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산스파비스를 다녀왔어요.
주말인지라 사람이 많아 일찍 갔다가 좀 놀고 점심먹고 목욕탕에 들어갔어요.
탕에 몸담그고 있는데 두돌쯤 된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가 제 바로 뒤쪽에서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애기가 쉬..하니까 애엄마가 제 바로 등쪽에 있는 배수구를 가리키며 거기에 싸라는 겁니다.
제 등과의 거리는 탕 난간 정도니까 한 20~30센티 정도..
목욕탕 한가운데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 쉬하라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앉아있는 사람 바로 등뒤에서 쉬를 하라니요!
남자 애기가 쉬하는데 얼마나 튀겠어요.
화장실이 멀기나 하나... 바로 서너 계단 내려가면 있는데..
제가 너무 어이없어 조금 불쾌한 표시를 하며 탕 안쪽으로 더 들어갔어요.
근데 더 기가 막힌건 애가 쉬한데 물 한번 끼얹지 않더라는거...
그리고 쉬한 그대로 탕 안으로 쏙 집어넣더군요.
저 너무 기분나빠 물 출렁거려 남의 애기 쉬한거 좀 흘려보내고 옆탕으로 옮겼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쓱 쳐다보더라구요.
또 초등 저학년쯤 된 여자아이는 사우나 바로 앞..
물기도 별로 없는 바닥에 침을 퉤 뱉더니 그냥 가질 않나..
정말 기본적인것도 안지키고 안가르치는 부모들땜에 진저리가 납니다.
한마디 따끔하게 해줄걸 그랬나 생각하다가도 말하면 알아들을 인간이면 그런 짓 하지도 않겠지 싶어 말하기도 싫어져요.
정말.. 기본적인건 좀 디지켜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뒤에서 쉬하게 한 애기엄마!
..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13-01-27 00:24:31
IP : 123.212.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에,,,
'13.1.27 3:53 AM (182.208.xxx.100)님과 같은 분들이,,계시다면,,이 나라의 장래는 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3126 | 늦은밤 가출했어요 4 | 50이네 | 2013/01/29 | 1,788 |
213125 | 이번달도 망했어요 3 | 진홍주 | 2013/01/29 | 1,952 |
213124 | 중1 배치고사 5 | ... | 2013/01/29 | 1,326 |
213123 | 앞에 교대 얘기가 나오니 교대 가고 싶어요 3 | 교대 | 2013/01/29 | 1,574 |
213122 | 입술이 마르고 뻣뻣해서 아픈데 뭘 하지요? 3 | 아프다아야 | 2013/01/29 | 1,392 |
213121 | 요즘같은 부동산 어려울 때 역세권 오피스텔 투자 어떨까요? | 오피스텔 | 2013/01/29 | 807 |
213120 | 아들이 공부할 수 있는 사찰을 물어봅니다. | 괴물 | 2013/01/29 | 1,050 |
213119 | 진짜 넘 피곤하고 죽겠어요 7 | 아아 | 2013/01/29 | 2,327 |
213118 | 감말랭이는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요? 3 | 질문 | 2013/01/29 | 2,530 |
213117 | 야밤에 핫케이크 구웠어요 1 | 저요 | 2013/01/29 | 744 |
213116 | 어린 길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3 | ㅠㅠ | 2013/01/29 | 2,284 |
213115 | 도쿄의 일본여자들.jpg 5 | // | 2013/01/29 | 4,415 |
213114 | 친정아빠 연말정산 되나요? 1 | 정산 | 2013/01/29 | 711 |
213113 | 도대체 청소기 어디 제품으로 사야 만족스러울까요? 도움 좀..... 23 | 청소기 | 2013/01/29 | 4,329 |
213112 | 괜찮은 캠핑장 추천해주세요 4 | 김선경 | 2013/01/29 | 1,471 |
213111 | 핫도그 빵 왜 이렇게 변했나요? 4 | 코스트코 | 2013/01/28 | 1,951 |
213110 | 학원강사입니다..식사문제로 기분이 나쁩니다.. 어쩌죠? 6 | ... | 2013/01/28 | 4,035 |
213109 | 피부가 노랗데요. 3 | 어디로 | 2013/01/28 | 1,439 |
213108 | 박남정 둘째 아들인가요? 5 | .. | 2013/01/28 | 8,915 |
213107 | 36살에 뮤지컬하겠다는 언니에게 정신들라고 한마디씩좀 해주세요... 16 | ........ | 2013/01/28 | 3,843 |
213106 | 생리전 냉에 피가 비쳐요 3 | 이게 뭐야?.. | 2013/01/28 | 13,646 |
213105 | 뮤지컬 볼 만한 거 없을까요? 7 | noran | 2013/01/28 | 967 |
213104 | 지긋지긋한 손가락 갈라짐이 정말정말 싫어요..ㅠㅠ 6 | 살은 빠졌지.. | 2013/01/28 | 16,789 |
213103 | 중국산 당근..우찌 처치할까요? 3 | 졸린달마 | 2013/01/28 | 1,594 |
213102 | 야왕 보시는 분~ 궁금한게 있어서요 3 | dd | 2013/01/28 | 2,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