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구청장님 주차>늦었다고 사람을 동사시켜

...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3-01-25 11:35:41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03775


"구청장님 차가 들어오시는데" 조금 늦게나왔다고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넘는 강추위에 초소문을 걸어잠구고 24시간 야외근무하게 해

결국은 48세의 가장이 죽은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일 귀청하던 진익철 구청장의 관용차가 들어설때

추위를 피해 초소에 들어가있던 청원경찰이 조금 늦었다고

난방기가 설치된 옥외초소를 아예 이용못하도록 문을 잠근 것이다.

애초 지시는 ‘열흘간 폐쇄’였다는 말도 관계자 말도 있다.

지난 1일부터 청원경찰이 ''돌연사''한 10일까지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은 -11.5℃로 27년 만에 최저였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체감온도는 -20℃를 넘나들었다.

초소 문이 잠긴 3일 수은주는 -16.5℃를 찍었다.



관용차에 동승했던 서초구 행정지원국장이 “내가 문을 잠그라고 지시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않고있다.

의혹이 증폭되자 서초구의회가 ‘순직사고 조사특위’를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사특위 구성 결의안의 제안 이유는

“고인의 근무와 관련한 부당한 지시·명령 등에 대한 의혹이 가중되는 바,

이에 대한 공무·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조금 늦게나왔다고 영하 20도의 날씨에, 24시간 밖에 서있으라는 징벌은

군대에서도 그 어디에도 없다.

권위주의도 이런 권위주의가 없다.

몹쓸 권위주의가 결국 사람을 죽인 것이다.

27년만의 강추위에 따뜻한 난방기구가 안에 뻔히 보이는데도 들어가지 못하고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밖에서 벌벌 떨던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가족들을 생각하면 서초구의 최하급 공무원그 자리나마 지켜야했기에

항의는 엄두도 못내고 오히려 "짤릴까" 벌벌 떨지는 않았을런지...



22년간 서초구청에 근무해온 청원경찰이

3년전에 당선된 "구청장님 차가 들어오시는데"

조금 늦게나왔다고 당한 징벌에 따른 죽음은

참으로 소름끼치고 잔혹한 살인사건에 다름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청은 쉬쉬하며

소문확산을 막고 은폐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분명히 죽은 사람은 있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누구하나 책임지는 목소리도 없다.



구청장님 관용차 주차안내 조금 늦은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잘못이기에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짐승만도 못한 가혹한 징벌을

누가 지시했는지는 분명히 밝혀져야한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할때 진상규명을 위한 경찰수사도 즉각 시행되어야한다.

사실이 밝혀지면 최종결정권자와 최종지시자는 모두 문책하고 형사고발되어야한다.

청원경찰 돌연사 조사특위가 29일 3시에 열린다고 한다.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일이다.

서초구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삭제된 글들이 즐비하다.

언론도 조용하다.

이상한 일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지금도 서초구청장실 난방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겠지...

IP : 210.206.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5 11:39 AM (1.241.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그기사 읽고 분노를 느꼈어요 한가정을 파괴한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어디다가 청원글 올려야 되나 검색하고 있어요

  • 2. ㅁㅁ
    '13.1.25 11:45 AM (117.111.xxx.98) - 삭제된댓글

    어디다 청원 글 올려야 되나 222222222222

  • 3. 이런 ᆢ
    '13.1.25 11:54 AM (110.70.xxx.54)

    이런 서초구청장도 이 추위가 얼마나 추운지
    똑같이 세워 놓고 싶습니다 ㅠㅠ

  • 4. 전우서
    '13.1.25 11:55 AM (1.241.xxx.11) - 삭제된댓글

    저는 우선 서초구청에 전화했네요 자기네도 기사만봐서 정확한 내용모른다 였어요 총무과 담당이라고 확인중이다 무한반복입니다 방송국에 후속취재해달라 하는게 빠른것 같은 그런 사안이네요

  • 5. 글보다는 전화?
    '13.1.25 11:56 AM (222.106.xxx.220)

    전화항의 및 서울시에 청원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 6. 영화보고 울 일이 아니네요
    '13.1.25 11:58 AM (119.197.xxx.71)

    가슴속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세상에 천벌 받을것들...

  • 7. destiny
    '13.1.25 12:33 PM (110.70.xxx.65)

    그 미친C키도 똑같이 밖에서 근무하게 해야합니다.

  • 8. ,,,
    '13.1.25 12:42 PM (175.196.xxx.85)

    아 기가막혀요

  • 9. 너무 가슴아프네요
    '13.1.25 1:06 PM (39.7.xxx.13)

    그런 내용인지모르고 기사제목만보고 지나칠뻔했네요. 정말 가슴아프고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뉴가 그런 말도안되는 지시를 했는지도 꼭밝혀내고 남은가족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를

  • 10. 두아들맘
    '13.1.25 1:34 PM (180.64.xxx.169)

    원래 진익철인가 하는 사람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인간미도 없고, 윗사람에게는 잘보일려고 애쓰고, 같이 근무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싫어한다고 하네요 ㅠㅠㅠ..... 청원경찰 그분 너무 가엾어 어떡해요, 정말 어이없고 빌어먹을 세상이네요

  • 11. 아놔
    '13.1.25 1:42 PM (210.104.xxx.130)

    진짜 욕 제대로 나오네요. 도대체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됐죠?

  • 12. 무지개1
    '13.1.25 1:45 PM (211.181.xxx.31)

    완전 미친놈이네요 ㅠㅠㅠ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266 혈액관련질병 잘 아시는 분 1 무크 2013/01/26 1,302
211265 헤라 백화점에서 사도 2 헤라 2013/01/26 1,757
211264 오래되었지만 새것처럼 보관된 사전들 어떻게 할까요? 6 ........ 2013/01/26 784
211263 내 딸 서영이에 1 삐끗 2013/01/26 2,094
211262 농부로 살아 간다는것 17 강진김은규 2013/01/26 2,970
211261 서초구청장 "너희들이 사람이냐" 8 사람이 아니.. 2013/01/26 3,259
211260 서산이나 태안 애들 교육시키기에 어떤가요? 4 웃자 2013/01/26 1,397
211259 어제 노처녀 선보러갔다가 헛걸음..후기 궁금해요 8 궁금해요 2013/01/26 3,436
211258 '내 딸 서영이'-한심한 아버지의 개과천선이 가능할까? 2 씁쓸 2013/01/26 2,578
211257 이대고 뭐고 성대고 대학은 학과 싸움이져. 5 -- 2013/01/26 2,389
211256 구글 검색을 날짜별로 할 수는 없나요? 2 ... 2013/01/26 3,624
211255 최고전문가가 현금 4억 내기 걸었네요. 3 박주신도발 2013/01/26 3,123
211254 오늘 복지사시험 보신 분~ 6 gh 2013/01/26 1,229
211253 애 세마리가 미친듯이 뛰고 있는 윗층 92 지긋지긋해 2013/01/26 14,089
211252 나비부인 염정아 기억상실증인척 연기하는거예요? 1 궁금 2013/01/26 1,661
211251 사과먹고 입천장 까지신분 계시나요? 2 라일락 2013/01/26 1,844
211250 완도 청산도 여행 2 ^^ 2013/01/26 2,199
211249 34개월 딸아이의 낯가림...너무 심한데 나중에 좀 좋아질까요?.. 3 흠....... 2013/01/26 1,241
211248 누워서 기초화장품 바르는거 알려주신분~~~~복받으실거예요^^ 1 ^_____.. 2013/01/26 1,972
211247 여자가 드세면 남편이 일찍 죽는다는 시누남편.. 14 속터져서.... 2013/01/26 3,934
211246 편안한 소파 ... 2013/01/26 625
211245 유치원 졸업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졸업선물 2013/01/26 3,001
211244 네스프레소 직구 8 jacee 2013/01/26 2,188
211243 여러분 저 위로 좀 해주세요 13 인생 모있나.. 2013/01/26 2,745
211242 근데 마트 캐셔가 부끄러운 일인가요? 33 .... 2013/01/26 1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