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족한 편인데도 해외여행관심없는 분 계신가요?
여름이면 괌이나 필리핀 같은곳에 방학내내 있다오고
또 겨울되니 미국이나 유럽으로 다들 나갔다 오네요
그런데 저는 해외여행에 별루 관심이 없어요
일단 차나 비행기타는걸 안좋아하고
낯선곳의 낯선음식과 낯선 사람들이 내키지않아요
남편과 아이들도 저랑 비슷하구요
게다가 시댁이 멀어서 가끔 한번 짐싸서 2박3 일 갔다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여행간것 같아요 갔다오면 일주일은 지쳐요ㅜ
어렸을때부터 여행을 싫어했구 익숙한것들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친한언니들 모이면 다들 여행다녀온 이야기네요ㅜ
뉴욕이 어쩌구 괌이 이번은 어느호텔이구ㅜ
그러니 대화가 안돼요...그냥 듣고만 있죠
다들 여행다니는걸 너무 좋아하니까 저만 이상한 사람된것같구요ㅎㅎ
정말 그런가요ㅜㅜ여행 싫어할수도 있죠?
1. 캘리
'13.1.26 10:45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싫어할수도 있죠
전 젊어서?는 좋아했는데 나이먹으니 귀찮고 힘들어요
사람은 다 다르니..
그래도 나중에 남편이랑 크루즈 여행 이런거 하면 재미있을것 같긴 해요2. ··
'13.1.26 11:00 PM (175.223.xxx.162)사람마다 다 다르니깐요
저두 어디다니는거 싫어합니다
우리집 강아지랑 집에 있는게 제일 좋아요ㅎㅎ
자기가 좋아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3. ..
'13.1.26 11:02 PM (112.149.xxx.61)유럽을 다닐 만큼 풍족한 편은 아니지만
동남아 쪽은 갈 정도는 되는데
저도 좋은지 모르겠어요
이번 겨울에 괌 갔다왔는데
그 이국적인 분위기는 좋았지만
비행기 타는데 걸리는 시간과 피곤함 비용 생각하면 딱히 좋은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음식도 별로 맛있지도 않고..
저도 잘 지치는 편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근교에 소소히 다니고 맛있는집 찾아 가는게 훨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근데 여행 안좋아하는 사람도 종종 있긴하더라구요
전에 신문에 박민규인가 소설가 인터뷰 보니까 여행 안좋아하고 나돌아 다니는거 싫어한다고 ㅎ4. ㅔㅛㅕㅛㅕ
'13.1.26 11:25 PM (209.134.xxx.245)우리남편 젊었을때
엄마가 돈 주며 유럽여행 다녀오라구 했는데 싫다구 그랬대요..
ㅋㅋ 어이없어요5. 지두요
'13.1.26 11:32 PM (180.69.xxx.179)저요...30대 초까지는 여행하면 설레여서 같은 나라 3번씩도 가고 그랬는데...
40이 된 지금은 여윳돈이 넘쳐도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영어도 곧잘 하는데 낯선 곳 가려고 생각 시작하는 것 부터가 스트레스로 느껴지네요...6. 저는
'13.1.26 11:34 PM (1.225.xxx.153)돈도 별로 없는데...
걍 빵조각과 커피한잔이면 오케이
더운물 나오고 그럭저럭 깨끗한 방이면 오케이
다른나라 여행한번 다녀오면 책 열권 읽는거 이상으로 아는게 많아지는거 같아서 참 좋아요......하지만 어디가서 여행얘기 별로 안해요.....그런거 떠드는것도 상대편이 귀찮은게 보이는 나이라.....여행싫은것도 한편 이해가 가네요.
며칠전에도 야간열차, 야간버스로 비행거리 짧은 아시아 한나라를 여행하고 왔는데.....힘은 들었지만 더 나이먹기전에 부지런히 더 다니려구요.7. ...
'13.1.27 1:05 AM (223.62.xxx.58)시댁 갔다온거랑 여행이랑 비교하심 안돼죠
8. 시크릿뉴욕
'13.1.27 6:24 AM (70.107.xxx.222)음.. 전 뉴욕 맨하탄에 사는데요..
겨울에 뉴욕을 오는 건 좀 비추인데..?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여름에 뉴욕과 유럽을 갔다오고.
겨울에 괌이나 필리핀을 갔다와야
여행을 잘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도 별로 여행 많이 안다녀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뭐9. 저 역시
'13.1.27 2:59 PM (121.162.xxx.132)운좋게도 여유로운 부모님을 만나서
대학 내내 유럽여행 좀 제발 다녀오라고, 견문 넓히라고 돈을 싸주시던 부모님이셨는데..
제가 싫어서 안갔어요. ^^: 우리나라 내 나라가 제일 좋다고, 뭐하러 남의 나라까지 가냐고.
비전이 별로 없는 것 같으니 유학 가서 공부하고 오니라- 하셨을때도 위와 같은 초지일관 ㅠㅠ
중간에 종종 어쩔 수 없이 가족여행으로 홍콩이니 뉴질랜드니 갔는데 그냥저냥.. 전 별로 ㅎㅎㅎ
그러다 대학졸업 하자마자 어찌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여행을 좋아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니기 시작.. 중남미. 아프리카 쪽을 빼고는 거의 다 가본것 같은데
이제 어느정도 여행의 즐거움을 알 것 같지만 그래도 안가도 그만인 정도에요. ㅎㅎ 사람 나름인가봐요.10. 유럽에서
'13.1.27 4:52 PM (118.91.xxx.218)10년 가까이 살면서, 옆 나라 딱 1 번 다녀온게 전부라는 가족도 있어요.
어쩔수 없이 타국 사는것일뿐, 어디 놀러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한다며, 아무리 좋은 경치도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고요. 저랑 완전 반대 타입이라 조금 충격..11. 국내여행은
'13.1.27 7:51 PM (14.54.xxx.168) - 삭제된댓글좋은데 해외여행은 가고 싶지가 않아요
비행기 타는거 지치고 힘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