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나이에 게임 빠져있는 신랑있나요?

머리야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3-01-26 22:56:14
올 해나이 사십하나입니다

직장은 잘 다녀요


문제는
평일 아홉시부터 ~
금토일 여덟시부터~
금토일 오전에도 간간히해요

큰애는 중학 올라가고
작은 아이는 초2올라가는데요


애아빠 이렇게 게임 한지가 몇년입니다
어디 놀러가는것도 피곤해요
게임하다가 준비 제가 다 해야 그때 움직여주시고
밤새 게임하다 언제나 늦게 일어나고요


이젠 속에서 먼가 치밀어오르네요

자긴 스트레스 푼다며하지만 중독수준입니다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마비노*영웅전 겜 인데요
케릭 삭제할까요?
게임에 돈도 많이 쳐바르고 몇년 노가다수준으로
키운건데요


오늘같은 날읏 겜이나하라하구 집나가구싶어요




IP : 59.26.xxx.2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광
    '13.1.26 10:59 PM (1.177.xxx.33)

    전 그부분에 있어서는 여기 어떤 여자분들보다 보살일겁니다.
    우리남편은 28살에 빠져서 여적까지 그러고 있어요
    28살에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
    말도 하기 싫어요.

  • 2.
    '13.1.26 11:00 PM (221.139.xxx.252)

    있어요.
    48살
    긴 말 안하고 싶네요.

  • 3. ..
    '13.1.26 11:03 PM (203.226.xxx.97)

    스트레스해소할 다른 걸 찾아주세요.
    애들 데리고 놀러가고 그런 거 말구요.

  • 4. 여기도
    '13.1.26 11:04 PM (220.93.xxx.108)

    있어요, 47됩니다. 초등 아들둘하고 겜얘기하는거보면 딱 그또래같아요.ㅠㅠ
    전 작년엔가 너무 열받아서 캐릭터 알거지만들었어요. 다행히 남편은 제가 그런지모르고 그냥 해킹당한줄로만 알아요
    그이후로 조금 덜해요.

  • 5. 컥~
    '13.1.26 11:05 PM (59.26.xxx.236)

    이론

    참고사시는 비결좀~

    제긴 막네이모한테 이걸 토로한적있는데
    이모부는 차도 없이 버스로 다니십니다
    집 컴 고장났다고
    컴맹이시라 직장에서 그 무거운 본체 통채로 집으로 가지고 오셨다고
    오십 바라보는 나이신대요


    저보고 아직 멀었다구




    얼매나 더 참아야하나요

  • 6. 파란하늘
    '13.1.26 11:06 PM (116.123.xxx.39)

    우리집에 있어요.
    결혼할때 서재 만들어줬는데 완전 피씨방입니다.
    몇년째 그걸로 싸우는데 안 고쳐졌어요.
    금요일은 아예 밤을 새고 저랑 애랑 깨면 들어가 하루 종일 잡니다.
    청소하려고 보면 책상에 널부러진 컵라면 용기에 콜라캔까지..
    올해 41.. 우리 신랑이랑 동갑이네요.

    게임 만드거 꿈이라며 작년에 회사 그만두고 회사를 차렸어요.
    아직도 꿈꾸는 청소년인지ㅠㅠ
    앞으로 어찌될지 막막한데 한편으로 저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꿈도 있는 게 부럽기도 합니다.

  • 7. ...
    '13.1.26 11:07 PM (116.39.xxx.114)

    알럽커피..원두 무한 돌리고 있다가 혼자 뜨끔하고 갑니다....

  • 8. 형광
    '13.1.26 11:07 PM (1.177.xxx.33)

    못고친다고 보는데요?
    울남편은 내가 잔소리 하니깐 절 부르더라구요 밖으로요..
    장소는 피씨방.
    왜 불렸냐 하니깐 나도 이 게임을 배워서 자기랑 같이 하자는거예요.
    참 유치한 발상이지 않나요?
    그날 게임방 돈이 아까워서 하긴했었는데..스타크래프트 저랑은 너무 안맞는게임이라..
    이거 처음 빠져서 일년간 헤롱거릴때.전 애 기저귀갈고 고생하고 있는데..화딱질나요.그때 그시간들.
    지금 많이 나아졌지만 다른게임으로 갈아타고 또 그러고 있죠.뭐.

  • 9. 알거지님
    '13.1.26 11:08 PM (59.26.xxx.236)

    애아빠는 진짜 해킹당해서 알거지 된적있어요

    무기가 실제돈으로도 거래가 될정도로 만들기 어려운 .:

    알거지가 전투력 집중력 업시키더군요



    캐릭 아예 삭제함 저 이혼당할까요?

  • 10. ..
    '13.1.26 11:12 PM (1.225.xxx.2)

    50 넘은 남편 아직 게임 합니다.
    리니지 10년 하다가 캐릭 다 팔고 정리해서
    그 돈으로 우리 부부 해외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요샌 다른 게임 합니다.
    스트레스 많은 직업이라 게임해도 냅둡니다.
    남편은 게임하고 난 82하고 서로 터치 안합니다.
    애들도 다 컸고 남편 지 할일 다하고 다니면서 하는거니 신경 껐어요.

  • 11. 아는집
    '13.1.26 11:15 PM (14.52.xxx.135)

    괌 놀러 갈때 아빠 빼고 애둘이랑 엄마 이렇게 셋이서 가더군요
    포기하는게 어쩌면 빠를거에요
    다만 애들이 따라하지 않게 신경 많이 써 주세요
    주말엔 데리고 나가 버리세요

  • 12. 나눔과배려
    '13.1.26 11:17 PM (117.111.xxx.209)

    낚시나 도박에 빠져있는 남자들보단 낫다고 생각하시고 위로하시는게...

  • 13. ...
    '13.1.26 11:20 PM (123.199.xxx.86)

    금요일이면 밤새 게임하는 것과....금요일이면 밤새 술마시는 것중에....어떤 것이 더 꼴통일까요..ㅠ...
    둘 다...구제불능이겠져..
    그래도 게임하는 남편은...집에서 하는 거니까...다른 걱정은 안하게 하잖아요..ㅎㅎ
    우리 남편늠은...금요일밤 마다....올나이트......../잠 모자고...기다리는 것...정말 진절머리가 나네요..
    이런 사람도 있으니...조금...위안이 되시기를...........

  • 14. 에휴
    '13.1.26 11:29 PM (59.26.xxx.236)

    애둘이 온통 애아빠 겜하는거에 신경이 가 있어요

    안방에서 하라할려하니 제가 시끄러워 못자구요
    거실에서 따따딱 거리니 애둘 잠도 안자구 있어요

    이게 지금 몇년을 이러니 제가 잘 참다가 버럭 오늘 같은날 못 참겠어요


    애아빠 정신 차리게 해줄 묘약은 없군요

  • 15. 잔잔한4월에
    '13.1.27 12:19 AM (175.193.xxx.15)

    혹시 직종이 게임관련된거 아닌가요?
    직업과 취미가 같다면 괜찮은데요?

    다만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거라는부분을
    인식시켜야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잖아요.^^:

  • 16. ...
    '13.1.27 12:32 AM (121.128.xxx.29)

    님.. 다 좋은데요
    절대 캐릭은 남편 몰래 맘대로 삭제하지 마세요..
    님 생각에는 캐릭 삭제하면 남편분이 '아..내가 그동안 너무 게임에 중독되었구나.'
    또는 '이정도로 집사람이 심각하게 생각했구나' 라고 반성할 것 같나요?

    그럴사람이면 게임에 중독되지도 않아요..
    그래도 진심 캐릭 삭제는 하지마세요..
    이혼정도로 안 끝날수도 있어요..

    차라리 헬스pt를 붙여줘서 운동에 취미를 갖게 하거나..
    자기개발 학원에 가게 해주거나
    집안일을 더 분담시키세요..

  • 17. ..
    '13.1.27 1:12 AM (118.46.xxx.104)

    캐릭삭제는 절대 참으소서...... 그냥 원수됩니다..

  • 18. 아...
    '13.1.27 2:42 AM (221.146.xxx.93)

    얼마나 힘드세요 ㅠㅠ 그저 위로를 드립니다.

  • 19. ㄹㄹ
    '13.1.27 5:42 AM (112.155.xxx.35)

    아뇨, 그나이에 게임 빠져사는 남자 전~~~혀 없어요.
    한심한 인간이죠~!!!

  • 20. 수부인
    '13.1.27 8:30 AM (125.176.xxx.20)

    우리 남편 48 느닷없이 핸드폰 바꾸고 드레곤**** 깔더니
    열심히 게임합디다.

  • 21. 제가 남편..ㅠㅠ
    '13.1.27 2:49 PM (121.162.xxx.132)

    입장인 아내인데요. 흙흙..

    일단 변명부터 해보자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것을 푸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 중에 무엇에 빠져서 중독되어야만 힐링이 되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누구는 여행이고, 누구는 쇼핑이고 누구는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누구는 잠을 자듯이..
    저는스트레스 받으면 아-무 생각도 안하고 '의식의 공백상태'를 만들고 싶은데 다른 취미활동으로는 그게 되지 않고 자꾸 잡념이 끼어들어서요. 반면 게임을 할때는 일종의 목표의식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게 되어서 잡념이 끼어들 여지가 사라지고, 또 성격상 승부욕이 강해서 *-_-* 일단 시작하면 레벨업을 하고 싶어지고 이기고 싶어지고 그러노라면 시간은 유수와 같이 흘러가고 나 외의 나머지는 머나먼 우주로...;
    대략 이런 스토리랍니다. 제 남편도 몇 년을 저와 싸우다 이제 거의 포기상태인데 어느 정도는 저를 이해해주는 거고 저도 어느정도는 자제를 하고 뭐 그런거죠. 남편은 게임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같이는 못하고요.
    아들은 저와 비슷해서 이담에 대학가면 같이 pc방 종일권 끊어서 게임하기로 약속함 ^^;
    딸은 아빠와 비슷해서 게임 관심없고 둘이 영화보러 다니거나 놀러가거나 해요.

  • 22.
    '13.1.27 3:54 PM (211.198.xxx.168)

    거의 엇비슷한데
    다른건 컴터가 아니라 콘솔겜 하구
    밤에 늦게까지 하고 자도 저보다 더 일찍 일어나구요.
    놀러 다니는 거 좋아해서 어디가자 그럼
    정말 빨리 움직이죠
    그래도 꼴뵈기 싫은건 마찬가지라
    티비를 방으로 옮겨서 방에서 안나오게 하니
    초큼 맘이 풀렸달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585 뉴스타파 시즌3 속보-국정원 정치개입, 스페셜 4대강, 수심 6.. 4 유채꽃 2013/03/16 923
229584 파킨슨 환자가 입원하기 좋은 요양병원 아시면 7 -.- 2013/03/16 2,930
229583 외국 펜팔 찾을 수 있을까요? 4 사람찾기 2013/03/16 1,128
229582 무료사주 볼수있는 곳 아시나요? 26 소심해진다 2013/03/16 41,367
229581 유퉁부부 행복해 보이네요(펌) 9 ... 2013/03/16 4,192
229580 태국에서 안마 기가 차게 잘하는 곳 없을까요? 10 ... 2013/03/16 1,775
229579 자동차유리가깨졌어요.. 1 자동차.. 2013/03/16 1,016
229578 유퉁이 국밥집으로 대박내고 돈 많이 벌었다던데... 10 ... 2013/03/16 10,369
229577 엘* 드럼 세탁기 무상 서비스? 2 서비스 2013/03/16 1,061
229576 비너스몸매- 비율 0.7 9 ... 2013/03/16 4,153
229575 배째라 세입자 어떻게 해야하나요? 7 머리아파 2013/03/16 2,614
229574 영어회화에서 I'm good at closing the door.. 6 어렵네 2013/03/16 3,337
229573 약쑥대신 인진쑥써도 될까요? 2 베이브 2013/03/16 1,224
229572 감자 싹난게 무섭다고 도망다녀요.ㅋ 6살꼬마. 8 2013/03/16 1,469
229571 전도연 하정우 주연 멋진하루라는 영화 18 .. 2013/03/16 4,787
229570 어제 문 차고 도망가던 녀석들 잡았다고 글 올렸는데요 13 아놔 2013/03/16 3,557
229569 저녁 찬거리 뭐 준비하고 계세요? 17 맘마 2013/03/16 3,150
229568 저런 기사를 쓰는 심리가 뭘까요?? 3 peach 2013/03/16 1,069
229567 윤후,성준이 cf 나왔네요 11 개나리 2013/03/16 3,695
229566 나이 먹어 남편보고 오빠라고 하는거.. 13 .. 2013/03/16 3,405
229565 아기를 예정일보다 빨리 낳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5 임신부 2013/03/16 11,045
229564 인상이 별로였던 사람이 같은 직장에 지원했다면 2 어린 2013/03/16 808
229563 한 번 수업받은 레슨선생님께 못한다고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3 .... 2013/03/16 999
229562 베리떼 화장품비 얼마 주면 될까요? 2 초등새내기 .. 2013/03/16 1,659
229561 피부결이 안좋아요 도와주세요 6 otl 2013/03/16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