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본의 아니게 다닌 직장? (좀 거창한가요) 43살인데 여지껏 전업생활하다 친정엄마 다리수술로 제가 대신
그 일을 하는데요.. 120만원 벌어요.. 우리 남편 출근할때 같이 새벽6시에 나오는데요.. 저보고 대단하다고
마구마구 칭찬해주고 오후시간에 한타임 더할까 궁리 중 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거든요.. 이 일하면서
달라진게 있다면 제가 결혼 15년차 낮잠이란걸 안잤는데 이 일하고나선 보통 2시간 이상 쿨쿨 잠을 자네요...
그렇게 자고 밤11시되면 또 졸립고.. 몸은 많이 피곤하긴해요.. 월급받는날은 뭐할까 궁리하면서 마음이
좋아요.. 내손으로 벌어 애들 맛있는것 사주고 저축도 조금하고 나름 계획도 세우고 있답니다..
이 계기를 터 준 저희 엄마께 고맙다고 했어요.. 제가 여상 출신이라 갈곳이 마땅치 않고 이렇게 몸으로
하는일만 많아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여러가지 고민을 했는데 저한테 딱 적성에 맞네요.. 종일 근무도
아니고요.. 아무튼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드네요...(남편차 못탈땐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새벽에 일 나가는사람들이 많아 느끼는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