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해볼려구 해도 잘 안되네요 ㅠㅠ부모 자식간도 궁합이 있나 봅니다
1. 궁합이 맞는듯
'13.1.27 5:00 PM (211.234.xxx.251)보통 스무살 정도의 일반적인 모습같은데요
알바해서 용돈벌이도 하고
아직 미래의 사위걱정까지 오바같구요
아이가 이쁜 행동하니 부모가 이뻐하는건 아니더라구요
못나고 나쁜 행동도 이쁜 자식이면 안미워하구요
서열과도 관련있더군요
같은 행동도 작은 아이가 하면 너그럽게 봐주고요
전첫째인데도
큰애는 단점만 보이고
작은애는 장점만 보이고 그렇더군요2. ....
'13.1.27 5:02 PM (112.104.xxx.89) - 삭제된댓글스무살짜리 젊은애가 외모 꾸미는 것도 당연하고,
요즘 알바 임금이 얼마나 된다고 돈까지 모으길 기대하세요?
부모에게 손 안벌리고 제 용돈 해결하는 정도도 기특하죠.
큰딸에게 너무 애정이 없는거 같아요.
은근히 차별하시면서 본인은 모르는 타입일듯.
하긴 첫딸이랑 관계 안좋은 엄마들 많기는 해요.
육아에 서툴고 적응 못해서 힘들다는 기억이 더 많아 그런지...
아들이면 양가 어른이나 시집식구들 눈치 안볼텐데,딸이라 눈치보게 되서 그런지...
궁금해 하시는 거에 답하자면
알바하면서 술 쳐먹느라 번돈 꼴아박고,몇백 빚내서 결국 부모가 갚아준 경우 아는데요.
결혼하고 나서 사람이 180도 변해서 아내만 알고 아주 성실하게 사는 사람있습니다.
돈도 허투루 안쓰고요.3. 진짜..
'13.1.27 5:10 PM (117.111.xxx.230)글쓰신걸 봤을땐 별문제 없는데요.. 그나이 한창 외모관심 많을 나이아닌가요..아르바이트 한번 안하고 자기하고싶은거 하는애들 많아요.. 뭐 벌써부터 딸 남편까지 걱정하세요.. 여기 가끔 올라오는 냉정한 친정엄마의 모습이.. 원글님 글에 보이네요.
4. ㅇㅇㅇ
'13.1.27 5:12 PM (59.10.xxx.139)그 나이대 평범한 수준인데요
밉다밉다 하면 더 미워져요5. 아직보지도못한
'13.1.27 5:19 PM (175.201.xxx.93)사위 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눈앞에 있는 딸에 대한 시선을 좀 너그럽게 가져보시는 게 어떨까 하네요.
20살 정도면 요즘 시대엔 부모 성에 안 차는 경우 허다합니다.
쓰신대로 아르바이트 하는 것만해도 용하다면서요.
그럼 딸의행동 자체를 그냥 저것도 어디냐 싶게 용하다 받아들이세요.
그 아르바이트조차 안 하는 애들 많고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아르바이트 하는 것 짠하다고해서
말리기도 해요. 그리고 스스로 번 돈 저금 안 한다고 개념없게 쓴다는 소리까지 들을 일은 아닙니다.
번 돈 다 쓸때도 있고 그러다보면 나중에 느끼는 게 있어서 모으는 경우도 있는 거죠.
딸이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에 대해서 너무 잔소리나 한심해 하지마세요.
어차피 그 돈은 딸이 일 안 했으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돈 아닌가요. 사채나 쓰고 부모한테 용돈 자꾸 요구해서 낭비하는 게 아닌 바에는 저 정도는 양호하죠.
그리고 아르바이트하는 딸한테 힘들지 하면서 빈말이라도 좀 따듯하게 걱정하는 투라도 건너보셨나 궁금합니다. 저도 소싯적에 정말 방을 잘 안치웠는데 저희 어머니는 우리딸 일하느라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방 정리하면 안될까? 그럼 엄마가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조금 방을 치웠더니 대놓고 어찌나 좋아하고 마치 대단한 거라도 한 양 우리 딸이 방도 치우고 다 컸다고...오버를 하면서 칭찬을 해주시는데 잔소리보다 훨씬 효과 좋았습니다.
절 한심해 하는 게 아니라 애정이 느껴져서 같은 요구라도 받아들일 때 천지차이더군요.
딸이 말을 안 해도 글쓴분이 본문에 적어놓은 딸에 대한 한심함 다 알고 있을 겁니다.
더불어 동생과의 다른 시선도요. 그러니 가족에게 관심이 없을 수밖에요.
동생하고 엄마하고 꿍짝이 돼서 잘 어울리고 본인은 항상 한심해하는 대상인데 그런 집 분위기에서
얼마나 가족에게 애정이 생기겠어요.6. ..
'13.1.27 5:19 PM (203.226.xxx.169)그냥 님은 큰딸이 싫으신거예요.
아이 둘 차별하고 계실뿐이죠,
돈쓰는 개념이 없다고요? 아르바이트하잖아요.
일단 자기가 벌어서 쓰는 건데 그거까지 세모꼴 눈으로 보시면 안되죠.7. 원글입니다
'13.1.27 5:25 PM (60.240.xxx.19)정말 순둥이 였는데 중2부터 사춘기를 시작하더니 아직도 6년째.사춘기ㅜㅜ 넌 사춘기 아직 안끝났냐 하니깐 착각하지 말래요 자기 성격이라고 ㅠㅠ여기에 구구절절 다 못써서 간단히 올린건데 ....좀 애를 먹입니다 참고로 전 너무 만만한 엄마이고 큰애한테 더 사줘서 작은애가 불만입니다 아무튼 댓글 다들 감사합니다.오늘부터 다시 노력해볼께요.^^;
8.
'13.1.27 6:52 PM (1.233.xxx.254)큰애한테 더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애정을
큰애는 돈으로 떼우고
작은애는 마음으로 보내시는 건 아닌지.
애가 모를 것 같지만 그거 다 압니다.
심지어 부모 자신이 모르는 무의식까지 자식들은 다 느껴요.
원글님은 큰애는 그냥 낳았으니 의무로 억지로 키우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런 양육에서 자란 아이가 가족에게 애정을 갖는다면 더 신기할 듯.9. 동병상련
'13.1.27 7:02 PM (117.111.xxx.241)뭐 이쁘지야 않겠지만
제발 딸한테 그런소리는 마셔요
전 자라면서 엄마라는 여자한테
나랑 나랑은 합이 아니라는소리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음
엄마라는 여자들 제발 좀만 현명하기를10. ハイディー
'13.1.27 7:08 PM (106.169.xxx.208)돈 달라고 안 하는게 어딘가요. 딸이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속 끓이지마시고
이제 스물 된 자식은 내 품의 자식이 아니다 생각하시면 편할듯..
뭐 극성부모가 넘쳐나는 세상이라 그러시기 불안하실까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둘째는 자기가 둘째라는 이유만으로도 첫째가 무조건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동료들하고 얘기해보면 첫째들은 이구동성으로 첫째딸 노릇 미치겠다고 하는데 둘째딸들은 전혀 동감못하더군요.11. 솔직히
'13.1.27 7:49 PM (203.226.xxx.161)님뜻에 100퍼센트 맞추어주지 않으니 안맞다느끼는거 아닌가요? 글에는 큰딸에대한 애정이 별 안느껴지네요
12. 저도 그랬는데
'13.1.27 8:09 PM (118.216.xxx.135)한번은 둘만 밥을 먹다
내가 너한테 참 인색했다고 하니가 애가 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미안했어요.
님...그러지 마세요. 아이도 다 느끼거든요. 그래서 더 밉게 행동하는겁니다.
지금부터라도 맘 고쳐먹으시고 큰 아이에게 사랑을 주세요. 그러면 애도 달라집니다.
어른이 왜 어른입니까? 먼저 베풀어야 해요.13. 원글입니다
'13.1.27 8:22 PM (60.240.xxx.19)자식얘기라 아주 나쁜것은 못썼어요 대체로 엄마인 제가 잘못했다고 하시는데 기분이 좋구^^우리애가 별로 이상하지 않다니깐 맘이 편해지면서 희망이 생깁니다 반성 많이 합니다 제가 좀 엄마답게 처신 못한 부분도 많았거든요.. 다 제탓인것 같습니다.깨우쳐 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굿밤 되세요^^
14. ㅁㅁ
'13.1.27 9:06 PM (221.140.xxx.12)원글님의 윗댓글이 오히려 반전스럽네요. 정말 엄마 맘 같아요. 자식 욕 내가 해도 남에게 욕 듣기긴 싫은 맘, 오히려 내가 욕먹고 말지 하는 맘...
그렇다고 자식 때문에 속상한 맘이 엄마 같지 않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지나가는 시기이길 바랍니다.15. .....
'13.1.27 10:22 PM (68.197.xxx.20)성향이 다른겝니다, 글읽다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저도 원글님 따님 같이 손에 돈을 쥐지못하는 성격 이었는데, 사회 나와서 힘들게 돈버니 바뀌네요, 걱정마세요. 제 동생도. 둘째딸 같이 알뜰하고 싹싹한 성격 인데.... 결혼후엔 그저 남편 자식만 챙깁니다. 다, 장단점이 있으니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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