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질문...

ㅇㅇ 조회수 : 3,603
작성일 : 2013-01-24 11:55:20
프로포폴 주사를 맞는 것이 왜 나쁜 것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설명해 주어야 하는데요, 아이가 담배처럼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감옥가냐고 묻는데
뭐라 말해줘야 잘 이해할까요? 
IP : 112.153.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재적 가능성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13.1.24 12:00 PM (123.109.xxx.181)

    당장은 타인에게 피해가 없는 거 같죠.
    하지만 사회라는 게 이해관계 속에서 굴러가고 사람이 사는 세상인 것인데,
    사람을 마취시켜서 깊은 수면에 빠지게 하는 약물이 위험하지 않을 수 있나요.
    그게 자기한테만 쓰리라는 보장이 있나요?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 이만큼 무서운 게 또 있을까요?
    향정신성 의약품이라는 게 성형외과, 피부과가 활개를 치는 우리나라 특성상,
    그만큼 타국에 비해 경험하기 쉬운 물질이라 관리를 할 수 밖에 없게 된거라 생각이 드네요.
    어느 나라가 길가에 치이는 게 성형외과, 피부과던가요?
    수십 년 피어야 암에 걸리는 담배와 당장 주사 한방에 자신이 자고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수면에 빠지게 하는 약물....
    이게 비교가 되리라 생각이 들지 않네요.

  • 2. ..
    '13.1.24 12:02 PM (121.133.xxx.87)

    그것이 환각 상태로 되기 때문이지요. 그 약물에 취하면 정신을 자기 스스로 제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위험해 지는것이지요 .
    이것이 한번 두번 함에 따라 중독이 되고 의존적이 되어, 그런 환각 상태가 아니면 생활을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는것이니까, 하면 안되는것이지요

  • 3. 윗글에 이어서
    '13.1.24 12:04 PM (121.133.xxx.87)

    정신을 자기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로 스.스.로. 만드는것이 얼마나 큰 위험인지 설명해주세요

  • 4. ㅇㅇ
    '13.1.24 12:05 PM (112.153.xxx.76)

    댓글들을 보여주려고요~ 아이는 자기가 돈 주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건데 왜 거기에 경찰이 끼는지 모르겠다는데 두번쨰 댓글 달아주신 분 거 보여주면 이해할 것 같아요 물론 첫번째 댓글님도 감사합니다^^

  • 5. ㅇㅇ
    '13.1.24 12:05 PM (112.153.xxx.76)

    아이 말로는 깊은 수면에 빠지기로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 돈 주고 한 건데 왜 잘못이냐는 반응이에요~

  • 6. 중독이 문제이지요
    '13.1.24 12:10 PM (121.133.xxx.87)

    마약을 따질때 중독성이 있는가 없는가가 가장 큰 쟁점이지요

    프로포풀도 중독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지요
    하루에 한시간이면 만족하다가, 하루에 24시간을 그 잠든것 같은 상태가 되지 않으면 사람이 미치지요
    그러면 정상적이 생활이 불가능하고요.



    그러면 이 사회는 누가 소를 키우나요? ㅎㅎ

  • 7. ㅇㅇ
    '13.1.24 12:13 PM (112.153.xxx.76)

    그렇군요 저도 많이 배워가네요.. 아이와 저는 프로포폴을 너무 힘들고 잠이 안올때 맞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프로포폴도 마약처럼 중독이 되는 건가 보네요

  • 8. 사회는
    '13.1.24 12:15 PM (122.34.xxx.34)

    개인 생활도 더불어 일구어 가는 공동 생활 두가지 측면이 있어요
    사회 국가라는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지 되기 때문에 공익이라는 부분도 발생을 하구요
    전체의 균형을 위해 개인이 지켜주어야 하는 부분도 있죠
    중독성이 있다는것은 개인의 의지로 쉽게 끊지 못하고 의존적이 되서 결국은 해야할 일을 못해내거나
    하지 말아야할 일을 못하거나 이런식의 결과를 낳게 되는것을 말해요
    게다가 이런 행동들은 전염성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이런것은 오로지 개인의 선택이고
    하던 말던 국가는 제재 하지 않는다 한다면 사회전반적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엄청 높거든오
    그러면 병든 사회가 되는거고 그런 나라는 발전을 할수가 없죠
    프로포폴은 시작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런것이 불법이 아니고 전혀 제재나 가이드 라인이 없으면
    개인은 전문 정보가 적으니 그저 달콤한 잠을 선사하는 좋은 약인줄 알거고
    의사중에는 오로지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불법도 아니니 청하면 마구잡이로 주사 처방해줄 곳도 있겟죠
    개인의 선택과 시술자의 양심만을 믿었다가는 사회에 큰 영향이 미치겠구나 하면
    법으로 규제를 하는거예요
    만약 술도 중독성이 인정되서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나 크다 그러면 법으로 묶일수도 있는거죠
    지금은 너무나도 보편적인 일상이 되서 금지시키면 그영향이 너무나 크고 개인의 행복에 대한 침해의
    요인도 많이 작용하므로 금지 시키지 못하는거지만 ...
    여기서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국가가 모든 세세한걸 다 법으로 막지는 못해요
    그래서 의사나 여러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직업 윤리를 가지고
    알아서 제재를 하면 아예 문제 발생이 하지 않는거죠 ..이런것이 근본적인 해결이고 이런 사회가 건강한 사회 입니다 ..그래서 어떤 자격을 국가에서 준 전문집단의 직업윤리는 사회 윤리의 바탕이 됩니다
    전문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윤리적으로 바르다면 그것에 곧 건강하고 바른 사회
    노블리스오블리제 가 실천되는 사회인거죠

  • 9. ㅇㅇ
    '13.1.24 12:15 PM (112.153.xxx.76)

    아이가 또 질문하는데요^^ 마약은 먹으면 환각이나 환상을 보는 거고 프로포폴은 잠이 들게 하는 것이니까 아주 피곤한 사람은 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라고 하네요.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하는 치료 같은 건 아니냐고... 마약은 멀쩡한 사람이 환상을 보고 싶으니까 하는 거니까 프로포폴과 다른 것 같다고 조그맣게 중얼거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 10. ㅇㅇ
    '13.1.24 12:16 PM (112.153.xxx.76)

    윗님이 추천해주신 책 읽어볼게요 아이가 어려서 읽기에 조금 어려워보이는데 우선 저라도 먼저 읽어야겠습니다 ^^

  • 11. ㅇㅇ
    '13.1.24 12:17 PM (112.153.xxx.76)

    댓글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또 달아주시면 같이 한번 볼게요 저도 댓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 12. 프로포폴 중독되는 사람들이,
    '13.1.24 12:20 PM (123.109.xxx.181)

    왜 중독이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면 되겠네요.
    단순하게 잠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라,
    구름에 뜬 것 같이 가벼운 몸 상태와 정신을 만들어줘서 그게 마약과 같은 향정신성이 되는거라구요.
    마약이 환상을 보게 해줘서 하는 게 아니라,
    평상시 느낄 수 없는 짜릿한 기분좋음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것도....
    그러다가 통제가 안되면 환각이나 환청이 들리는데 그건 마약쟁이들도 원치 않는 것이라는 것도.....;
    환각, 환청 때문에 죽고 싶어도 짜릿한 기분 때문에 못 끊는건데....

  • 13. 프로포폴
    '13.1.24 12:31 PM (61.73.xxx.109)

    프로포폴은 수면유도제고 마약류 중에는 진통제로 사용되는 것들이 있지요?
    마약 중에는 중독성, 환각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그 약의 효능을 정확한 용량과 처방을 받아 사용하면 진통제 등의 약성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요
    마약의 여러 효과(?) 중엔 자신감이 생기는 듯한 느낌, 꿈을 꾸는 듯한 느낌 등의 환각 작용이 나타나요
    프로포폴의 숙면효과는 정말 잠을 푹 자게 하는게 아니라 숙면을 취한듯한 느낌,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 등의 환각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피곤함을 정말로 가시게 해주는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자제력을 상실하게 해주고 충동, 갈망 등의 중독성이 나타나는 약물이구요

  • 14. 나님
    '13.1.24 12:35 PM (222.114.xxx.57)

    중국이 열강에 넘어가는과정에서.. 20세기 근대사??가되겠네요. 19세기말이든지.
    영국이 아편을 중국에 의도적으로 공급해요.
    초기엔 님과 자녀분처럼 생각했겠져.
    내돈 내고 내가 편하자고 맞는건데 뭔상관?
    그런데요.. 청이라는 어마어마한 나라가
    몰락해버립니다.

    마약의 나쁜점은
    일상생활을 파괴하죠.
    위에분처럼 소는.누가키우느냐고..
    그말이 맞아요. 모든 개인이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프로포폴맞고 잠만 잔다면
    사회가 어찌되겠어요?
    택배기사도 자고있고 음식점 주인도 자고있고 마트가면 사람도 없고
    다들 아편굴같이 프로포폴방을 만들어서 찜질방처럼 옹기종기 모야 잠만잔다면.. 그리고 그짐이 나무 달콤래서 계속 자고 싶다면
    사회는 어찌될까요?

  • 15. 프로포폴
    '13.1.24 12:40 PM (61.73.xxx.109)

    아 그리고 위에서 말한 자신감이 생기는 느낌은 긍정적인게 아니라 차에 치여도 안죽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겨 차도에 뛰어든다거나 하는 류의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는거(혹시 좋은걸로 아이가 오해할까봐요 ^^)

  • 16. 굴음
    '13.1.24 12:49 PM (58.124.xxx.90)

    머리로는 이해가는데 말이나 글로 표현이 안되는 부분을 82님들이 명쾌하게 설명, 표현해주시니..너무 좋네요. 배워갑니다. 그리고 올해는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써봐야겠어요. 82님들 수준에 탄복합니다. 날선 댓글 이상한 글들에 불쾌해지다가도 이런 리플들에 82를 못끊네요^^

  • 17. 으음
    '13.1.24 1:39 PM (14.45.xxx.56)

    일개미들이 일은 안하고 하루종일 늘어져있음 세금낼 사람이 없죠....
    그럼 나라 망하는거...
    담배와 술은...뭐. 담배야 각성효과가 있고, 술은 술기운에 일하는 육체노동자들도 있어요.
    그러나 이런 사람을 늘어지고 게으르게 하는 약물은 다르죠.
    이건 좀 냉소적 시각에서 본거구요.

    그리고 이건 좀 심각한건데..
    그런 약물에 중독이 되어 버리고 나면
    나중엔 그 약품을 구하기 위해선 무슨짓이든 하는 자기 제어가 안되는 상태가 되니
    돈이 떨어져 그 약을 구할 수 없으면 살인, 강도, 약탈 등의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고
    그런 인간이 한 둘이 아닌 상태가 되면 나라 시스템 자체가 위태하겠죠.
    당장 길 가다가 프로포폴이 없으면 며칠밤을 잠도 못자는 어떤 남자가 내게 칼을 들이대며
    프로포폴을 사게 당장 니가 가진 돈 다 내놓으라고 위협하는 상황이 올지도...

  • 18. 기린
    '13.1.24 3:52 PM (124.50.xxx.21)

    똑똑한 자녀를 두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582 아이가 6교시 하니 심심하네요 5 2013/03/06 1,727
225581 코스트코에서 산 단무지,우엉 제품하자 환불될까요? 6 영수증없네 .. 2013/03/06 2,020
225580 오자룡에서 공주요~김희선이랑 닮지 않았나요? 6 드라마 2013/03/06 1,560
225579 백화점 행사 뛰는 박효신 11 소몰이 2013/03/06 7,388
225578 보험 하나도 없는 30대 주부인데 이럼 안되는건가요..? 23 2013/03/06 3,412
225577 must have 패션 아이템 추천해주세요 30대 중반 2 sunnyr.. 2013/03/06 1,649
225576 그네할매 요즘 인기 없던데 이명박이나 털었으면 좋겠네요 7 .. 2013/03/06 1,180
225575 엠팍에 이런글 많이 올라오네요(펌) 5 ... 2013/03/06 2,340
225574 이제서야 버울수 있을까요?! 3 시트러스 2013/03/06 614
225573 3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06 303
225572 회전걸레? 탈수되는 걸레통이요. 좋나요? 3 ... 2013/03/06 2,047
225571 실비 갱신 2 궁금이 2013/03/06 757
225570 용인고용센터 실업급여상담원 고발하고 싶습니다. 7 .. 2013/03/06 5,434
225569 아기옷들 6 ㅇㅇㅇ 2013/03/06 1,094
225568 얼굴 피지낭종 수술해 보셨나요? 3 ㅠ.ㅠ 2013/03/06 19,638
225567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나름의 노하우. 47 피부좋아지기.. 2013/03/06 16,420
225566 여행가고싶어요~!! 8 가고파 2013/03/06 1,373
225565 일년마다 학원을 .. 2 영어 2013/03/06 752
225564 3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06 428
225563 사골을... 6 직장녀 2013/03/06 656
225562 집안에서 쓰는 휴지통은 영어로 뭐예요? 4 .. 2013/03/06 3,546
225561 애셋낳자는 외동아들남편과...애셋속에서 자란 저 자식문제로 싸우.. 18 쟈식 2013/03/06 4,308
225560 유방암검사 저렴하게 받을수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4 과라나쥬스 2013/03/06 1,735
225559 pdf로 파일 돌릴때요~! 쪼요 2013/03/06 483
225558 팔순잔치 겸 출판기념회 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5 돈이 웬수 2013/03/06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