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하겠다는 딸아이

..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3-01-26 14:09:42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딸아이가 방학이라 내려와 있는데,
여름방학땐 안 그러더니, 갑자기 채식을 한다면서  음식을 가리네요.
저도 육식을 잘 안하는 편이지만, 인스턴트는 먹습니다.
근데 딸애가 육식도 안하고, 인스턴트 일체 안먹고, 집에서 구워주는 빵이나 쿠키도 입에 안 될려고 해요.
빵도 통밀로만 먹겠다고 하고, 미워 죽겠네요.
지금 스무살이에요.
키 163에 40키로입니다.
너무 말라서 못봐줘요.  
어렸을때부터 워낙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살 찌우려고 제가 정말 신경 많이 썼거든요.
대학 입학하고 살이 오르더니, 여름방학때 44키로까지 쪘어요.
그런데 갑자기 채식만 하겠다며, 스무살때부터 건강 관리를 해야한다네요.
몸도 냉하고, 생리도 불순한데, 어쩌자고 저러는지.
지금 먹는건 
아침에 두유에 블루베리 갈아서 한잔.
점심에 제가 차려주는 한식.
저녁에도 한식.
밥 양은 딱 다섯 숟가락정도 ㅎㅎ
군것질은 원래 안했었고. 그나마 밥은 저희가 현미 100%로 먹기에 쌀밥이 아니라서 다행.
전공이 피아노라 낮에 종일 피아노 연습합니다.
고것 먹고  몇시간씩 연습하는거 보면, 신기할정도네요.





IP : 59.4.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6 2:14 PM (211.237.xxx.204)

    어쩜 저희 고딩딸하고 이렇게나 비슷한지..
    저 예전에 글 올린적 있었어요..
    165에 44키론데 정말 못봐주겠다고요 ㅠㅠ
    거식증인거 같아서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했더니
    새모이만큼씩이라도 조금씩 먹더라고요..
    재작년에 생리1년 가까이 끈긴적도 있어요..
    저런 몸으로 야자에 밤 열두시 넘어까지 하는 과외를 어떻게 받고 오는지
    이해가 안갈지경이에요..
    요즘 조금 나아졌어요.. ㅠㅠ 제가 병원가자 하니까 그거 싫어서인지
    하루에 세끼니 밥 반공기씩은 먹더군요..

  • 2. ㅍㅊ
    '13.1.26 2:19 PM (115.126.xxx.115)

    그러니...건강한 사회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 피해가 어린 아이들한테 미치니까요...

  • 3.
    '13.1.26 2:24 P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중2 남자애가 지금 그럽니다
    님 따님은 키나 있지.. 150도 안된 놈이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ㅠ속 터집니다

  • 4. 채식의 문제가 아니라
    '13.1.26 2:32 PM (114.29.xxx.203)

    식성 또는 식욕의 문제로 보이네요
    채식하면 뚱뚱해질 염려는 적지는
    그렇다고 저체중 되지는 않아요
    원글님 따님도 그렇고 댓글님들 자녀분들도
    식사양의 문제이지 고기를 안먹어서는 아닌 것 같아요
    견과류 등 열량많은 음식을 좀 억지로라도 먹어야 할 듯요...

  • 5. .....
    '13.1.26 2:44 PM (39.7.xxx.91)

    식사량문제 맞아요.
    코끼리도 채식이잖아요.

  • 6. ..
    '13.1.26 3:24 PM (123.228.xxx.124)

    채식하면 살이 빠지기는 하는거같아요
    제가 다이어트하려고 두달동안 운동하고 반식하면서 4키로 뺐는데 이번주들어서 점심에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고 채식과 단백질만 먹었더니 2키로 바로 빠지더군요
    회사 식당이라 채소 반찬수가 많고 샐러드빠지지않아서
    식판가득 양배추샐러드 수북히, 그외에 나물무침이나 채소볶은거, 미역데친거,두부조림,생선조림 등등 배부르게 씹고나면 배도 안고팠는데도 2키로 쫙~점심후에 우유한잔씩 했는데도..
    채식하면 정신은 더 맑아지는거같은데 진짜 에너지는 좀 떨어져요 에너지보충되게 견과류라도 잘먹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26 이제 돌된 아가 할머니가 몇시간 봐주면 안돼나요?? 10 .. 2013/02/15 1,908
219525 남산에 조선신궁이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4 .. 2013/02/15 2,842
219524 100% 유기농 다큐, 이런 영화 한 편 어떠세요? 9 ... 2013/02/15 2,312
219523 대학가기 너무힘들어요 12 추합꽝 2013/02/15 4,170
219522 한국의 여배우들 에게 고함 14 ㅡ,.ㅡ 2013/02/15 3,354
219521 친정 여동생과 사이가 갑자기 나빠졌는데,,, 2 어려워요 2013/02/15 2,398
219520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곡 들어보세요.. 5 저도 한곡 2013/02/15 1,423
219519 산부인과 1 저도 궁금 2013/02/15 898
219518 부모에게 학대?받고 자라신 분들..어떻게 살아 가고 계신지 궁금.. 16 궁금 2013/02/15 6,822
219517 그겨울 바람이..반전은...남자 변호사???? 2 설마..반전.. 2013/02/15 4,323
219516 남편의 바람피는 현장 덜미를 잡아야할까요? 17 미궁 2013/02/15 5,021
219515 아까 길냥이밥 글 썼어요. 6 그린 티 2013/02/15 1,038
219514 제목을 밝힐 수는 없지만... 7 ㅎㅎ 2013/02/15 1,894
219513 제 주변의 공주님들.. 25 ㅜㅜ 2013/02/15 10,709
219512 유튜브음악듣다가 흑흑... 2013/02/15 813
219511 돈 꿔줘야 할까요? 21 적은 돈이긴.. 2013/02/15 2,714
219510 저 아래 있는 덧글 많은 글중에 5 댓글에 공감.. 2013/02/15 1,008
219509 [결혼전 고민 거리] 감사합니다 16 나막귀 2013/02/15 2,806
219508 다이슨 청소기가 정말 좋나요? 14 . 2013/02/15 4,036
219507 마음이 늙어요....... 3 마음이 2013/02/15 1,659
219506 인수위가 벌써부터 금품사건이네요. 1 참맛 2013/02/15 1,020
219505 전기렌지 세정제. 추천 해주세요 2 세정제 2013/02/15 1,589
219504 이태원 잘 아시는 분 7 이태원 2013/02/15 1,492
219503 생리기간아닌데요.. 1 .. 2013/02/15 1,015
219502 강아지 맑은 콧물이 한번씩 튕기고 계속 흘러요 .. 2013/02/15 4,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