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는 진심 잘 지내고 있는 걸까요

...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3-01-26 00:08:56

전 지금미국여행중입니다. 열흘 일정인데 이제 사흘정도의 일정이 남아있어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울 강아지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말티즈 2년남아)

저랑 둘이살고 또 저 하는 일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지라 울 강아지랑 찰떡같이 붙어있는 시간이많아서

서로 엄청 껌딱지입니다

 

맡기는곳이 평소에 자주가는 울 언니집이라(언니네도 말티즈 푸들..2마리있어요)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워낙 저랑 떨어져본 일이 거의 없기에 충격을 받거나 우울해할까봐 걱정많이 했어요

 

여기 오고나서 울 조카가 카톡으로 울 강아지 근황도 알려주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보내주는데

헐...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너무 잘 지내네요

첫날 조카가 들어오니 반기다가 다시 현관문으로 가서 또 누가 오나 안오나 확인한거외에는

별 다른일 없다네요..

정말 다행이다싶으면서도 섭섭한 이 기분은 뭘까요 ㅋ

 

난 여기서 눈물나게 보고싶은데;;;

더 웃긴건 이녀석이 워낙 입이짧아 사료 고기 간식외에는 아무것도 절대로 입에 안대는 녀석이었는데

거기서는 처음 이틀정도만 까탈스럽게 그러더니 나중엔 다른 2마리강아지들이 먹는거

다 먹는답니다  것두 너무 먹어서 밥그릇을 뺏을 정도로....가족들이 다 놀랄정도라네요

 

언니는 역시 지 혼자 있다가 다른 강아지들이랑 있으면 저러는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니다 내가 없으니 속이 헛헛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걸거라고 ...애써 위안하고있네요

 

여행가기전 여기에 강아지 두고 갈 생각에 걱정돼 글도 올렸었는데 이렇게 잘 지낼줄이야;;

물론 잘 지내서 좋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일줄 알았는데 ㅋㅋ(평소 하는짓보면 그러고도

남을 줄 알았는데)

 

여러분 저 녀석이 저렇게 잘 지내도 속으로는 저 많이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있는거 맞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참 내.. 글을 쓰다보니 울 강아지가 잘지내도 탈 인것처럼 보이네요 ㅋ

아 그래도 이제 3일후면 울 강아지 만날생각에 넘 기분이 좋네요^^

 

IP : 76.94.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6 12:11 AM (14.52.xxx.192)

    ㅋㅋ 강아지의 생존본능일뿐
    당근 원글님 많이 그리워 할거에요.

  • 2. ...
    '13.1.26 12:17 AM (59.86.xxx.85)

    원글님 집에가면 강아지가 반가워서 오줌 질질싸면서 반기절상태로 반길거니 걱정 마삼~

  • 3. 강아지도 자기 이뻐해주는
    '13.1.26 12:27 AM (211.234.xxx.21)

    주인은 잘 알아요. 당연히 원글님보면 배 만져달라고 할거예요~

  • 4. 오드리82
    '13.1.26 6:29 AM (223.33.xxx.188)

    저 이틀 호텔링 맡겼을때 동영상보니 생각보다 엄청 잘놀구
    호텔링해주시는 아줌마를 졸졸거리더니.
    집에와서 며칠을 설사...
    엄청난ㅇ스트레스였던거에요.
    갑자기 바꾼환경과 내가없고..그러니 버림받았다 생각했는지..다른사람이 밥주니 주인아꼈나 졸졸거렸던거 같아요.

  • 5. 사진이나 동영상은
    '13.1.26 7:12 AM (175.197.xxx.70)

    잘 지내고 기분 좋을 때 찍어 보내는 거죠!
    많은 시간 님 그리워 구석에 웅크리고 있을 꺼에요...

  • 6. ..
    '13.1.26 11:23 AM (180.71.xxx.43)

    원글님을 많이 보고 싶어하고 있을꺼예요
    언니댁에 반려견이 있어서 덜 외롭게 지내고있어서 안심이겠어요
    보면 와락~부비부비 많이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그간에 왜 그랬었는지 얘기하면 다 알아들어요
    전 보고 있어도 보고싶을때가 있어요^^ 모자상봉이 어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7. 저 14일동안
    '13.1.26 11:24 AM (183.102.xxx.64)

    시누네 강아지 맡아줘야 하는데 지금 6일 됐어요. 어제 시누네 가족 여행지에서 카톡으로 궁금해해서 금방 동영상 찍어 보내주구 안심시켰어요. 잘 지내고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가끔 엉뚱한데 쉬를 해서 커텐도 빼서 다시 빨구 매트도 여러번 빨구 귀찮게 하지만 그동안 지집선 손줘도 포기했는데 저희집선 손줘 완벽 마스터했어요. 지가 우리 강아지 2명포함 대장인줄 착각하면서 큰소리내면서 잘 지내요.

  • 8.
    '13.1.26 5:04 PM (121.171.xxx.240)

    그 녀석도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일뿐...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우리도 미국여행갈 때 언니집에 맡겼는데..
    넘 잘 논다고 해서 섭섭했거든요?
    근데 한국 와서 데리러 가니까 오줌 질질...
    그집 식구들은 쳐다보지도 않구요.
    조용하고 심심한 우리 집이 더 좋은지.. 집에 오자마자 내리 잠을 자더라구요.
    그후 며칠간은 어디 외출만 하려고 해도... 애가 난리가 났어요.
    또 자길 버리고 갈 까봐 겁났나봐요. 버린 거 아니었는데 ㅜㅜ
    녀석도 남의 집에서 적응하느라 은근 스트레스받을 거예요.
    돌아오면 엄청 예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882 해독쥬스 드시는분들.. 5 mi 2013/01/26 3,035
211881 채식하겠다는 딸아이 5 .. 2013/01/26 1,844
211880 도와주세요여러분 ㅜㅜ ??? 2013/01/26 700
211879 돌반지 백화점에서 사면 더 이쁜가요? 7 Gg 2013/01/26 4,607
211878 악어백 나이들어 보일까요? 7 아무래도 2013/01/26 2,069
211877 장터후기는 어디선까지 믿어야하나요? 8 실망 2013/01/26 1,499
211876 KTX동반석 자리 정말 불편하네요 7 Jo 2013/01/26 5,499
211875 배우 이범수 부인 12 ... 2013/01/26 18,458
211874 고어텍 자켓 치수문의할께요 2 살기좋은 나.. 2013/01/26 544
211873 급질! 육포거리만들때 핏물빼지 않아도 되나요? 7 요리초자 2013/01/26 1,587
211872 레깅스 살때요...? ... 2013/01/26 486
211871 말린 고구마는 어떻게 먹나요? 4 고구미 2013/01/26 3,302
211870 자동차(지게차 사야 하는데..) 일시불과 할부.. 어떤게 더 이.. 3 ... 2013/01/26 1,403
211869 주말이네요~ test 2013/01/26 650
211868 울딸 친구랑 놀러갔네요 3 ㅋㅋ 2013/01/26 995
211867 남자이름중 이쁜이름 9 hhhhhh.. 2013/01/26 2,128
211866 조선일보가 월급이 얼마나 돼요? 9 그냥 2013/01/26 3,870
211865 타이니팜 하시는분들...겨울나기 곰!!! 6 타이니팜에 .. 2013/01/26 1,581
211864 짧은 영어작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 ... 2013/01/26 501
211863 콜레스테롤 약 1 시카와보니 2013/01/26 1,762
211862 82멋쟁이님..옷 코디방법 좀 알려주세요.. 4 보라색 퀼팅.. 2013/01/26 1,417
211861 전 여대 좋게 보는데요. 27 음.. 2013/01/26 3,400
211860 40대 뱃살 빼보신분 알려주세요 8 가져가실분?.. 2013/01/26 3,968
211859 나에게 정리정돈과 청소란... 11 진홍주 2013/01/26 4,199
211858 강남역에서 예술의전당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릴까요? 1 급질 2013/01/26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