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전화 스트레스 글 보다 생각나서 적어봐요

밑에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3-01-24 16:01:38

그 글 읽고나서 울 시댁 울화가 치미는 일 생각하다 갑자기 떠올라 한번 써볼께요.

울 시아버지... 대한민국 시어머니 시집살이 시키는거... 죄다 당신께서 며느리에게 하시는 분이예요.

어째 남자로 태어나셨나몰라요. 완전 성격 모나고 속좁고 대한민국 전형적인 시엄니 스탈~~

암튼 각설하고...

저도 시집오고 한 두해까지 전화 잘 안하는 며느리였어요.

지금은 아들한테 다 시키지요

몇년 전...

당신 사위한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제가

넘 기가막혀 말이 나왔어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사위한테 말씀하시길...

원래 내 딸이 그닥 살가운 성격이 아니네,

재 성격이 원래 그러하니... 자네라도 사부인한테 안부전화 자주 드리게

어멈한테 일체 이래라저래라 하지말고, 성격이 그리 살가운성격이 아닌걸 어쩌겠나...

이러시데요.

그러고 나서 저한테 하시는 말씀...

넌 니 시누랑 틀리니 자주 전화하고...

저 완전 기가막히고 코가 막혔어요

당신딸은 원래 성격이 그리하니 사돈어른께 전화안해도 이해하라 하고

당신며느리는 하늘이 두쪽나도 당신들께 일주일마다 찾아가야하고 전화해아햐고요.

이럴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넌 니 시누랑(당신딸) 틀리다.....

근데 뭐가 틀린걸까요?

딸과 며느리라는 점...

평소에 입에 달고하시는 말씀...

난 너를 며느리라 생각하지 않고 딸이라 생각한다.

전 이말이 대체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정작 꼬투리 잡을 일 생김 딸처럼 생각해 무지무지 엄청 권위적인 시아버지로 돌변해 무지 딸처럼 대하시구요.

평상시엔 말만 딸처럼 생각한다지 진짜 며느리로 생각하십니다.

지나간일인데 쓰고나니 또 열받네요.

 

IP : 114.201.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4 4:05 PM (112.158.xxx.101)

    어머니랑 시어머니 틀린 것처럼.. 딸이랑 며느리 틀리죠..
    우리아부지 욕하는 것 같긴 하지만 ㅋㅋ
    우리아부지 저 너무 이뻐하시고.. 시집어떻게 보내냐 .. 시집가두 자주 놀러와라 하십니다.
    근데 며느리가 친정가는건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안좋아하세요...
    내딸이 시집가서 남편 섬기느라 고생하는건 싫고, 내아들이 부인한테 섬김 못받는것도 싫죠.

    좋게해석하면 시아부지 딸에 비해 님 성격이 살갑단뜻도 있지않을까요;;
    그래서 딸하고는 다르게 너하곤 더 가깝게 지내고 싶다는 뜻?
    그리고 평소에 나는 너를 딸로생각한다? 이건그냥 립서비스라 생각하구요~~ㅎㅎ

  • 2. 아뇨
    '13.1.24 4:07 PM (114.201.xxx.47)

    절~~~대 살가운 성격 아닙니다
    오죽하면 저한테 이런 말씀까지 하셨을까요?
    여우랑은 살아도 곰하고는 못산다....

  • 3. 맞아요~~ 그심보들
    '13.1.24 4:14 PM (110.8.xxx.44)

    우리 시댁 맨날 하는말이 주택지어서 1층은 어머님 아버님 2층은 시누네부부 3층은 저희부부 살자하시네요~~ 며느리 아들 끼고 사실거면 딸이랑 사위도 그와마찬가지로 딸도 그 시댁에서 끼고 살아야 맞는 말인거죠~~그런 이기적인 심보가 어디있어요? 마찬가지로 연말이니 크리스마스니 때되면 며느리 아들 처가집 못가게 하고 가족이 이런날 같이 보내는거라면서 불러 들이시면서 왜 딸사위도 자기네 시댁 가야지 친정으로 오라하나요? 무슨 경우가 그래요? 그리고 참고로 주택 지어서 사는건 보통같으면 집은 시부모님이 마련해주시면서 끼고 사시는거 아니신가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막말로 요즘 세상에 능력 안되시면 그건 아니잖아요~~그런데 건물 지어서 같이 사는건? 당신들 상식엔 결혼시점 보태주신 금전상태 제로이신 가운데서도 건물 짓는건 당연히 자식이 마련해서 부모 모시는거라 생각하는는 두분 ㅠㅠ 참고로 자식들 대학 다 본인들이 아둥바둥 중퇴에 졸업에 참~~ 뭐 하나 자식들 살게끄름 기반 하나 뒷바침 안해주신분들이 더 바라시는거 보면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679 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28 612
212678 초보주부 스마트폰 활용하기 윤아사랑 2013/01/28 1,104
212677 자살봇이 뭐에요? 중3엄마 2013/01/28 1,559
212676 -급- 갑상선암 같다는데 여쮸어 볼께요~ 6 알이 2013/01/28 2,714
212675 방과후수업과 학원수업으로 갈등..(급질문) 10 고민.. 2013/01/28 1,684
212674 가끔은 여기가 애견카페같아요. 20 한마디 2013/01/28 2,850
212673 4학년 여자아이 가방사야하는데요 3 고학년가방 2013/01/28 1,063
212672 정글에법칙 시베리아편 최고시청률 아시는분 계신가여 ㅎㅎ 1 발기부전 2013/01/28 1,300
212671 길냥이 태비 3 gevali.. 2013/01/28 998
212670 처음부터 어른변기에 유아시트만올려 적응하는게 좋을까요? 12 유아변기 2013/01/28 1,565
212669 양배추값 이래도되요? 10 dd 2013/01/28 4,246
212668 예전에 24평 집 수리한 이야기 찾고 있어요 3 글찾기 2013/01/28 2,029
212667 변희재, 쾌도난마 방송첫날 '오보'내더니 프로그램 비난? 뉴스클리핑 2013/01/28 3,003
212666 병원에서 혈관에 흡수되어야할 링거액이 근육으로 흘렀는데 괜찮은 .. 11 딸이 장염인.. 2013/01/28 20,052
212665 세탁기 6키로짜리 걸음망을 교체하려 하는데 못찾겠어요.. 2 요엘 2013/01/28 893
212664 시리우스 보시는 분들은 없나봐요?? 6 우행시 2013/01/28 1,464
212663 처음에 너무 많은걸 말한것 같아요 4 너무 2013/01/28 2,462
212662 초등 저학년 국어 무료로 공부 할만한..?? 1 공부 2013/01/28 987
212661 이비에스에서 남부군 하네요 5 또마띠또 2013/01/28 1,021
212660 다이어트 보조는 허벌이 갑인가요? 1 이제빼자 2013/01/28 699
212659 컴퓨터 잘하시는분 1 컴퓨터 2013/01/28 733
212658 부모님 사랑 많이 받으신 분들 어떤가요? 14 지나가다 2013/01/28 4,874
212657 구몬 끊으면 스마트펜은 무용지물인가요 1 2013/01/28 8,596
212656 드라마 속 음악이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5 궁금이 2013/01/28 1,089
212655 겉도 촉촉한 모닝빵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5 모닝빵 2013/01/28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