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신촌에서 대학 다녔고
2년은 기숙사 살고 2년은 하숙집에서 살았는데
대부분 하숙했었고
원룸 살던 친구들은 10에 1-2명,,
정말 럭셔리해 보이고 부러웠어요. ^^
기숙사는 한 달에 13-15만원 정도
하숙은 30-35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둘 다 식사는 해결되니까 좋았죠.
그 땐 시설좋다는 개념도 거의 없어서
밥 맛있는 하숙집이 제일 인기있었어요.
방이 네 개였는데 티비있는 방은 하나여서
밤마다 거기 모여서 팩하면서 수다떨면서 티비 보던 기억.. 정말 재미있었어요.
제가 담배를 폈었는데 방에서도 피웠어요.
말도 못하고 괜찮다고만 하던 착하던 룸메이트야..
정말 미안해.. ㅠㅠㅠ
한 달에 한두번은 하숙집 남녀학생 총출동해서
노래방에 다녀왔어요.
그간에 물론 썸씽도 있었고.. ㅎㅎ
귀엽고 노래 잘하던 법대생 내 룸메이트.. 잘 살고 있니?
언제나 유쾌하던 배꼽쥐게 하던 수학과 95학번 친구도?
가난한 하숙생 삼다수 매일 뺏어먹던 좀 얌체 법대생 친구도? ㅎㅎ
다들 고시 합격해서 법조인이 되었는지..
아유 무지 그립네요..
그때 친구들이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바뀌고
그 핸드폰 번호가 다 010으로 바뀌면서
연락되는 친구들이 없어서 참 아쉽네요.
요즘은 거의 원룸 산다고 하던데
요즘도 하숙집이 있나요? 밥도 해주고?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하숙집이 있나요? 하숙집의 추억..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3-01-25 13:21:28
IP : 112.17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eseragi
'13.1.25 1:30 PM (112.158.xxx.101)요즘도 신촌에 하숙촌 있어요.
밥은 해주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고 ...
가격은 제가아는데는 30만원쯤 할걸요?^^2. ..
'13.1.25 1:32 PM (112.170.xxx.46)엥 20년 전이랑 거의 가격이 같네요?
우째 이런 일이.. 하숙 아주머니들은 뭐 먹고 사시는지.. ㅎㅎ3. ...
'13.1.25 2:57 PM (112.155.xxx.72)제가 본 하숙집이 이대 공대쪽으로 있는 하숙집인데 여학생들만 받고
하숙비는 한 50만원 정도?
방에 따라서 월세가 달라지고
밥은 아침 저녁 나오는데 그 집 아주머니가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인기가 좋은 하숙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텔레비젼 보는 그런 공동 방은
없었던 것 같고 가정집 부엌 같은 데에 식탁까지 있어서 거기서 같이 밥먹고
그러던데요.4. ...
'13.1.25 3:28 PM (61.81.xxx.117)저희 애가 외대 다니는데 하숙해요.
가격은 좀 괜찮은 집은 한 50-55만원 정도인것 같아요.
요즘은 각방마다 화장실 있고, 에어콘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얘기 들어보면 하숙집 아이들끼리 그렇게 친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별로 얼굴 볼 일도 없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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