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아이가 없는데, 아기용품 미리 장만 하면 안되나요?

kokomi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3-01-25 19:55:09

결혼한지 2년 됐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예전에 하와이 갔을 때 지인 선물 사는 김에 미래의 우리 아이용으로 베이비 용품도 하나 샀었고,

놀이방매트 드림도 받고 했는데... - 여기가 해외라 놀이방매트 구하기가 힘들어서 물려주신다는 분 계실때 얼릉 받았어요.. -

누군가가 아이가 없을 때 아기용품 장만 하는 거 아니라고 했던거 같아서요.. 

그런 얘기가 있나요? 왜죠?

 

종종 귀국하시는 분들이나 아이가 커서 아이들 용품 벼룩이나 드림하시는 분들 계시면 미리 장만 해둘까 싶기도 한데,

그말 듣고 나니까 신경이 쓰여서요..  원래 미신이나 '~다더라..' 하는 이야기 잘 안 믿는데,, 아무래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네요...

 

옛날에는 아들 낳고 싶으면 아들 낳은 사람 속옷도 물려입고 그랬다고 했다는데,, 왜 안된다는 거죠?

 

 

 

 

 

 

IP : 111.168.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카프카
    '13.1.25 7:59 PM (125.176.xxx.222)

    아기 용품이 있으면 아기가 잘 안들어선다고 해서 오히려 없애시는 분들 많던데요..
    저 줄려고 시누이가 애기 옷 바리바리 싸놓고 있다가 안들어서길래 없앴더니 ㅡㅡ 바로 그해에 덜컥;;;

  • 2. ㅇㅇㅇ
    '13.1.25 8:01 PM (223.62.xxx.7)

    그런얘기 뭐 귀담아 듣나요?
    신경쓰지 마시길...

  • 3. 그게...
    '13.1.25 8:01 PM (211.207.xxx.107)

    아이한데 안좋은 일이 생긴대요
    실례로 제 지인이 쌍둥이를 임신하고
    머든 두개씩 장만을 했다네요
    그러다 한명이 잘못 되었대요

    걍 안 좋다는건 하지 마세요
    이유가 있을거에요
    안좋다는거 모르고서하면 모르지만
    알고서는 괜히 그렇자나요

  • 4. 저도
    '13.1.25 8:02 PM (1.227.xxx.209)

    미리 장만해두는 건 좀 반대예요.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 5. 글쎄
    '13.1.25 8:03 PM (125.187.xxx.175)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 얘기 듣긴 했어요.
    저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유는
    1. 아직 아기 없는 상태에서 아기 물건부터 마련해서 매일 보다 보면 괜히 조바심나고 초조해지고 그럼 더 안 좋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기 잘 안생겨서 고민하던 분들 보면 나중에 오히려 아기 생각을 가라앉히고 마음 편히 가졌더니 자연 임신 되었다...하는 이야기 있잖아요.

    2. 아기 용품은 나날이 계속 좋은 것이 나오고 물건들은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낡고 빛이 바래죠.
    아기 갖고 나서 찬찬이 준비해도 시간 충분하고 기저귀 배냇저고리 등 몇몇 용품 빼고는 사실 아기 낳고서 필요에 따라 추가 구입해도 괜찮거든요.
    풀세트로 구비해 두었다가 별로 써보지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도 꽤 나오니까요.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그런데 너무 미리 마련하게 되면 예쁘기도 하고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욕심에 이것저것 쟁여 놓기 싶상이라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 6. ㅇㅇㅇ
    '13.1.25 8:04 PM (223.62.xxx.7)

    제가그럼 반대얘기 해드릴께요
    제시누는 박사때 아기꺼 장만해두고
    30후반에서야 결혼해 건강한 애 둘낳고 잘살구요
    제 언니도 신행때 아기물건 사두고
    친구꺼 미리찜해놓고
    한참뒤에 출산
    그아이 열한살 잘 크고있습니다

  • 7. 돌돌엄마
    '13.1.25 8:16 PM (112.153.xxx.6)

    갈수록 좋은 물건 나오고 나중에 더 괜찮은 조건의 벼룩 나올지 모르는데 뭐하러 자리차지하고 색바래고 먼지쌓이게 미리 사세요~?
    걍 실용적으로 생각해도 미리 사두는 건 손해예요.

  • 8. 돌돌엄마
    '13.1.25 8:21 PM (112.153.xxx.6)

    제가 ㅡㅡ; 싸다고 유모차 구입했다가. 곧 신형 나와서 제가산 모델 떵값되고 엄청 후회했거든요..;
    제때에 젤 좋은 거 사서 쓰고 중고로 되파는 게 좋더라구요.
    옷 같은 건 물려입히는 게 좋은데 임신도 하기 전에 미리 받아놓긴 좀.. 오래된 옷은 토사물, 변 등 얼룩이 점점 진해지거든요. 받더라도 금방 물려받아야 깨끗해요.

  • 9. 화초엄니
    '13.1.25 8:24 PM (210.113.xxx.106)

    5월에 캄보디아 여행 갔다가 여성들의 자활을 위한 NGO에서 운영하는 '메콩퀼트'라는 가게에 가서 아기 이불 사왔어요. 석달 뒤 임신해서 지금 뱃속 아이 6개월인데요.
    퀼트가 정말 예뻤어요. 사자랑 코끼리랑 동물이 정말 예쁘게 이불에 달려있는데 안 사고는 못 배기겠더라구요.
    한국에 안 파는 신기한 아기용품은 예쁘면 사올 수 있지 않나요?
    그냥 신경쓰지 마셔요. ㅋ

  • 10. kokomi
    '13.1.25 8:45 PM (111.168.xxx.120)

    의견 감사드립니다. 의문이 많이 해소 되었어요..^^
    심리적인 것과 가치의 소멸 부분 둘다 일리 있는 말씀들인것 같습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화초엄니, ㅇㅇㅇ (223.62.xxx.7)님,
    긍정적인 경험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화초엄니 순산하셔요..^^

  • 11. 세이버
    '13.1.25 9:07 PM (206.53.xxx.0)

    할머님들 말씀으로는 애기 점지는 삼신할머니가 해주시는건데
    집에 애기물건들이 많으면 여기는 아아가 있구나 하고 발길을
    돌리신대요.
    그리고 한집에서 두명이 출산하면 둘다 못봐주셔서 애가 아플수도 있다고
    같은 처마아래서는 둘이 몸 푸는거 아니라고 며느리를 친정으로 보내든지
    며느리가 먼저 몸을 풀면 딸을 못오게 하던지 그런대요.
    옛날엔 아가들 사망률이 높아서 뭐든 삼신할머니한테 빌고
    조심하고 했다는데 아가용품도 그런 의미 아닐까요??

  • 12. kokomi
    '13.1.25 9:22 PM (111.168.xxx.120)

    삼신 할머니... 말되네요..ㅎㅎ

    삼신 할머니가 여기가 넘 멀어서 못오셔서 아직 소식이 없나 했더니..ㅎㅎㅎ
    놀이방 매트 보고 다시 가셨나봐요ㅎㅎㅎ 둘둘 말아 저 구석에 갖다 놔야겠어요..ㅎㅎ

  • 13. ㄹㄹ
    '13.1.25 10:38 PM (221.140.xxx.12)

    그리 치면 둘째들은 어카고요? 첫째 물건 죄다 있잖아요.
    저도 애기 물건 미리 사진 않고 임신 전 미리 받아두긴 했었는데, 빨리 오고 건강하게 낳았어요.
    초조해하지 말라거나 미리 사놓지 말라는 정도 뜻이면 되겠네요.

  • 14. kokomi
    '13.1.26 12:55 AM (111.168.xxx.120)

    ㄹㄹ님께서 한마디로 정리 해주셨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019 공인인증서갱신하려하는데 은행공인인증.. 2013/01/25 1,143
211018 노로바이러스땜에 생고생이네요 7 ㄹㄹ 2013/01/25 5,337
211017 방금전 vj특공대 보셨나요? 23 2013/01/25 14,217
211016 냉장고 정리용기 살까요? 8 써보신분 2013/01/25 2,743
211015 소설 알렉스. ,, 결국 다 그 오빠잣인건거요 1 아렉스 2013/01/25 1,163
211014 이웃아이의 성적에 충격 42 이웃집아이 2013/01/25 18,613
211013 반죽 발효핳때 공기를 완전차단하면 안되나요 4 발효 2013/01/25 908
211012 임신 초기에 비행기 타는거 괜찮은가요? 7 .. 2013/01/25 2,278
211011 예쁜 헤어핀 파는 쇼핑몰 알려주세욤..^^ 3 김밥 2013/01/25 1,696
211010 돈못벌면 버림받는게 1 2013/01/25 1,387
211009 all-ip광고.. 보다보니까. 악동뮤지션이네요 잔잔한4월에.. 2013/01/25 956
211008 기간제교사 문의 6 질문 2013/01/25 2,018
211007 서울시, 간첩혐의 '탈북 공무원' 사건에 충격…파장 예의주시 2 뉴스1 2013/01/25 996
211006 앤디 앤 뎁 13 앤디 누규?.. 2013/01/25 3,684
211005 광화문 경희궁 아침이나 풍림스페이스본 사시는 분? 8 피유 2013/01/25 11,490
211004 실리트 비전과 실리트 비탈리아노 로즈 중에 한가지만... 1 골라주세요... 2013/01/25 1,729
211003 제니하우스 글래머스타일러 14 방송중 2013/01/25 3,310
211002 남편한테 이태원에서 이 시간에 뭘 사오라 할까요? 3 아웅 2013/01/25 1,187
211001 필리핀 ‘의문의 납치’들 배후는 한국인 2 ㄷㄷ 2013/01/25 1,334
211000 영구치 갯수가 모자라시는 분 계세요??? 6 ㅠㅠ 2013/01/25 3,481
210999 임신15주인데 커피가 생각나요 12 가끔 2013/01/25 2,936
210998 아기때 많이 울면 커서도 성격이 까칠한가요? 16 .... 2013/01/25 6,096
210997 입술반영구화장했는데 5 고민 2013/01/25 4,023
210996 초등학교4학년인데 자꾸 말라가요 1 조카 2013/01/25 509
210995 국무총리 아들들은 왜 다 체중미달인가요? 18 ... 2013/01/25 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