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게 맞는 집 평수에 대한 생각..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3-01-27 12:42:14
신혼집 구하려고 하는데  집가격이 거의 미친것 같아요.

경기도 쪽인데 기본이 전세 억이 넘어가니. 수원인데 2년사이에 전세 3000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들여다보고 있는  인테리어 까페에서 신림동 12평 빌라를 인테리어한 사람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첨에는 12평에 어떻게 방이 세개가 나오고 이렇게 하는게 가능하지란 놀라움이였고,
그 글을 보고   위안을 얻습니다.
1억짜리 집을 사서 3천만원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발품도 팔아 고생도 많이 하는 사연이 나오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벌수 있는 1억이란 돈으로
내게 딱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만  구해서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참 맘에 들어요.

이루지도 못할 떡, 24평 33평 억억씩 하는 아파트 굳이 대출 받아서 고생할 필요있나 싶어요.
남들 따라가려는 생각만 바꾸면 되는데.
요즘 들어 유독 드라마 소재로  재벌들 잘사는  이야기 VS 서민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그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절약하고 자기 분수내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자신만의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희망을 더 주는것 같아요.
나도 이정도는 해볼만 하겠다 할수 있지 않나요?


IP : 61.77.xxx.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27 12:48 PM (119.197.xxx.26)

    소신이 확실하면 할수있죠
    그분처럼 하시려면 붙박이로 만든 모든 가구 등등
    만일 집을 세 주거나 매매할땐 가져갈수 없고
    게다가 아파트가 아닌 빌라라서...
    집에 들인 돈만큼 더 받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나름 용기가 필요한 결정인거구요

  • 2. ㅇㅇ
    '13.1.27 12:55 PM (211.237.xxx.204)

    저도 여러 평수에 살아봤는데요
    15 24 30 42 45 48 이렇게 ㅎㅎ
    근데 사실 젤 만족도가 높은 평수는 식구에 따라 다르지만
    제 경우는 세식구 24평이였어요..
    현재는 세식구 30평이지만요...
    세식구긴 하지만 셋다 바빠서 거의 집 비우고 밤에만 만나니 ㅎㅎ
    짐도 별로 없고..
    청소 냉난방비도 부담없고..
    아이가 독립하고 나면 남편하고 다시 작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방 두개에 거실 주방 욕실1 정도 있는 평수로

  • 3. 아,
    '13.1.27 1:20 PM (1.225.xxx.126)

    그 분들도 반지하, 옥탑방 등등 살아보고 안목을 키워서 그렇게 개조했던데...
    제가 10년 합가해서 살다가 분가한지 3년 되었거든요.
    제 집 갖고 제 의지대로 살아보니 집에 대한 안목이 조금 생기더근요.
    사람마다 감각이 다르니 사진이나 설명만 보면서 감이 오는 분도 있겠지만
    보통의 경우, 신혼집 얻으면서 그 분들 처럼 하긴 쉽지 않을 듯 보였어요.
    정말 대단한 분들이더라구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레벨업되는 집을 보는 기쁨을 느낄 준비가 돼있는 젊은이들이라면....
    그리고, 집을 돈으로 생각하지 않고 편히 쉴 공간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 4. 아,
    '13.1.27 1:25 PM (1.225.xxx.126)

    저는 현재 33평 아파트에 부부와 초딩,중딩 이렇게 네 식구 사는데요....
    아파트라면 네 식구는 33평이 참 좋을 듯하고요....
    원글 분이 제시한 그런 방법이라면 20평대 사서 개조해서 요모조모 구석구석 개조해서 살면 좋을 듯해요.
    저도...
    신림동 그 분 블로그, 이웃 걸어놓고 가끔 찾아가서 보며 어찌하면 집에 돈을 묶어놓지 않고 규모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궁리 중이랍니다^^

  • 5. 신림동 블로그
    '13.1.27 1:36 PM (112.149.xxx.81)

    저도 가보고 싶어요.
    가르쳐주심 안되나요..

  • 6. 음..
    '13.1.27 1:57 PM (61.77.xxx.82)

    구글에서 신림동 12평 빌라 치면 그냥 글들 쭉 나와요

  • 7. ;;;;;;;;
    '13.1.27 2:12 PM (175.197.xxx.187)

    1억에 사서...3000만원 인테리어 들었지만
    본인의 노력과 감각으로 제 보기에는전세 2억짜리 소형 아파트보다도 이쁘더군요.
    다만 그 사신 집도 반지하라는게 맘에 걸렸어요.
    신혼이라 괜찮지만 아이 생기면 괜찮을까 싶기도 했구요.

    저는 혼자 미혼인데.........혼자 사는 원룸도 전세 1억이 훌쩍 넘어가네요.
    1억으로 얻어봤자 '부엌에서 잠잔다'란 말이 딱 맞아요.
    최소한 방 한칸, 부엌분리, 작은 베란다.... 이 정도의 주거도 서민의 힘만으로는 참 벅차요

  • 8. ㅇㅇㅇ
    '13.1.27 2:23 PM (119.197.xxx.26)

    첫 댓글 달았던 이 입니다. 그분 저도 높게 평가해요 다만. 그 집을 과연 1억 3천 아니 1억에 다시판다해도 쉬울까 그게 항상 발목을 잡는거에요

    저는 부동산 경기좋을 때 얘기긴 하지만 아파트 셀프수리로 재미좀 봤는데요 20평 노수리 15년된 아파트 사서 스스로 500들여 수리해서 1년반 살며 4천 더받고 팔고27평 30년된집 사서 셀프로 올수리 해서 4-5년 살고 거의 2억 넘게 남겨 팔고 또 붙여서 40평 30년된집 셀프수리로 2천만원인가 들여서... 아주 말끔하게 기본형 해서 세 놓았어요.. 저도 수리 잘된집에 세 삽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요 저는 그분같은 결단은 못내리겠고 운도 좋았지만 제 결정이 나쁘지 않았다고 봐요. 집이... 평생 살면 좋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언제나 리세일 밸류 생각을 안할 수는 없어요

    단기적으로 보지마시고 좋은 신혼집 장만 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596 아이들 결핵반응 검사후 물놀이 다녀와도 될까요 궁금합니다... 2013/02/23 1,152
221595 미치겠어요 동거인이 싫어요 32 . 2013/02/23 13,535
221594 제목 한번...공유 때문에 5000억 손해 커피전문점 눈물 7 어이없다 2013/02/23 3,469
221593 열심히 착하게 산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닌가요? 6 2013/02/23 1,886
221592 양양부근 찜질방 온천?? 중딩엄마 2013/02/23 1,281
221591 이혼도 능력(돈)없이는 무리.. 6 능력 2013/02/23 2,609
221590 수학 최상위, 상위, 중위 구분 5 중학 2013/02/23 2,305
221589 인문학 독서 토론 모임 5 savese.. 2013/02/23 1,514
221588 다이아몬드질문 보석 2013/02/23 490
221587 선거기간 언론사 비방트윗 올린 보수논객 고소 이계덕기자 2013/02/23 447
221586 병원가기전에 좀 여쭤볼께요.. 1 장미 2013/02/23 505
221585 뮤지컬 배우 최정원 4 ... 2013/02/23 3,224
221584 내용 펑합니다 7 예전만큼은 2013/02/23 3,522
221583 초등 수준영어 질문하나만 받아주셔요^^ 2 초등영어 2013/02/23 681
221582 과외했던 아이들 중 잘 된 아이들의 방의 공통점. 4 비비빅 2013/02/23 4,635
221581 임신 8주차.. 너무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4 대책없는 식.. 2013/02/23 1,808
221580 룸살롱 에서 아가씨 사진을 몰래찍어 저장 6 싸이코 2013/02/23 5,656
221579 전세계약 질문.... 2 복잡 2013/02/23 589
221578 왜 여기는 논현동인데, 치과이름이 왜 시카고 치과지 ? 5 2013/02/23 2,701
221577 어린이집 떠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ㅠㅠ 6 다봄맘 2013/02/23 2,701
221576 엄마들 애재워놓고 왜 새벽까지 깨어있는지 알것같아요. 10 이제야 2013/02/23 4,142
221575 우리 아이 앞길 막는 엄마의 착각 19 2013/02/23 1,453
221574 82쿡이 인터넷에 모든것인 분들 은근 많지 않나요? 15 2013/02/23 3,291
221573 등급높은 다이아는 수입해서 들어오나요? 6 예비신부 2013/02/23 1,344
221572 38살 이후 첫 출산 하신분들.. 아이 낳은것.. 후회 안하시나.. 15 .. 2013/02/23 9,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