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연봉 7천 vs 지방 연봉 4천5백 어떤 게 나을까요?

잠시 익명 조회수 : 5,375
작성일 : 2013-01-25 14:07:26

지금 지방에 살고 있고, 맞벌이에요.

 

중소기업 재직중이고, 올해 연봉 인상 되면 4,500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회사에서 제 업무는 저 밖에 할 수 없고, 관련 경력자들이 많지 않아서

제가 그만두지 않으면 잘릴 염려는 없어요.

 

문제는 출퇴근 시간이 좀 별로(7시 반 출근, 저녁 7시 반 퇴근)인 데다가 요새 감원 하느라

남아있는 사람들이 일을 추가로 맡아서 하게 되어 다들 정신적인 피로감이 장난 아닌 상태입니다.

 

지방이다 보니 집값은 저렴한 편이에요. (33평 전세 9500만)

6개월 된 아기 있는데, 친정엄마가 오셔서 봐주고 계시구요.

남편은 토목쪽이다 보니 서울 본사에도 근무하지만 지방 현장으로 다닐 때가 많아서

어차피 제가 있는 곳이 베이스캠프가 될 겁니다.

 

만약에....(가정이에요)

서울에 연봉 7-8천 주는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다고 하면

지금 있는 곳에 있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옮기는 게 나을까요?

 

장점은 아무래도 출근 시간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 같고,

점점 도태되고 있는 제 영어 업무에 사용하면서 자기개발이 될 듯 해요.

(외국계 회사 근무 경험 있고, 업무 분야가 제 경력이랑 어느 정도 맞네요)

 

단점은 비싼 주거비와 복잡한 도시생활, 대기오염 등등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5.94.xxx.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2:10 PM (116.127.xxx.229)

    호불호의 문제이긴 한데.. 저라면 서울로 가겠어요.
    만약에 그 외국계 회사가 좀 알려진 곳이고 미래가 더 밝다고 판단이 서면요.

  • 2. 하나
    '13.1.25 2:12 PM (218.158.xxx.163)

    저같음 서울.. 고민할 필요 없이요.

  • 3. 당연 서울 ...
    '13.1.25 2:13 PM (122.34.xxx.34)

    아무래도 큰물에 살아남는게 인생 전체로 보면 그래도 후회가 없을 가능성이 높죠
    많이 쓴대도 그래도 어쨋든 많이 버는게 좋은거구요
    많이 쓴다는게 꼭 소모적으로 남는것만이 아니라 그 돈쓰는건 또 그액수만큼 어느정도 의미가 있을수 있어요
    같은 돈 받아도 절대로 지방으로 내려가는것 싫다는 사람 많은게 현실입니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오죽하면 옛말이 있겠어요??
    서울에서 부대껴보고 겪을것 다 겪어보고 취할것 취하고 내려오면 모를까
    첨부터 난 서울싫어 ..그러다 우물안 개구리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전 지방에 살지만 그렇게 생각해요

  • 4.
    '13.1.25 2:14 PM (222.114.xxx.57)

    아이가 있으시다면 지방도 괜찮아요. 지방학생들 광역시아니고 좀 중소도시면 대학들어갈때 특혜도있거요...
    용꼬리와 뱀머리.차이랑까요.. 자존감은 뱀머리가 더.나은듯.
    하지만 자기발전하고싶고 의욕적으로 살고 싶으시다면 서울추천해요

  • 5. +2500으로 서울 가기는...
    '13.1.25 2:15 PM (110.44.xxx.56)

    서울 전세금 마련되어있나요...?
    어머니가 같이 서울 가실건가요...?
    전세금 마련되어있다해도...33평은 힘들거구요...

    2500으로 주거비 인상분..의식주 인상분..하면 마찬가지인데요.
    2배정도...즉 9000정도되면 몰라도....
    전 그렇습니다.

  • 6. 만약에
    '13.1.25 2:16 PM (175.214.xxx.59)

    대출받지 않아도 직장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할 수 있고, 어머니께서 계속 아기를 봐주실 수 있다면
    서울로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7. 음 그리고
    '13.1.25 2:16 PM (222.114.xxx.57)

    전.강남권에 살았는데 아이들이 아파트 냐 주택이냐 엄청 지들끼리 초딩때부터 구분짓기하는거 많이봤어요.
    밑천이 있으시다면 서울추천...

  • 8. 원글
    '13.1.25 2:18 PM (115.94.xxx.11)

    지방에 국내기업만 상대하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니 물질적 여유는 있긴 한데
    점점 나태해지고 도태되는 것 같아요.
    뭔가 자극이 필요한 시점에서 구인광고를 봐서 순간 솔깃 한 상태일 뿐
    아직 이력서 제출도, 거기서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미리 김칫국 마셔보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서울행을 추천하시는데 주거비가 문제네요.
    빚은 없는데 현재는 자산이 집값+저축 조금 밖에 안돼서
    서울 간다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 9. 원글
    '13.1.25 2:19 PM (115.94.xxx.11)

    그리고 만약에 서울로 간다고 해도 엄마 모시고 갈겁니다.
    지금도 저희 집에서 살고 계시거든요.
    (저때문에 엄마아빠 주말부부 하고 계심 --;)

  • 10. 지방살아요
    '13.1.25 2:20 PM (121.151.xxx.218)

    남일 같지 않아서

    딱잘라 서울이 좋다 지방이 좋다라고 말하긴 힘들어요

    님 하나만 보면 서울가는게 백번 천번 맞는 말이지만

    집이 있음 모를까 집없이 지방집 정리해서 가면 서울에서 집얻기 참 힘들어요

    것도 애가 어리면 학군이나 환경 덜 따져도 되지만 아이가 크면 학교문제나 학원생각해서 이사다닐려면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육아문제는 남편없이 원글님 혼자 감당해야할부분인데 이건 정말 생각보다 힘들어요(여동생이 같이 경우인데 저희는 친정엄마가 2년정도 무보수로 봐주시고 그후론 아줌마 썼구요 때때로 콜하면 지방에서 엄마가 올라가셨어요)

    서울연봉이 세다고는 하지만 집문제나 아이육아비 생각하면 지방연봉보다 높다고 말못하구요

    원글님 스펙이나 미래를 보면 서울이 ...낫겠죠

    어느쪽이 님에게 좋을지는 곰곰히 대차대조표 놓고 많이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비슷한 이유지만 지방에 있어요

  • 11. 당연히 서울입니다
    '13.1.25 2:20 PM (180.65.xxx.29)

    지방은 노후에 은퇴하고 내려와도 됩니다.

  • 12. 원글
    '13.1.25 2:23 PM (115.94.xxx.11)

    좋은 조건이니 쟁쟁한 사람들 지원 많이 하겠죠?
    되던 안되던 일단 지원 해보고 혹시나 오라고 하면 그때 다시 고민해봐야겠네요 ^^

  • 13. ...
    '13.1.25 2:31 PM (211.45.xxx.22)

    지원해서 되시면 가세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괜한 말 아니에요. 다른건 모르겠고 우리나라는 서울과 지방이 문화적인 혜택에서 비교가 안돼요.

  • 14. .......
    '13.1.25 3:11 PM (211.243.xxx.47)

    지방도 지방나름이예요.
    지방도 대도시면 전세값 9500 없어요.-.-;;
    자제분들 서울에서 교육시키고 싶으시다면 당연히 가시구요,
    가실때는 언제까지 근무할수 있는지 잘 판단하시고 가세요.

    그리고 희소성때문에 지금 그 회사에서 잘릴일없으시고, 오래 근무하실수 있으시면 다니시는것도
    괜찮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단 경쟁없구, 지방이라서 나태해진다구 하시는데,
    점점 나이드시면 생각도 바뀝니다요....
    저도 젊을때는 꼭 서울.....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장일단 있어요. 아마 서울에서 자라신분들 사시는 분들은 서울떠나면
    삶의 질이 달라질것으로 생각되겠고, 그렇겠지만,
    지방에서 사셨다면 주욱 사시는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 15. ㅎㅎㅎㅎㅎ
    '13.1.25 4:28 PM (188.116.xxx.172)

    가정이라고는 하셨지만.... 지방에서4500받고 일하셨으면... 서울오시면3000 받고일하게될거에여....

    원글님 저포함 해서 살기힘들어요 서울엔 똑똑한애들이 세고셌어여... ㅠㅠㅠㅠㅠㅠ

  • 16.
    '13.1.25 11:29 PM (58.76.xxx.161)

    윗님. 웃기네요. 왜 원글님이 3000밖에 못 받을거라고 비웃으시죠? 지방에서 그정도 주는 업체면 경쟁력있단 의미고 독점적 업무 한다고 하셨으니 외국계 충분히 그 정도 받고 가실 거 같은데요? 저 외국계 10년 경력입니다.

  • 17. 원글
    '13.1.28 4:49 PM (115.94.xxx.11)

    은 님

    ㅎㅎㅎㅎㅎ님께서 글 제대로 안 읽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반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836 척추나 골반교정병원에서 교정치료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참참 2013/03/06 2,354
226835 강아지 피부에서 진물이 나요 9 도와 주세요.. 2013/03/06 12,125
226834 아침마당 보는데 황혼맞선... 8 몽실2 2013/03/06 3,107
226833 '박준 성폭행 의혹' 더 놀라운 폭로가… 12 .. 2013/03/06 18,662
226832 쿵쿵 발소리 고치기 힘든가요? 7 층간소음 2013/03/06 1,596
226831 푸석해진 사과로 어떤걸해야하나? 17 2013/03/06 2,762
226830 지금 이 순간... 3 플로빌 2013/03/06 1,003
226829 병원진료 특진으로 예약하는게 낫겠죠? 2 특진 2013/03/06 1,123
226828 자꾸 움직이는 침대패드 고정하는법? 5 플리즈 2013/03/06 7,602
226827 염증 잘 생기는데 , 체질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요? 6 비냉물냉 2013/03/06 7,326
226826 손바닥이 노래요.어느과로 가야할까요? 3 부자맘 2013/03/06 1,825
226825 밥 찌려는데 찜솥이 없어요. 1 2013/03/06 817
226824 요즘도 주주총회 가면 선물 주나요? 3 주식 2013/03/06 1,202
226823 사무실에서 트름하는 남자상사 어떻게 하나요 5 비매너 2013/03/06 1,841
226822 겨드랑이에 콩알만한게 잡혀요~어느 병원으로 2 sun7 2013/03/06 1,741
226821 우리아기 꼬물이 때가 벌써 그립네요 (이제 4살이라는게 모순) 4 아기엄마 2013/03/06 1,632
226820 소각용 종량제 봉투는 뭔가요? (아파트 거주자입니다.) 1 ... 2013/03/06 859
226819 남편 수술중인데 저혼자 있네요ㅠㅠ 32 그냥 2013/03/06 10,140
226818 네츠코란 싸이트? 8 싸이트 2013/03/06 3,425
226817 중부전선 철책 구멍 소식에 네티즌 공포 '알고 보니 노후 문제'.. 1 세우실 2013/03/06 917
226816 쩜오가 무슨뜻인가요? 1 .. 2013/03/06 4,172
226815 치아미백 제품 추천해주세요 1 ........ 2013/03/06 1,341
226814 엑셀에서 활성시트만 인쇄시 1 스노피 2013/03/06 3,935
226813 김완선의 이젠잊기로해요...남자 목소리 누구에요? (답변절실) 5 목소리 누구.. 2013/03/06 15,512
226812 초5아이, 5일동안 설사하는데(학교에서나 하교후) 팬티에 지려서.. 4 집에서는 괜.. 2013/03/06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