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전화 전화!!으이구 전화!!

전화기뽀솨뿔까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3-01-24 14:26:46

어제 시댁에 잠깐 남편이랑 들렸습니다.

연말정산 서류를 챙겨 두셨다고 가질러 오라고 해서

남편이 직원들과 술한잔 끝내고 데릴러 오라길래 마침 시댁근처라 남편과 들렸습니다.

남편이 소주 2병을 마셨으니 얼큰히 취했으니 말이 많아지더라구요.

평소에는 말한마디 전화 한통화 제대로 시댁에 하지도 않는 사람이 말입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 또 늘어놓습니다..

시아버님도 있는데 " 난 독거노인이다. 난 폐와 심장이 아프다 너희들은 전화도 없다.." 등등

저는 한마디도 듣는척도 안했습니다.

들은척 해봤자 더욱 더 잔소리를 할것 같아서이고 여하튼 듣기 싫었습니다.

맺힌 한이 많아서인지...

여하튼 이래저래 말을 끝내고 나오는데 또 한번 뒷통수에 대고 말합니다.

"제발 전화들 좀 해라"

오면서 남편이 저보고 전화좀 하라고...

아니 왜 저보고 난리인지..

직장생활 하면서 일하다 말구 전화합니까?

돈벌러 다니지 개인일 돌보고 월급 나오는지..

왜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지..

무슨 할말이 있다고 전화를 하라 하시는지..

한가하시면 본인께서 맞벌이 하는 며느리 안쓰러워서라도 오늘 반찬 뭐 해놨으니 가져가라

하면서 전화 한통 하면 안되는지..

남편말은 시어머니가 자존심이 있고 체면이 있다고..

아니 며느리가 무슨 종입니까?

요즘같은 세상에 무슨 나를 종부리듯 본인은 무슨 안방 마님인줄 착각하시는지...

여하튼 이놈의 전화 정말 뽀쏴부리고 싶습니다.ㅠㅠㅠ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3.1.24 2:31 PM (222.107.xxx.147)

    그렇게 안타까우면
    아들 놈이 직접 전화하면 되지,
    왜 며느리 이용해서 효도하려는지,
    정말 이해 안가는 사고 방식입니다.

  • 2. 심정
    '13.1.24 2:31 PM (58.235.xxx.231)

    이해해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ㅠㅠ

  • 3. ...
    '13.1.24 2:34 PM (211.179.xxx.245)

    폐와 심장이 아프다?
    많이 아프신건가요?
    몸이 안좋아서 그러신거 같은데...
    같이 사는 남편이 있는데도 독거노인이라 하는거 보면 시아버지도 다정다감한 성격도 아닌것 같고...
    그냥 해드리면 안되나요..
    쩝...

  • 4. 원글이
    '13.1.24 2:40 PM (211.114.xxx.77)

    저희 시어머니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셔서요.. 아주 이상적인 가정을 원하세요. 아들며느리 직장다녀서 부모님께 탁탁 용돈드리고 며느리고 애교도 부리고 손주들도 공부잘하고..시누가 결혼을 부잣집으로 갔는데 아주 무슨 덕을 보고 싶어 하시는게 눈에 보여요..그리고 주말이면 본가에 와야 한다 말씀 하시고..

  • 5. 남편
    '13.1.24 3:35 PM (175.223.xxx.123)

    은 친정에 안부전활 자주 하시나요?
    전 남편이 제게 고따위로 얘기하면 반문합니다
    넌 얼마나 하니?

  • 6. ...
    '13.1.24 4:24 PM (110.14.xxx.164)

    남편에게 얘기 하세요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고요
    아들이 솔선수범해야지 왜 며느리를 잡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834 원룸이나 하숙촌이 텅텅빈다는데 현실은 아니네요 16 대학가 하숙.. 2013/01/25 5,156
211833 초등 때 안 쓰죠? 3 실로폰 2013/01/25 670
211832 말티즈 키우는 분들 털 길게 기르시나요. 눈물없는 애들 사료도 .. 8 .. 2013/01/25 2,905
211831 성장기 어린이 야식이 몸에 안좋을까요? 6 초등아들 2013/01/25 2,427
211830 연봉 7000~8000 이면 삼성기준 어느 직급 정도인지요 9 질문 2013/01/25 9,908
211829 신촌에 맛집?술집? 추천 좀 부탁해요~ 1 신촌 2013/01/25 471
211828 이이제이-뉴라이트 특집이 올라왔네요. 1 올바른역사 2013/01/25 591
211827 서초주민들은 대단하신 구청장님을 받들고 사시네요. 21 유구무언 2013/01/25 2,331
211826 유기농/저온살균/플라스틱 용기 등 우유 선택하는 기준이 어렵워요.. 3 우유고민 2013/01/25 1,199
211825 (복장문제)내일 등산 가는데요..ㅠㅠ 7 추워요 2013/01/25 1,036
211824 아이데리고 가는 서울여행..꼭 꼭 부탁드려요.^^* 24 새콤달달 2013/01/25 3,995
211823 가계부쓸때요. 5 초보 2013/01/25 812
211822 1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25 328
211821 알로에 화장품 좀 추천해주세요~ 아이허브에 .. 2013/01/25 324
211820 참여연대, 이마트 신고센터 운영 뉴스클리핑 2013/01/25 327
211819 초등 저학년 봄방학 프로그램이 절실해요 ㅠㅠ ... 2013/01/25 480
211818 재혼가정자녀로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33 모모킴 2013/01/25 26,812
211817 가볍게 발리고 효과좋은 썬크림, 썬크림의 갑은 뭔가요? 34 긴급사태;;.. 2013/01/25 12,885
211816 외국인이 한국에서 선불식 심카드 사서 쓸 수 있나요? 3 ... 2013/01/25 3,664
211815 입원일당 안넣으신분들도 계신가요? 1 보험 2013/01/25 780
211814 스키강습료 왜 이렇게 비싼가요? 4 2013/01/25 5,824
211813 남의 입주도우미한테 자기 애 좀 봐달라는 할머니 48 아우 진짜 2013/01/25 11,009
211812 서울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위탁학교 아시나요 1 학교 2013/01/25 872
211811 자취생 밥솥 추천요 5 밥밥 2013/01/25 1,235
211810 김재철 MBC 사장, 방문진 이사에게 욕설 6 뉴스클리핑 2013/01/25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