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 말 하는게 아니고..신축아파트들 구조.. 현관 들어서면 복도 길게 나있고
따라가면 거실 나오는 구조거든요.그냥 처음 볼때는 뭔가 있어보이고 넓어보이기도
해서 좋아보였는데 막상 들어와 생활 하니 며칠만에 참 별로다 싶네요.안방에서 작은방들
까지 가려면 은근 번거롭고..난방배관이 복도에 유독 많이 깔렸는지 그부분이 제일 따뜻해서
아까운 생각도 들더라구요.더운 여름 오면 거실 에어컨 하나로는 작은방들은 냉기 한점 꿈도
못꾸겠다 싶구요.그전에 판상형 구조일때는 거실에 벽걸이 하나 달고도 여름내내 온집이 다
시원했거든요.같은 33평형이래도 구조가 이러니 올여름 벌써부터 걱정 되네요.
복도뿐 아니라 거실 확장형 통창에 측면까지 통창..이것도 처음 볼때는 개방감 있어서
시원해보이고 밝아서 좋겠다 했더니만..확장이라 안그래도 난방대비 덜 따뜻한데..통창이
양쪽으로 나있으니 단열도 덜 되는거 같고...커텐이나 브라인드값도 두배ㅠ무엇보다도
집에 있을때 아늑한 느낌이 안나요.비확장에 베란다로 나가는 창문 있고..전면만 창일때는
아늑한 우리집 느낌이랄까..그런게 있었거든요.근데 풀확장에 양쪽벽 모두 통창이니 시각적으로
뭔가 붕 떠 있는 느낌이랄까..6층인데도 그러네요?그래도 전망은 좀 괜찮아서 멀리 산도 보이고
트인 전망인데...그냥 집에 정이 안가네요.전세래도 4년 정도는 살고 옮기고 싶은데 벌써부터
이러다니;;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저같은 사람과 반대로 이런 부분들 좋은 분 들도 있겠지요?
이사 한 지 한 달인데...화장실 바닥 난방 되는거 하나는 진짜 좋고 나머지는 그전집 생각 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