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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대장내시경인데 어쩌면 좋아요 T.T

초로롱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13-01-25 20:35:32
코린트산 + 500미리 물 10분간격으로 4봉을 마시라는데
1봉 마시고 지쳐 뻗었네요. 오늘 점심도 굶었는데도 바로 배부르고 속도 미식미식..
내일 새벽것 4봉은 포기하더라도 오늘것은 꼭 다 마셔야 할텐데..
10분에 하나씩인데 40분이나 지났어요. 정말 미치겠네요.
IP : 175.223.xxx.22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롭죠.
    '13.1.25 8:37 PM (121.161.xxx.100)

    찬물이면 그나마 목넘김이 수월해요.
    포카리스웨트 아주 찬것도 괜찮던데.
    코를 막고 넘겨보세요.
    그 야릇한 향이라도 안 느끼지니까 넘길만 하더이다.

  • 2. 남자
    '13.1.25 8:40 PM (117.111.xxx.81)

    힘내세요ㅠㅠ 저도 4달 전에 했는데 한 백년후에나 다시 해볼까 생각 중...

  • 3. 초로롱
    '13.1.25 8:40 PM (175.223.xxx.224)

    종합검진일때는 포카리스웨트 섞어마시면 안된다고
    인터넷에서 읽었어요..흑흑~
    한시간에 하나씩만 마셔도 다행일텐데
    아직도 속이 니글니글 ..

  • 4. ..
    '13.1.25 8:42 PM (180.67.xxx.247)

    병원에서 포카리랑 마셔도 된다고 하던데요..
    대장내시경 햇는데...

  • 5. 초로롱
    '13.1.25 8:43 PM (175.223.xxx.224)

    미국에서는 알약으로 나왔다는데..
    친구 시어머니가 살이 엄청 빠지셨는데
    대장내시경은 죽어도 못한다고 1년정도 거부하셨는데
    결국 대장암말기에 전이되어 손도 못쓰셨다기에
    이번에 저도 큰맘 먹고 신청한건데 ..미치겠어요.

  • 6. 초로롱
    '13.1.25 8:45 PM (175.223.xxx.224)

    혈액검사도 하는데 포카리 정말 괜찮을까요?

  • 7. 저(더러운 얘기에요)
    '13.1.25 8:48 PM (125.187.xxx.175)

    그거 한 번 해보고 다시는 대장내시경 못하겠다 싶었어요.
    나중에는 아래로가 아니고 위로 다시 솟구쳐 나오더라는....ㅡㅡ;;;

    저는 끝내 토탈 4 봉 밖에 못 먹었어요.
    남편이 의사인데 화장실에서 말간 물 나오면 됐다고...
    경험상 그래도 네봉까지 먹으면 검사에 지장은 없더라고 위로해줘서 4봉까지 먹고 갔어요.
    뭐 더 먹을래도 몸에서 받지를 않으니 먹을래야 먹을 수도 없었거든요.

    장 속 깨끗하더군요.
    저는 무수면으로 했는데 진통제만 맞고도 거의 비몽사몽 하고 검사 끝나고도 어지러워 한참 누워있다 왔어요.
    진통제 넣었지만 장에 가스 넣을때도 아팠고 내시경이 장속을 헤집고 다닐때도 아팠어요.ㅜㅠ
    그래도 마취했다가 못깰까봐(제가 졸도도 잘 하고 좀 예민해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애 낳는 것도 다 쌩으로 했어요.
    남편은 집에서 애들 보느라 저 혼자 갔는데 오다 쓰러질까봐 무섭더라고요.
    꼭 보호자 함께 가세요.

  • 8. 사람
    '13.1.25 8:50 PM (175.112.xxx.100)

    차갑게 해서 드시면 마시기 수월해요
    코막고 꿀꺽꿀꺽

  • 9. 포카리 드세요
    '13.1.25 8:52 PM (114.207.xxx.198)

    저도 종합검진했는데 포카리없었으면 다 마시지못했을듯...(약먹고 바로 포카리 한입만 마셔도 도움되던데요)
    배터져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두번은 안하고싶더군요

  • 10. 초로롱
    '13.1.25 8:53 PM (175.223.xxx.224)

    보호자 데려오라는 말이 없어서 혼자가려는데
    안되는거에요?
    곧 2봉을 포카리 섞어서 한꺼번에 마셔볼까 궁리중이에요.

  • 11. 보호자
    '13.1.25 9:00 PM (125.187.xxx.175)

    보호자 없이 안될 건 없는데
    굶은데다가 약 먹으면서 계속 수분 내보내고 진통제 맞아가며 검사 받고 나니 저는 완전 기진맥진 쓰러질 것 같아서 검사 끝나고도 한쪽 구석에서 한참을 더 누워있다 나왔거든요.
    검사 가기 전 패기로는 거리가 머니 버스 타고 와야지 했는데
    택시 타고도 완전이 축 늘어져서 왔어요.
    보호자 없이 온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고요.ㅜㅠ
    이건 다른 얘기지만
    대장내시경 하는데 담당선생님이 "00 선생님 사모님이시죠?"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00선생님 부인이셔" 얘기 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 민망하고 웃겨서 혼났네요. 어흐~~~~

  • 12. 루비짱
    '13.1.25 9:03 PM (116.127.xxx.246)

    마시고 미식거릴때 흰색사탕 한번씩 빨아먹고 다시 마심 됩니다. 제가 약못먹어서 못하니까 간호사가 알려주대요. 꼭 색없는 사탕요

  • 13. 웬만하면
    '13.1.25 9:05 PM (180.92.xxx.90)

    보호자 동행하세요...수면 덜깬 상태에서 화장실 가야하더군요..대학병원에서 했는데 꼭 보호자동행이라 했어요.

  • 14. 루루~
    '13.1.25 9:14 PM (125.186.xxx.111)

    흰사탕 드셔도 괜찮대요 힘내세요

  • 15. 검사 끝나면
    '13.1.25 9:22 PM (111.118.xxx.36)

    저는 마니 어지러웠어요.
    차 두고 가세요.ㅜㅜ

  • 16. 제제
    '13.1.25 9:22 PM (182.212.xxx.69)

    츄파츕스 계속 빨아요.6개정도 ㅎ ㅎ.괜찮았어요.

  • 17. 이상하다
    '13.1.25 9:23 PM (222.107.xxx.35)

    피코라이트하고 다른거예요?
    물에 타서 먹으니 그냥 쥬스같이 먹을만하던데.
    끝나고 나서도 너무 수월해서 혹시 몰라 두끼 굶었기에
    가지고 간 떡을 탈의실에 앉아 먹고 멀쩡하게 집에 온 내가 이상한가?ㅋㅋㅋㅋ

  • 18. 초로롱
    '13.1.25 9:32 PM (175.223.xxx.224)

    아직도 두번째는 못 마시고 방금 화정실가서
    위로 다 쏟았는데 속은 시원해 졌는데
    식도에선지 피가 나오네요.헐
    목 아프고 피나오는데 포기해야 할까요?

  • 19. 조금 참았다가
    '13.1.25 9:37 PM (125.187.xxx.175)

    속 진정시킨 후에 찬 물에 타서 꿀꺽꿀꺽 들이키세요.
    조금씩 살살 먹으면 소용 없어요.
    꿀꺽꿀꺽 먹으면 배속에서 신호 와요.
    그렇게 계속 내보내가면서 먹어야 그나마 먹을 수 있어요.
    그 약 자체를 흠수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장을 씻어 내리기 위한거니까...
    얼마나 힘드실까.ㅜㅠ

  • 20. -.ㅠ
    '13.1.25 9:41 PM (203.142.xxx.166)

    아흑...그거 마시는 거 정말 미칠 듯이 괴로웠는데.....ㅠㅠ

  • 21. 초로롱
    '13.1.25 9:45 PM (175.223.xxx.224)

    냄새는 레몬향인데 맛은 분유맛 비스무리.
    맛도 문제지만 평소 하루에 물 200미리 이하로
    마셔서
    한꺼번에 500미리는 고문중 상고문이네요.
    꿀꺽꿀꺽은 정말 불가능해요.
    알약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일단 속이 좀 편해 졌으니 한번 더 마셔봐야겠네요.

  • 22. 초로롱
    '13.1.25 9:49 PM (175.223.xxx.224)

    비위도 너무 약하고..오늘 잠은 다 잤네요
    저녁분 네개중 하나 마시고 두시간 끌고 있어요.
    검사 마치신 분들 정말 부러워요.

  • 23. 초로롱
    '13.1.25 10:05 PM (175.223.xxx.224)

    사탕이 없어서 포카리 가루 사놓은거 진하게 옆에
    한잔 놓고 약 한포반타서 윗분 댓글대로 꿀꺽 마셨는데
    다 마시마자 고대로 다 나왔네요. 위로 다나오면
    장 청소는 어찌되는건지요?
    마시는 방법 터득했으니 한번 더 해보려고요.
    찬물에 타니 소금물맛이네요.

  • 24. 웃음가스
    '13.1.25 10:19 PM (182.221.xxx.11)

    저도 작년에 그거 마시느라 무지 힘들었는데..
    저흰 부부가 같이 검사라 새벽까지 번갈아 화장실 다녔어요.
    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마시니깐 좀 났더라고요.
    먹기전에 한포 타서 냉장고에 넣고 마시고 그렇게 했어요.
    처음 2포 마실때까지 배만 팽창하고 신호는 안 와서 죽는 줄 알았네요ㅠㅠ
    신랑이 모르고 제꺼 더 먹어서 전 한포 들 먹었네요ㅎㅎ
    큰맘 먹고 검사 하실텐데..꼭 성공 하세요^^

  • 25. ..................
    '13.1.25 10:28 PM (125.152.xxx.39)

    전 대장 내시경 한번 하고 그냥 아파서 죽겠다고 한사람이예요.
    약먹느라 하루종일 스트레스에 힘도 없고...
    그렇게 힘든 상태에서 검사하러 갔더니
    수면 내시경 신청했는데 투약량 두배 넘게 넣어도 마취 안되니 너는 그냥 받아라 그러길래 할수 없이 그냥 받았는데
    세상에....전 그렇게 아픈 건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봤어요.
    위장내시경은 정말 웃으면서 합니다 저는 수면도 아닌상태로.
    대장내시경 수면아닌상태로 하면 정말 죽음이예요. 다시는 안 할겁니다..ㅠㅠ

  • 26. 오늘
    '13.1.25 11:04 PM (218.237.xxx.127)

    가서 다음주 예약하고 왔어요.
    저는 3번째 내시경인데 남편이 힘들게 물 마시는걸 봐서 다른 방법 없냐고 했더니 첫번째 두번째는 200미리 정도되는 파란색 약을 두번에 걸쳐 나눠 먹고 물을 많이 마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약도 기분 좋은 맛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양이 적어서 괜찮았어요.
    그게 각각 7년전 3년전 얘기인데 오늘 가서 그약 주시면 안되냐니까 요즘 알약있다고 하셔서 그거 받아왔어요.총 32알을 4알씩 나눠 먹는거구요.
    이건 보험이 안되서 약값 2만원이었어요.
    보험되는 레몬맛 약도 권하셨는데 그것도 역이 물에 타서 먹는방식이라 맛이 이상하면 괴로울것 같아서 사양하고 알약 받아왔는데 와서 검색해보니 그것도 역시 기분나쁜 맛이라고 해서 알약 갖고 오길 잘했다 싶어요.
    요즘은 알약으로 많이 한다고 선생님도 권하시기도 했구요.
    제가 애둘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하여 비위 상하는 것에 만감해서 TT
    다음엔 알약 한번 물어보세요. 검사 결과 이상 없으시길 바래요.

  • 27. 알약은
    '13.1.25 11:33 PM (125.180.xxx.204)

    효과가 덜 하다고..
    그약 마시면서 사이다로 입을 헹구세요.
    그러니까 마시고 바로~! 헹구는 거죠.
    훨 낫다고.
    저도 올 겨울엔 해야 하는데
    세번 모두 위로 토해서 ...웩.......

  • 28. 강...
    '13.1.25 11:42 PM (211.178.xxx.186)

    제가 검사하는곳은 건강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의학연구소였는데요.
    거기서는 이온음료에다 마셔도 된다고 해서 저는 이온음료 큰병으로 6개나 사와서 밤새 마셨어요.
    이온음료 괜찮아요.

  • 29. 초로롱
    '13.1.28 10:40 AM (121.162.xxx.213)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저녁분 약 마실때 거의 토해서인지 밤새 자다가 화장실 가는 일이 없었네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새벽분 4포를 마시려고 했지만 전날 마신게 좀 있어서인지 마시자마자
    바로 화장실 신호가 오길래 2포만 마셨어요. 더 마셨다가는 검진센터 가는 차안에서 고생할까봐요.
    신기하게도 새벽에 마신 약은 구토가 없더군요. 미식거리지도 않았고,
    6시부터 7시40분까지는 계속 화장실 갔어요.
    수면내시경이라 편하게 잘하고 평소에 설사 많이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용종도 없이
    깨끗하다고 하니 정말 속이 시원하네요.

    후기의 포인트는 혹시나 저처럼 대장 내시경 검사전 마시는 약때문에 궁금하시거나 고생하시게 될 분을 위해
    요령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수퍼에서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사서 250미리 컵 하나에 1/3 넣고 찬물 섞어 한모금씩 마시는게 포인트.
    이상한 맛의 약을 바로 잊게 해주더군요.ㅋㅋ
    그리고 약은 꼭 찬물에 타서 드세요.
    저녁에 화장실을 계속 가셨다면 새벽에 나머지 4포중 1-2포만 마셔도 괜찮을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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