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보는 남편

ㅇ_ㅇ 조회수 : 4,290
작성일 : 2013-01-27 12:02:57
맨날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가입했다가 밑에 게임하는 남편 글을 보고 저희 남편에 대한 글도 한번 올려 봅니다
남편은 올해 37 이고요..게임은 어릴 때부터 많이 했어서 이젠 덜한다고 본인이 그러네요 ㅋㅋ
퇴근하고 피곤하면 아예 못할 때도 있고요... 할때는 한시간 정도 하나바요
근데 만화는 맨날 봐요 투니버스랑 애니머시기라는 만화채널 돌아가면서요(애는 없습니다)
주로 명탐정 코난, 마루코, 아따맘마, 짱구 이런거 보는데 시리즈는 바닥도 안 나는데 계속 하네요 ;;;

저도 소싯적에 만화를 안 본거는 아닙니다. 둘리도 보고 순정만화도 보고 
요즘 웹툰도 보고요..
그래도 백프로 이해는 잘 안되네요 ㅋㅋ
연예프로나 드라마는 못보겠다면서 거의 저 혼자봐요
반대로 저는 남편이 만화보면 딴거 하고요

술먹거나 도박을 하거나 이런거는 안해요
오히려 만화보는 게 낫긴 하는데(본인 스스로도 최고남편이라고 자랑하네요 ㅡ.ㅡ)
취향 참 특이하지 않나요?
 혹시 만화 보는 남편분들 많이 계시나요?

(82에 글쓴다니까 옆에서 자기가 보는 만화 제목도 읊어주고 있어요~~ㅋㅋ 남편이랑 덧글 같이 볼께요 ㅎ)
IP : 175.113.xxx.1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ㅊ
    '13.1.27 12:05 PM (115.126.xxx.115)

    어렸을 떄 맘껏 보지 못한 거 아닐까요..
    뭔가 아쉬움에..

  • 2. 47세 주부
    '13.1.27 12:05 PM (58.145.xxx.251)

    저도 짱구 코난 아따맘마 아따아따
    따끈따끈 베이커리

    만화 잘봅니다
    웹툰 잘보구요

    저는 남편이 저를 요상하게 봅니다

  • 3. ..
    '13.1.27 12:07 PM (121.186.xxx.144)

    우린 같이 보ㅓ요
    남편 45 저 42예요
    원피스 케로로 코난 셀수없죠
    전 이누야샤 좋아했어요
    남편은 특히 건담 좋아하고
    건담 만들기가 취미예요

  • 4. 저와제친구들
    '13.1.27 12:10 PM (39.7.xxx.37)

    만화까페에서 모임할때도 있어요.
    세시간동안 각자 자리잡고 정독해요ㅋ
    애니는다음전개가 궁금해서 안봐요.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만 끝까지봤네요ㅎㅎ
    제 남편도 투니버스 애니 광팬이예요
    이상한 사람아니고 나름 성실한 고소득 직장인입니다 ㅎㅎ

    만화보는데 나이가 뭔상관인가요.
    취미인것을ㅋㅋㅋ

  • 5. 마흔
    '13.1.27 12:10 PM (61.73.xxx.109)

    마흔인 저희 부부는 아직도 만화 같이 봐요 가끔은 만화방가서 라면이나 짜장면 먹으면서 보는것도 하는걸요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못하게 된 사람들도 많고 특이한건 전혀 아니에요 ㅎㅎ

  • 6. ^^
    '13.1.27 12:11 PM (211.36.xxx.49)

    우리집 대딩딸~방학내내 다운해서 주구 장창 만화만 보네요 저도 오늘부터 입문해볼라구합니다

  • 7. ..........
    '13.1.27 12:11 PM (125.134.xxx.224)

    아이가 없다고 하시니 육아 안하고 혼자 노시는 것도 아니고 만화 보는 것 쯤이야
    건전한 취미생활이 아닐까합니다.
    아니면 그시간에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등을 원글님이 한번 제안해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 8. 37세
    '13.1.27 12:16 PM (39.116.xxx.12)

    전 여자구요..
    짱구는 못말려,아따맘마 찾아서봐요^^
    왠만한 드라마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 9. ..
    '13.1.27 12:21 PM (1.225.xxx.2)

    만화가 어때서요?
    50 넘은 저도 만화 좋아합니다. 음홧홧..

  • 10. 퐈하핫
    '13.1.27 12:23 PM (218.158.xxx.226)

    아따맘마,,고거 얼마나 재미지는데ㅎㅎ

  • 11. 덧글이
    '13.1.27 12:27 PM (175.113.xxx.167)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달릴지 몰랐어요 ㅎ 저는 아따맘마만 좀 볼만하고요 나머지는 재미를 별로 못 느끼겠더라구요 이젠 아따맘마 노래는 즐기는 수준까지 ㅡㅡ"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아~~ 남편이 앞으로 더 당당하게 보겠다네요~~(지금까지도 당당했으면서)

  • 12. ..
    '13.1.27 12:27 PM (121.138.xxx.108)

    47 동갑부부
    만화책 엄청 좋아해요
    대여소 점점없어져서 완전 아쉬워요!
    돈주고 사기도 많이사요

  • 13. ..
    '13.1.27 12:32 PM (119.202.xxx.99)

    만화가 어때서요?
    순수한 동심의 세계......^^
    최고의 남편.

  • 14. 막스
    '13.1.27 12:32 PM (49.1.xxx.35)

    저도 만화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그냥 취미생활같네요..

    예전엔 나이있는 사람이 만화나 애니를 좋아하면 철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요즘엔 그런 편견이 많이 없어졌죠..

  • 15. 안티포마드
    '13.1.27 12:35 PM (220.85.xxx.55)

    작년까지 대여점업에 종사한 제 경험으로 보면
    나이든 남자들도 만화 무지하게 많이 봅니다.
    책으로도 보고 영상으로도 보고요.

    그리고 늙도록? 만화책 보시는 분들이 대체로 순하고 선량한 것 같던데요.
    19금 성인만화 말고 코믹 위주의 만화 보시는 남자분들,,
    진상도 없고 순수한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지금도 그 손님들 가끔 생각나네요. ㅎ

  • 16. 딱죽고싶네요
    '13.1.27 12:35 PM (59.26.xxx.236)

    아래 겜 한다는 남편 원글이입니다

    당연 애니도 봅니다
    그것도 하루 종일 시리즈 통으로 다여


    채널 삭제해버리는 종편이 울 신랑이었네요
    도대체 안하는게 없으니



    낚시도 한때 했는데 왜 낚시는 애들이 어려 손 많이 갈때 간걸까요

    피시방가서 겜하고 오라해도 싫답니다
    이건머 다같이 죽자는건지..

  • 17. 걸그룹
    '13.1.27 12:36 PM (125.177.xxx.83)

    홀딱 벗은 거 보며 침질질 흘리는 것보단 귀엽고 건전한데요?
    하루종일 컴퓨터 들여다 보며 게임하고 야동 보는 것보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음
    특히나 만화의 특징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거기 때문에 주제가 항상 권선징악이라는 것도 건전하고
    남편분의 정서함양에 좋은 영향을 주면 줬지 나쁘지는 않을듯~
    일종의 만화 오타쿠, 취미가 만화감상이라고 생각하고 귀여워해 드리세요. 과일이라도 한접시 깎아주고^^

  • 18. ...ㄱ
    '13.1.27 12:37 PM (175.205.xxx.76)

    저도남편이절이상하게봄 ㅋㅋ 만화좋아해요 짱구조아하고 안녕자두야도재밌고 투니버스보단애니플러스조아합니다 일본은짜증나지만 애니실력은최고인듯... 요즘신작애니넘재밌어요 스토리도탄탄하고 심오한내용도많고요

  • 19. oo
    '13.1.27 12:37 PM (117.111.xxx.63)

    전 44. 애니메이션 보는거 좋아하구요. 웬만한건 거의 다봤어요. 코난 특히 좋아해서 한편씩 보고 잔답니다. 본거 또보고 해요.

  • 20. 뜨끔
    '13.1.27 12:44 PM (116.38.xxx.72)

    저도 만화 좋아하거든요. 사모은 만화단행본이 큰 책장 두 개 분량, 아이패드로 만화책 잔뜩 집어넣어보고 있구요,
    웹툰도 짬짬이 보고 있고('미생'이 요즘 최고네요)
    애니채널에선 안녕 자두야, 마루코는 아홉살, 짱구는 못말려, 아따맘마 자주 보고요, 요즘엔 국산애니 '라바'가 완전 웃겨요.
    다만 윗님 말씀처럼 부부공통의 관심사가 있으면 더 바람직할텐데요.

  • 21. ...
    '13.1.27 12:47 PM (175.194.xxx.96)

    저도 40대 애니 봅니다
    애들이랑 같이봐요

  • 22. ....
    '13.1.27 1:17 PM (124.5.xxx.144)

    저도 코난 다운까지 받아가며 봐요.
    대신 드라마는 못 봅니다. 속이 터져서 ㅎㅎ

  • 23. 저는 만화 동호회 오랜 회원
    '13.1.27 1:28 PM (60.241.xxx.111)

    20대부터 50대까지
    만화 열심히 보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남녀 모두 회원 많습니다.

    퀴즈도 하는데 정말 심도있는 문제들까지 많이 나와서
    만화 우습게 보던 사람들이 보면 놀랍니다.

  • 24. 나는 나
    '13.1.27 1:43 PM (119.64.xxx.204)

    저희부부도 코난, 원피스 즐겨봅니다.

  • 25. 부러워요
    '13.1.27 1:49 PM (180.229.xxx.173)

    전 왜 님이 부러울까요? 님의 남편은 순수한 감성이 잇는 것 같아요.
    아이 낳으시면 좋은 만화 선정해주시고 같이 만화 보면서
    대화를 확장할 수도 있고.....부럽네요. 저희 남편은 게임,주식,경마 이런 류를 좋아해요.
    골 아파요.

  • 26. ㅋㅋㅋ
    '13.1.27 2:05 PM (222.237.xxx.150)

    애니 dvd bd도 사서 모으는데욤 티비 보는것쯤야~ 국내에서 못구하는건 구매대행으로라도 사서 모아요. 만화책도 소장용으로 사서 모읍니다.

  • 27. 응?
    '13.1.27 2:38 PM (211.61.xxx.154)

    저랑 남편은 게임도 같이 하고 만화도 같이 봅니다. 저랑 남편이랑 둘다 37세 동갑이에요. 저는 만화덕후라 만화책을 많이 가지고 있구요. 결혼하면서 큰 책장을 사서 꾸몄어요. 남편 친구들이 무지하게 부러워해요. 부인이랑 같이 겜도 하고 만화도 본다구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 중 하나는 한승원의 프린세스에요 ㅋㅋㅋㅋㅋ 저보다 감수성이 더 풍부합니다. 저는 주로 일상만화나 sf, 판타지를 좋아하거든요. 남편은 순정만화를 좋아하구요. ㅋㅋㅋㅋ 저는 국내에서 출간된 거의 모든 만화는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ㅎㅎ 대신 저희는 드라마나 연예프로는 안 봅니다. 둘이서 미드, 영화, 애니는 재밌게 봐요. 제가 또 미드 소장만 4테라라..ㅋㅋ

  • 28. 요즘 라바에 푹 빠져있어요.
    '13.1.27 2:42 PM (218.236.xxx.82)

    애벌레 두마리 나오는건데, 애벌레가 정말 귀여워요.
    표정도 풍부하고, 소리도 넘 귀엽고,
    정 많고 허당같은 옐로우도 귀엽고, 까칠한 레드도 얼마나 귀여운지..
    너무 귀여여서 하트눈하고 쳐다볼때가 많아요.
    가끔 담배갑위에서 신문 쪼가리 덮고 혼자 자고 있는 레드보면 막 안쓰러워서 이불 덮어주고 싶은 심정..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캐릭터가 귀엽고 예뻐서 자주 보고 있어요.

  • 29. 느낌
    '13.1.27 3:48 PM (61.81.xxx.117)

    와! 원글님 덕에 제가 배우게 되네요.
    댓글들 보고 이렇게 어른들도 많이 보는구나 알게 됐어요.
    저희 딸이 대1인데 지금도 만화 영화 엄청 좋아해요.
    슈퍼맨, 세서미스트리트, 심슨, 유희왕 등 이런 거 지금도 봐서 나잇감 못한다고 구박했는데 그러면 안되겠네요. 딸 미안...

  • 30. 43
    '13.1.27 7:36 P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시간만되면 티비에 보고또보고 또보고 같은것만 봐요.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것 같아요

  • 31. 만화좋아요
    '13.1.27 10:51 PM (59.23.xxx.208)

    책 않읽는 남편이랑 사니 그것마저 부럽네요 ㅋㅋ

    멍때리고 TV보고 킥킥거리는 남편이랑 사니 존경심이

    없어져요..애들보기도 창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298 태양의여자, 메리대구공방전... 5 드라마 2013/03/13 1,184
228297 재봉틀잘아시는분? 9 스노피 2013/03/13 1,059
228296 [정보] 교보문고 만원쓰면 만원 적립금 주는 이벤트 퍼옴 2013/03/13 724
228295 윗층에서 음악틀어놓고 춤추고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푸헷 2013/03/13 1,256
228294 나는 빚을 진 여자 10 쉰훌쩍 2013/03/13 2,425
228293 센스 넘치는 대학 강의 하악 2013/03/13 625
228292 늘 새옷처럼 빨래하는 분들 비결이 뭔지 알려주세요 18 .. 2013/03/13 5,628
228291 한증막 비닐(?) 이거 정확한 명칭이 뭐에요? 6 ^^ 2013/03/13 866
228290 무서운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얼굴에 가위 던져&qu.. 4 샬랄라 2013/03/13 1,344
228289 화가나서 요새 기분이 계속 안좋습니다... 1 달땡이 2013/03/13 657
228288 이런아이들도 형사미성년자로 보호 받아야 하나요? /// 2013/03/13 422
228287 박근혜 대통령 참 좋네요. 13 잠잠 2013/03/13 2,625
228286 어금니도 이갈이를 하나요? 이가 흔들거려요. 1 중1 2013/03/13 2,208
228285 여성부 장관의 軍복무자 예우論 총리감 2013/03/13 421
228284 미국에서 공부시키려고 친척한테 입양시키는거.. 7 미장원에서... 2013/03/13 2,385
228283 "늑대소년" 이란 영화가 "가위손&q.. 6 송준기 2013/03/13 1,494
228282 개발이신 분 있나요? 2 비만오면 2013/03/13 547
228281 초등학생3명이 20대 지적장애녀 성폭행 ㅠㅠ 39 ,,,, 2013/03/13 11,267
228280 감사원, 군 간부 주말 골프 전수조사 착수 세우실 2013/03/13 384
228279 검은색 코트엔 어떤색 바지를 입어야 되나요? 6 아방가르드 2013/03/13 5,368
228278 2012년에 대구 경북이 청소년 자살이 가장 많아.. 대학생 2013/03/13 447
228277 스마트폰 마이크플러그로 정확한 온도를....직업상 필요한 필템입.. 희망찬 2013/03/13 332
228276 딸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 줄까요? 1 헤라 2013/03/13 881
228275 바지에 락스가 ㅠㅠ 무려 스키니인데,,, 17 // 2013/03/13 7,158
228274 흰바지 입어보신 분 계세요? 13 .. 2013/03/13 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