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얘기입니다.주님안에 만났다고 믿었던 남친

...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13-01-24 17:39:27
신자분들과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최근 공무원공부를 하다가 동갑인 현남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작한 시기도 이끌려온 방식도 너무너무 신기한 부분이 많았고
심지어 만남조차 우연이 겹치었었죠
직렬또한 일치했구요
남친을 만남으로서 하나님의 임재를 매일 체험했고
신앙이 성장하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남친은 비신자입니다
처음 남친은 자신이 저에게 해가 된다면 저에게서 멀어지게 해달라고까지 하나님께 기도를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거의 인격장애에 해당할정도로
정신이 불안정하고 모든사람에게 분노를 품고
피해망상같은것까지 있습니다
저도 늘 저와 결혼까지 이어지길 기도했으나
이제는 한계에 다다렀네요
만남은 정말 하나님의인도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그로인해 저는 영적으로 더욱 성장했는데
이제는 헤어져야하는지...
판단이 안됩니다
그사람을 도구로 쓰지 말아주십사 기도했는데
역시나 이렇게 되네요ㅜㅜ
기도로 간구해야할까요...
현 상황은 저도 지쳐서 남친에게 막말이 나오고
남친상태는 의처증 피해망상 분노의 총체적 난국이네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른이를 도구로 쓰실 수도 있는건지ㅜㅜ
IP : 121.166.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5:42 PM (112.158.xxx.101)

    저도 신자인데요..
    이렇게만 쓰시면 무슨 상황인지 알기가 힘들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셔야 영양가있는 답변이 달릴 것 같은데요 .. ^^

    일단 쓰신 글로만 판단해 보면
    남자친구를 통해서 원글님이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
    거기서 남자친구의 역할?은 끝났을 수 있죠..
    두분이 하나님의 인도로 만났다고 해서, 두분의 결혼이 꼭 그 인도의 결말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주님안에서 만난 커플도 헤어지는 일.. 심하게는 이혼하는 일.. 상처주는 일... 다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만난 의의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요..

  • 2. 헤어지셍
    '13.1.24 5:42 PM (121.166.xxx.231)

    헤어지세요..너무 깊이생각하시는듯..

  • 3. ??
    '13.1.24 5:45 PM (112.158.xxx.101)

    하나님의 뜻이려니, 생각하면서
    아닌 사람 붙잡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 4. ..
    '13.1.24 5:52 PM (72.213.xxx.130)

    하나님이 비신자를 님에게 배우자로 인도했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하나님의 뜻을 님이 오해하신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5. ...
    '13.1.24 5:57 PM (39.7.xxx.12)

    비신자인데 처음에 같이 교회도 같이갔어요
    그것도 데이트하다 우연히;;
    저도 공부핑계로 쉬었었는데 같이 간 후로
    전 주일마다 은혜받고 믿음성장
    남친은 공부한다고 자긴 이제 못간다하고
    오히려 미신에 빠지기 시작하네요

  • 6. ...
    '13.1.24 6:01 PM (39.7.xxx.12)

    여기 다 적을 수 없지만 남친만나서
    저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마음의 그늘을 떨쳐버렸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런데 남친은 반대로 점점 이상해지니..
    제 믿음이 부족한건지ㅜㅜ
    정말 남친만나기 전과 지금의 저는 비교할수없이 성장했는데 말이죠...

  • 7. ,,
    '13.1.24 6:03 PM (72.213.xxx.130)

    님 믿음의 성장과 달리 아닌 사람은 아닌거에요. 그걸 지금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일 뿐

  • 8. 그러니까요
    '13.1.24 6:08 PM (112.158.xxx.101)

    님을 성장시키는 것이 그 관계의 목적일 수 있다구요..
    지금 그분과 헤어지는 게 하나님의 뜻일 수 있다고요..
    각자의 인생에서 그렇게 잠깐 겹치는 시간이 있었을 수 있어요.

    그분의 이상한 모습이 주님이 보내는 싸인일 수 있어요..
    그분의 변화가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사람힘으로 안되는 일들이 있어요..
    아니다 싶으면 결단을 내리세요.
    그분에게 집착하지 마세요.
    하나님과 깊이 만났다면 남자친구만 계속 바라보지말고
    하나님께 직접 여쭈어보세요.

  • 9. mmm
    '13.1.24 6:09 PM (175.192.xxx.97)

    어릴 때 연애시절 이 친구와의 만남을 하나님이 인도해주셨다고 믿을 때가 있었지..
    지금 생각하면 어휴, 그친구랑 안 이어지고 지금 남편 만난게 하나님 은혜지...
    하나님 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교만..
    영적 성장? 그닥 아닌 것 같은데 글만 보면..
    정말 주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친구 만나서 이성을 넘어 인간대 인간으로 우정을 나누고,
    서로 신앙을 강건히 붙들어 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하나님 뜻이지..
    성경에 그렇게 써놔도 못알아먹음..
    인생은 언제나 영적 downhill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순간 나를 영적으로 무너지지 않게 지켜주고 응원해줄 남편 없이 이 세상을 어찌 살까?
    그 사람위해서 기도하다가 세월 다 감..
    다른 부부는 둘이 힘합쳐 민족을, 세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 난 정신 못차린 남자 하나 위해 기도하다 끝...
    은혜받고 믿음 성장했다고 한게 단순히 예배 후 카타르시스와 다른지 스스로 구별할 수 있어야함..
    그런 은혜는 그냥 사람이 자기개발서 읽었을 때, 영화보고 눈물 흘렸을 때, 느끼는 감정적 relieve..와 다르지 않음,, 초보자는 구분 못함.. 정말 예수와 연합하고 옛자아가 사라지고 내 안에 예수만 살아있을 때 위와같은 고민을 할 거 같은지..??

  • 10. ..
    '13.1.24 6:18 PM (112.148.xxx.220)

    저도 기독교를 믿습니다.
    나름 독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꼭 크리스천 형제를 고집하진 않아요.
    그보다는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집안이 화목하고 경제적으로 튼튼한게 먼저여야한다고 봐요.

    기독교인이어도 가정에 문제 있고 마음 무너진 사람들 많아요.
    단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믿음 안에서? 사귄다....

    그런 만남은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13.1.24 6:47 PM (119.17.xxx.14)

    비신자가 듣기에는 원글 댓글들이 다 외국어이군요~.

  • 12. 아니요
    '13.1.24 6:53 PM (113.30.xxx.84)

    믿지 않는 이와 멍에를 같이 매지 말라고 했어요
    왜 이방인을 사귀어서 그것을 하나님때문이라 하세요..
    같은 믿는 이끼리 만나 믿음의 가정을 산출하세요
    처음에 그런 만남은 님 자신의 느낌이었을 가능성이 많아요 성경 말씀 안에서 주님의 뜻을 찾으세요

  • 13. ....
    '13.1.24 7:24 PM (221.145.xxx.138)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진자 외계 단어네요.
    그냥 불안하고 싫고 감당이 안 되면 헤어지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나님.. 하나님의 인도..
    참나... 무슨...
    사랑도 종교에 매달려만 하는 건가요?

  • 14. 음..
    '13.1.24 7:27 PM (112.154.xxx.38)

    옛날에 어떤 마을에 홍수가 났답니다.
    사람들이 다들 지붕위로 피신했답니다.
    지붕위에서 기다리니 사람들이 튜브를 던져 주더랍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다 튜브를 잡고 나오는데 한 사람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자기를 구해주실 꺼라며 안 탔답니다.
    더 기다리니 이번에는 배가 와서 타라고 나가자고 하더랍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안 탔답니다.
    다음에는 헬기가 왔는데 그 때도 하나님이 구해 주실 꺼라고 안 탔답니다.
    결국 물이 불어 죽어 하나님을 뵙게 된 그 사람,
    하나님께 화를 냈답니다.
    하나님만 믿었는데 왜 자기를 구해주시지 않았냐고..
    하나님이 그러셨답니다.
    그래서 내가 세 번이나 도와줄 사람들을 보냈지 않냐고.

    원글님, 그 사람이 비신자인 것은 괜찮아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나중에 원글님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요.
    그런데 그런데 " 요즘은 거의 인격장애에 해당할정도로 정신이 불안정하고 모든사람에게 분노를 품고 피해망상같은것까지 있습니다:"
    이렇다면 끝내 그 사람을 붙잡고 있는 것은 원글님의 오만 입니다.
    하나님 이름을 아전인수격으로, 원글님 필요한 데 가져다 붙이는 셈이지요.
    원글님이 하나님도 아닌데, 그 사람을 구원하려 하지 마시고,
    빠져 나오세요.

  • 15. 쬬콜릿
    '13.1.24 9:39 PM (211.178.xxx.186)

    서로 믿음안에서 만나도 상대방이 비인격자일 수도 있구요
    믿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인격자가 있어요.
    그런데 님의 남친은... 저 둘다 아니잖아요.
    윗님 말씀처럼 글쓴님이 그 사람을 구원하려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친이 님의 신앙을 성숙시켜주었나요?
    남친을 통한 깨달음으로 님이 스스로? 신앙이 성장한것이지요.
    어쨋든 남친이 은혜를, 믿음을 성장시켜 준 것이 아니라 믿음을 성장시켜주신 것은 하나님이신데
    영광을 올려드릴 대상을 잘못 파악하고 계신것 같네요.
    그걸 잘 구분하셔야 할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12 아까 아침방송에 중국펀드를 지금 드는게 괜찮다고 하는데 4 77 2013/03/05 980
225211 초3이면 자습서 시작할때? 1 미우차차 2013/03/05 966
225210 새정부 출발부터 삐걱, '식물정부' 코마에 빠지나? 11 세우실 2013/03/05 1,321
225209 요사이 하도 돈노리고 팔자고칠라는 된장들이 많다보니 이런 현상이.. 9 한국에는 2013/03/05 1,904
225208 남편이 미국시민권자였어요 8 좋은 향기 2013/03/05 3,787
225207 타로점 배우기 2 타로 2013/03/05 1,559
225206 감자옹심이는 무슨 맛인가요? 7 ㅇㅇ 2013/03/05 1,146
225205 국가장학금 신청.......... 봄날 2013/03/05 701
225204 5월 중순에 뉴욕은..날씨가....보통 어떤가요. 추운 걸 무지.. 2 미국은 2013/03/05 2,277
225203 김치찌개 한 솥 1 물맛 2013/03/05 836
225202 어떻게 장터가 전문상인들로 더 기승을 부리나요? 6 .. 2013/03/05 777
225201 배부르고 등 따시다는 말 정말 센스작렬이네요. 8 이게바로천국.. 2013/03/05 1,726
225200 팩스 없는집 어떻게 하세요? 28 .. 2013/03/05 2,731
225199 저희 아파트에 요가 배우러 오세요. 11 요가 2013/03/05 2,389
225198 구정때 시댁에서 콩나물을 한시루 주셔서.. 6 해롱해롱 2013/03/05 964
225197 미싱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초보 미싱책좀 추천~ 6 이런거 자랑.. 2013/03/05 1,701
225196 돌잔치 문제.. 제가 속좁은 거겠죠? 11 맘이 요상 2013/03/05 3,393
225195 고용보험 보수총액 신고 대행업체에 맡기나요? 2 남매맘 2013/03/05 909
225194 끊이지 않고 밥상에 오르는 밑반찬...댓글 달아주실래요~? 12 매일반찬 2013/03/05 3,295
225193 박시후 팬심이라고 돌맞겠지만 7 지겹지만 2013/03/05 1,866
225192 유머 스토리를 숙지하는 법 시골할매 2013/03/05 436
225191 수제비 반죽 잘 하는법좀 13 수제비 2013/03/05 2,875
225190 최고수준 해법수학 과 디딤돌 최상위중 5 초등최고학년.. 2013/03/05 1,830
225189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고 변하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2 .... 2013/03/05 629
225188 애들 학교 보내고 뭐 하세요?? 2 .. 2013/03/05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