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드세면 남편이 일찍 죽는다는 시누남편..

속터져서... 조회수 : 3,969
작성일 : 2013-01-26 21:08:25

얼마전에 문상을 다녀왔어요.

정말 건강하시던 분이고, 승진해서 승승장구하시는데 암 선고 받으시고

1년 안되어서 돌아가셨네요. 60도 안되셨는데.

평소에 부인이 좀 꼬장꼬장하고 인생사 여러가지로 잣대가 엄하신 편이었지요.

또한 자녀들이 계속 공부하고 돈도 많이 들어가서 인지 암투병하시면서도 직장에 계속 다니셨어요.

온 친척들이 휴직하던가 사표쓰고 시골가서 요양을 해라고 했지만, 돈이 뭔지 돌아가시기 2달전까지

직장에 다녔다네요. 간신히 간신히....

그리고 남편분이 정말 믿었던 동창에게 몇억을 날리고...

자기 돈 뿐만 아니라 여동생 남동생 돈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을 거라고 미루어 짐작은 갑니다.

 

그런데 남의 집일이라 부인이 얼마나 남편을 들볶았는지 드셌는지는 몰라도

시누 남편이 제 남편에게 여자가 드세면 남편 잡아묵는다~ 라고 말하는 것 보고 어이 상실입니다.

그후로는 제가 언성을 높이거나 남편이 카드를 많이 긁어서 뭐라고 하면 꼭 그 이야기를 꺼냅니다.

니가 기가 세면 자기가 오래 못산다는 식으로

미치겠어요.

 

IP : 14.50.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따가..
    '13.1.26 9:10 PM (117.111.xxx.223)

    미친 시누남편눔이네요

  • 2. ..
    '13.1.26 9:10 PM (203.236.xxx.252)

    틀린 말은 아니죠 뭐. 딱히 여자에 국한된 게 아닐뿐.
    여자나 남자나 배우자한테 스트레스 받고 달달 볶이면 건강에 이상생기죠.

  • 3. 넌씨눈
    '13.1.26 9:10 PM (58.236.xxx.74)

    입을 미싱으로 ....어이구.
    남의 부인앞에 두고, 그런 남자와 사는 시누속도 속이 아니겠네요.

  • 4. ....
    '13.1.26 9:11 PM (175.223.xxx.247)

    남편이나 시댁수트레스땜에 병걸려 일찍죽는 여자들도 많다더라 하삼.그리고 남들 있는데서ㅠ남편에게ㅜ언성 높이진 마세요.제3자가보기에도 좀 별로긴해요.부부싸윰은 만 있을때.알아서.

  • 5. ...
    '13.1.26 9:12 PM (125.129.xxx.118)

    일리있는 말이에요.
    제 주변에 보면 여자가 기세고, 남자 바가지 긁는거 즐기고, 남편을 자기 노예처럼 부리는걸 자랑하는 사람치고
    남자가 잘된경우는 잘 못봤어요. 단명까지는 몰라도, 사회적으로 보면 그렇더라구요.
    또 페미니즘 성향 강하고 여성 상위 성향 강한 82에서는 저희남편 제 말에 껌뻑 죽는데 돈 얼마 벌어요 이런식의 유치한 반론 주르륵 달릴테지만,
    제 경험상으로 보면 그렇더라구요.

  • 6. 나는 나
    '13.1.26 9:14 PM (119.64.xxx.204)

    진짠가요? 드세지면 되나요?

  • 7. 다 자기 명대로 살다가는거지
    '13.1.26 9:15 PM (117.111.xxx.223)

    태어날때부터 명은 정해진겁니다

  • 8. 참내
    '13.1.26 9:16 PM (211.246.xxx.222)

    힘들사람을 더힘들게 만드는 입들
    지들이 한말이 지들에게 돌아간다는것 알까

  • 9. 아무리
    '13.1.26 9:25 PM (116.41.xxx.19)

    일리있는 말이더라도 저런식의 말을 남발하는게 좋은건가요?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랑은 정말 말섞기 싫어요.
    서로 예의를 지켜야죠.
    예전에 저런분 뒷담화 들은 적 있는데요.저런 말뿐만 아니라 첫딸낳은 아는언니한테 남의 집 대 끊기게 하면 내가 가만안둘거라는 막말까지 하셨던 분이죠. 누가 남인지도 구분못하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요. 말에서 그사람 인격이 보일 때도 있다는 거...

  • 10. 진홍주
    '13.1.26 9:30 PM (218.148.xxx.4)

    명은 재천이요...하늘의 소관이지.....누구탓을 왜 하는건가요
    태어나는 순서는 있어도 죽는 순서도 없어요

  • 11. 흐음
    '13.1.26 9:37 PM (121.190.xxx.130)

    원래 드센 여자도 있지만 여자를 드세게 만드는 남자도 존재합니다..-_-자기가 그렇게 만드는 건 모르고 와이프가 바가지 긁는 것만 뭐라는 사람들이요.

  • 12. 양파탕수육
    '13.1.26 9:47 PM (119.207.xxx.15)

    지랄 말라고 쏴 붙이세요.

  • 13. 역지사지
    '13.1.26 11:06 PM (58.235.xxx.231)

    남편이 드세서 마누라 일찍 보낸 사람도 많아요.
    그 시누도 조심해야겠다고 한마디 하세요

  • 14. 넌 씨눈
    '13.1.27 9:37 AM (178.100.xxx.222)

    주변 사람이야기인데 남편이 일찍 죽었죠.
    사실 부인되는 분이 남편스트레스로 골병이들었지만 어린 자식들 때문에 하루하루 버팁디다.
    그 남편 살려고 노력도 안했고, 부인과 자식들 속을 팍팍 긁었죠.
    부인이 드세서?
    조금만 더 그랬으면 남편이 살려고 정신을 차렸겠죠.

    어디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208 서울체험 어디로.. 2 오페라유령 2013/03/07 416
226207 중학교는 참고서가 2 숙이 2013/03/07 623
226206 트위드 자켓은 말라야 예쁘지 않나요? 18 코디 2013/03/07 6,658
226205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 매장에서 사면 샘플 많이 주나요? 2 사은품좋아 2013/03/07 1,236
226204 끝없는 결핍감의 원인은 뭘까요? 2 ... 2013/03/07 1,689
226203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라는 드라마 봤는데 이런경우가 정말 있나요?.. 21 ... 2013/03/07 5,095
226202 피부 톤 보정되는 썬크림 18 해피엔딩을 2013/03/07 5,355
226201 마이클럽 개편(?)됐어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갔네요 6 op 2013/03/07 3,339
226200 제일 자연스러운 단발펌은 무슨 펌인가요? 4 2013/03/07 3,165
226199 독일 출장... 6 연년생엄마 2013/03/07 1,715
226198 내일 혼자서 영화 두편 봐요. 17 아웅 2013/03/07 2,268
226197 머리염색 안하고 열다섯살쯤 늙어보이게 살까해요 12 2013/03/07 4,082
226196 아줌마라고 ...우습게 본거 같아서 화나요 1 씩~ 씩 2013/03/07 1,400
226195 연옌가쉽 부티귀티 강남 의사 교사 전업 직장맘 이런글만 살아 올.. 2 씁쓸 2013/03/07 2,232
226194 독감 격리치료중인데 5세아이 엄마가 간병 불가능한가요? 2 .. 2013/03/07 1,405
226193 친구 가게여는데 보증금 빌려줄 예정인데요 9 .. 2013/03/07 1,682
226192 흰머리 염색하기 시작하면 숏커트가 나은가요? 3 서럽다 2013/03/07 2,415
226191 (곧 펑할게요..) 요새도 의사랑 결혼하면 열쇠3개..? 36 궁금이 2013/03/07 21,725
226190 토요일에 트렌치코트 입어도 될까요? 5 지방사람 2013/03/07 1,509
226189 아이 책가방...제가 너무하는 건가요?? 20 가방 2013/03/07 4,512
226188 자살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6 ㅎㅎ 2013/03/07 2,520
226187 주방보조 일에 취직했어요 8 취직 2013/03/07 11,958
226186 의사실수로 아기 귀안쪽에서 피가나는데요 9 알면서도 2013/03/07 1,859
226185 시어진 무말랭이 무침 어찌하오리까? 4 구제될까요?.. 2013/03/07 752
226184 운전연수 강사하는 분 중에 손등 꼬집는다는 분? 9 ... 2013/03/07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