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는 진심 잘 지내고 있는 걸까요

...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3-01-26 00:08:56

전 지금미국여행중입니다. 열흘 일정인데 이제 사흘정도의 일정이 남아있어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울 강아지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말티즈 2년남아)

저랑 둘이살고 또 저 하는 일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지라 울 강아지랑 찰떡같이 붙어있는 시간이많아서

서로 엄청 껌딱지입니다

 

맡기는곳이 평소에 자주가는 울 언니집이라(언니네도 말티즈 푸들..2마리있어요)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워낙 저랑 떨어져본 일이 거의 없기에 충격을 받거나 우울해할까봐 걱정많이 했어요

 

여기 오고나서 울 조카가 카톡으로 울 강아지 근황도 알려주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보내주는데

헐...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너무 잘 지내네요

첫날 조카가 들어오니 반기다가 다시 현관문으로 가서 또 누가 오나 안오나 확인한거외에는

별 다른일 없다네요..

정말 다행이다싶으면서도 섭섭한 이 기분은 뭘까요 ㅋ

 

난 여기서 눈물나게 보고싶은데;;;

더 웃긴건 이녀석이 워낙 입이짧아 사료 고기 간식외에는 아무것도 절대로 입에 안대는 녀석이었는데

거기서는 처음 이틀정도만 까탈스럽게 그러더니 나중엔 다른 2마리강아지들이 먹는거

다 먹는답니다  것두 너무 먹어서 밥그릇을 뺏을 정도로....가족들이 다 놀랄정도라네요

 

언니는 역시 지 혼자 있다가 다른 강아지들이랑 있으면 저러는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니다 내가 없으니 속이 헛헛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걸거라고 ...애써 위안하고있네요

 

여행가기전 여기에 강아지 두고 갈 생각에 걱정돼 글도 올렸었는데 이렇게 잘 지낼줄이야;;

물론 잘 지내서 좋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일줄 알았는데 ㅋㅋ(평소 하는짓보면 그러고도

남을 줄 알았는데)

 

여러분 저 녀석이 저렇게 잘 지내도 속으로는 저 많이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있는거 맞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참 내.. 글을 쓰다보니 울 강아지가 잘지내도 탈 인것처럼 보이네요 ㅋ

아 그래도 이제 3일후면 울 강아지 만날생각에 넘 기분이 좋네요^^

 

IP : 76.94.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6 12:11 AM (14.52.xxx.192)

    ㅋㅋ 강아지의 생존본능일뿐
    당근 원글님 많이 그리워 할거에요.

  • 2. ...
    '13.1.26 12:17 AM (59.86.xxx.85)

    원글님 집에가면 강아지가 반가워서 오줌 질질싸면서 반기절상태로 반길거니 걱정 마삼~

  • 3. 강아지도 자기 이뻐해주는
    '13.1.26 12:27 AM (211.234.xxx.21)

    주인은 잘 알아요. 당연히 원글님보면 배 만져달라고 할거예요~

  • 4. 오드리82
    '13.1.26 6:29 AM (223.33.xxx.188)

    저 이틀 호텔링 맡겼을때 동영상보니 생각보다 엄청 잘놀구
    호텔링해주시는 아줌마를 졸졸거리더니.
    집에와서 며칠을 설사...
    엄청난ㅇ스트레스였던거에요.
    갑자기 바꾼환경과 내가없고..그러니 버림받았다 생각했는지..다른사람이 밥주니 주인아꼈나 졸졸거렸던거 같아요.

  • 5. 사진이나 동영상은
    '13.1.26 7:12 AM (175.197.xxx.70)

    잘 지내고 기분 좋을 때 찍어 보내는 거죠!
    많은 시간 님 그리워 구석에 웅크리고 있을 꺼에요...

  • 6. ..
    '13.1.26 11:23 AM (180.71.xxx.43)

    원글님을 많이 보고 싶어하고 있을꺼예요
    언니댁에 반려견이 있어서 덜 외롭게 지내고있어서 안심이겠어요
    보면 와락~부비부비 많이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그간에 왜 그랬었는지 얘기하면 다 알아들어요
    전 보고 있어도 보고싶을때가 있어요^^ 모자상봉이 어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7. 저 14일동안
    '13.1.26 11:24 AM (183.102.xxx.64)

    시누네 강아지 맡아줘야 하는데 지금 6일 됐어요. 어제 시누네 가족 여행지에서 카톡으로 궁금해해서 금방 동영상 찍어 보내주구 안심시켰어요. 잘 지내고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가끔 엉뚱한데 쉬를 해서 커텐도 빼서 다시 빨구 매트도 여러번 빨구 귀찮게 하지만 그동안 지집선 손줘도 포기했는데 저희집선 손줘 완벽 마스터했어요. 지가 우리 강아지 2명포함 대장인줄 착각하면서 큰소리내면서 잘 지내요.

  • 8.
    '13.1.26 5:04 PM (121.171.xxx.240)

    그 녀석도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일뿐...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우리도 미국여행갈 때 언니집에 맡겼는데..
    넘 잘 논다고 해서 섭섭했거든요?
    근데 한국 와서 데리러 가니까 오줌 질질...
    그집 식구들은 쳐다보지도 않구요.
    조용하고 심심한 우리 집이 더 좋은지.. 집에 오자마자 내리 잠을 자더라구요.
    그후 며칠간은 어디 외출만 하려고 해도... 애가 난리가 났어요.
    또 자길 버리고 갈 까봐 겁났나봐요. 버린 거 아니었는데 ㅜㅜ
    녀석도 남의 집에서 적응하느라 은근 스트레스받을 거예요.
    돌아오면 엄청 예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04 몽쥬약국 에서 뭐 살까요? 추천해주셔요~ 13 고정점넷 2013/02/27 7,145
223103 초2 전학 3번 가도 될까요? 3 전학 2013/02/27 1,265
223102 너무 무례한 사람들을 보면 놀랍고 그앞에서 쩔쩔매게 되요. 13 원더풀데이 2013/02/27 3,183
223101 찜닭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나요? 12 머리아픔 ㅠ.. 2013/02/27 2,485
223100 샤브샤브집 혼자 가서 먹어도 되나요? 14 샤브 2013/02/27 5,586
223099 구내염의 예방과치료 1 .... 2013/02/27 1,062
223098 박시후... 조공 관련 30 셀프 2013/02/27 17,500
223097 정말 ᆞᆞ 2013/02/27 382
223096 카메라 고수분덜 고견부탁해요 1 넥스어떤걸... 2013/02/27 675
223095 이런 엄마 피하고 싶네요 14 학교 2013/02/27 5,303
223094 강북에서 산책하며 걷기 운동할만 한 곳 어딜까요?? 11 운동 2013/02/27 1,368
223093 안*르센 쥬니어 화장대 사신분~ 1 초등새내기 .. 2013/02/27 1,088
223092 지역 난방 이신분들,,온수 뜨뜻하신가요? 5 berry 2013/02/27 1,748
223091 어제 휘슬러 르쿠르제 냄비요리 하는것 보셨어요 7 티비 2013/02/27 3,291
223090 기침이 너무심해서 약도 듣질않네요ㅠㅠ 33 기침 2013/02/27 6,643
223089 이탈리아 가보신분들~~ 9 자갈치 2013/02/27 1,430
223088 이숙영의 파워FM애청자들과 단체카톡중이에요.. 3 독수리오남매.. 2013/02/27 1,483
223087 홈앤쇼* 서비스 체계가 너무 후져요 1 ... 2013/02/27 1,423
223086 병원비 천만원 나왔어요 35 천만원 2013/02/27 26,662
223085 안산동산고에 대해서 5 예비중엄마 2013/02/27 1,755
223084 오늘 새벽 잠이 깨어 잠든 남편의 6 음... 2013/02/27 1,928
223083 일반세제/ 드럼세제 2 2013/02/27 1,000
223082 뭘 하든 소리가 나는 남편 13 시끄러워 2013/02/27 2,521
223081 아침부터 끝내주는거 보고 왔네요 8 달빛 2013/02/27 3,152
223080 이번 연휴에 여행가시는 분 봄이다 2013/02/27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