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적인 직장선배에 대한 실망스러운 소식을 듣고선

..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3-01-24 00:32:04

직장선배(한참위의)

같이 근무한적은 없지만 처음 입사했을때 관련업무로 제가 매번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일적으로)

정말 저는 그분을 천사라고 칭하고 멘토로 느끼며 그런분이 세상에 많아야

직장이 탄탄해 질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업무적 질문을 하면 기본원리를 설명해주시고 앞으로 제가 취해야할 방안.더 나아가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업무를 임해야하는지 정말 조언을 아끼지 않던 분이셨는데

친한언니에게 안아봐도 되냐 입맞춤을 하고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참 이런 괴리감. 원래 그런놈이면 ㅉㅉ 그런놈이었네 했는데

한없이 인성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존경했었던 그분이 그렇다더라~하는 뜬구름 소식처럼 들려온것도 아니고

그런말을 직접 겪은분의 직접 경험담을 듣게 되었는데 참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던 선배님이

그런 가정적인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던 나로선...

입사하여 업무를 몰라 허둥지둥했을때 신규직원에게 등불이 되어주신 그 선배님이

취중에라도 그런말을 하였고 바로 사과하였다 하더라도 그 본능을 어김없이 언니께 드러낸

그 선배님이 참 극과 극을 그런 달린 인물이었다니

참 씁쓸하여 잠이오지 않습니다..

사람이 완벽할순 없는것이나,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다니 참 슬픕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그 상황을 겪을수도 있던 생각을 하니 만약 그렇다면 저의 충격은 더하였겠지요

존경했던 저의 마음이 산산조각 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가 그 분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를

다른분들과는 다르다며 더 크게 가졌기 때문이었겠죠...

 

IP : 175.202.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12:44 AM (175.223.xxx.133)

    입만 동동 살아서 번지르르하고 좋은 말 골라서 하고 행동은 개차반인 사람 좀 있습디다.

  • 2. ,,,
    '13.1.24 12:46 AM (119.71.xxx.179)

    놀랍지 않네요-_- 바람피우는 남자들중에 가정적이지 않은남자를 못본듯..
    여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은 바람피울수 있는 가능성 99.9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411 남편이 찌질하다고 느껴졌 1 컴맹 2013/01/26 1,401
212410 사십나이에 게임 빠져있는 신랑있나요? 22 머리야 2013/01/26 2,812
212409 이 추위에 허무한 맞선을 보니.. 6 새벽2시 2013/01/26 4,125
212408 사이버대학 학비가 얼마쯤 하나요? 7 사이버 2013/01/26 5,511
212407 오크밸리근처 아침식사 가능한곳 아시나요? 스키스키 2013/01/26 3,450
212406 녹내장으로 안압 낮추는 약을 점안하니 눈이 충혈되고 더 안 보이.. 8 ///// 2013/01/26 5,760
212405 청담동앨리스... 35 빵!! 2013/01/26 12,029
212404 곧 대통될 아줌마 국정관련 토론회(ㅋㅋ)에서 쓰는 말투좀 보세요.. 7 ㅋㅋ 2013/01/26 2,580
212403 요즘 심상치가 않네요. 7 음... 2013/01/26 4,099
212402 풍족한 편인데도 해외여행관심없는 분 계신가요? 9 해외여행 2013/01/26 3,071
212401 만화가 정대삼 "일베를 고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quo.. 1 뉴스클리핑 2013/01/26 1,390
212400 어떤 과외샘이좋으세요? 엄마슨생님 2013/01/26 648
212399 급^^가래떡 보관 4 lemont.. 2013/01/26 1,977
212398 어린이집 앞에서 사탕부케 사보신 분 계세요?? 2 ... 2013/01/26 1,115
212397 등산용품 잘 아시는 분~~~ 1 리치5 2013/01/26 869
212396 어제 선보러갔다가 혼자있다온 노처녀에요. 34 늙처녀 2013/01/26 19,338
212395 애정결핍은 어떻게 개선해야하나요 9 2013/01/26 7,819
212394 82장터덕에 요즘 즐겁습니다^^ 2 고고씽랄라 2013/01/26 2,156
212393 강남스타일이전 싸이음악,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 12 2013/01/26 1,795
212392 양배추 샐러드 소스 부탁드려요-다이어트용 4 주말 2013/01/26 1,825
212391 혈액관련질병 잘 아시는 분 1 무크 2013/01/26 1,349
212390 헤라 백화점에서 사도 2 헤라 2013/01/26 1,807
212389 오래되었지만 새것처럼 보관된 사전들 어떻게 할까요? 6 ........ 2013/01/26 831
212388 내 딸 서영이에 1 삐끗 2013/01/26 2,160
212387 농부로 살아 간다는것 17 강진김은규 2013/01/26 3,035