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말로 멘붕상태네요...
맘대로 할수 없는게 자식이라지만.. 정말!! 예비고2 울딸 지금 김재중 콘서트갔습니다.
학원끝나고 바로 날라 갔는지. 콘서트갔다는 전화받고 알았네요.
기말에 4.5등급 찍고 충격좀 받는가 싶더니 ...
우리집 소득의 3분지 1이상이 이번딸앞으로 들어갔어요. 내가 미쳤지요
중3을 사춘기로 놓쳐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적이 점점 떨어져 이번방학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하고 학원에 학교방과후에 스케줄짜고 다니면서도
잘 모르겠다!!본인이 말하면서도 더 노력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번까지만 부모땜에 라는 원망은 듣지 말자고 저 밑에서 올라오는 걸 참고
다독다독 해줬더니.. 콘서트 가셨네요.. 네 .. 갈수 있지요..그럼.. 공부는 언제?
그냥 여기서 내려 놓을까?,, 집중도 안된다는 학원 끊고 부족하다는 용돈 좀 더 주고 콘서트다니고,
팬질하고 ,노래듣고 그렇게 2년 보내라고 맘내려 놓아야 하나요..
초등, 중학교때까지 체험학습 많이 다니고, 책 좋아하고 느리지만 착실히 지내온 아이예요
경험하신 분들 계시면 도움좀 주세요... 답답한 마음에 정신없이 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