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제결혼하려는데 외국에 살 자신이 없을때 어떻할까요?

sap 조회수 : 2,800
작성일 : 2013-01-25 01:39:27
긴 이야기를 짧게 쓰자면요
미국에서 유학을 오래 하고 
졸업해서 한국에 직장잡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했어요 

지금도 직장은 한국인데 1년에 3-4개월은 미국에서 일해요
미국에 다시 나와있던 중에 학교동창을 만나서 서로 같이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가 이혼한 것도 마음아파해주고 비슷한 계통에서 일해서 공감대도 많구요
오랫동안 알던 친구라서 믿음도 가구요
같이 하고 싶은데 이 친구는 미국사람이고 미국에서 일하며 사는데
결혼하게 되면 제가 미국으로 와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유학할 때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미국에서 평생 살고싶진 않아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미국사람이 살기에 너무 힘들 것 같구요

선택을 내려야하는데 두려워요
어렸을때부터 범생이로 살아서 한국적인 생활방식에서  크게 벗어난적 없어서 더 두렵구요
물론 남편이 이혼을 요구할 때부터 무언가 한국의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대강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요
사랑하는 사람은 놓치기 싫은데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핸드폰으로 써서 두서거 없네요..조언부탁드려요
IP : 80.168.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ㅣ
    '13.1.25 1:45 AM (78.225.xxx.51)

    외국 생활이 무조건 분홍빛도 아니지만 마냥 힘들고 외로운 것도 아니에요. 싱글 고학생으로 힘들게 유학생활하던 그 때의 미국과 현지인과 결혼해서 신분 해결되고 미국인들이랑 어울리고 가정이 생기고 생활하는 미국은 또 달라요. 지금 님이 두려운 것은 미국이 싫은 것도 있지만 한 번 결혼에 실패하고 좀 작아지고 초라해진 것, 새로운 사랑과 재혼에 대한 두려움까지 섞여서 더 두려움이 큰 듯합니다. 그 남자가 믿을 만하다면 미국 생활이 가족 없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살 때와는 달리 괜찮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결혼해서 영주권 시민권 받고 나면 남편이 아무리 잘 벌어 와도 뭐라도 파트타임 잡이라도 꼭 손 놓지 말고 그만 두지 말고 일하세요. 자기 세계가 있고 용돈 벌이라도 해야 가족 친구 없는 타지 생활 너무 남편한테 의존 안 하고 당당하게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어요.

  • 2. ~~
    '13.1.25 3:10 AM (50.92.xxx.142)

    외국에서 살기 힘들다 하는게 90퍼센트가 어학문제인데 님은 영어 되시면 그다지
    힘들지 않아요.
    학생때는 공부때문에 힘들고 또 그때는 어리셨잖아요.
    남편이 미국인이시니 더더욱 도움이 되실거에요.
    적극 찬성~~

  • 3. 말만되면
    '13.1.25 4:03 AM (189.79.xxx.129)

    알라스카래도 살수 있을거 같아요..ㅠㅠ
    외국 살면서 말도 못하면서 꿋꿋히 살아가는 일인입니다.
    말 빼고 다 좋아요.

  • 4. 음..
    '13.1.25 4:50 AM (92.27.xxx.118)

    자신이 생기면 결혼하세요.
    그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외국인 남편과 전세계를 다니면서 살고 있는 아줌마가.

  • 5. 먼나라
    '13.1.25 7:26 AM (98.237.xxx.48)

    불안한 미래, 떠돌이 유학생일 때랑
    결혼하고 정착해서 사는 거랑 같나요?
    님이 만일 고아출신 고학생이었으면 한국도 무지 힘들었을거에요.

    다 사람 사는 데라 괜찬아요.
    사람 믿을만하고 마음 맞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834 “성폭력을 둘러싼 ‘시선’이 변해야 해요” 1 시선교정 2013/02/02 400
213833 옷 입고 갈 데가 없어서 슬프네요 ㅠㅠ 7 에잇 2013/02/02 2,948
213832 베스트글의 진상글 보고 저두 ㅎㅎ 4 선인장꽃 2013/02/02 1,898
213831 일베에 "안녕하십니까? 친하게지내요" 올렸더.. 7 뉴스클리핑 2013/02/02 1,494
213830 어제 베스트글 옛동창의 엄마 결국 사기였나요? 4 무섭다 2013/02/02 3,309
213829 계단 난간 어디서 수리해야되는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1 beeswa.. 2013/02/02 448
213828 미국드라마 "길모어 걸즈"에서요.. 9 날개 2013/02/02 2,041
213827 가전제품 10년이상 쓰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25 물욕ㅋ 2013/02/02 3,662
213826 야채 다지기 4 .... 2013/02/02 1,633
213825 그릇좀봐주세요 5 심플한 2013/02/02 1,180
213824 세남매가 입학해요...^^; 10 ^^ 2013/02/02 2,380
213823 숙자매와 희자매 25 내기했어요 2013/02/02 3,810
213822 여러분, 빨강색과 파랑색중 어느 색을 더 좋아하세요? 가방! 6 prad* 2013/02/02 1,051
213821 성능대비 가격 괜찮은 차 추천합니다!!! 5 레이서 2013/02/02 1,095
213820 '몇요일' 이라는 말 잘 안쓰나요? 64 허당 2013/02/02 23,415
213819 원석팔찌 재료비 많이 드나요? 4 살빼자^^ 2013/02/02 1,597
213818 이런 행동은 자존심이 세서 그런 건가요? 6 자존심 2013/02/02 1,811
213817 국정원-일베 둘 다 살짝 맛이 갔나 봅니다 5 뉴스클리핑 2013/02/02 836
213816 카스엔 무슨 사진 무슨 글을 올려야 욕을 안 먹을까요??? 7 정말 2013/02/02 2,407
213815 유스케 보고 있는데요. 1 담쟁이 2013/02/02 504
213814 은행직원이신 분들이나 업무 잘 아시는 분들께.. 3 여쭈어요. 2013/02/02 1,016
213813 아름다운 피아노음악하나 소개해 드려요 감동 2013/02/02 646
213812 어떤차 모세요? 19 ... 2013/02/02 2,410
213811 한동근씨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건가요? 12 위탄 2013/02/02 3,562
213810 베를린 언론이 너무 띄우는것 같네요 23 .... 2013/02/02 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