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핸드폰 잃어버렸어요..

우울합니다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13-01-27 16:40:30

우울해서,, 의기소침해 있다가,, 그래도 위로받고싶어서 82에 올립니다.

꾸중하시지마시고,, 그냥.. 짧게라도 위로해주세요..

 

남편다니는 회사가 코엑스 근처에요..

어제 애 아빠는 회사일이 남았다고 해서,,회사에서 일하고,,

저는 6세 아이와 코엑스 아쿠아리움 갔었습니다.

 

천천히 놀다가 이따 저녁때 애 아빠 일끝내고, 같이 저녁먹는 그런 스케줄로..

아이는 유치원을 안다니는 아이라,, 계속 추워서 집에만 있었었고,

수족관도 처음이라 매우 흥분해 있었고요..

 

요 녀석 쫒아 다니랴,, 설명해주랴,, 사진찍어주랴,, 가방들랴, 아이 파카 들랴..

정신이 없긴 했었습니다.

 

수족관 3/4 지점 상어들 있는 오션 킹돔에서.. 핸드폰으로 상어랑 아이 사진찍어주고,

핸드폰 코트 주머니에 넣고,, 조금 더 설명해주고,,

옆 코너로 이동했었어요..

 

사진찍어주러,, 코트에서 찾으니, 핸드폰이 없어서,, 가방도 뒤져봤는데 없었어요..

바로, 오션 킹돔코너로 와서 찾는데,, 수조는 조명이 환한데, 고객들 통로는 좀 어두운 상태..

제 핸폰이 검정색이라 안보이는건가 싶어 옆에 아주머니께 핸폰을 빌려 제 폰에 전화를 해봤는데..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핸폰으로 아이 사진찍고 다시 찾은 시간이 3분.. 길어야 5분인데..

참.. 기가 막혔습니다.

 

코엑스 오느라, 배터리는 다 채워서 왔는데..

이건 주운거라고 쳐도,, 의도적으로 바로 전원을 껐다라는 해석밖에..

그리고 제 코트가 옆주머니가 아니고 위로 넣는 주머니라서.. 그냥 흘렀다고는 생각되지 않았구요..

 

주말이고 밖이 추워서 실내에 사람이 많았고,,

또 상어 코너가 사람들이 조금 낑겨서 봐야할만큼 사람이 많긴 했습니다..

관람을 포기하고,, 안내로 가서 분실물 안내 방송도 하고 했지만, 습득은 없었고요..

cctv도 그 부분에는 없다고 직원이 설명하더군요..

 

남편은 스마트폰은 손에서 벗어난 순간 내 폰이 아니라며,,

아마 습득후 바로 전원을 껐다면,, 지금쯤 제 폰은 중국가는 배 타고 있을거라고..ㅠ.ㅠ

 

약정 기간 남은것도 속상하고,, 큰맘먹고 생일선물로 갤노트 사준 남편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그렇지만..

제일 속상한거는... 그 폰 쓰면서,, 아이 사진은 대부분 그 폰으로 찍은터라..

아이의 사진이 다 날아간게 제일 속상하네요..

추억은 마음속에도 있는 거지만,,

아이 노래부르는 동영상 같은건.. 아이랑 함께 보면서도 참 즐거워했었는데....

여러분들도 사람 많은 곳 소지품 조심하시고요..

이래저래.. 2013년 시작이 우울합니다.

조금만 위로해주세요..

  

       

IP : 116.121.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1.27 4:47 PM (220.79.xxx.196)

    연초에 나쁜 액운을 갤럭시노트가 가지고 갤럭시로 가버렸다고(응?) 생각하세요.
    올해엔 좋은 일들만 남은겁니다.

  • 2. 택시
    '13.1.27 4:59 PM (124.50.xxx.60)

    같으면 모를까 그런곳에서도중국으로 가나요 ?일반인들이 많을텐데 나중에라도 문자볼수있을지 모르니 사례금10만원드린다 하세요

  • 3. 원글이
    '13.1.27 7:57 PM (116.121.xxx.189)

    그런 분실폰이나 도난폰들을 사는 가게가 있다고 해요..
    거기가 가져다 주면,, 몇십만원 받는다고..
    치안센터에 분실신고서 쓰느라 들렀더니,, 경찰분께서도,, 요즘엔 신용카드 쓰지도 못하는 지갑 훔치는 것보다 핸드폰 훔쳐서 파는게 훨씬 더 이익이라고.. 코엑스에서 핸폰 분실이 엄청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처음부터 아예 전원이 꺼져있다고 나와서,, 당황했지만,,
    음성이랑 문자랑 사례하겠다고 다 남겼었어요..
    아이 사진만이라도 좀 부탁한다고.. 애원했지만..

    그 어떤 연락도 없고..
    남편은 처음부터 전원 꺼놓고,, 유심칩은 화장실에 버렸을거라고.
    그냥 잊으라고 하네요..

    액땜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아이 아무이 없고,, 핸폰이 액땜한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19 그저 부모라도 조금이라도 손해안보겠다고... 12 2013/02/13 3,496
218818 정홍원 후보 인사청문회 20~21일 개최 세우실 2013/02/13 816
218817 부산 사시는 분들...2 3 hukhun.. 2013/02/13 1,107
218816 지방시 가방 이미지 어떤가요? (골라주세요~) 9 .. 2013/02/13 3,255
218815 수표로 찾을때요... 2 은행에서 2013/02/13 854
218814 건강검진 서비스 혜택 1 뭘할까 2013/02/13 743
218813 회사에서 일본어 쓰시는 분들~ 일본어 2013/02/13 888
218812 이번 명절에 새롭게 알게된 사실... 2 깨우침.. 2013/02/13 1,991
218811 병원에서 검진을 너무 자주하자 하는것 같아요. 7 검사횟수 2013/02/13 1,855
218810 유치원 졸업식에 선생님 선물 준비하시나요? 6 .... 2013/02/13 5,118
218809 아이가 급체해서 너무 아파해요...ㅠㅠ 6 걱정 2013/02/13 1,774
218808 영화티켓 값도 오르네요..1만원으로..물가만 선진국으로 가네. 4 ,, 2013/02/13 2,228
218807 야왕. 어제 마지막 장면요.. 하류가 어떻게 위기를 넘길까요? 7 야왕 2013/02/13 3,441
218806 사학비리 주범은 조폭집단, 법원 교육비리 2013/02/13 610
218805 아이오페 레티놀 써보신 분 효과있나요? 4 주름관리- .. 2013/02/13 1,941
218804 혼자 일본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14 여행하고파 2013/02/13 3,304
218803 안보리 “강력 규탄…결의 논의 신속 착수“(종합) 세우실 2013/02/13 907
218802 하남근처 한정식집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2013/02/13 1,879
218801 해외직구(이태리아마존) 최종결재금액좀 봐주세요. .. 2013/02/13 1,032
218800 스마트폰분실 2 무아 2013/02/13 1,038
218799 부산 대연혁신지구,, 전세와 매매 고민이 됩니다 고민 2013/02/13 1,525
218798 오지라퍼 친구 진짜싫다 2013/02/13 1,016
218797 초등3학년 영어입니다... 8 고민... 2013/02/13 2,232
218796 마트에서 파는김중에 어떤게 젤 맛있나요? 2 도시락김 2013/02/13 1,140
218795 8살 비염으로 코 맹맹이 소리, 발음이 어눌해요. 도움좀 주세요.. 12 걱정맘 2013/02/13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