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봉사랑은 참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어요.
모 불우이웃돕기성금이나 못사는나라 아이들 후원금같은건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얘기일 뿐이였구요..
근데 애들을 낳고 자꾸 드는생각이..
애들이 좀 크면 같이 봉사다니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근데 문제는
이게 정말 불쌍한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희생정신?이 아니라
내아이들 심성이 고와지라고
세상보는 눈을 넓히라고 하는식의 이기적인 마음이 계기가 되었다는거에요..
속물적으로 탁까놓고 말해서 애들이 자기보다 더 어려운사람들 보면서
아 난 그래도 행복한거구나..느끼고 사춘기도 좀 평탄하게 지나갔으면 싶고..
또 한편으로는 애들한테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근데 어린것들이 엄마가 봉사다니고 그런다고 아 우리엄마 대단하시다 할까 싶긴해요..
그냥 그시간에 차라리 자기들이나 더 챙겨주지.. 왜 남한테 가서 저러나.. 할수도..;;)
암튼 물론 사람일이란게 그렇게 시작했어도 정말 개심할수도 있는거긴 하지만..
모랄까.. 마음 한켠에 자꾸 찜찜한 마음이 생겨서요..
그렇게 시작해서 애들한테도 좋을꺼 없다라는..
정말 내가 봉사자체만으로도 할 생각이 있거든 시작하라..라는 마음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