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습니다..
저만 없으면 조용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하더라구요.
친정엄마도 한술 더 떠 남편편을 들어서..
서러워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학원강사하다 짤리고ㅠ
그러다보니 돈도 없지만 일단 너무 서럽고
아이보기 부끄러워 집을 나오긴했는데..
돈이 없고 차에 기름도 한 칸뿐이네요..
휴대폰배터리도 달랑..맘편히 털어놓을 친구도
기댈 데도 없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불쌍해서
차 안에서 2시간째 울고만 있습니다..
저 어디로 가야될까요....
바닥까지 내려온
제가 불쌍하기도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1. 한마디
'13.1.24 10:21 PM (118.222.xxx.250)집에 가능한한 빨리 돌아가세요.날도 추우니 다투더라도 따뜻한데서
2. ㄱ
'13.1.24 10:22 PM (223.62.xxx.189)날 추우니까 찜질방 가세요
3. 요요
'13.1.24 10:24 PM (211.234.xxx.64)용기내시고 추운차안에계시지마시고 호텔이나 정안됨 좋은 찜질방이라도가서 오늘밤지내시고 차분히 생각하세요
4. 아
'13.1.24 10:25 PM (220.81.xxx.9)안방차지 하는 사람이 이기는거 ...2
일단 나오셨으니
패스트푸드라도 가셔서
추운데 계시지 말고
생각정리하시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셔서
남편 내쫓고
안방 차지 하세요5. ....
'13.1.24 10:25 PM (116.33.xxx.148)원글님 상태로는 한바탕 울고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오늘은 그게 맞습니다
차에서 한바탕 욕 퍼붓고 좀 가라앉힌후
당당히 안방 문 열고 들어가 주무세요6. 한가한밤맘
'13.1.24 10:26 PM (203.226.xxx.158) - 삭제된댓글무슨 일이신지 몰라도 친정엄마도 남편 편드시고하니 울고 나신후 기분이 좀 나이지신듯하면 집에 돌아가세요.
넘 추워요.
낼 다시 잘 차려입고 외출해 좋아하시는 커피한잔 들고다니며 하고픈거 하세요. 힘내세요.7. 일루와요
'13.1.24 10:27 PM (211.234.xxx.167)일단 차 한잔합시다
8. ..
'13.1.24 10:33 PM (124.54.xxx.127)그냥 집에 가세요
지는게 이기는겁니다~^^9. 에구
'13.1.24 10:36 PM (58.143.xxx.246)친정엄마도 한술 더 떠 남편편을 들어서..
요 대목은 딸이 당연 가깝지만 그나마 요방법이
현명하다 가늘고 길게가는 방법으로 나름 판단하신거 같아요 별 신경쓰지 마세요 권위세워준다 생각했을수도
돈 없으니 어디가기도 그렇고 제눈에도 안방탈환이 젤 나이보이네요10. 캘리
'13.1.24 10:39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외박이라도 하면 꼬투리 잡혀서 안되요
11. 오늘 엄청 추워요
'13.1.24 10:42 PM (58.143.xxx.246)남편분 말을 그대로 곧이들으심 갈 수록 속상할겁니다
님과는 다른 스타일이죠 말 뽄대없는 경우고
돌아섬 내가 언제? 금방 잊는 스타일 일듯
혈액형 오형아닌가요? 말한마디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님만 서러워요 저사람은 저게 한계다 생각하시고
맘비우세요 얼른 안방 침대로 가셔 발로 뻥차주세요
그렇다고 진짜 차진 마시구요12. 크게 심호흡 한번하시고
'13.1.24 10:43 PM (14.54.xxx.168) - 삭제된댓글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버리면
아무것도 아녀요
안방가서 주무세요
괜한 외박꼬투리 잡히지 마시고요13. mi
'13.1.24 10:50 PM (121.146.xxx.174)캔맥주와 안주거리 당당히 사들고가서 한캔마시고 주무세요~~싸울땐 거실이 더 나을수도 있어요
14. 저도
'13.1.24 10:57 PM (117.111.xxx.175)몇번 숨막혀서 집나와본 일인인데요..
정말 나와보면 갈데없어서 더서럽습니다ㅠ
어쩔수없이 들어갈수밖어엢어요..;
일단 당당히들어가시구..며칠지나도 화가안가시면
남편 휴일 아침일찍 집나오셔서 영화본다던가
쇼핑왕창한다던가 기분전환 하셔서 저녁쯤 돌아오셔요~
한결낫습니다~~15. 너 없으면 행복해
'13.1.24 10:59 PM (211.234.xxx.118)친정어머닌 패스하세요
걍 여자가 지는게 집안 편한- 하긴 이겨봤자지만
옛날 어른이신 모양입니다만
너 없으면 행복해
고 따위로 말하면
니 행복 니가 찾아라 하셔야지 왜 나오십니까
좀 배짱을 기르세요
내 집두고 왜 나오셔서,,,
들어가세요
행복하고 싶으면 당사자가 알아서 하겠죠
마음을 바꾸든 나가든16. 어머니는
'13.1.24 11:02 PM (125.146.xxx.33)저도 어머니가 사위편들어줘야하는거 맞는거같아요.속은 안그러실거에요.밖에 엄청 춥던데. 지는게 이기는겁니다. 악차같이 버텨서 돈도 모으시고 나중에 아이들이 어느정도 큰다음에 해결하심이 어떨까합니다. 치사해도 들어가세요. 아이들이 기다릴거에요. 힘내세요~~
17. 마누라가
'13.1.24 11:12 PM (220.124.xxx.28)그렇게 뛰쳐나갔는데 전화도 없나요?남편분 평생 상처되는 말을 해버렸군요.
사위편을 들어준 친정엄마는 현명하신거지만 지금 그 어느 누구보다 속이 뭉글어지고 딸 걱정 엄청 하고 계실거예요.
제 경우엔 두어번 집나간적 있는데 돈 있어도 고생이예요. 여자 혼자 찜질방도 숙박업소도 가기가 참 ㅜㅜ 전 피시방에 날밤 샜어요.
두어번 나가니 또 집나갈까봐 벌벌 하긴해요.
신용카드라도 있으시면 맛있는 술이랑 안주사서 거실 차지하고 주무세요.
그만 울고 힘내세요18. 집으로
'13.1.24 11:28 PM (122.36.xxx.73)들어가세요..ㅠ.ㅠ.....안방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3333333333
친정엄마는 무시하시고(담부턴 친정엄마한테 알리지도 마시구) 남편한테는 나도 너만 없으면 행복하다 큰소리치세요..19. ...
'13.1.24 11:34 PM (14.46.xxx.201)집나와 갈데없으시면
찜질방가세요20. ..
'13.1.24 11:48 PM (203.100.xxx.141)오늘 밤부터 날이 추워진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냥 집에 들어가서 윗님들 말씀대로 안방 차지하고 주무세요.
원글님만 손해입니다.
추운데......빨리~ 들어 가세요.21. ᆢ
'13.1.25 12:40 AM (117.111.xxx.56)바로들어가면 뻘줌하니 영화한편보시구 들어가세요
가족영화나 코미디영화 추천이요~~~^^
넘 슬픈거말구요
그럼 맘이 많이 풀려요
요즘은 심야에도 많이 열린곳 많아요
안피곤하시면 찜방가서 뜨끈하게지지시고
매점이나 찜방안 식당에서
맛있는것도 드시고들어가세요~~~^^22. 원글입니다
'13.1.25 12:56 AM (203.226.xxx.112)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런데 제가 아직
차 안이에요..지갑에 5000원있어 딸기우유랑
과자사서 그냥 차 안에 있습니다..82님들은
이렇게 걱정해주시는데...부끄럽게도
저희 집에선 전화 문자 한 통없습니다...
참 제 처지가 글 쓰기도 부끄럽습니다...23. 집에 들어가세요.
'13.1.25 1:19 AM (175.196.xxx.147)같이 사신다면 친정 어머니는 어쩔수 없는 듯 해요. 시어머니가 아들 편만 든다고 하면 서운하듯이요.
부부싸움하고 나오는 사람만 손해에요.
예전에 한푼도 없이 밤에 싸우고 나와서 갈데도 없고 버스 정류장만 떠돌다 들어갔는데 찾기는 커녕 게임하고 있는 남편보니 얼마나 화가 치밀던지...ㅠㅠ
웬만하면 안방 차지하시는게 이기는거에요.24. 추운데..
'13.1.25 2:42 AM (1.231.xxx.229) - 삭제된댓글추워서 걱정되네요 일단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 가셔서 커피한잔드시면서 계시는게 나을거같고요 내키지않으시면 가까운데 지하주차장이라도 들어가세요 차안에 있는거 뭐라도 다 덮으시고요
가까운데 계시면 담요라도 갖다드리고싶네요25. 슈가로지
'13.1.25 3:01 AM (122.34.xxx.141)결혼 11년차인데요, 재작년까지는 부부싸움하면 같이 있기 싫어서 제가 집을 나왔는데, 요즘엔 절대 안방지킵니다. 그러니까 답답하면 남편이 나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ㅋㅋ 집 나가시는 쪽이 억울합니다. 아님 카드 꼭 챙겨서, 보안이 잘 된 호텔가셔요. 싸운 것도 억울한데, 이 날씨에 님 아프시면 님만 더 손해입니다. 사위편 든 친정 엄마는 마음이 오죽하시겠습니까~ 부부싸움 하더라도 님이 따숩고 배부르게 사시는게 진짜 이기는 겁니다. 토닥토닥 ~ 힘내세요~
26. 경험자
'13.1.25 8:06 AM (1.241.xxx.36)시댁 안방에 가서 드러누우세요.취한 척하고 걍 주무세요. 담날 아침 아프다구 일어나지 마세요.
27. 일단
'13.1.25 10:12 AM (116.39.xxx.87)카드로 맛있거 드세요
가격 따지지 말고 분위기 좋고 맛있는데(그럼 좀 비싸겠죠..그레도 꼭 그런데로 가세요!)
그리고 백화점 들러서 예쁘옷 보고 가시고 마음에 드는거 입어보시고 구입하세요
집에 가서는 열어보지 마세요 환불해야 하니까요
집에 들어갈때는 당당히
집주인이 자기집 들어가는데 눈치보면서 가나요
그러고 나서 뜨거운 차나 커피나 코코아나 암틋 취향에 맞는걸로 다이어트 신경쓰지 마시고 달달하게 들세요.
그리고 안방으로 고고
친정어머니는 사단이라고 날까 그런시거에요
밉기는 딸 박대하는 사위가 밉지 딸이 밉나요
마음을 달래시고 오늘 하루 당신은 기적같은 존재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이고요
하루하루는 모두가 기적입니다^^28. 시르다
'13.1.25 11:10 AM (202.30.xxx.226)저랑 비슷하네요.
집나간게 아니라..항상 사위편만 드는 친정엄마요.
쫌 강해지세요 원글님. 너만 없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남편..쫌 혼나야겠거든요.
얼른 들어가세요.29. 헐..남편을 나가게 해야지..
'13.1.25 11:33 AM (122.36.xxx.13)원글님이 나오면 안되는데...
한참 서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면...둘 중 한명은 나가는게 저는 낫더라구요...
다른분은 싸우다가 나가는게 더 기분 나쁘다고 말씀하시는데...저도 한 번 화나면 끝을 보는 스탈이라..
남편이 씩씩대며...내가 줍니다 ㅋㅋ 그러다 좀 있다 들어오는 남편 얼굴을 보면 한결 맘이 가라앉더라구요..
담엔 싸우시더라도...꼭 남편을 나가게 하세요 ㅠㅠ30. 마지막축복
'13.1.25 2:16 PM (125.129.xxx.74)ㅠ.ㅠ
누가 뭐래도 글쓴님의 맘에 위로가 되지 않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첨보는 저에게 와서 넋두리 하시라고 할수도 없고.........
제가 한 십년 같이 사는 사람임에도 어디서 살았는지...
열심히 가사일돕고 떠들고 애들과 놀아줬음에도 뭘 했고 무슨 말을 하고 살았는지...
정말 너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행복할것 같다는 결론....
하소연 할 친구 정도는 연락하고 사세요. 아님 주변에 새로 사귀더라도....
수다가 엄청난 해소책이 됩니다.
일단 속을 진정시킨 후 아무렇지 않게 원대복귀 하시면 되구요.(그래야 보는 이들이 꿀립니다.)
원초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좋지만.......
정말 심각하다면.... 충분히 고민할 필요도 있습니다.
사람귀한줄 몰라주고 지극히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둘이서 한사람 바보 만드는건 어렵지 않거든요.
같이 사는 사람들이라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 단점을 그대로 보고
받아줘야 하는데 잘 안되는것이 사실이죠.
이왕 박차고 집 나올거라면.... 단도리 잘 해서 편히 쉬다 갈 곳을 찾아서
나오세요.31. ...
'13.1.25 3:09 PM (121.128.xxx.17)집으로 들어가심이 젤로 좋은 방법이네요
32. ㅇㅇ
'13.1.25 3:42 PM (218.38.xxx.231)어떤 경우에도 집을 나오면 나오는 사람이 손해.
33. 빨리들어가세요
'13.1.25 3:52 PM (112.151.xxx.163)더 추워진대요. 집에서는 당연 그러겠죠. "내가 전화하나봐라... 아쉬운건 너지." 하겠죠.
들어가서 조용히 일상을 사세요.34. 오늘
'13.1.25 7:14 PM (1.235.xxx.124)너무 추워요 그냥 아무말 하지말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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