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를 다니면서 좋다는 실기학원도 찾아서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수능도 열심히 했는데 떨어서 그랬는지 평소보던 모의고사보다 훨씬 낮은 등급이 나왔지만 실기에서 만회하면 된다고 지난 두달간 얼굴볼새도 없이 준비했는데 결과는 낙방이예요..
같이 준비했던 친구는 비슷한 등급이었는데 붙고 혼자만 떨어지니 우는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밤을 꼴딱 샜어요.. 아직 나군 발표는 남았지만 원래 가려던 대학과는 너무 떨어져서 붙어도 갈맘이 안나나봐요.. 재수를 준비해야하는데 사실 젊어 일이년은 암것도 아니라는걸 아는데 또 그 고생을 할 생각을 하니 눈물만 납니다...
원하는 대학에 붙은 친구들을 보며 지심정이 어떨지 그러면서도 친구들에게 딸이 떨어졌다고 말할게 끔찍한 나의 허영이 잠을 못자게 합니다.
우리딸 내년엔 원하는 대학에 붙겠지요? 다들 재수는 힘들다고 그냥 붙으면 가라는데 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눈물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