히 변하더라구요 ..
    중환자간병 아주 오래하셨던 분들 모두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의 경우도 그렇게 경험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80 스타킹 사이즈가요... 6 알려주세요 2013/03/09 2,018
226979 노래제목 좀가르쳐주세요 3 궁금 2013/03/09 577
226978 빈말이라도 칭찬해야 하나요? 13 - 2013/03/09 3,260
226977 불펜 민주당 지지자와 안철수지지자 싸우고 난리 났네요. 13 ... 2013/03/09 1,689
226976 다정한 아들 6 6세 2013/03/09 1,485
226975 임신 아니면 폐경? 10 산부인과 2013/03/09 2,826
226974 하프클럽에서 판매하는 옷은 다 괜찮은 브랜드인가요 2 .. 2013/03/09 2,243
226973 서울 숙박할곳이요 (가족어른2아이2) 11 어머 2013/03/09 2,928
226972 게가 넘먹고 싶어요.. 2 강원도 사시.. 2013/03/09 853
226971 월요일 조조로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 16 혼자 2013/03/09 1,743
226970 김포공항 국제선은 다른세상 6 띠어리 2013/03/09 3,963
226969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정말 아무도 걱정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 36 세레나데 2013/03/09 3,923
226968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4 노력하고 2013/03/09 1,586
226967 다양한 신발수선 어디로 가야할까요? 1 어디? 2013/03/09 938
226966 딸내미의 놀라운 드럼 실력 1 라익 2013/03/09 1,149
226965 그리운 너님 1 소식좀전해주.. 2013/03/09 584
226964 아욱죽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3/03/09 2,492
226963 보험질문입니다 2 ㄴㄴ 2013/03/09 400
226962 대구에 속눈썹 연장 잘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2 .. 2013/03/09 1,103
226961 [좋은글] 아이의 성취감... 2 좋은글 2013/03/09 1,748
226960 오늘 정말 날씨가 덥네요 3 어휴 2013/03/09 1,106
226959 갑자기 목 근육이 당겨서 움직일수가 없어요 8 ㅠㅠ 2013/03/09 1,845
226958 외투로 입을 수 있는 두툼한 가디건.. 14 선택 2013/03/09 3,635
226957 보브컷 하고 싶은데 얼굴 커 보일까요? 4 봄이구나 2013/03/09 3,789
226956 맛없는쌀 어쩌죠? 7 얼음동동감주.. 2013/03/09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