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버리겠네요.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3-01-25 00:02:35

마음을 가다듬고자 노력하는데 열 받아 미치겠습니다.

저 아래 돈벌기 힘들다는 글에 위로의 댓글까지 달았는데..이젠 제가 미치겠네요.

뭔가 일이 한번에 풀리지를 않네요.

이번엔 좀 순조롭게 가나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또 사단이..

샘플까지 다 만들고 오전까지 하겠다던 사람이 갑자가 맘이 바뀌어 안 한답니다.

전화도 씹고...

안 받으면 다냐구..

그러더니 다 꼬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화가 나서 어찌할지를 모르겠네요.

정말 자영업은 제 영혼을 갉아 먹는일 같습니다.

사람이 피폐해지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해 맑게 전화한 딸뇬한테 화내고..

웃고 나가는 남편 뒤통수 한대 쳐주고 싶고(저 어제까지 남편 사랑스러워 죽겠었거든요)

홧병입니다. 홧병..

정말 이렇게 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하는지..

입에선 육두문자가 막 나오고..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다 버리고 책임감 다 던져 버리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좀 있다 또 싸우러 내려가야 합니다.

정말 저 이렇게 억척스런 아줌마로 살아가는거 저도 힘듭니다.

누군 고상할줄 모른답니까? 저도 소싯적엔 분위기로 통했는데..

이젠 누가 봐도 억척아줌마..인상도 바뀌고,

저도 홈드레스 입고, 테이블 셋팅 이쁘게 하고 음식도 이쁘게 담아서, 계절마다 커튼 바꿔 달아가며

아이들 간식 만들고 온화하게 웃는 그런 이쁜 엄마도 되고 싶고,

남편 기다렸다가 여보 오셨어용~~ 하고 애교도 부리고,

현모양처처럼 살고 싶어요 ㅜㅜ

 

IP : 189.79.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병상련
    '13.1.25 12:05 AM (223.62.xxx.22)

    위로드려요.
    봄이 오겠죠
    어떻게든 살아남읍시다

  • 2. ..
    '13.1.25 12:32 AM (189.79.xxx.129)

    위로의 댓글 감사합니다.

  • 3. 틈새꽃동산
    '13.1.25 1:10 AM (49.1.xxx.186)

    ㅎㅎ 어쩌누..많이 힘들죠?
    그래도 이런글 보면 살아있는듯한 생각이 저한테도 미치니
    참 활력이 되는 글입니다.

    돌아도..미쳐도..하는일에 그만큼 정열을 쏱는 다는 이야기잖아요.

    요즘들어 많이 처진 이야기...
    극단으로 이끄는 알약하나 이야기..
    접고 싶다는 이야기.
    그렇게 올리는 사람들 한테는..말은 안해도
    작은 용기를 주는 글임에 분명합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저도 늙고 허리아프지만 좀더 제 직업에
    열성을 더해야 겠습니다.비록, 앵벌이 구걸이지만요.
    ...
    이글보면...침천하고 소침했던 여러 ..아직은 어린님들이
    힘받고 본받을겁니다.
    그러니 원글님도 더욱 정진하소서.

    ..원글님과..나락을 생각했던 좀더 젊은 님들을 위해
    내 잠시 손 모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65 남편 메이크오버 시키신 분들 자랑해보세요! 17 남편의 메이.. 2013/03/09 2,913
227964 오랜만에 로그인했어요~ㅋㅋ 1 눈팅족 2013/03/09 525
227963 글 잘 쓰는 사람이 흔한가요? 8 갸우뚱 2013/03/09 1,652
227962 묵시적갱신 상태의 전세에서 이사나올때 복비는 누가 내나요? 17 .. 2013/03/09 10,572
227961 신성일의 돌직구네요(펌) 8 ... 2013/03/09 3,767
227960 오늘 약국에서 157 ... 2013/03/09 14,734
227959 부산 동래 롯데 근처 미용실 추천부탁드려요 제발요ㅠㅠ 7 부산미용실 2013/03/09 1,974
227958 공기청정기 꼭좀 추천해주세요 알러지비염 2013/03/09 489
227957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선생님 추천 해 주세요 라임 2013/03/09 4,682
227956 호주여행가보신분 시드니 포트스테판 울릉공 문의 ^^ 봐주세염 ~.. 6 샷추가 2013/03/09 1,772
227955 근데 노원병 여론조사가 나올때도 됐는데 아직까지 안나오네요. 6 ... 2013/03/09 913
227954 혹시 서울목동쪽에서 추천가능한 신경정신과있나요?(꼭 부탁드려요.. 고민맘 2013/03/09 1,635
227953 부산에 치매검사하는 병원이나 치매 잘보는곳 소개해주세요. 치매 2013/03/09 2,348
227952 울엄마 조조영화 첨 보셨어요 ㅋ 2 아이고야 2013/03/09 1,312
227951 볼링장은 몇살부터 이용가능한가요? 5 오래간만에 2013/03/09 3,540
227950 도수높은 안경알 때문에 눈이 작아보이는거 6 -000 2013/03/09 3,686
227949 가슴골 가리개 1 가리개 2013/03/09 2,176
227948 언니들, 좋아하는 시인 혹은 시집 한 권씩만 추천해주세요. 21 ..... .. 2013/03/09 1,461
227947 드이어 장농교체를 하는 중입니다. 기사님 팁을 줘야 할까요? 2 드디어장농교.. 2013/03/09 1,480
227946 파밍때문에 ㅡ스마트폰정기예금 소심이 2013/03/09 1,048
227945 최고의 남편감은? 7 ... 2013/03/09 2,407
227944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놀다가도 자꾸 울어요. 5 4살 엄마 2013/03/09 1,861
227943 이렇게 하면 적어도 꽃뱀소리는 안듣겠네요. 5 그래요 2013/03/09 2,311
227942 ㅋㅋ 욤비씨 가족 이야기 2 zz 2013/03/09 1,720
227941 안철수 당선되서 민주당 망했으면 합니다. 29 10%정당 2013/03/09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