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나 동영상 같은거 몰래 올린다고하는데..
가을에 이사온 집이 주택1층인데 화장실 창문이 2층올라가는 계단사이에 있는 구조에요.
2층에 사는 가구 1집(남자 일인)뿐이고 인기척도 별로 없고해서 화장실 사용할때 창문 닫은후 굳이 잠그지는 않고(창 바깥으로 방충망창이 늘 닫혀있는) 그렇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밤에 머리감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창문쪽 보니 반정도 열려있는거에요. 방충방창도 열려있고. 너무 놀래서 뭐야 소리지르며 창 닫고 머리 대충 정리하고 방에 들어와 놀랜마음 진정시킨 후에.. 한 1시간 정도 지났나 다시 화장실 들어가서 불키고 한 5분정도 지나서 창문 확 열었더니 누군가가 따다다다 네걸음 정도 계단올라가는 소리내며 문닫는 소리가..(불키면 혹시나 다시 보러올까싶어서 한번 해봤는데 딱 걸렸네요)
2층사는 남자가 창문 열고 절 봐왔다는건데.. 그동안 얼마나 어느정도 봤을라나 생각하면 몇달 지난 지금도 미칠것 같아요.
혼자사는데 당장 이사하기도 힘든상황이었고 아니라고 발뺌하면 어쩔 수 없는데다 무슨 해꼬지라도 할까 따질 생각도 못하고 창문 잠그는거 안일하게 행동했던 제가 너무 병신같네요.
만약 그놈이 뭐 찍어서 소장하고 있거나 저런 사이트에 올렸나 싶어 돌아버릴것 같아요. 어떻게 확인할 방법도 없고 어떡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