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 욕심 없애고 싶어요 ㅠ ㅠ

빵순이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3-01-25 11:37:22
이제 결혼 한 지 두달된 새댁이에요
예전부터 저는 다이어트 압박속에 살았던 거 같아요 ㅠ
키가 170이라 조금만 살이 찌면 떡대처럼 보여서 살 빼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타고나길 가녀리게 태어나지 못해서 이요원 같은 사람 보면 넘 부러워요 ㅠ
원래는 170에 몸무게 58-59키로 였는데 결혼날짜 잡고 운동하고 저랑 비슷한 친구들이랑 55키로까지 빼보리라 하고 같이 다이어트를 했어요 저만 목표를 이뤘고 거의 6개월째 54키로를 유지했어요 이정도 되니까 이제 가녀린 느낌이 조금씩 나더라구요 옷도 보통 66사이즈 입다가 살 빼고는 55사이즈 원피스도 거뜬히 맞고 넘 행복했어요 ㅎㅎ
근데 결혼 하고 나니 이제 모든걸 이뤘다는 생각에 많이 먹게 되요 계속 입이 궁금하고 빵에 중독되서는 빵집가서 막 빵 두세개를 사서 그자리에서 다 먹어치워요 ㅠㅠ 그리고 공복상태를 못견디겠더라구요. 남편도 식성이 조은 편이라 제가 한 음식 잘 먹어서 저도 일할때 오늘 저녁은 머하지 매번 고민하고 ㅋㅋ 요즘 먹는 즐거움에 빠져있어요 ㅠ
어제도 아침부터 빵 세개를 먹어치우고 ㅠㅠ 점심에 짬뽕 먹구 저녁때 남편이랑 제육볶음이랑 반찬해서 먹는데 밥 한공기를 다 먹어치웠어요 이미 짬뽕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상태였는데도 먹다보니 맛있는거에요 제가 만든 음식이요 ㅜㅠㅋㅋㅋ 남편은 아직까지 잘먹어서 좋아하는데 너무 걱정이에요 스마트폰으루 블로그들 맛집간거 보고 키톡가서도 음식사진에 저녁은 머먹을까 매번 먹을 궁리만 하는 제가 한심스러워요 게다가 매번 몸무게가 그대로라 더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재보니까 56.7키로 ㅠㅠ 거의 57키로 더라구요 ㅠ 결혼식날 54.8키로 였거든요 몸무게가 2키로나 쪘어요 그래서 요즘 엉덩이도 무거운 느낌이 들고 원피스 같은것도 맞긴 맞는데 등부분이 타이트해요 ㅠ 지퍼올릴때 ㅠㅠ
아 머리에 똥만 찬거 같이 먹을 궁리만 하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빵이랑 과자는 끊으려하구 이번주부터 이틀에 한번씩 남편이랑 저녁때 한시간씩 걷기는 시작했어요 지난 주에 교회 가서 기도할때 이런 쓸데없는 욕심 버려달라구 기도했는데도 저 자제력없이 또이랬네요 ㅠ
좋은 방법 없을까요?

Ps 스마트폰으로 써서 오타나 띄어쓰기 잘못된거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IP : 175.223.xxx.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12:11 PM (175.223.xxx.137)

    저도 168에 결혼할때 50-52..
    임신했을때 70찍고 낳았어요
    그후 57에서 안빠져서요 온갖노력다하다가..
    작년 심각한 맘고생으로 다시 52..
    역시 최고의 다욧은 맘고생 다욧이에요
    식탐이 사라져요..
    살짝 화나거나 스트레스받는건 식탐을 키우고요
    정말 심각한 맘고생이요 그건 식욕을 없애줘요
    최근 맘고생끝나니 스멀스멀 식탐이 고개드네요
    아마 평생 음식과 전쟁해야할듯해요 평생...ㅠㅠ
    특히 키크면 더한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207 우연히 지인의 카스를 보고... 11 봄날 2013/02/22 4,919
221206 집선택좀 도와주세요^^ 8 ... 2013/02/22 1,077
221205 유식한 82님들, 러시아 혁명을 재미있고도 나름 심도있게 8 *** 2013/02/22 707
221204 생강이 여자에게 보약인 이유 18가지 17 나루터 2013/02/22 5,099
221203 일본에 남자친구 어머니께 인사드리러가는데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12 질문 2013/02/22 1,992
221202 저 사람이랑 같이 안사는게 어디예요. 5 ... 2013/02/22 1,798
221201 신랑눈치보는 강아지 9 강아지 2013/02/22 2,604
221200 남편분들 혼자 알아서 일어나나요? 9 아침에 2013/02/22 1,147
221199 솔치 알려주신분 감사드려요 4 .... 2013/02/22 1,623
221198 2월 22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2/22 306
221197 “노무현, 북에 NLL은 영해선이라 분명히 말했다” 2 참맛 2013/02/22 814
221196 계란 한판에서 계속 쌍란이 나오네요.. 7 계란 2013/02/22 3,875
221195 아모스퓨어샴푸 쓰고 파마가 다 풀어졌어요...ㅜ.ㅜ 1 이런...ㅜ.. 2013/02/22 7,558
221194 사진인화 어디서 하세요? 압축엘범 같은거... 5 2013/02/22 1,228
221193 우째 이런일이..지하철에서 굴러떨어졌어요 48 멘붕 2013/02/22 15,816
221192 눈 왔습니까? 3 2013/02/22 995
221191 가림막(커버)있는 행거 어때요? 7 문의 2013/02/22 2,161
221190 내집 마련을 생각중이에요.. 4 짹짹이 2013/02/22 1,228
221189 잔금치르는 시간 늦으면 이사비용 추가될까요? 3 이사비용 2013/02/22 3,319
221188 “박시후 무죄 입증 위해 언론이 뛰고 있나” 10 코난 2013/02/22 3,891
221187 고3아들.... 9 고민 2013/02/22 2,568
221186 초등학생 2명& 6세아이랑, 서울 가는데요.. 교통카드랑.. 11 주근깨공주 2013/02/22 1,466
221185 금자씨 촬영감독이 감탄했다는 단어 8 이영애 미모.. 2013/02/22 3,685
221184 80년대 데이트는 어떻게 하셨나요? 51 80년대 2013/02/22 8,642
221183 아들의 여자친구 29 AAD 2013/02/22 14,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