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아이가 없는데, 아기용품 미리 장만 하면 안되나요?

kokomi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13-01-25 19:55:09

결혼한지 2년 됐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예전에 하와이 갔을 때 지인 선물 사는 김에 미래의 우리 아이용으로 베이비 용품도 하나 샀었고,

놀이방매트 드림도 받고 했는데... - 여기가 해외라 놀이방매트 구하기가 힘들어서 물려주신다는 분 계실때 얼릉 받았어요.. -

누군가가 아이가 없을 때 아기용품 장만 하는 거 아니라고 했던거 같아서요.. 

그런 얘기가 있나요? 왜죠?

 

종종 귀국하시는 분들이나 아이가 커서 아이들 용품 벼룩이나 드림하시는 분들 계시면 미리 장만 해둘까 싶기도 한데,

그말 듣고 나니까 신경이 쓰여서요..  원래 미신이나 '~다더라..' 하는 이야기 잘 안 믿는데,, 아무래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네요...

 

옛날에는 아들 낳고 싶으면 아들 낳은 사람 속옷도 물려입고 그랬다고 했다는데,, 왜 안된다는 거죠?

 

 

 

 

 

 

IP : 111.168.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카프카
    '13.1.25 7:59 PM (125.176.xxx.222)

    아기 용품이 있으면 아기가 잘 안들어선다고 해서 오히려 없애시는 분들 많던데요..
    저 줄려고 시누이가 애기 옷 바리바리 싸놓고 있다가 안들어서길래 없앴더니 ㅡㅡ 바로 그해에 덜컥;;;

  • 2. ㅇㅇㅇ
    '13.1.25 8:01 PM (223.62.xxx.7)

    그런얘기 뭐 귀담아 듣나요?
    신경쓰지 마시길...

  • 3. 그게...
    '13.1.25 8:01 PM (211.207.xxx.107)

    아이한데 안좋은 일이 생긴대요
    실례로 제 지인이 쌍둥이를 임신하고
    머든 두개씩 장만을 했다네요
    그러다 한명이 잘못 되었대요

    걍 안 좋다는건 하지 마세요
    이유가 있을거에요
    안좋다는거 모르고서하면 모르지만
    알고서는 괜히 그렇자나요

  • 4. 저도
    '13.1.25 8:02 PM (1.227.xxx.209)

    미리 장만해두는 건 좀 반대예요.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 5. 글쎄
    '13.1.25 8:03 PM (125.187.xxx.175)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 얘기 듣긴 했어요.
    저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유는
    1. 아직 아기 없는 상태에서 아기 물건부터 마련해서 매일 보다 보면 괜히 조바심나고 초조해지고 그럼 더 안 좋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기 잘 안생겨서 고민하던 분들 보면 나중에 오히려 아기 생각을 가라앉히고 마음 편히 가졌더니 자연 임신 되었다...하는 이야기 있잖아요.

    2. 아기 용품은 나날이 계속 좋은 것이 나오고 물건들은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낡고 빛이 바래죠.
    아기 갖고 나서 찬찬이 준비해도 시간 충분하고 기저귀 배냇저고리 등 몇몇 용품 빼고는 사실 아기 낳고서 필요에 따라 추가 구입해도 괜찮거든요.
    풀세트로 구비해 두었다가 별로 써보지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도 꽤 나오니까요.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그런데 너무 미리 마련하게 되면 예쁘기도 하고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욕심에 이것저것 쟁여 놓기 싶상이라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 6. ㅇㅇㅇ
    '13.1.25 8:04 PM (223.62.xxx.7)

    제가그럼 반대얘기 해드릴께요
    제시누는 박사때 아기꺼 장만해두고
    30후반에서야 결혼해 건강한 애 둘낳고 잘살구요
    제 언니도 신행때 아기물건 사두고
    친구꺼 미리찜해놓고
    한참뒤에 출산
    그아이 열한살 잘 크고있습니다

  • 7. 돌돌엄마
    '13.1.25 8:16 PM (112.153.xxx.6)

    갈수록 좋은 물건 나오고 나중에 더 괜찮은 조건의 벼룩 나올지 모르는데 뭐하러 자리차지하고 색바래고 먼지쌓이게 미리 사세요~?
    걍 실용적으로 생각해도 미리 사두는 건 손해예요.

  • 8. 돌돌엄마
    '13.1.25 8:21 PM (112.153.xxx.6)

    제가 ㅡㅡ; 싸다고 유모차 구입했다가. 곧 신형 나와서 제가산 모델 떵값되고 엄청 후회했거든요..;
    제때에 젤 좋은 거 사서 쓰고 중고로 되파는 게 좋더라구요.
    옷 같은 건 물려입히는 게 좋은데 임신도 하기 전에 미리 받아놓긴 좀.. 오래된 옷은 토사물, 변 등 얼룩이 점점 진해지거든요. 받더라도 금방 물려받아야 깨끗해요.

  • 9. 화초엄니
    '13.1.25 8:24 PM (210.113.xxx.106)

    5월에 캄보디아 여행 갔다가 여성들의 자활을 위한 NGO에서 운영하는 '메콩퀼트'라는 가게에 가서 아기 이불 사왔어요. 석달 뒤 임신해서 지금 뱃속 아이 6개월인데요.
    퀼트가 정말 예뻤어요. 사자랑 코끼리랑 동물이 정말 예쁘게 이불에 달려있는데 안 사고는 못 배기겠더라구요.
    한국에 안 파는 신기한 아기용품은 예쁘면 사올 수 있지 않나요?
    그냥 신경쓰지 마셔요. ㅋ

  • 10. kokomi
    '13.1.25 8:45 PM (111.168.xxx.120)

    의견 감사드립니다. 의문이 많이 해소 되었어요..^^
    심리적인 것과 가치의 소멸 부분 둘다 일리 있는 말씀들인것 같습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화초엄니, ㅇㅇㅇ (223.62.xxx.7)님,
    긍정적인 경험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화초엄니 순산하셔요..^^

  • 11. 세이버
    '13.1.25 9:07 PM (206.53.xxx.0)

    할머님들 말씀으로는 애기 점지는 삼신할머니가 해주시는건데
    집에 애기물건들이 많으면 여기는 아아가 있구나 하고 발길을
    돌리신대요.
    그리고 한집에서 두명이 출산하면 둘다 못봐주셔서 애가 아플수도 있다고
    같은 처마아래서는 둘이 몸 푸는거 아니라고 며느리를 친정으로 보내든지
    며느리가 먼저 몸을 풀면 딸을 못오게 하던지 그런대요.
    옛날엔 아가들 사망률이 높아서 뭐든 삼신할머니한테 빌고
    조심하고 했다는데 아가용품도 그런 의미 아닐까요??

  • 12. kokomi
    '13.1.25 9:22 PM (111.168.xxx.120)

    삼신 할머니... 말되네요..ㅎㅎ

    삼신 할머니가 여기가 넘 멀어서 못오셔서 아직 소식이 없나 했더니..ㅎㅎㅎ
    놀이방 매트 보고 다시 가셨나봐요ㅎㅎㅎ 둘둘 말아 저 구석에 갖다 놔야겠어요..ㅎㅎ

  • 13. ㄹㄹ
    '13.1.25 10:38 PM (221.140.xxx.12)

    그리 치면 둘째들은 어카고요? 첫째 물건 죄다 있잖아요.
    저도 애기 물건 미리 사진 않고 임신 전 미리 받아두긴 했었는데, 빨리 오고 건강하게 낳았어요.
    초조해하지 말라거나 미리 사놓지 말라는 정도 뜻이면 되겠네요.

  • 14. kokomi
    '13.1.26 12:55 AM (111.168.xxx.120)

    ㄹㄹ님께서 한마디로 정리 해주셨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930 미치겠어요. 신랑이 소간,허파,천엽...가져왔는데 손질방법 몰라.. 9 괴롭다 2013/02/02 30,302
213929 대법원, 국가정보원의 활동내역은 정보공개대상 1 뉴스클리핑 2013/02/02 396
213928 ‘국가 흉사?’ 익산 석불좌상 땀 흘려 2 제일정확해 2013/02/02 1,371
213927 무선청소기 골라주세요~ 청소가 싫어.. 2013/02/02 446
213926 볼때마다 내 공부 가지고 놀리는 8살 많은 언니 3 면전에.. 2013/02/02 1,357
213925 명함주문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주문해야 할까요? 19 ... 2013/02/02 1,269
213924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속담-원뜻은 그게 아니래요 13 파란청자 2013/02/02 4,255
213923 직장내 따돌림도 심각하군요 [글로벌의 경우] 2 호박덩쿨 2013/02/02 1,171
213922 박준금씨가 하고 나오는 립스틱 색이요 2013/02/02 3,099
213921 도배하고 들어가시는분들은...잔금이 융통이 되서 그러신건가요?.. 10 이사 2013/02/02 2,604
213920 그래도 얘전에 비하면 버스 많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7 ... 2013/02/02 833
213919 트위터 해킹 당해…개인정보 25만명 누출가능성 뉴스클리핑 2013/02/02 642
213918 7급 공무원 재밌네요 7 나야나 2013/02/02 1,690
213917 [캠페인]안쓰는 어린이집 가방, 지구촌 친구에게 책가방을! 1 희망 2013/02/02 646
213916 김성령 너무 예쁘네요. 더이상은 성형 하지 마시길... 17 김성령 2013/02/02 9,750
213915 오늘 날이 너무 좋아요~ 다들 뭐하세요? 5 ㅇㅇ 2013/02/02 1,117
213914 단정해보이는 옷차림 치마? 바지? 2 서티원 2013/02/02 1,119
213913 밍크코트 !! 밍크!! 73 2013/02/02 11,275
213912 국정원 여직원, <한겨레> 기자 고소 3 샬랄라 2013/02/02 1,170
213911 김포-제주 왕복할때요.. 최대 몇시까지 공항에 가야할까요? 2 제주도 2013/02/02 787
213910 7살 .. 선생님 없는 일일공부같은 학습지 추천 부탁드려요 1 나름 2013/02/02 1,138
213909 폴라스초이스 립밤이랑 립글로스 써보신 분 어떤가요? 4 ... 2013/02/02 795
213908 19대 국회의원중 법안벌의 한건도 안한 의원 5명 뉴스클리핑 2013/02/02 406
213907 가방의 자석 때문에 카드정보가 자꾸 지워져요.ㅜㅜㅜㅜ 3 자석 2013/02/02 1,350
213906 단백질보충제 단백질보충제.. 2013/02/02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