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시기 전에 잠이 많아지나요?
작성일 : 2013-01-27 21:07:19
1478328
저희 어머님이 8년 전에 뇌졸중에 대상포진으로 계속 고생하셨어요. 정말 몇 번 콧줄을 끼우기도 하구요. 그러다가도 기적같이 좋아지셔서 혼자 걸을 수도 있고 하셨어요. 그 동안 계속 병원 생활 하셨고요.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작년 11월 경에 아버님이 집으로 모셨는데 침대에서 떨어지시고 병원으로 가셨는데 계속 상태가 안좋으시네요. 못 삼키신다고 해서 뇌 mri를 찍었는데 50퍼센트 정도가 손상이 되어서 못 삼키기는거라고 재활치료도 했어요. 그런데 못 삼키는데 왜 침은 넘어가고 물은 삼킬 수 있는거죠? 그러시다가 콧줄 빼고 미음에 영양제 드시는데 또 아무 것도 안드신다네요. 원래 우리 어머님이 오랫동안 병원에 계시면서도 병원밥을 거의 드시지 않았어요. 맛이 없으면 안드시고 맛난거 있으면 많이 드시는데…아마 그럴 것 같다고 아버님께 말씀 드리니까 물어보니 어머님이 그렇다고 하셨대요. 그리고서는 오늘은 내내 잠만 주무신다고 하네요. 그동안 잘 못 드셔서 기력이 없으셔서 그런건지 … 참 답답합니다. 73살이신데 … 좀 그렇네요. 솔직히 어머님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좀 그래요. 왜 자꾸 잠만 주무시는건지요? 그리고 배에 가스도 차고 변이 잘 안나온대요.
IP : 110.70.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1.27 9:10 PM
(110.70.xxx.176)
돌아가시기 전에 잠 많이 주무세요 전조현상이죠
마음의 준비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삼킴 장애 오면 식사 힘들어요
2. ..
'13.1.27 9:12 PM
(1.225.xxx.2)
기운이 없어서 그래요.
울 아버지는 거의 며칠을 주무시기만 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3. aa
'13.1.27 9:13 PM
(119.201.xxx.245)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많이 주무셨어요.
잘 못드셨지만, 때때로 잘 드실 때도 있었고요.
서서히..아주 서서히 드시는 음식이 줄고, 잠이 느시더니 돌아가셨어요.
4. …
'13.1.27 9:14 PM
(110.70.xxx.209)
다시 콧줄을 끼고 하면 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5. aa
'13.1.27 9:25 PM
(119.201.xxx.245)
잠시 기력을 찾으실 수도 있고, 소용없을 수도 있고...그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때때로 영양제 맞으셨어요.
어느 시점이 되면 모든 것이 소용없는..그런 시간이 옵니다.
6. 붓기
'13.1.27 9:26 PM
(24.241.xxx.82)
돌아가시기 전 잠이 많아지고, 말이 어눌해 지고,
발에 부종이 생깁니다.
발목 부터 서서히 붓기가 위로 올라 옵니다.
콧줄을 해도 오래 못가십니다.
제 시아버지 경우였는데
어른들 말씀이 거의 모든 분들이 그렇다네요.
7. ...
'13.1.27 10:53 PM
(175.194.xxx.96)
사람나름이신것 같아요
저희 시아버지 몇년 전부터 하루종일 잠만 주무시고
식사도 그냥 저냥 ...얼마전에는 물도 못삼키셔서
아들 딸 다 내려가고 난리났는데
지금 다시 죽정도 조금씩 드셔요
음....사람 갑자기 그렇게 잘못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8. 유지니맘
'13.1.28 12:43 AM
(203.226.xxx.96)
어서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만..
혹 가능하시다면
발바닥이나 발등 한번 살펴보셔요
부종과 함께 붉은 얼룩덜룩한 꽃...같은 느낌이 있으신지...
믿기 어렵지만 시간이 가까워지면...그렇게 천천히 변하더라구요 ..
중환자간병 아주 오래하셨던 분들 모두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의 경우도 그렇게 경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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